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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터키 이집트

[터키 이집트-13] 빅애플 호스텔-피에르로띠 차이하네-오르타쾨이-ALACA 쿰피르-홍합밥 홍합튀김-탁심 이스티클랄 스타벅스-탁심 Aslanim bar-Dia 마켓

by librovely 2012. 3. 4.

 

 

2012년 1월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의 마지막 날...
다음 날 이집트로 넘어가는...


가고 싶지 않았다
그냥 터키에 머무르고 싶었는데... 물론 이 생각은 이집트로 넘어가면 달라지지만...ㅡㅡ;

 



페묵칼레 버스를 타고 장거리를 밤새서 달린 후 내리니 그 말로만 듣던 세르비스가 있었다
세르비스란 약간 외진 곳에 버스가 멈추는 경우 도심 안으로 이동시켜주는 그 회사의 공짜 셔틀버스인 셈...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 내렸고 바로 세르비스를 타고 출근 시간의 이스탄불을 달렸다...
그래서 차가 약간 막힘...몸은 좀 피곤하고...터키에서의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여행이 끝나가는 이 기분을 뭘까...




이번에는 어디에서 묵을까 생각하다가...
음...이 때 그 어린 여자애들도 만났는데...그 애들은 원래 있었던 4인용 도미토리에 갈거라고 했고 그 말을 듣더니
동행인이 나에게 그럼 우리 저 애들에게 붙어서 4인용 같이 쓸까 했다...난 아니...그냥 다른 곳에 가자고 했다..
우리야 그 귀여운 애들이 편하지만 그 애들은 나이도 한참 많은 언니? 노처녀? 아줌마? 가 불편할 수 있으니...
물론 우리 실체를 안다면 전혀 어려워하지 않겠지만...


그리고는 어디갈까 했는데 둘 다 생각난 곳은 역시 빅애플...
뭔가 마냥 좋을 것도 없고 마냥 싼 편도 아닌 그 곳임에도 정이 들었던거지.... 장소랑도 정이 들 수 있는거다...
도시와도 그렇지 않은가... 대상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임에도 혼자 그것에 모종의 감정을 품을 수 있다는 것


가서 도미토리에서 잘까 아님 지난 번처럼 더블룸에 갈까 하다가 사람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그리고 또 경험삼아
그냥 도미토리에 가보자고 합의...
도미토리 주세요 하니까 남녀 섞인 걸로 줄까 하며 주인 애(나보다 어리니까....)가 농담을 던지며 낄낄 댐....
그리고 왜 다시 왔느냐며 앙탈(?)을 부려대서 웃겼다...그리고는 선물을 달라고...카파도키아에서 사 온 선물을
달라고 했다...


우리는 다음 날 조식을 먹을 수 없다...비행기 시간이 10시 몇 분이라서 새벽에 나가는 게 안전할 것 같아서...
그러나 그런 상황...그러니까 내일 못 먹으니까 오늘 대신 먹으면 안될까...따위의 말은 빅애플에서는 필요
없다... 여기에서는 그냥 이러면 된다.... 밥 먹어도 되요? 이러면 쏘 쿨하게 뭐 그딴걸 다 묻느냐는듯 어서
가라고 함...어떤가...왈라비스 아저씨와는 차원이 다른...물론 가격도 여기가 비싸지만 그래도 그게 그런 게
아니다...왈라비스 아저씨는 가격을 여기처럼 받아도 똑같을걸... 정말 그 아저씨 너무 싫다...제푸~~


여자용 도미토리에 가니 역시 나는 능력자...
사람이 없네.... 침대 6개가 있었다...2층 침대 3개...그리고 안에 화장실도 같이 있고...깨끗하고....
복도에도 따로 화장실이 있고...뭐 별로 불편할 것 같지 않다...다만 짐을 늘어놓을 수 없다는 안타까움...
그러나 우린 여기저기 다 우리 짐으로 정복했다... 의자 창틀 작은 서랍장....


