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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세상을 바꾼 50가지 의자 - 디자인 뮤지엄

by librovely 2011. 2. 21.




세상을 바꾼 50가지 의자                                                             디자인 뮤지엄          2010        홍디자인




4가지가 출판되어 있다
의자
자동차
신발
드레스



의자 디자인은 특이하게도 참 관심이 많이 간다...
유독 의자 디자인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유는 뭘까?
다른 가구들에 비해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걸까
아니면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거나 하는 여유라는 단어를 연상시키는 행동이
생각나서 그러는걸까
의자 디자인은 카페 인테리어와도 정말 밀접~



나중에 좋은 의자 하나 사서 거실에 두고 자주 앉고 멀리서 바라보고 싶은 로망...
근데 좋은 디자인의 유명한 의자는 참 비싸다....
너무 비싸다....



현대카드 센터 광화문점에 가면 비싼(?) 의자가 몇 개 있고 앉아볼 수도 있다
예전에는 가격표를 올려놓더니 요즘에는 가격표는 치운 것 같던데...
저 위 사진 속의 의자 중 통나무 의자와 임스체어를 볼 수 있다
또 어디에 있을까  고급 호텔에 가면 있을까 안가봐서 모르겠다



우리에게는 이미 익숙한 의자들이 백여년 전에 획기적인 재료와 디자인으로 
발명(?)된 것이라는 사실이 신기했다...당연하게 생각한 방식과 재료가 누군가에 의해
새롭게 디자인된 것이었다니...


너무 멋진 의자 사진들과 간단한 설명이 읽기 즐거웠다
드레스 편보다 의자 편이 훨씬 재밌었다











(맨 아래 사진)
사이드 체어 No.14은 나무 재료를 구부려 가공한 뒤 아치형태로 제작됐다
편안하면서도 낭만적인 느낌의 디자인이라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노천 카페에
놓여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세기 후반까지 의자 산업은 수공업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사이드체어 No.14은 시판되자
마자 인기가 치솟았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대량 생산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 유명 건축가 르코르뷔지에도 사이드 체어 No.14을 두고 지금까지 이보다 더 우아하고
섬세하게 만들어진 실용적인 아이템은 없었다 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이드 체어 No.14은 여전히 여유로운 카페 문화를 상징한다


바실리 의자 또는 B3
자전거의 손잡이에 사용되던 빈 튜브 형태의 강철을 의자 제작에 접목시킨 것
강철 튜브의 사용과 제조 방식은 확실히 독창적이고 혁신적이었다


디자인은 관찰을 필요로 한다
일상에서 매일 사용되는 물건들이 사람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가 카스틸리오 형제에게는
가장 큰 화두였다 (메차드로 의자)
그들의 상징적인 작품인 메차드로는 프랑스 미술가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적 관점만큼이나
의미가 있다
이탈리아 빈티지 트랙터에서 가져온 깔판과 철제 뼈대로 구성된 메차드로는 뻔한 디자인의
반복과 적용에서 벗어난 위트 있고 초현실적인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