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 터키 이집트

[터키 이집트-9]안탈랴 지중해-안탈랴 거리-카페 살만 파티셰리-쇼핑몰 MIGROS-레스토랑 SAMPIYON

by librovely 2012. 2. 8.


2012. 1. 1

새해가 밝았으나
새해의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고 별 감각도 없었고 단지 아침 식사가 어떻게 나올지만 궁금했다




비교 대상이 이스탄불의 빅애플밖에 없기에 그 곳과 비교해보자면...
좀 실망...왜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없는건가요??
빵도 조금 주고...계란도 삶은 계란 먹고 싶은데...아님 노른자가 흐트러지지 않게 하던가...

그러나 맛있게 먹음...이때는 몰랐다...이 정도면 아주 괜찮게 나온거라는 것을...
내가 제일 싫어했던 셀축의 왈라비스보다는 낫지...아..거긴 생각하기도 싫다...




늦게 일어나 늦게 식사하고 천천히 준비하고 숙소를 기어나옴...
안탈랴는 뭔가를 보러 왔다기 보다는 쉬러 왔다는 표현이 더 맞다...여름이라면 해변에서 놀기라도 할텐데...
그것도 못하고...그냥 동네 구경이나 다니다가 오후에 쇼핑몰 조사(?)를 하러 가기로 대강 계획을 세웠다...



낮에 봐도 골목 골목 예쁨...



휴양지 분위기 물씬~



터키에서 어떤 남자가 인기가 많느냐고 물어봤었는데...털이 많은 남자라고 했다...
이 남자는 미남인가? 포즈가 나 미남 맞아요~ 포즈...
이거 뭐람...하다가 발상의 전환이...터키에서 살았다면 남자 사귀기 좋았겠구나..이런 사람이 잘생긴거라면
이렇게 생기지 않은 정말 괜찮은 사람은 못생긴거니까 그거 참 괜찮네~ 윈윈~~



지중해....
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다...
넋 놓고 바라봄...
안 그래도 이 때 좀 넋이 빠진 상태...나사 좀 풀려있었다...카파도키아에서 얼었다가 풀려서 그런지...



 


아침마다 저 길에서 운동을 하면 참 인생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
식상하지만 그런 표현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혼자 있는 남자 한 명
화창한 날씨와 극단적인 대비를....


그 근처의 컵흘...
바다를 바라보며 마냥 여유롭고 즐거워졌던 내 마음에 조용히 묵직한 돌멩이 하나를 던져 넣어 주심...


 

 

 

 

너무 너무 예쁜 바다....

 


거리 구경....
여기가 아마도 안탈랴에 여행온 사람들이 많이 다닐 길...
여름에는 많을듯..



뭔가 들어갈 엄두가 안 남....관광객이 너무 없다...



내 책에 소개된 베이커리 카페 파티셰리 살만~
생각보다 크고 인테리어도 멋지다



직원을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훈훈함...



여기에 간 이유는 샐러드바...
샐러드바가 있다고 쓰여 있어서...원 없이 과일과 채소를 상큼하게 먹어보리라...한건데...
과연 성공했을까....


아직 시간이 안 되었다고 해서 1시간 30분? 하여튼 긴 시간을 때워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다시 밖으로 나감...



터키 버거킹에서는 돈두르마를 판다고 봐서 그거나 먹을까 했는데 문을 안 열었다...



이 길도 참 예쁘다...
안탈랴는 길이 예쁘다...



살짝 징그러운 개구리들



강한 인상의 웨딩 드레스 모델들...
이 거리에는 웨딩샵이 많다...이유를 잘 모르겠음...


지난 번에 먹었던 맛있는 감자칩이 있다고 해서 그걸 살까 했는데 없어서 다시 나옴...
에크맥이라는 터키식 바게트 빵은 저렇게 가구에 넣어두고 판매한다...꼭 나무로 된 가구에...