근데 남녀 섞인 도미토리 룸에서는 낄낄대는 소리가 들려옴...몇 명의 영어 쓰는 인간들이 안에 있었던 것 같고
뭔가 알 수 없는 짜증이...ㅡㅡ;




아...지금도 그리운 빅애플의 환상적인(?) 조식 ~
커피 리필만 되고 음료수만 과일 쥬스가 있다면 더 좋을텐데...그러나 이것으로도 충분...
나도 아침마다 이렇게 먹고 살고 싶다...터키 사람은 이게 일상이니 참 좋겠구나...
쿠키가 추가되어 있었다 여전히 외국인이 많고...일본 남자 한 명이 혼자 여행왔는지 혼자 식사중...
멋지다...난 언제쯤 혼자 여행도 가고 혼자 영화도 보고 혼자 카페에 가서 일도 하고 책도 읽고 그럴 수 있을까?
왜 그런게 난 안되는걸까...



내가 먼저 씻어서 먼저 준비가 끝났었나...
하여튼 혼자 로비로 내려와서 잡지를 하나 잡고 읽었음...아니 읽지는 못하고...그림을 보았다가 더 정확한 표현...
터키도 똑같구나...마르는 게 여자들의 로망인거지....


두 번째 사진의 저런 옷을 아무렇지도 않게 입고 다닐 수 있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
사실 저거나 여자들의 심히 짧은 치마나 그게 그거 아닌가...?
왜 그런 사회가 오면 네가 그런 옷을 입으려고?
아니...나도 양심은 있다...누굴 괴롭히려고...내가 입겠다는 게 아니라 저런 옷을 입은 여자들을 구경하고 싶다는..



 

오랜만이다...아야 소피아...블루 모스크...
다시 봐도 멋지구나...

 


거리 풍경 하나 하나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너희들은 이제 언제 다시 보겠니...
시간의 촉박함은 더 집착하게 만든다... 신데렐라 언니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가...
여기에서 살았다면 이런 마음이 생기지 않았겠지...


눈에 들어오는 모습을 다 마음에 잘 담으려고 애썼던 기억...



디바 칩~ 마켓...
귀국 할 때 들러야지~ 했는데 들르긴 무슨....
난 귀국할 때 아파서 죽을 뻔 했다...이젠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그 때는 정말 이러다 죽지...상태였고...
아직도 먹지 못한 기내식들을 생각하면 속상함...ㅠㅜ



얼마 안 남은 달러를 터키 돈으로 환전....
우린 거의 터키 돈이 다 떨어지고 있었기에...남은 돈은 이집트에서 써야 하고 ...



저 멀리 갈라타 탑....
저 갈라타 탑을 보면 자꾸 리스본의 기억도 안나네... 에펠탑의 에펠 제자가 설계한 그 탑(?)이 생각난다...
갈라타 탑도 보고싶다....
그립구나...

아래 사진은 고등어 케밥이 유명한 그 노천 음식점들...




빵 한 봉지를 샀는데 정말 저렴한데 맛도 참 없다...그러나 이 날 이거 잘 먹고 돌아다님...




마지막 날인데도 악빌에 충전을 잔뜩함...
충전하기 귀찮으니 마지막 날에도 올거고 환불도 되니까 많이 하자....이러면서...
아깝다...그 꽤 충전된 악빌은 우리나라 어떤 남자의 손으로 들어감...우리보다 분명 더 부자일 그 사람 손에...ㅠㅜ





앞문 앞에 서 계신 사람들은 계속 거기 서서 운전기사와 대화....
우리나라에서 저기 서서 떠들면 바로 혼나는데.... 왜 하필 저기 서서 저러실까....


햇빛을 받으며 30분 정도 아니 그렇게까지 걸리지는 않았나 하여튼 느리게 느리게 버스는 갔고...




내려서 바로 근처의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
5분은 걸었나 그랬다...


 



케이블 카는 강화 플라스틱으로 느껴지는 재질로 만들어져 있었고 대롱대롱 매달려서 좀 무서웠음...
금발의 외국인 옆에 앉아서...우리 둘과 외국인 둘은 바람이 불때마다 괜히 무서워하는 척 하며 즐겁게 타고 감...



