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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2017,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미국

by librovely 2020. 10. 13.

개봉했을 때 영화관에서 봤었다

누구랑 같이 봤더라.... 같이 가서 영화는 따로 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포스터와 제목을 보고 이건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영화 보기 전에 예고편도 안 보고 가기에 내용은 잘

모르고 가긴 한 거 같은데 음... 어쨌거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럼 왜 그때 보고 바로 글을 쓰지 않았느냐....면

영화 보고 글 바로 쓰지 않은 지는 이미 오래된 ...ㅋㅋㅋ 게으름병이지 뭐... 그래서 남는 기억도 별로 없고 생각도

많이 못한 것 같다... 생각하려면 꼭 뭐라도 여기에 떠들어야하는데... 생각은 머리가 하는 게 아니라 손가락으로 하는 법

아마 당시에 나중에 다시 보고 글을 써야지 했던 것 같다.... 모든 내용이 같다..로 끝나네...어떠어떠한 것 같다로 글을

맺는 건 논술에서 감점요소라고 어딘가에서 수십년 전에 봤던 것 같다....ㅋㅋㅋ 같다.... 같다가 왜 감점 요소인가요....

겸손화법인데.... 

 

이 영화는 어땠느냐... 엄청 재미있게 봤었다... 아주 평소 느껴볼 수 없는 감정이 세밀하게 등장하기에....이번 생에

이런 감정 느끼기는 글렀고 영화에서나 느껴보는거지 뭐.... 나만 그럴까... 큰 감정 없이도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러지

않나요? 라고 워터귀신작정... 그래도 우리 슬퍼하지 말아요 영화보면 되니까 걱정 엄써요 ㅋㅋㅋㅋㅋㅋ

 

이 영화는 퀴어영화다 퀴어가 이상한? 이란 뜻이지...만 나는 이런 영화를 너무 많이 본건지 안 이상해보임.....

이젠 익숙함... 어쩌면 익숙하지 않아서 이상하다고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퀴어 영화를 감동받으며 봤다고 하면

그럼 넌 게이냐? 이러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게 오바하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의 내면을

잘 들여다보세요... 억눌러놓은 뭔가가 들어있을지도 몰라요...라고 역공 ㅋㅋㅋㅋ 물론 이런 걸 공격 어쩌고 

표현하면 안 되는거지만 이 시점에서 떠오르는 그 말 강한 부정은 긍정 ㅋㅋㅋㅋ 하여튼 그러하다 

나에게는 이 세상 모든 러브 스토리의 영화가 다 퀴어 영화다 다 이상하다 내가 사는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런 동성 러브 스토리를 보면 항상 느끼는 게 한 단계 더 검증하고 넘어가야 하는 게 있어서 더 흥미로운 것

같다 대부분은 이성애자인 세상이니까 쟤도 나와 같은 코드인지를 알아봐야 하는 것이고 그게 만약 아니라면

그 상대에게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필이 불가능한거고 이만한 비극이 어디있겠는가 

 

사실 이 영화는 퀴어 영화라는 느낌 보다는 첫사랑 영화 느낌

더럽게 잔인한 첫사랑 영화

 

첫 장면에 그러니까 뭐라고 하더라 시작하는 부분에 글자 주루룩 나올 때 그리스 조각상과 같은 유물들이 등장

그리고 영화 안에서도 아테네 어쩌고 하며 남자 동상이 등장

보자마자 생각났다 그렇지 옛날 아테네에서는 남자 동성애가 평범한 거였다고 어디서 봤는지 들었는지...

여자는 보잘것 없고 다만 출산을 위한 기능을 할 뿐 함께 어울리기에 열등하다고 봐서 그런건지

성인 남자와 청소년 남자의 연애관계가 유행이었다고 본 거 같은데 소크라테스 플라톤...이런 사람이 살던 시대에

는 그랬다던데... 이 영화 속 주인공도 24살 남자와 17살 남자 뭔가 비슷...티모시는 헤어스타일도 그 유명한 

다비드상님을 연상시키는...

 

역사에 대해 까막눈인지만 어쨌거나 느끼는 건 지금의 정상이 미래에는 비정상일 수 있는거고 지금의 비정상이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는 혹은 미래에는 정상일 수도 있는거고... 그렇다는 거다  

비단 저런 연애 문제만 그런 게 아니라... 

 

이 영화는 넷플릭스로 봤는데 예전에 있다가 보려니까 사라져서 슬펐는데 요즘에 다시 나와서 얼른 봤다

1983년...

과거다 30여년도 더 전인 과거가 배경이다

지금보다 훨씬 보수적이던 때 유럽이라고 크게 다를 것은 없는듯

저 시대가 배경이라서 이런 스토리가 가능했던 거겠지 지금이라면 뭐...

