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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인 Nine 2009 미국

by librovely 2009.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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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봉
뮤지컬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마땅한 영화가 없어서 보기로 했다


좌석의 반은 비어 있었다
아바타와 전우치의 영향일까?
왜 제목이 나인일까? 주인공에게 덤벼든? 여자 숫자는 아홉명까지는 아니었는데...


약간은 별로일 것 같긴 하다....는 생각으로 보러 갔는데 역시 좀 별로...약간 지루하기도 하고...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다섯명의 여자...
페넬로페 크루즈
케이트 허드슨
니콜 키드만
퍼기
마리온 꼬띨라르
이 순서는 내 눈에 아름다워 보였던 순서...마리온 꼬띨라르도 예쁘긴 한데 역할이 우중충해서...우울해서...



페넬로페 크루즈는 단연 돋보였다...가늘어야할 부분은 부러질듯 가늘고 두꺼워야할 부분은 매우 넘치는?
참 보기 좋은 외모에 춤도 잘추고 표정도...음...여자인 내가 봐도 홀리는 기분이니....
남자 관객은 이 여인만 구경해도 돈 아깝지는 않을듯...


음악과 춤은 케이트 허드슨의 공연이 맘에 들었다...니콜키드만은 별 매력이 없었다...연기나 캐릭터나....
퍼기는 힘이 넘치는... 


귀도라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연기한 남자는 감독이란다...그 감독이자 시나리오작가인 귀도는...
영화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리고 사람들의 관심에 진이 빠져있다....
그리고 그를 보면 족족 빠져드는 여자들 사이에서 허우적거리며 그래도 아내는 지키고 싶어하고...뭡니까 대체...
뭐랄까 남자들이 바라는 인생을 혼자 살고 계신듯...결국 정신차리고 아내에게 돌아가는 내용이긴 하다...흠



말도 안된다...하면서도 말이 되긴 된다..는 생각도 들고...능력있는 예술가....작가이자 감독이고 외모도 출중하고
경제력과 유명세...그렇다면 나이가 무슨 상관...모든 여자들 눈에 하트가 생기는 건 시간문제....
하여튼 이 놈의 빈익빈 부익부는 해당되지 않는 것이 없다....


유치하고 뻔하고 뒷부분은 완전 허무하고 약간 지루하기도 하지만 뭐 괜히 봤다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냥 기분전환으로 볼만하다...솔직히 남는건 없다...아니 있다...페넬로페 크루즈가 자꾸 떠오른다...으으음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거리도 보기 좋았고...눈은 좀 즐거웠다....머리는 별로 안 즐겁고....? 눈이 즐거운 것도
결국은 뇌가 즐거운거 아닌가?   하여튼 뭔가.....말초적인 재미는 있다?



포스터의 케이트 허드슨은 자꾸 린제이 로한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