올라가는 길에 공동묘지가....




여기에도 역시 개님...
여길 어떻게 왔니? 케이블카 타고??




야외 테이블이 즐비...
별 다른 장식도 안했는데...단지 테이블보만 빨간 체크....
하지만 위치가 좋다....그래서 모든 게 돋보임...별 거 없는데 찾아와볼만한 곳....




이스탄불이 다 보임...
저 멀리 갈라타탑...
저기는 아마 이스티클랄거리겠지...골든혼이 내려다 보임....




가격이 그리 비싸지는 않다...다만 올라올 때 케이블 카 돈 내야 함...악빌 카드로 가능했던 듯...
장소는 상당히 로맨틱~  커플이 이스탄불에 간다면 여기는 꼭 들러볼만도...뭔가 계속 생각나는 장소니까...
근데 내가 왜 이따위 조언을...ㅡㅡ;

이 날 처음으로 가져간 블라우스~를 입음...
이유는 밤에 바든 클럽이든 어디든 밤 문화를 즐겨보겠노라는 생각에...
마지막 날만 되면 밤문화를 찾는 병은 고쳐지지 않는다...


과연 이 날 나이트 라이프를 즐겼을까?




아무리 찍어도 예쁘다....분위기가 참 색다르다...




실내도 있는데 여긴 거의 박물관 분위기...뭐 볼건 없지만...
피에르 로띠가 여기에서 아지야데라는 책을 썼다는데 그 책 내용이 궁금하다...피에르 로띠는 프랑스 인...
하필 프랑스 작가의 단골 카페가 터키에서 유명하다니...요상하다....
서울의 어떤 카페가 관광객이 찾아올만큼 유명해진 이유가 일본 작가가 글쓰던 곳이라면 좀 이상하지 않나?
그게 아주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면 모르겠는데...피에르 로띠 유명한 작가인가??





내려올 때는 그냥 걷기로 했는데...계속 공동묘지를 걸어야 해서...마음이 요상...
동행인은 자꾸 무섭다고 했다...
난 무섭지는 않은데...죽고 태어난 날짜들을 읽다보니...또 죽음에 골똘해지기 시작....
나도 죽는다 언젠가는...그건 너무 확실하다...뭐 요딴 생각이 들어서 잠시 심난했음...





버스타고 또 갈아타서 오르타쾨이 도착~~
스타벅스 베벡에 갈 때 여기도 들렀어야 하는데...이렇게 다시 먼 길을 왔구나...





50% 세일샵이 많았다
동행인이 이집트에서 쓰고 다닐 스카프를 사자고 했는데...난 내가 쓰고다닐리 없음을 알고 안 삼....
먼지 공포증에 동행인은 스카프 모자 따위를 사려고 계속 시도함...
이미 마음은 이집트에 가 있었던걸까...


오르타쾨이는 젊은 분위기...
대학교가 근처에 있었나? 하여튼 젊은 이스탄불 대학생 여자애들 구경하려면 여기에 가세요....많음....
그래서 그런지 예쁜 카페도 많다...그런데 뭔가 관광지 혹은 데이트 코스에 속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혼자
차도녀 분위기를 풍기며 고독을 씹어대기에는 적당한 카페들은 아니다...그럴려면 부자동네 스타벅스로...
오스만 베이던가?  탁심도 떠드는 사람이 많으니까...아 베벡 스타벅스도 고독을 철근같이 씹어대기 괜찮다..




카페 많구나~
에페스 조형물에 얼굴 내밀고 찍는 애들을 보고 유치하게 쟤들 왜 저래....하고는
그녀들이 사라지자 우리도 얼굴 내밀고 사진 찍음...그 사진을 보고 마음에 상처가...
쟤들은 이쁘던데 내가 찍으니 그게 그게 아닐세...




쿰피르라는 것을 먹기 위해 여기 온건데...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가게가 있다...
책을 보며 찾아왔는데 책을 달라고 하더니 또 정독을....관광지이면서도 다른 나라 책에 등장한 게 신기한 모양이다...


분명 짤 것이라고 생각했고 우린 적당한 것만 골라서 넣어달라고 했다...



