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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터키 이집트

[터키 이집트-3]그랜드 바자르-맥도날드-갈라타다리 고등어케밥-카리예 박물관-오스만베이 서점-레스토랑 BRASSERIE

by librovely 2012. 1. 27.

 

2011. 12. 26

이스탄불에서의 세 번째 날
사실 이 날 카파도키아로 이동하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는데 숙소에 날짜를 잘못 말해서 본의 아니게 하루 더 있게...
되었지만 그래서 더 좋았다

 

 


동행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나는...
게다가 난 더 천천히 먹고 싶었고...해서 먼저 씻은 후 혼자 가서 먹고 있을테니 씻고 올라오라고 했다...
동행인은 뭐지? 라는 표정...그래서 난 좀 천천히 먹고 싶어서...라고 하고 혼자 올라감...


커피 주문하고 이것 저것 담아서 천천히 먹으니 좋구나...
동행인이 와서 라면에 물을 담아줄 수 있느냐고 하자 된다고 해서 같이 라면도 먹었다...
한국에서는 몸에 해로워서 신경쓰는데...여기에서는 아무 생각없이 행복해하며 먹었다...




잠깐 인터넷을 하겠다고 하고 넷북을 로비로 가져가서 좀 했는데...
이때 카메라를 들고 갔는데 동행인이 내려와서 잠시 한다고 할 때 의자에 앉아있다가 거기에 놓고 올라감...
그래서 카메라가 사라졌다며 한참 찾고 로비에도 두 번 내려왔다가 의자에 널부러진 카메라를 발견...
ㅡㅡ;





어제 산 부츠를 신고 즐겁게 걸었다
유럽은 다들 이런 돌바닥... 캐리어를 끌면 특유의 소리가 나게 만들고 가끔은 자빠지게도 만드는 울퉁불퉁한 돌바닥



항상 지나다니게 되는 모스크 앞마당...그리고 트램
트램치고는 현대적?



다시 예쁜 그 길...귤하네 길...



허름한 헤어샵도 보인다...
저 헤어샵의 머리...실제로도 많다...
여기 남자들은 약간 촌스러운 재질의 기본형 옷에....(가죽 자켓도 아주 많이 입음..) 머리만 현란....
아 조금 멋내는 남자애들은 내려입는 청바지 센스...그게 처음에는 이상해 보이는데..보다보니 예쁘다...
그 옷도 아무나 소화가 되는 건 아닌듯.. 길고 마른 몸에 잘 어울림...아직 우리나라에는 아주 많이 내려입는 청바지는
유행하지 않는 것 같은데...조만간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그럼 남자들도 처절한 다이어트의 길에 동참해야할듯...


하여튼 여기 애들은 머리 한 쪽을 밀거나 이상하게 세우거나 현란하다...딱히 멋있는 느낌은...ㅡㅡ;;




걷다가 디바 슈퍼마켓보다 더 큰 마트 발견...
구경...사고싶은 건 많지만 참아야지...
과일 진열이....보기 좋다


 


아이란.....
터키의 유명한 요거트 음료
달지 않고 살짝 짜다...그래도 마실만함...
동행인은 짜다고 좀 먹다가 버림...난 거의 다 먹음... 600원 정도인데 장에 좋은 음료인 것 같다...
요플레? 요구르트? 하여튼 그걸 원래 터키 조상님이 만들었다고 하던데...


카파도키아에서 본 어떤 애는 이걸 하루에 여러 개 먹었다더니 장운동이 너무 활발해져서 고생하는 것 같았다...ㅎ




로꿈파는 곳....
홍차와 함께 먹는 디저트...아주 달고 쫄깃하다




예쁜 거리...관광지지만 걷기 좋음...
그리고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여기 물가에도 약간 비싼 곳...커피가 우리나라와 가격이 비슷했으니까...
터키 물가가 한국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보통 카페 커피가 얼마더라....  2500 - 3000원 정도? 
하여튼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스타벅스는 일반 카페보다 비싼 곳...