길은 역시 예쁨...



드디어 찾음...
동행인이 이거라고 했다....맛있는 칩이...
귀염둥이 터키 꼬마도 발견..




지나가다 본 건너편 마트....
찜~



거리 끝까지 가서 자외선을 온몸으로 받으며 정류장 의자에 앉아서 감자칩을 먹었는데 얼굴 따갑고 좋았다



시간을 때우기 위해 천천히 걸었다  역시 길이 예쁘다...



와플....
혼자 다녔다면 반드시 한 번 들렀을 곳...



마트가 또 있어지만 원래 가려던 곳으로...



이런걸 보면서 마지막 날 비행기 대기시간에 나와서 사야지...했는데....ㅜㅜ



다농 팩딸기우유 하나 마심...



자유견...히피...집시...분위기를 풍기는 검정 개...


햇살을 즐기며 졸고 있는 하얀 고양이

오묘한 블랙 앤 화이트....



또 와플 하우스....
이랬지만 동행인 별 관심 없어 보임...
오기는 글렀다는 생각을 함...



버거킹도 문열고...역시 노천 테이블...



청바지와 가죽자켓의 커플룩...이 별로 안 예쁨...
햇살을 좋아하는 그들은 야외 테이블에만 바글바글...



샐러드바가 열렸다...
여러 번 먹어도 되냐고 확인했다...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레몬과 함께 있는 노랑이와 쌈밥같이 생긴 초록이....아...정말 맛의 극단을 느끼게 해줌...
죽을 것 같은 맛...  음식계의 라끼....



야외 테이블의 사람들...



일단 적당히 담아왔는데...저것도 다 못 먹었다...
이게 무슨 샐러드야....
먹을 수가 없는 것들이 잔뜩이었다...

매우 짜고 이상한 향이 나거나 마요네즈 범벅....샐러드가 아니라 무슨 소스같은...
오이와 토마토 몇 개 먹은 게 끝....
돈이 너무 아까웠다...두 명 다 시켜서 둘 다 거의 못 먹음...


동행인의 홍차....
티팟과 잔이 예쁘다...
역시 잔에 종이 장식을 깔아주는 센스....



내 커피도 예쁘지... 했는데...



이상한 장식물이 꽂혀 있었다...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
커피 맛 확 떨어지게 만드는 플라스틱 소재에 색깔도 이상하고 모양은 뭐 말할 필요가 없구나....

바로 빼서 내동댕이...



칼로리 높은 커피를 마셔서 그다지 뭔가 먹고 싶지 않았지만...
빵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그래도 맛은 보자 해서...
가장 무난해 보이는 것으로....


맛이 있긴 했는데 살짝 짰고...자를 때마다 갈색 물이 흘러나왔다...
동행인은 간장 같다고...설마 했고...도저히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술이라고 했다... 술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간장인가? 했을 때는 갑자기 맛이 이상한 거 같고 그만먹을까 했는데..
술이라고 하니까 다시 맛있었고 다 먹음...
ㅡㅡ;



잡지같은 책이 있길래 들여다 봄...어차피 딱히 할 일도 없었다



어딜가나 편집장은 요런 분위기...프렌치 시크?
마르고 뭔가 무심하게 입었으나 멋있는 분위기..



개인적으로 남성스러운 옷을 입었을 때 예쁜 게 정말 예쁜 거라고 생각...
옷에 의한 게 아니라 사람 자체가 예쁜거고...똑 오히려 옷과 대비되어서 더 여성스럽게...

나는?
여성스러운 옷을 입어도 남성스럽다....ㅡㅡ;



예쁜이들...
인형같다...
난 여자이지만 예쁜 여자 보는 게 너무 즐겁다~



다소 통통한 터키 여자들을 보고 여전히 약간은 이 나라 사람들은 통통한 거 좋아하나봐 했는데...
잡지를 보니 아니구나...
동행인이 말했듯이 세계 미인 기준은 동일한 거였어...
왠지 힘 빠지는 걸...