빨간 운동화를 신은 프랑스 소녀는 비중이 작은 조연이지만 참으로 비극적인 조연임.... 

내가 좋아하는 그 소년은 알고보니 남자를 좋아한다 방법이 없다 

화면이 정말 예쁘다

음악도 좋다

스토리까지 전체적으로 멋진 영화 여러 번 봐도 좋을 영화

엘리오는 음악을 좋아한다 곡을 베껴쓰고 기타를 연주하고 피아노를 연주한다

헤드폰으로 뭔가를 듣고 있을 때가 많다

손으로 뭔가 끄적일 일이 없는 시대라서 그런지 손으로 연필을 잡고 서걱서걱 쓰는 장면을 보는 게 즐겁다

엘리오의 마른 손목을 보고 잠시 반성의 시간....

동네에 볼 일이 있어서 같이 간건가 하여튼 둘이서 자전거 타고 읍내에 나감

궁금하구나

얼마나 그 사람에 대해서 궁금해지는가 이거겠지

나에 대해 궁금해한 사람이 없다ㅋㅋㅋ 그래서 나는 블로그에 나에 대해 잡소리를 가아끔 늘어놓는 것...이었나....

영화나 소설 속 주인공 중에는 책을 좋아하는 설정이 정말 많다 

영화 시나리오나 소설을 쓰는 작가들 자신이 책을 엄청 읽어댔을테니 그런 캐릭터를 만들 게 되는 거겠지

책 좋아하는 사람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상한다고 할 때 책을 읽지 않는 인물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

어떻게 책을 안 좋아할 수 가 있....뭐 이런거겠지

자신에 대해 자세히 읊어주는 엘리오

얘기하다가 급 일어나서 돌아가려는 몸짓

왜 그러는걸까

말이 길어지면 티가 날까봐 그런거다라는 게 나의 해석

얼떨결에 같이 일어나고는 반대쪽으로 가버린 올리버를 돌아다보는 엘리오

요런 작은 상황들이 아주  잘 구성되어있는 스토뤼라서 좋았던 거 같다 아주 세심함

영화에 등장하는 배경도 너무 아름답.... 가고싶다 저 광장.... 이탈리아가 배경이지만 난 자꾸 스페인이 떠올랐다

광장에 테이블이 깔려있는 모습을 스페인에서 많이 봤던걸까 

이탈리아는 그냥 집시만 생각남....ㅜㅡ

 

살구 apricot의 어원에 대한 대화

엘리오의 아버지는 아라빅 어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는데 올리버는 그게 아니라 저 위의 대사의 의미라고 말한다

너무 일찍.... 

첫사랑에 대한 암시인걸까 너무 이른... 저 책상 위에 있는 것도 살구 주스다

이 영화에 노오란 주스가 많이 나온 것을 기억하는데 어린쥐 주스인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아 살구....

올리버는 다른 사람들과 공놀이를 하고 엘리오와 소녀들은 구경.... 이 날 올리버가 엘리오의 등이 굳었다면서 

건드리는데 그러기 직전에 엘리오는 살구를 던져가며 들고 다닌다 그리고 올리버가 그런 후 이상한 표정으로

역시 그 살구를 손에 쥐고 걸어가고 있.... 

 

살구의 어원은 철 이른.....이 어원...

 

 

깨우다... 도 억지로 짜맞추면 뭐 의미가 있.... 물론 여기에서는 성경에서 정신차리고 있으라는 의미같..긴 하지만

 

피아노 연주하기 싫은데 

머리 아픈 상황이라 마음이 복잡한데 연주하라고 해서 억지로 앉아서 연주중

티모시는 너무 말라서.... 차라리 이런 옷이 더 예쁜 것 같다... 물론 마른 몸이 소년소년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하여튼 이 복장이 예쁨... 핑크핑크 팔찌랑 시계도 정말 예쁘다.... 얇고 긴 손가락으로 피아노 치는 모습이 아주 아름답

수영 안가냐고 해서 싫어한다고 대답했는데 갑자기 올리버가 수영하러 가자고 하니까 바로 감 

뭡니까

가서는 수영은 올리버만 하고 얘는 또 곡을 쓰고 있.... 물에 젖지 않나요 설정이 과하지만 어쨌거나 멋지다

살구 주스 더 달라고 함....

덜 익었다고...아직은 이르다고.... 이렇게 엘리오는 힘든 길로 걸어들어감...