동행인은 머그컵을 사려고 했는데 여긴 다 플라스틱 텀블러라서 좌절...
난 스타벅스 외국 지명이 적힌 컵은 별로 안 끌림...차라리 그냥 스타벅스 로고컵이 좋은...


잠시...기념품
동행인은 냉장고 자석을 모은다... 지인 선물에도 냉장고 자석을 꼭 넣고
난 냉장고 자석은 가끔 따라 사기도 하나... 일단 엽서...그리고 잡다한 것들...컵이나 뭐...컵받침...
엽서를 사는 이유는 일단 가볍고 나중에 깔끔한 검정 프레임 액자를 사서 맘에 드는 엽서를 넣어서 벽에 걸 생각?
하여튼 우리는 좀 취향이 다르다... 동행인은 선물도 나라 특색이 드러나는 것으로...난 일단 먹거나 사용하거나
할 수 있는 걸로 사는 편... 그 나라 특색있는 물건은 다녀온 나에게만 의미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동행인은 오히려 한국에도 있는 특색 없는 것들을 사가는 내가 이상해보이는 모양...ㅎㅎ




그 유명한 가장 크다는 그랜드 바자르~
구경할 것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정말 그렇다... 내 눈에는... 전혀 호기심 생기지 않는 물건들...



보석을 살 것도 아니고...



모피를 살 것도 아니고....
(저 금발 미녀를 쳐다보는 두 남자의 매의 눈....ㅡㅡ;)



사실 이 잡다한 조명들은 살짝 관심이 갔지만...어떻게 들고가....





여긴 대놓고 가짜 가방을 판다....
한국 가짜 가방의 대표인 샤넬 루이비통은 별로 안 보이고 입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가방들이 눈에
보이는 게 살짝 신기...얼핏 보긴 했지만 내가 눈여겨 본 가방을 기준으로 볼 때 음...비슷하던걸...상당히...

살 것도 구경할 것도 없어서 인증샷을 찍었는데 별로 맘에 안 들었음...
사실 애플티나 로꿈 같은 것은 싸고 많았는데 여기에서 사서 먹는 건 좀 위험한 느낌이...
뭐 위험하기까지야 하겠는가만은....




난 그냥 찍은건데 모델이 계셨구나...
바자르 안에 카페도 있는데 뭐 편히 쉴 분위기로 느껴지지는 않았으나 사람은 많았음...



후미진 구석으로 나왔다...
바자르는 정말 들어가서 대강 다니다보면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음...길 잃기 딱 좋음...
그럼 출구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될 일...



시미트 사라이? 어떻게 읽어야 하지?
터키 체인점인 것 같았다...
언젠간 꼭 가고 말거야...라며 찍은 사진....

가긴 갔다... 안탈랴에서..




점심을 먹을 즈음이 되었고 다리도 아팠고...
맥도날드가 보여서 들어감...

알바생들이 터키의 일반적인 청소년 모습 되겠음...눈썹과 눈이 짙고 키는 작은 편이다...물론 큰 사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인 비슷하거나 더 작은 체구... 다만 얼굴도 작아서 덜 작아 보이나? 
아니...우리나라 사람도 요즘 아이들은 얼굴도 작고 그렇긴 한 거 같은데...모르겠다...



하나 시켜서 같이 먹음...
한국에서는 느끼함을 유발하는 햄버거가 외국에서는 속을 다스리는 음식이 됨...ㅜㅠ



갈라타 다리가 그리 멀지 않기에 걸어서 갔다
간 이유는 그 유명한 갈라타 다리 근처의 고등어 케밥을 먹기 위해서...


어딜까 하며 저 다리 아래 가게들을 지나다녔는데...
책과 복사한 종이 나부랭이 들을 펼쳐들고 대체 어디지...하며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색한 기분이 들어 옆을 보니
우리 머리 사이에 처음보는 얼굴이 끼어들어서 같이 종이 나부랭이를 쳐다보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근처 가게 호객행위 알바생은 그렇게 어딜 찾느냐며 끈질기게 말을 걸고 따라다녀서 안그래도 어딘지 몰라서 답답한
상황에서 짜증을 제대로 유발...그렇게 속터지게 만들고 짜증을 내도 씩 웃으면서 나중에는 또 악수...
너하고는 절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가니까 왜 그러느냐며 웃으며 뭐라고 떠들어 대는데..
그 성격을 나도 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호객 행위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아무래도 다리 아래는 아닌 것 같아서 다리를 가로질러 넘어가니 그 곳에 고등어 케밥 집이 잔뜩 보임...
저거구나... 아무데나 앉아서 먹는다는...