잡지를 보다가 동행인이 관심갖는 브랜드가 많은 쇼핑몰 광고를 봤고
동행인은 번역기를 재빠르게 돌렸다...

여기에서 머나요?
영어로 변경한 후 터키어로 바꾸려고 했는데...영어로 변경한 것이 저 모양이다....
머나요 히얼?

위치는 알아내지 못했으나 이걸 보고 미친듯이 낄낄댐...



눈 화장 침 예쁘다....
아니 모델이 예쁜걸까?
사실 옷이건 화장이건 기술보다는 모델이 중요한거지... 씁쓸..



터키 버전 초식남 에디터


남자도 살 빼야함...


터키의 화이트 가이... 구두 고르시는 중


터키의 된장남~



카페에서 한참 앉아 쉬다가 쇼핑몰 구경가러 일어남
낮에 다니니 어제 보이지 않던 곳이 보이기 시작...
스타벅스도 있구나...여긴 큰 도시 느낌은 아니지만 터키 다른 지역보다는 현대적임...




안탈랴 젊은이 옷차림



맥도날드도 있고..



롱샴 가짜 가방도 있다...



쥬스를 먹기로 했다


아저씨의 손이 눈에 들어왔다...
맨손으로 만들어 주시는데...조금 걱정..ㅋ


 


젊어지려고 석류주스 주문했는데 어찌나 시던지...아 오렌지랑 섞어서 더 이상함...
먹다가 버림...
주스를 못 먹겠기는 또 처음...이지만 한 번 정도 먹어볼만...


싸우는 중인 개



우리가 왔다갔다 한 그 문....히드리안 게이트



양발 양손을 이용하여 음식을 뜯고 있는 개
집중력이...


'밥 먹는 거 처음보냐?'




터키 여자들은 안 그래도 짙은 눈매를 갖고 있느데...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짙어지고 싶은건지...
화장도 진하고 이런 곳도 있고...



길을 걷다가 만난 각종 애완용 동물 가게...
밖에서 좀 구경하다가 그냥 들어가서 좀 보고 나오기로 했다..
들어가서 개동이들을 열심히 구경하는데 뭔가 우릴 구경하는 시선을 느꼈고...


눈이 마주치자 2명의 히잡을 쓴 터키 사춘기 여자아이들이 말을 건다...
한국인이라니까 눈이 반짝....


샤이니를 좋아한다며 뮤직비디오를 보여준다...
나중에는 사진도 같이 찍었고....
동행인과 페이스북 주고 교환....

한류를 처음 느낌...
히잡만 썼지...문화 받아들이는 속도는 더 빠른 여자아이...



여기 앞에서 버스를 탄다...


이 버스를 탄다...
타기 전에 아줌마에게 버스 다시 한 번 확인함


저기 뒤돌아보는 두 여자아이가 그 아줌마의 딸...
빨간 옷 입은 여자아이는 눈에 장난끼가....장난치고 싶어지는 귀여운 아이였다...
여자아이들과 유치한 장난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20분 정도 달리자 미그로스 쇼핑몰 도착~



삽질하는 (아이같이 생기지 않았지만) 아이


가운데의 안탈랴 청소년들...



캐리어는 항상 사고싶어진다...



자라....명품샵같은 분위기...
구경했는데 별로 저렴하지 않다....
수입품은 대체로 비싼편...



크리스마스 분위기...90%가 이슬람교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가게가 있었고 가격도 괜찮았는데 돈 없어서 못사고 구경만...



저 티팟과 컵을 샀어야 했다....
샀어야 했어...



요절한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3등이네...



묘한 포스를 내뿜는 인형....



쇼핑몰 안의 대형 마트에 들어갔다...
정말 저렴한 홍차들...
립톤 안 좋아하는데 여긴 종류도 다양하고 좋아짐...