또 살구 냠냠

기타 연주곡을 듣고 올리버가 좋아하니까 피아노를 쳐주겠다며 들어옴

이렇게 둘이서 돌아다니니 다들 눈치를 안 챌 수가 없을듯

억지로 핑크 셔츠 입고 연주할 때와는 사뭇 다른 신남이 느껴지는데 올리버가 쳐달라는 건 안치고 자꾸 어느 작곡가의

곡을 다른 누군가가 치는 버전이라며 엉뚱한 곡을 치다가 올리버가 나가버리려고 하자 기타로 연주하던 곡을 침

왜 그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알 것도 같다? 그게 내 상상이긴한데 ㅋㅋㅋ 올리버가 연주해달라고 하는 곡을

갑자기 열심히 쳐주면 왠지 자존심 상함 ㅋㅋㅋㅋ 자기 속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서 그런 거 아닐까 민망해서 괜히?

아니면 엉뚱한 곡 치며 시간 끌고 싶었던 걸까 내가 뭘 알겠어...ㅋㅋㅋㅋ 아니 잘 알 지도 모름... 엘리오나 나나 초짜인건

같잖아 ㅋㅋㅋ 나니까 이해할 수 있는 게 있을지도 모름 ㅋㅋㅋㅋ Jam병끼리 통하는 게 있을지도

올리버가 자기가 쓴 글인가 하여튼 저 글을 읊으며 이게 대체 뭔 소리냐고 물어본다

물어보는거지만 그냥 하는 말인거지 사실...자기 속을 저기에 풀어놓고 계심

숨겨진 것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혹은 스스로도 모른척한다는 의미일까

저렇게 묻자 엘리오는 글을 쓴 사람이 글을 쓸 때는 이해했겠죠 라고 말하고 넘어간다

이게 언제 나온 말이더라 올리버가 다른 여자랑 춤추며 노는 거 보고 화가 난 후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튼 올리버 들으라고 저런 소리를 한다  엘리오의 아빠 캐릭터도 특이함 ㅋㅋㅋ 저런 아버지도 존재하나요? ㅋㅋ

이건 무슨 의미일까

강이 흐른다는 건 흘러가니까 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흐르고 있다는 것이 유지되는 것....

변함으로 같은 모습을 유지한다....

억지로 갖다 붙이자면 뭐 엘리오가 스스로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게 사실은 자기 진짜 모습인 것

변함으로 자기다움을 유지한다 뭐 그런 의미였을까

 

아니 뭐 저런 책을 다 읽나요.... 아주 유식자들의 잔치인 영화임...ㅜㅡ

 

엘리오 엄마가 책을 찾는다

이 장면 정말 예쁘다 사진은 이상하게 나왔지만... 창 밖에는 비가 오고....

독일어로 된 책만 있네...이러면서 엄마가 해석을 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읽어주는데.... 공주가 뭐 엘리오지....

엘리오가 혼자 마음에 담고 힘들어하는 게 보이니까 저런 책을 읽어준건가보다 

그리고 엘리오는 다 알아듣고

유식자들은 저런식으로 대화하나봄 ㅋㅋ

용기가 없다고 말한다 엘리오는

부모님은 이렇게 열어준다 언제든 힘들면 말하라며

마인드는 요즘 사람임

이 장면은 그냥 저 일리 통이 예뻐서.... 이탈리아 디자인 감각은 인정...ㅋㅋㅋㅋㅋ 

올리버는 뭔가 정지되어 있는데 엘리오가 끄집어낸다

올리버가 그런 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이미 엘리오와 같은 경험을 했고 그래서 그냥 이 정도로 눌러놓자고

생각했던 것 같다  

배경음악 검색해봄 

이 노래 가사가 좋네... 음악도 되게 좋구나

프락시텔레스가 뭔가 해서 검색해보니 기원전 4세기 조각가네

이건 어느 장면이었더라...

아 이 장면 이전에 나를 네 이름으로 부르라는 대화를 나누는데

그게 영화 제목이지... 무슨 의미지? 지코의 너는 나 나는 너 가 생각나네 ㅋㅋㅋㅋ

 

무슨 의미지...왜 네 이름으로 나를 부르라는거지? 이건 검색 좀 해봐야겠....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그러는건지

모르겠 ㅜㅜㅜ

엘리오가 올리버에게 셔츠를 달라고 했었나 하여튼 그래서 그런건지 올리버가 셔츠를 남긴다

이 부분에서 떠오르는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셔츠.... 그 셔츠 장면에서 펑펑 울었는데 ㅜㅜㅜㅜ

사실 저 영화보기 전에는 퀴어 영화를 보면 뭐야 이거...이랬는데 브로크백 마운틴을 보고 달라짐....감정이입이 됨...