실내에 들어가서 애플티와 함께 먹음...
먹을 수 있는 맛이지만 다시 먹고 싶지는 않다...
속에 들어갈 것을 잘 골라서 넣었음에도...저 하얀 것과 케찹이 듬뿍이기도 하고...
난 여기에 설탕을 넣어서 먹기도 했고 동행인은 황당해 함...
난 단지...단 음식이 필요했을 뿐이라고...ㅡㅡ;


둘이서 하나면 족하다...
먹으면서 두 개 시켰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생각함....
경험삼아 먹어볼만하긴 함...



여기에서 천천히 먹으면서 앞으로 어딜 갈지 생각함...
바나 클럽을 찾아보는 중...
클럽 하나를 고른 후 어둑어둑해진 창밖을 확인하고 자 그럼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러 이동하자고 나감...




무슨 모스크도 있는데 공사중....
여기 유명한 것 같은데...




차도 쪽으로 나가는데 이런 노점들이 즐비~~
이런 곳이 진짜이지~ 여기에도 쿰피르가 있고...우린 홍합밥과 홍합  튀김을 먹음...
홍합밥은 아 독하게 짜다...안 짜면 맛있을텐데.... 홍합 튀김은 맛있다... 그러나 가격이 마냥 착하지는 않았던 기억...


아줌마가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그러게요...그만하면 잘 키우셨군요~
맨 아래 우리를 애타게 부르는 하늘색 언니...부르는 줄 아예 몰랐어요...봤다면 가서 하나 먹었을텐데...



버스타고 다시 갈라타 다리 건넌 곳에 옴...
탁심으로 가려면 뭘 타야하냐고 묻자 다들 걸어서 올라가라고...하긴 그게 빠르겠구나...오르막인게 걸리지만..




사진이 흔들린 이유는 미친듯이 웃어대며 걷고 있었기에...
우린 가끔 나사빠진 듯 어이없이 멈출 수 없이 낄낄대는 때가 있는데...이 때 그랬다...


여길 올라가면서 내가 사진을 찍어대자 동행인이 여기 뭐하는 곳이냐고...
그래서 보면 모르냐...각종 생활용품 혹은 전자 부품...등을 파는 공구상가 거리네...
이러면서 우리나라로 치면 고척동 공구상가에 관광객이 찾아와서 그 거리를 지나가며 사진을 찍어대는 셈이라고
했고 그게 웃겨서...정신없이 웃어댐... 그러게 내가 여기 사진을 왜 찍지...



별 거 아닌 이유로 이 길 거의 다 올라왔을 때도 웃고 있었구나...




다시 만난 이스티클랄 거리
저 서점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동행인은 서점 구경에는 별 관심 없으므로 그냥 조용히 지나침...



시미트 사라이~
이 거리는 꼭 마드리드의 그 솔광장부터 이어지는 번화한 거리가 생각남...비슷하다...아주



이스티클랄 거리의 스타벅스...
입구는 작지만 역시 들어가면 길게 이어지는 넓은 실내...
터키 스타벅스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다...무슨 사이트에 가입되어 있어야 사용이 되는데...
그걸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도시의 모습은 거의 비슷한 듯...
야외 테라스 테이블의 된장남(나쁜 의미 아님)을 보라...길가에 앉아 있는 책 읽는 남자...분명 추웠을 거다...
날씨가 저러기에는 상당히 쌀쌀했는데...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한 쪽 벽을 장식한 이스탄불 사진...뭔가 리스본스러운....

동행인이 얘기는 안하고 여행일기를 써서 너무 심심해서 에이핑크 음악을 들었다....
에이핑크는 완전히 소녀 분위기인데 때가 되면 또 인기가 많아지겠지...걸그룹도 인기가 생기려면 초반에는
좀 견뎌야하는듯...




지나가며 본 카페...저기도 가보고 싶었는데...
우리가 스타벅스에 갔던 건 밤문화를 즐길 시간까지 기다리려고 한건데...