하나에 3000원...거기에 음료 따로...또 피클같은 거 따로...
하나 주문해서 같이 먹음...혼자 먹기에는 크다...
맛은 그냥 괜찮음...또 먹을 수 있겠음...그러나 굳이 또 먹지는 않겠음?



카리예 박물관...초라 교회에 찾아가기 위해서 근처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탐...
여긴 모자이크화가 유명하다고 해서 궁금했다...버스를 타야하는 살짝 귀찮은 곳이지만 그래도 모자이크를 보고자...


버스표를 샀는데 2명 한꺼번에 산 게 얼마더라...하여튼 좀 저렴...
버스비는 미스테리...똑같아 보이는 버스표를 2배 정도 차이나게까지 사 봄... 살 때 마다 다르게 부름...
아마 부르는 게 값인듯...우리가 몰라 보이니까 다들 속이는 것 같았다... 악빌을 안 사고 이렇게 속고 다님...




20분 정도 이스탄불의 외곽을 버스타고 돌았음....
외곽은 더 촌스럽고 이상한 옷가게도 더 많고 관광객은 거의 없고 머리를 가린 여자도 더 많음..
차창 밖의 모습이 살짝 어지러웠다...

내린 동네는 변두리 분위기~ 시골 분위기...
고양이는 어딜가나 제멋대로 올라가 앉아 계심...



외관은 역시 돌덩이...




입장료는 거의 만 원...
입장료가 아깝지 않게 많은 보존상태 괜찮은 모자이크화가 있었음...
꼭 가야할 곳은 아니지만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살짝 들러봐도 뭐...


성경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모자이크화로 쉽게 표현한 그림들이 많았다....
오병이어...물이 변하여 포도주 되었네.... 등 몇십년 교회에 다녔으나 아는 성경 내용은 6-7세와 비슷한 나도
아는 그런 내용들이 모자이크화로...


동행인이 책을 읽어서 설명을 해 주어서 더 유심히 열심히 봤다
다 보고 나오니 목이 아팠다...천장 바라보기가 쉽지 않아...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어필을 하고 계셨다





다 보고 집에 가는 길에 저 이상한 데코레이션을 찍으니 아저씨가 딸을 데리고 서며 사진을 찍어 가라고 했다...
딸이 참 예쁘네요~




살 때 마다 다른 가격의 버스표...
같은 곳을 왕복하는데...올 때 가격보다 갈 때 가격이 더 비싼 이유는 뭔가요...




87번 버스를 타고 탁심까지 간 후...
지하철을 타고 오스만베이로 감.... 간 이유는 이스탄불의 부유층을 구경하리라....
쇼핑 물가 점검도 하고...(사지는 못할 것들의 물가 점검만...하고 다니는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오스만베이 역에 내려도 바로 명품거리가 등장하지는 않는다...
살짝 다리가 아프고 커피도 먹고 싶었는데...서점이 보이길래 들어가자...했다가 2층으로 올라가보니 역시나 카페!


커피 한 잔 마시고 구경을 시작하기로 했다
저 멀리 머리를 쥐어짜며 책을 읽는 할아버지 한 분 계시고...서점에는 의외로 사람이 별로 없다
서점 신문?에는 움베르토 에코에 대한 기사가...당연히 무슨 내용인지 못 읽음....
커피는 아주 맛있었고 같이 준 빵은 정말 맛있었음...동행인도 인상적인 빵 이었다고...
서점에서 우린 빵 조각에 강한 인상을 받음..




