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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압구정] 그랑씨엘

by librovely 2008.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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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씨엘...
노오란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그 장소를 찾다가 결국 못찾고 다리가 아파 아무 곳이나 뛰어들어갔다.
혼자 들어가니 직원이 따라와 곧바로 가방을 놓을 의자를 옆에 놓아준다.
그리고 메뉴를 갖다 주고는 다시는 오지 않는다. 아마 기다렸다가 주문할 것으로 생각하고 그랬던듯...
맘에 들었다. 원래 다른 곳은 보통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을 뻔히 알아도 일단은 주문을 받으러 오는데...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다가 메뉴를 들춰보고는 으으음...비싼 곳에 뛰어들다니..요런...요런...낭패다...
음료 가격은 6000-7000 물론 부가세 별도
음식은..파스타가 17000원대...물론 부가세 별도...
까페처럼 생긴 것에 비해 음식 가격이 좀 세다... 12000-13000원 해도 될 것 같은데...
하긴 여기 땅 값이 장난이 아니지 아마... 도산공원 바로 옆이니 이 동네 중에서도 아마 더 비싸지 않을런지..


친구가 이미 이것저것 먹고 왔기에... 파스타 하나만 주문하고 메뉴에서 평일 3시-5시에만 가능하다는
디저트 플레이트를 주문해 보기로 했다.  파스타는 가장 저렴한~ 부가세 포함 15400원인 시금치 어쩌고
라비올리~  먹어보니 아주 훌륭~~ 물론 재료도 좋은 것 같은... 친구도 아주 맛있다고 했다.
만두같이 생긴 것 속에 시금치가 들어있는데 5-6개 정도라서 3개씩 먹은 것 같은데...배부르다...ㅎㅎ
물론 남자라면 1인용~ 근데 여자라면 파스타 두 개를 주문하느니 파스타 하나에 샐럿같은게 나을듯...


그 다음 그 평일 낮에만 가능하다는 디저트를 먹었는데...접시를 본 순간 우리는 할 말을 잃었다...
에게게게...고작 이렇게 나오는데 가격이 부가세 포함 11000원인거야?? 이걸 저렴하다고 평일에만 가능하다는
거야? 아...이 지긋지긋한 빈부의 격차...물론 음식값이겠느냐...장소값이겠지...그래도...ㅎㅎ
근데 먹어보니 아~ 맛있다....사실 양이 많아봤자 달고 강해서 많이 먹지도 못할듯...
기름에 튀긴 갈색 과자 빼고 나머지는 아주 맛있다...그릇에 담긴 초콜릿?도 아주 진하다...제대로군...


차마시러 가도 괜찮을 장소다...
라운지 음악(그게 뭔데?) 하여튼 그런 종류의 음악이 계속 흘러나온다. 음악이 아주 좋다~
그리고 스피커가 좋은지 어쩐건지 하여튼 음악 소리 자체도 아주 좋다....
천장도 높고(천장 높은게 상당히 중요??) 테라스 좌석도 3 테이블... 통유리로 시원하다.
테라스 문을 열어두었는데도 에어컨을 적당히 틀었으며 바람도 솔솔~~
가격이 좀 비싼만큼 아주 쾌적한 공간이라는...친구 말로는 여기 직원은 간간히 틈날 때 청소를 하는데
어찌나 깨끗하게 구석구석하는지 신기했을 정도란다. 음...


바로 앞에 스타세라가 있다.
그리고 나와서 걷다보니 베이지색 건물에 럭셔리한 보나세라도 있었다. 보나세라에 가보고 싶다...
느리게 걷기도 이 근처인데...팔자좋은 인간들이 여유부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ㅎㅎ
뭐하는 애들인데 저러고 있을까? 하다가 결론은 돈많은 대학생들? 아님 유학생들이 귀국?
낮에 놀고 앉아있으니까...아마도... 그리고 느리게 걷기 압구정은 아마 음료가 만원 정도였던듯...


압구정동에 가면 또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늘씬한 여성...근데 좀 차별화된...뭐가 다르냐면...그냥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한 몸이 아니라....
마리프랑스? ㅎㅎ  분위기가 난다는 것...경락이든 뭐든 하여튼 기계 속에 들어가 마사지를 받아서 잘 만들어
놓은 몸들이 돌아다닌다...저건 분명 돈을 투자한 몸이라는 생각이 드는 여자들이 많이 눈에 띈다...


하여튼 가끔 이 남의 동네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
여기 절대 다시는 안 와야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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