여기에서 그랬는지 아니면 탁심에 오기 전에 그랬던건지...가려던 클럽의 위치를 못찾은건지 아니면 에이 터키 돈도
떨어졌는데 카드 긁어가며 클럽에 갈 필요가 있냐...해서 그런건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하여튼 클럽은 무슨 클럽...
이러면서 바에 가서 술이나 먹기로 했다...


그런데 바도 잘 안 보이고...해서 큰 거리의 안 쪽으로 슬쩍 들어가니 여긴 또 다른 세상이...
일단 저렴한 재래시장 분위기의 거리도 나오고...그 안으로 즐비한 저렴 모드 술집이 빼곡...
깜짝 놀랐다...거기에 터키 현지인들이 퇴근 후 술을 마시고 계심...이슬람 국가는 무슨...ㅡㅡ;;


어딜 갈까 하다가 아무데나 들어감...



메뉴보고 놀람...
싸다....

맥주 한 잔과 그렇게 궁금해하던 술 라끼...그리고 파스타 하나와 감자튀김...

가격이 싸서 여길 진작 알았다면 매일 술 마시고 그럴 걸 그랬다는 탄식이 절로 흘러나옴
그 탄식은 라끼 먹고 극대화됨...

아...라끼...그건 정말이지 술이 아니었다....
내가 먹어 본 음료 중 두리안 쥬스 빼고 최고....둘이서 막상막하...
 



물과 라끼가 같이 나온다...
둘을 섞으면 하얀색이 된다...

40도의 술...도수 문제는 아니다...난 보드카도 마실 수 있었다고....
근데 라끼는 아...이건 뭐 설명이 불가능한 맛...내 느낌에는 매연과 각종 금속을 섞어 갈아서 거기에 알콜램프 알콜을
섞은 맛...

동행인도 마시더니 죽을 것 같은 표정...
입에 넣고 넘기면 요상한 향이 내 얼굴과 머리를 가득 채운다...이 때 죽을듯한 고통이 밀려옴...
그래도 한 번은 마셔볼만...이런 맛을 어디에서 느껴보겠어...




동행인 맥주 얻어마시 시간 보냄...
저 땅콩과 기타 등등을 누가 먹길래 나도 주세요 했는데 그게 돈 받고 파는 거였지만 만족스러움...
파스타 맛은 그냥 그랬다...감자튀김은? 그것도...



이런 거리를 지나쳐 다시 탁심 대로변으로 나옴...
저런 곳이 있었다니 재미있구나...
현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골목...




거리의 골목을 걷다가...그러니까 탁심 언덕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걷다가 만난 고양이님 초상화...와 그 앞의 진짜
고양이...

둘 다 포장해서 들고오고 싶었다...터키를 돌아다니며 고양이들과 친근해짐...



 


밤의 갈라타 탑은 아름다웠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둥둥



디아 마켓에 들러서 내일 아침 먹을 것을 샀다...바나나~~ 동행인도 바나나를 좋아하기 시작
그리고 두유 하나...사과도 샀나? 아침을 못 먹을테니....




트램으 타고 술탄 아흐멧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블루 모스크는 여전히 아름답겠지?

오겡끼데쓰까~
갱끼데스~
하고 싶어진다....
애틋하다...
나 혼자만....

저 돌덩이는 내가 누군지도 몰라....ㅠㅜ




그렇게 뭔가 슬프고 아쉬운 마음으로 빅애플 그러니까 우리집같은 곳에 도착...






역시 나는 능력자...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도 물러서게 만드는 아우라를 지님....
도미토리에 아무도 없다...
또 우리 둘 뿐...

내일 떠나기 위해 짐을 대강 다 정리했는데 마음이 묘했다...
이런 기분을 느끼지 않고 사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센티멘탈한 기분도 잠시...금방 잠들었고 잘 잤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쾌적했던 숙소 빅애플...도 안녕이구나...


터키에서는 또 나이트 라이프를 제대로 못 즐기고 끝남...
이집트에서는?
거기 간다고 마지막날 나이트 라이프를 외치는 병이 사라질리 없다...
그리고 이집트에서는 정말로 나이트 라이프를 즐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