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못 본 영화... 넷플릭스를 켰는데 이게 보여서 바로 클릭
크리스찬 베일이 나오니 뭐 무조건 봐도 되겠군 하는 생각도 들었고
포스터의 빨강 글씨 봐 ㅋㅋㅋ 베르사체 스타일의 명품 호러
소시오패스가 사이코패스로 넘어가려다 말았나 하여튼 그런 내용이다 재미있다 다 때려치고 재미는 있음
가짜 표정.... 감정이 없다 사이코니까 ㅋㅋㅋ 머리로 계산해서 혹은 남을 모방해서 짓는 표정
뭔가 섬뜩함 공허한 마음은 숨길 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우리 도라이님은 흥분을 잘한다 어떤 감정보다도 시기심이 무척이나 강하다 다른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고 다만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 눈에 보이는 외모 또는 대접받기 이런 것에 되게
민감하다 그런 감정만 얄팍하게 느끼며 사는 모양이다 원래 소시오패스들이 시기심이 강함
그리고 외적인 것에 관심이 많다 외모...이 영화의 도라이님도 얼굴에 되게 민감하다 몸도 엄청 관리하고
특히 얼굴에 손이라도 닿으면 불같이 화를 내심 ㅋㅋㅋㅋ 미국의 도라이님은 특이하게 명함 데자인에
예민하심 도라이님 앞에서 명함 자랑하면 못씀 ㅋㅋㅋㅋㅋㅋ 응징이 기다림
자기 관리도 엄청 잘하고 남에게 내세우기 좋은 여자친구도 있다 대학도 하바드 출신이고 월가에서
좋은 직업을 꿰차고 거들먹거리며 산다 하지만 모멸감을 준 곳이 있다...레스토랑이름이 뭐더라....
하여튼 그곳에서 당일 예약 추라이 하다가 비웃음을 사고 그게 이 도라이님의 약점 되겠음 ㅋㅋㅋ
자존감이 더럽게 낮다... 그게 뭐라고...명함 데자인 레스토랑 예약 이딴 거에 그리 민감하니....
돈 많고 예쁜 여친이 리즈님임 어린 리즈는 너무 귀엽... 머리 빈 금발로 자주 나오는데 리즈 위더스푼
원래 똑똑하지....그쪽으로 모자람이 없으니 저런 역할도 불쾌하지 않게 잘 맡는걸까?
소시오패스의 또 다른 특징이 하나 더 나온다...사람을 등급화하는 것 다른 여자들은 쉽게 죽이면서
자기 여친에게는 나름 예의바르게 대함...인간에도 등급이 있는거다 저 도라이들의 머리 속에는
노숙자나 동물 거리의 여자들은 그냥 사람이 아닌거다...자신과 동급으로 느껴지는 신분의 인간에게만
인간다운 대접을 해주는듯
쿨한 여인네 이름이 뭐더라...클로에 셰비니? 맞나 하여튼 옷 잘 입어서 유명한 이 사람도 나오는데
도라이님의 어느 부분을 건드린건지 살아남는데... 그 대사가 뭐더라...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던
적이 있느냐 그런 질문이었던 거 같은데... 그런 진짜 감정을 건드리는 대화를 추라이해서 예약 무리데스인
레스토랑을 언급한 죄를 용서받음 ㅋㅋㅋㅋ
깔끔한 집... 집 정리 상태로만 보면 미국 도라이보다 내가 더 도라이에 가까운 느낌도 ㅋㅋㅋㅋ
럭셔리 브랜드의 옷을 깔끔하게 입고 다니는 브랜드 집착남 패션의 완성은 드릴이지
마지막에 가서는 도대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상상인건가 헷갈리는데...
처음에는 소시오패스 이야기인가 하다가 나중에는 사이코패스 이야기인가 하다가
결국에는 그냥 일반적인 인간의 이야기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머리 속에서 남을 시기하고 죽이기도 하고 다 하지 않나....음...나만 쓰레기인가....
친한척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자기 자랑들..그리고 그 안에서 오가는 불쾌한 감정소모
전형적인 아메리칸 성공남들이지만 알고 보면 저모양이다...그 안에 너 있다 이런 내용 같았다
자신보다 잘난 것 같은 인간을 시기하고 그 화풀이로 약해 보이는 사람을 죽이고 친구의 연인과도
몰래 만나고 보여주기 용으로 연인을 만들고 럭셔리 브랜드로 치장하고 예약하기 어려운 레스토랑에
들락거리며 좋은 자리를 꿰차고.... 능력이 없어서 이 중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지만 어쨌거나
그 안에 나 있고 너도 있고 그런거지,.. 재미도 있고 잘 만든 영화인 듯...
물론 화면이 그야말로 세기말 늑힘이 있음 ㅋㅋㅋ 그것도 매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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