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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홍대] 비하인드

by librovely 2012. 2. 5.

 

눈이 많이 온 날
눈이 정말 펑펑 왔지만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평일 낮의 홍대였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들어왔을 때 비하인드의 테이블은 한 자리 빼고는 꽉 차 있었다
비하인드는 종종 갈 곳이 생각나지 않을 때 들러보는데 그때마다 자리가 없곤 했다


내가 알기로는 주인이 바뀐 것 같은데도 여긴 여전하다
내가 알기로는 위치도 바뀐 것 같은데도 여긴 여전하다
이유가 뭘까?
인테리어가 비결일까 아니면...?


일단 여기가 가장 홍대분위기스러운 (?)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다...
물론 나처럼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혼자 온 뭔가 카페랑 어울리지 않는 남자 한 명, 카페에서 일을 하는 듯한 노트북녀 한 명,
혼자 온 뭔가 카페랑 어울리지 않는 남자 한 명의 옆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다이어리 정리하던 여자 한 명
그렇게 혼자 온 사람이 3명이나~


테이블 간격도 좁고 의자도 딱히 편하지는 않으며 환기 시설도 별로인지 담배 연기에 그대로 노출되는데도
사람이 많은 이유는...


인테리어는 정석...뭐하나 거슬리는 게 없음...(심지어 통유리로 보이는 풍경마저 예쁘다...번잡하지 않은)
커피 가격은 평이하고 음식 메뉴는 아주 좋다고 생각함...여긴 커피도 좋지만 간단히 먹으러 가기에도 아주 좋다
이 정도 인기면 다른 카페보다 더 비싸게 받아도 충분히 올텐데도 가격은 착한 편...


어쨌든 여기 좋다...


두 번째 사진의 커피 크레마를 보고 동행인이 신선한 커피는 이게 제대로 생긴다고 했다
신기하다...커피 받으면 저런 게 좀 보이다가 사라지는 건 알았는데 그걸로 뭔가를 파악할 수 있다니


합정역 근처에도 카페가 아주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홍대는 점점 커져간다
계속 커져가서 우리동네까지 오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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