잘 만든 영화는 다른거겠지

 

사진을 안 찍었는데... 어쨌거나 끝이 보이는 시점에서 그러니까 올리버가 돌아가야할 시기가 다가올 즈음에

다른 지역으로 가서 일을 하고 떠날 상황이 왔다 그런데 엘리오 부모님이 같이 다녀오라고 한다

부모님은 엘리오의 마음만 생각한다 상처받을까봐 어떻게든 배려하고 걱정하는 게 보임

 

그리고 둘은 여행처럼 떠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 시기가 행복했기에 그 후가 더 처절해졌던 거겠지

엘리오는 마음 가는대로 둥둥 떠감 하지만 올리버는 그 정도는 아닌 게 보였다 어쩌면 그게 경험이나 나이 차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뭐 그냥 마음이 그 정도였던거겠지

올리버는 때가 와서 결국 떠난다 크게 힘들어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앞에서도 그랬지만 중간중간 엘리오에게 후회하지 않겠느냐 어쩌고 하는 식의 말을 내비치는데

이미 올리버는 끝을 염두에 두고 한 행동들이고 마음이었던 것

 

괜찮은 척 보내고 엘리오는 무너짐 ㅜㅡ

엄마에게 울면서 데릴러 와달라고 한다....

 

이럴 줄 알았을거다 이렇게 될 수도 있었음을 짐작했을거다 부모님은

물론 그렇게 안 되게 해보려고 옆에서 조력?했지만 결과는....

하지만 그런 상처를 받게될 수도 있으니 멈추라고 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마음 가는대로 가라고 부추겼다

그래야한다고 생각했겠지 결과가 어찌되든 그렇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 같...

전여친?을 만났는데 선물했던 책이 좋았다고 하고 자긴 괜찮다고 한다

화 나지 않았다고 친구로 지내자고

엘리오는 여기서는 올리버 역할이네...ㅜㅡ

담담한 엘리오의 표정과 사뭇 다른 소녀의 표정이 슬픔...... 

친구로라도 지내면서 평생 보고싶나보다....

 

올리버는 올리버였죠 ㅜㅜ

이 말은 뭐... 그거겠지 네 이름으로 나를 불러달라며 자신을 올리버가 아닌 엘리오라고 부르라더니 결국은 걍 올리버였...

엄마와 아빠의 생각이 똑같았던 거 같다 그게 어떤 감정이든 힘들게 하더라고 그대로 느끼고 겪어내라는 것

올리버가 수영장에서 자기가 쓴 글의 일부를 읊었던 것과 반대의 이야기... 숨겨진 것을 해석하려고 해야 한다는

가짜로 살지 말고 힘들더라도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살아야 한다는 교훈

이게 쉬운 것 같지만 되게 힘든거지....

가짜로 사는 게 훨씬 쉬운 법이다.... 

여름 손님은 그렇게 떠나고 가을을 지나 겨울이 옴

올리버에게 전화가 왔다

보고싶다는 엘리오의 말에 저런 대답

그리고는 좋은 소식 전해주심

사이코패스인가?

아무 말 없지 않았느냐는 말에 저런 대답

하지만 그걸 탓할 수는 없지... 감정에 무슨 강요를 할 수 있겠

상처받을 아들 걱정에 굳어지는 표정

부모님의 마음은 세상 어디나 똑같... 효도해라 엘리오 ㅋㅋㅋ

부질없......넌 그냥 올리버야....

기억한다....그냥 올리버에게는 잠깐의 추억으로 묻어둬도 충분한 시간이었나보다

감정을 억누르고 불멍 시도....

불멍을 시도하지만 눈 앞이 흐려지는 건 기분탓이겠지

뒤에서는 일하는 사람들과 부모님이 분주하게 크리스마스 준비....

다들 알고 있을거다 하지만 다들 모른척....해준다

방법이 없다 

혼자 감당하고 지나가야할 일이니까

이 부분 정말 슬펐다 다시 보니 그냥 그랬지만 영화관에서는 눈물이 흘렀던듯....

잘 만든 영화다

감독이 누군가 찾아보니 아이엠러브 감독이었어.... 그 영화도 정말 좋았는데..... 똑같이 배경이 이탈리아....

원작은 소설이라고 한다 제목이 뭐더라 그해 여름 손님? 이라는 구한말 늑힘 흘리는 제목의... 그 책도 읽어보고싶다

시나리오 작가는 90대 할아버지라고.... 할아버지가 어쩜 이런 시나리오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환갑이 겨우 17년 남은 나는 안다 나이를 먹는다고 마음도 늙는 건 아니라고.... 마음 속은 그냥 비슷한 것 같다

속편도 나온다고 한 거 같은데 정말일까? 

나와도 좋고 안 나와도 그냥 이렇게 끝내도 좋을 것 같다

 

이제 남이 쓴 후기를 읽어봐야겠다

2시간 넘는 영화지만 다시 봐도 참 재미있다 화면도 예쁘고

 

 

음악 정말 다 좋다....

 

루카 감독의 아이엠러브도 다시 보고싶어지네.... 넷플릭스에 얼른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