론리 플래닛...한국편에는
쌈밥과 광장시장...덕수궁...그리고 홍대 앞 이상한 공연사진....ㅡㅡ;





통통한 여자들이 많아 보여서 터키에서는 남자들이 마른 여자 안 좋아하나봐...
여자들도 살 찌는 걸 좋아하나봐...라고 중얼대자 동행인이 아니야...먹는 걸 못 참아서 그런거야...라고 했는데...
난 그래도 뭔가 문화가 다른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마른 여자들이 별로 안 보여서...
하지만 서점에 와 보니 역시 여기도 다이어트하고 운동하고 살 빼고 싶어 하는 곳이네...


서점에서 나가니 더 알겠다는 생각이...
이 동네 여자들은 많이 말랐다...한국 저리가라...할 정도로 여자들이 많이 마르심....


말콤 글래드웰의 코너...책 표지가 귀엽다


마른 여자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동행인이 그랬다...여기도 마른 거 좋아한다고 잘 보라고...남자랑 다니는 여자는 다들 날씬하다고...
그래서 유심히 살펴보니 정말 그랬다...남자들과 해피 모드인 여자들은 대부분 날씬했다...
혼자 다니는 여자들은 대부분 푸근한 이미지.... 정말 그러네...했더니 동행인은 그것 보라고...날씬한 애들이
남자랑 다니는거고 먹는 걸 못 참는 애들은 그냥 살 찌고 혼자 다닌다고...듣다보니 갑자기 속이 좀 상했다...ㅋ
그럼 나는 뭐가 되는거니...동족상잔.....ㅡㅡ;





여기도 잡스....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기는 세계적이구나....우리나라에도 저런 작가가 나왔으면....
존 그리샴은 추리소설?  12위는 스티븐 호킹? 맞나? 수준 높은 나라네...  13위는 폴 오스터구나...



파울로 코엘료는 여기에서도 인기가 많구나... 세계적인 작가인 걸 알고 있었지만...그래도 신기하다




나와서 좀 걷다가 쇼핑몰에 들어감...
우리나라와 비슷...다들 이렇게 생겼지....



저 멀리 눈에 익은 비주얼이...
소녀시대...
아무 설명 없이 그냥 벽에 생뚱맞게 소녀시대가 있다...아직 여기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예쁘네....몸은 서현이 예쁘고 얼굴은 태연이 예쁘구나...흠




사고싶은 물건이 잔뜩이지만 들고 갈 수 없어서 마음이 아팠다...
몇 개 살걸...왜 아예 안 샀을까....이 때는 갈 길이 너무 멀었다...그걸 끌고 이집트까지 다녀야 한다는 압박...




거리에서 본 디저트....
사과에 시럽 입힌 저걸 못 먹고 온 게 좀 아쉽다...무슨 맛일까...



지하철 역에서 좀 걸어야 한다...
역시 명품 매장은 우리같은 뚜벅이들에게서 피하기 위해 저 안 쪽에 위치하고 계시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우린 열심히 걸어서 거기에 도달했다....걷다보면 저 촌스런...난 아무리봐도 저 장식이 예쁘게 보이지 않음...
(그러는 니 외모는? 니 얼굴과 옷차림은 어쩔건데?  라고 묻는다면 그것 또한 촌스러움...아무리 봐도 마찬가지임...)


이 동네에는 확실히 탁심과는 다른 분위기...
일단 카페 체인이 있고 또 외곽에는 탑샵같은 브랜드가 있고 더 들어가면 명품 매장 거리가...
그리고 앞서 말했듯 이스탄불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마르고 예쁜 인형같은 여자들이 모피 입고 킬힐에
명품가방 들고 돌아다닌다....세계 어딜가도 똑같은 것...음...하여튼 신기했다...이스탄불에도 이런 곳이 있고
이런 여자들이 존재하는 거였군요...




버버리 가격 조사...ㅎ
50% 할인하는 것은 정말 50% 가격이었으나 예쁜 건 할인 안 함..



루이비통...
한국과 가격 거의 똑같음...(내가 아는 물건 몇 개 물어보고 시장조사 끝...난 루이비통 가방 하나도 없음)



바피아노...가 여기에도 있구나....
굳이 한국에 있는 곳을 갈 필요는 없지...하며 지나침..