나중에 사야지~ 했는데 못갔고....ㅜㅜ



에페스 맥주가 1000원 남짓....
카파도키아에서 5배 가격으로 샀구나...



앞자리의 여자...
책을 읽는다...




이런 잡다한 정크 푸드를 사왔다



버스에서 내린 후...
이젠 제법 우리동네 같은 길을 걸음...



우리동네 느낌이 들면 또 떠나야 하는 법...
내일이면 안탈랴도 안녕~



이 사진을 찍었을 때 한 말이 생각난다....
아...이 좋은 안탈랴를 떠나기 싫어...
이것봐...거리에 죄다 남자야....남초 안탈랴...아니 터키는 어디든 남초....남자가 많다...

사진 속의 모든 인간은 다 남자....
남자들의 세계에서 살고 싶다...가 꿈이 아니네....



책에 나온 중국 음식점을 기대하며 찾아갔으나...물어보니 문을 닫고 이 음식점이 생겼다고....
정말 울고싶었다....

이미 마음의 준비가 끝났는데...내 계획이 이렇게 틀어지다니...참을 수 없다...하지만 참아야지 어쩌겠는가...



어디 가지?
아무데나...하며 걷다보니 이미 숙소앞...
배고픈데...하며 다시 되돌아나감...



여행자들이 많이 머무는 동네라서 음식 값이 비쌌고 관광객 대상 식당에 가고 싶지도 않았다...
그러다가 만난 이 장소는...
어제?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많네 하며 구경했던 그 식당..


들어가볼까? 했는데...
숙소 1층의 식당이었기에...굳이 남의 숙소에서 밥을 먹느니...그냥 밖으로 가서 일반적인 곳에 가기로...


여긴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여기인지 정확하지 않으나 아마도 여기...




우수에 젖은 눈빛의 뭔가 처량한 개
안탈랴는 이스탄불에 비해 개들이 뭔가 개같은(?) 개성이 있었다....



어제 왔던 먹자골목의 한 식당에 들어감...
비수기라서 사람이 정말 없다...



엉망으로 먹으면서 콜라는 꼭 다이어트 콜라...
사실 이게 몸에 더 해로운 것 같긴 한데...
단지 마음의 안정을 위해 그냥...다이어트 콜라...



밥이 나오는 그림으로만 골라서 시킴...
난 저 롤이 괘찮았는데 동행인은 오히려 그 옆의 고기가 나았다고...난 고기에서 이상한 향이 나서...
그럭저럭 배는 불렀다...양이 아주 많아서 하나만 시켜도 될 듯...


저 하얀 크림은 요거트....




지나다니며 본 그 옥수수 집...

밥을 먹긴 먹었는데 속이 느끼했다...갑자기 옥수수가 먹고 싶어졌고...저렇게 담은 옥수수에 소스를 살짝 뿌리는데
우린 소금을 아줌마가 집어 들었을때 조금만 넣으라고 합창을....
그래서 짜지 않고 적당했다..

정말 신기한 건 옥수수 2스푼을 먹으니 느끼함이 싹 가라앉았다는 것...
저 종이컵보다 살짝 큰 크기의 컵이 3000원이 조금 안 됨...터키 물가로는 다소 비싼 가격...
살짝 올려받은 느낌이...흠...

밥도 먹었고 옥수수를 먹어서 속도 편하고 9시 정도가 되었는데 그냥 숙소에 들어가서 쉬기로 했다...
딱히 카페같은 곳에 갈 생각도 들지 않았고 내일 또 아침부터 파묵칼레로 이동해야 했기에...

