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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1 - 현태준

by librovely 2007.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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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삼색미학 오디세이 1             현태준      2006'     휴머니스트

 

 

 

현태준...

 

이우일과 공동으로 쓴 도쿄 여행기를 통해서만 접해 본 작가...

서울대 공예과 출신...

도쿄여행기에서도 살짝 취향이 엿보이긴 했는데...

이 책을 보니 확실히 파악이 되는 느낌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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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우일과 함께 쓴 도쿄여행기를 봤을 때는 크게 호감이 가지

않았다... 일단 통통하신 외모~  얼짱(?)인 이우일과 비교되지 않을

수 없었다고나 할까? 내 맘에 들고 말고가 사실 무슨 상관인가..ㅋ

하여튼 그랬는데...

 

 

이 책을 보고 아~~ 진면목을 본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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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태준은 정말 개성 넘치는 멋진 예술가다~~~아리스트~~

현태준의 관심사는 몇 가지로 요약되는 것 같다.

여자, 생리현상, 성

이 세상 모든 것을 이 세 가지만을 사용하여 설명할 수 있는 능력 !

아주 적나라하다는 느낌이... 그래서 재밌고 좋다~

아마도 거부반응이 확 일어날 여자분도 많을 것 같긴 하지만...

나에게는 그냥 너무 재밌다는 느낌이~~

 

 

도서관에 현태준의 뽈랄라 대행진과 뿌지직 행진곡을 신청했는데...

두 책 모두 만화책이라고 거부당했다...흑...

일반 만화책과는 좀 차별화된 책 같긴 한데...뭐...할 수 없지만...

사서 봐야 하는건가?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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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태준 특유의 재치가 돋보이기도 했지만 더 맘에 든 것은...

원작을 안 읽어보아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우일의 책으로

미루어 보아 이 책은 상당히 현태준에 의해 재창조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글에서도 이우일은 너무 원작에 매여 있다는

평을 봤는데... 그런 것 같다. 이우일의 미학 오디세이는 재구성

이라기 보다는 원작에서 일부를 발췌하여 삽화를 넣은 정도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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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다는 건 아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이우일은 재구성은 좀 약하다 하더라도 원작에 충실한 만큼

내용이 실(?)하다.  알차다고나 할까?

현태준의 책은 재밌는 반면 살짝 내용이 적다는 느낌도..?? )

 

 

이 책은 현태준에 의해 잘게 씹혀 소화되어 새로운 내용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그래서 일단 아주 재미있고 또 너무나 너무나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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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강한(?) 부분만 빼면 어린 학생이 읽어도 이해가 가능할 정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현태준은 학습만화를 쓰면 참 잘 쓸 것 같다.

정말 대박이 기대될 정도로??

이 책에 등장하는 꼬부랑 이름들을 외우기 쉽게 살짝 바꿔 쓴 것을봐도... 

 

 

맨 마지막 부분에는 원작가인 진중권이 등장하는데...

진중권과의 인터뷰에서도 현태준 특유의 재미있는 면이 보인다.

옷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나 누가 커피 값을 냈다고 쓴 것도

현태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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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쉽고 재밌었는데...

사실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어딘가에 기억이 잘 되어 있겠지? 그렇겠지? 그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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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미학에 대한 만화책(?) 두 권을 본게 전부이지만...

상당히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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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적 사유란 우리가 세상의 아무거나를 바라볼 때

이미 아는 것(생각)의 지배를 받아 보이는 대로 보지 않고

나름대로의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을 말해

 

 

구석기 시대의 원시인들은 아는 것이 많지 않아서 개념적 사유가

발달하지 않았기에 보이는대로 그릴 수 있었다나?

썬그라스를 벗은 눈, 야한 눈, 누드 눈, 섹시 눈, 빨개벗은 눈이라고

해~(현태준스러운 단어 작렬~!)

 

 

정면성의 원리

이집트 그림이 옆으로 서있는 모습인 이유...

무엇인지를 알기 쉬운 방향에서 쳐다보고 그렸기 때문에

 

 

사막이 많은 곳에 살던 이집트 사람들...

불안하다...

불안을 없애려고 하다보니 추상충동이 생겨나고

그 결과로 추상의 기하학적 양식이 발달하게 되었다.

여기서 양식은 먹는 것이 아니라 형식이나 방식을 말해요

(현태준식 개그~)

 

 

콘트라 포스토

좌우가 다르면서도 균형이 잡혀 있는 것

 

 

그리스 비극의 정체

디오니소스적인 정신을 아폴로적인 아름다운 형식으로 표현

비참해진 주인공은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되고 괴로워 해

그런데 그 와중에도 뭔가 근원적인 존재와 다시 합쳐져 하나가

된다는 것을 눈치 채고선 즐거워하게 된다

그리스 비극은 단순히 슬픈 것이 아니라 숭고미가 있다고 해

 

 

근원적 일자

여기서 밝은 빛이 터져 나와 정신이 되었다

그것이 또 터지면서 영혼이 되었다

플라톤 _  현실과 하늘 사이에는 레테의 강이 있다

플로티노스 _ 하늘나라는 빛으로 연결되어 있다

                   하늘나라는 빛을 보내고 사람들은 빛으로 향하려고

                  하는데 이 때 당겨주는 것이 에로스

                   조각가와 건축가는 보고 자연을 따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머릿속에 있는 모양을 만드는 것

 

 

 

야누스데이

예수님 대신 양을 그리는 것

- 알레고리 : 그리기 어렵거나 보이지 않는 것 특히 초월적인 대상

                  표현시 사용

 

 

로마네스크

11세기 서유럽 건축법

평면도는 십자가 모양   아치    깜깜하고 딴딴(돌)

 

 

고딕

스테인드 글라스

 

 

바로크 예술

작대기에서 그림풍으로(경계선을 뭉뚱그림)

납짝쿵에서 깊숙히(앞, 뒤...원근이 나타남)

막히다가 뚫리고(그림에서 잘린 대상도 있음)

가지가지에서 하나로(여러 대상이 하나처럼 보이기도)

또렷하다가 게슴츠레(뽀샤시 효과 처럼...)

 

 

알렉산더 바움 카르텐

감정은 이성을 한 종류

감성적 인식

 

 

진중권 인터뷰 중...

우리는 아름다움을 너무 조각적인 개념으로 봅니다

연극적인 아름다움도 있는데...

그러니까 껍데기 즉 외모만 중요시하지 행위의 아름다움 같은 것에

관심이 없는 편이예요. 그것은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

하는 것을 말하는데 예를들면 남에 대한 배려 같은 것이죠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 현명하게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것이 연극적 아름다움이라면 이건 도덕...윤리 쪽에서 다루고

있지 않나요??)

앞으로는 모든 예술 장르에 경계가 사라질 거예요.

이미 시작되었지만...

프로그래밍 당하는 자와 프로그래밍 하는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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