프라다....
가격 한국과 거의 똑같음...(동행인과 내 머리 속의 알고있는 가격을 총동원하여 열심히 비교함)

결론은 명품 가격이 한국과 거의 유사하다는 것...그런데 아마 면세점 가격과 비슷한 곳도 있었던 것 같고
택스프리 받으면 약간 저렴하려나... 하지만 택스프리도 3,4,5% 정도긴 하다...
역시 뭔가 사려면 한국 면세점...돈 많으면 그냥 명품 매장...돈 없으면 구경만 열심히 하기...
구경을 많이 하다보면 내가 그 물건을 갖고 있는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나중에는 사지도 않았는데 질리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슬픈 농담...ㅡㅡ;


어쨌든 나도 내가 왜 이런 거 가격 비교하고 다니는 지 알 수 없었으나 그래도 나름의 앎의 즐거움(?)이 있었음...




부유한 동네의 특징 또 하나는...
이런 초컬릿 전문점이 보인다는 것...

고디바...가격이 비싸서 구경만하고 나옴...
고양이 밥도 그릇에 줬구나...



수수료를 아껴보겠다고 물어 물어 도착한 시티뱅크...
시티뱅크라고 하면 갸우뚱한다..씨리방~ 이라고 해야 알아듣는다...ㅋ
출입구에서 카드를 긁어야 입장 가능...



터키 최고의 명품 브랜드 바코...
너무 고급스러워서 밖에서만 구경하고 차마 못 들어감..ㅋ





시티뱅크에서 돈을 찾은 후 갑자기 부자가 된 마음이 들어 뭔가 좋은 곳에 가서 먹자며 명품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의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주제파악 못하고 부자들 사이에 끼어들었음...


파스타가 27-28 이니까 한국 돈으로 18000원 정도  샌드위치는 15000원
에페스 맥주가 8000원  홍차가 8000원
거기에 부가세 별도...

사실 한국에 비하면 크게 비싼 건 아님... 한국도 분위기 괜찮은 곳은 파스타 가격이 2만원은 하니까...
하지만 여기 물가로 보면 비싼거다...여긴 평범한 레스토랑에서 파스타가 7000원 정도니까...
일반적인 음식점보다 2.5배는 되는 가격인 셈... 어쨌거나 우리 물가로는 리즈너블(?)한 가격이니까 이스탄불에서
종종 고급 레스토랑에 가도 괜찮았을 듯...



밥 보다는 다들 와인 마시는 분위기...거리에 지나다니는 여자들도 예쁘고....



가장 예쁜이는 여기에..
아주 예뻤다... 전세계 미녀는 같은거였어...이스탄불도 똑같은 기준...
우리가 파스타 우걱우걱 먹을 때 저 여자는 와인만 홀짝임...그렇지...그런거지...
난 어차피 와인만 홀짝여도 저렇게 못되니까...그냥 파스타나 열심히 먹을 것임...




에페스 먹고 싶다더니  처음 먹음...
마셔보니 순했다... 내가 술을 안 먹어서 동행인이 술을 잘 못 먹으며 여행한듯...
이집트는 술을 잘 팔지도 않았으니...더 그랬고...

음식은 아주 괜찮았음...한국과 똑같아...이상한 향 따위는 없었음...
특히 스트로베리 크림이라는 저 홍차는...아주 부드럽고 깔끔하고 달콤한 것이 맘에 쏙 들었음....
홍차 4잔은 마심...



화장실 가는 길에 실내로 들어섰는데 아..실내 너무 예뻤다...
실내에서 먹을 것을...
왜 추운데 밖에서 그랬을까...




지하철타고 트램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멋진 남자도 만났고... 인종에 상관없이 다 멋지네...~



몇 시 정도 되었을까?
10시?  11시?
이스탄불은 크게 위험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그래도 11시를 넘기는 건 좋지 않을듯...



아무리 봐도 예쁜 두 모스크....
이스탄불이 좋아짐...

카파도키아로 넘어가기 싫구나....이제 내일 하루 남았고 마지막 날 남았고...그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