그렇게 숙소 쪽으로 걷고 있는데 거의 다 갔을 때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카파도키아에서 동행인이
사진찍어주며 지냈던 아이의 학교 친구로 살짝 인사만 하고 지나쳤던 애가 서 있었다...로비에 있다가 우리가 지나가는
걸 봤다고...잠깐 얘기나 하자고...거기다 대고 한 말이 나 화장실 가고 싶은데...였고...초면에 난 그 애들 숙소 화장실을
사용하였는데...내가 올라가기 전에 먼저 방을 대강 정리하려고 뛰어올라가는 모습이 귀여웠다...하여튼 아줌마들에게
얼굴 한 번 봤었다며 인사하러 나온 게 아주 착하고 순진하게 느껴져서 흔쾌히 그 숙소 로비에서 그 친구의 또 한 명의
친구와 잡다한 수다를 떨었는데...


근데 우리 숙소 로비에는 사람 하나 없는데...그 숙소 로비에는 여러 인종의 남자들이 앉아 있어서...안타까워하면서...
역시 내 능력은 사라지지 않았구나...를 느꼈다...


얘기하다가 한 명이 읽던 책을 숨겨서 뺏어서 보니 마키아벨리 군주론 펭귄클래식 영어판..머리가 띵 했다...
사람이 다시 보이고 이게 진짜 읽은건가 열어보니 정말 읽은 듯...이때부터 호기심이 샘솟기 시작...얘 뭘까?
이거 말고도 몇 가지가 더 궁금하게 만들긴 했는데...세세한 건 적기가 좀 그렇고...또 결정적인 것 하나는...
친구가 사진 찍어줬던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시험기간에 새벽 4시까지 도서관에 있어서 뭐하나 봤더니 시험
공부가 아닌 다른 책과 뭔가를 공부하고 있었다고...좀 특이하다고...폭풍 호기심이 돋기 시작함..


사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따로 한 번 보긴 했다...그렇다고 내가 보자고 막 연락하고 그런건
아니라고 굳이 해명을...난 그렇게 남에게 공포감을 유발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노처녀는 아니라고...ㅡㅡ;
지금 생각하면 그냥 안 보고 지나치는 게 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뭐 이상했던 건 없었지만 내 예상과 다른...
이런 이런 취향이라면 이런 것에서도 이런 성향을 내보이겠지? 라고 여겼던 나의 생각이 근거없음을 깨달았다...
외모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실제 성향이 아주 다름도....나이가 어리면 이러이러할 것이다....도 죄다 편견일뿐이고
사람은 어차피 제각각~ 결론은 생각보다 어떤한(?) 면에 대해서는 너무 평범했다는 것? 그러니 그냥 특이할 것으로
기억 속에 넣어만 두었다면 얼마나 재밌었겠는가...뭐 대강 이런 생각이 들기에 후회가... 어쩌면 피차 마찬가지 느낌
일지도...하여튼 확실한 건 여행지에서 본 이미지는 (그게 누구건 상관없이) 일상에서와는 상당히 다르기 마련...
내가 여행지에서 본 그 아이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었네...ㅠㅜ 내가 만들어낸 허구의 캐릭터...ㅋ
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님...아니 내 잘못인가? ㅎㅎ하긴 한 번 보고 뭘 알겠는가...


어쨌든 이것 저것 주워 섬기며 부질없는 수다를 떨다가 한 시간이 지나서 이젠 자야겠다는 생각에 일어나서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 아침 파묵칼레...로 가야한다는 게 약간은 부담이...
근데 숙소에 왔는데 아직도 우리가 맡긴 세탁 서비스가 돌아오지 않았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어딘가에 전화하고
그러더니...우리 옷이 아직 건조도 안한 채 쌓여있음을 확인...화가 났다...내일 아침에 나간다고 해결하라고 했고
그 아이는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 소리를 해댐...그렇겠지...일하는 아줌마 실수겠지...그래도 그게 할 말이니...으으..


마음이 영 놓이지 않지만 어떻게든 말려 놓겠지 생각하며 방에 들어가 짐을 대강 싸고 나름 일찍 잠을 잤다...
안탈랴에서의 휴식은 그렇게 끝이 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