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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 워 (D-War, 2007)

by librovely 2007.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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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영화를 보기로 하고 극장에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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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디 워가 보고 싶었었다. 용가리는 아직도 안 봤지만...

디 워는 매우 기대가 되었다. 외국에서 상영관도 많다기에...

하여튼 디워를 보자고 하자 친구는 절대 싫다는 반응

그래서 그냥 기담이나 다이하드를 보자고 갔는데...

 

음... 시간대가 가능한 것은 디 워 밖에 없었다.

다이하드도 있긴 했으나 이것도 별로라는소리를 들었다는 친구..

기담은 완전 밤 영화밖에 없어서 그냥 할 수없이 디워를 예매

(정확히 말하자면 친구는 할 수 없이고 나는 신나서~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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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심형래가 TV에 매우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영화 홍보때문이겠지만 어쨌든 오랫만에 등장한 과거 개그계의

별을 보는 것은 즐거웠다. 상상플러스에 나온 것을 봤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임하룡도 함께 나왔는데...음....

개인적으로 옛날 개그맨도 개그 프로그램에 나왔으면 좋겠다...

(개그는 힘든 일이니 불가능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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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영화를 보러 다시 가니 사람이 거의 다 차 있었다.

낮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마땅치 않아 하필 커플석에 앉았는데...

아주 예전에 앉았을 때는 아예 붙어있더니

(그때도 동성 친구와 서로 경악하며 앉았는데...) 

이젠 팔받침대가 있어서 음~ 뭐 별로 안 비참해~ 라고 생각...

근데 앞자리 애들을 그 팔받침대를 휙 올렸다...(아 올라가는구나..)

문명화되어가는 이 느낌은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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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영화는 시작되었고 난 한껏 기대를...

이제부터 불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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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인공이 마음에 안 든다...

약해...외모가 약해... 좀 잘 뽑지....흠...

그건 그렇고 연기도 별로였다...

 

스토리...

뻔하다. 근데 외국인에게는 덜 뻔할 것이니 다행이기도 하고...

뻔하면 어때... 어떻긴...안 좋지...

 

 

CG

괜찮은 것 같다. 반지의 제왕을 졸면서 몇 장면만 봤었는데...

그것보다는 어색하지만 그냥 내 눈에는 만족스럽다~

끝부분의 전쟁 게임같은 장면은 재밌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주려고 나름 노력한 것 같아서

좋았다. 우리나라 배우도 좀 더 한국적인 외모를 뽑아서 했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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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좀 졸렸다...

가장 문제는 스토리의 어색함....

뻔하면서도 연결이 안되는...

왜 나쁜 뱀(이름이 뭐더라...)은 따라오다가 그냥 이유도 없이

포기해 버리는 걸까?

주인공 남자는 영웅도 아니고 아무 역할도 못하고...

러브 스토리 라인도 약하고...

자다 깨는 신이 두 번 연속해서 나오고...으으음....

스토리만 탄탄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기술은 뭐 많은 발전을 한 거 같은데...

 

 

무서운 거대뱀이 등장하는 영화지만 단 한번도 긴장이 된 장면은

없었다...그래서 살짝 조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나도 졸고 친구도 졸고 앞자리 남자도 심하게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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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외국인에게는 그냥 괜찮을 거 같다.

한국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만 봐도 그들에게는 이국적일테니까~

 

마지막 심형래의 중얼거림에 대한 글은...

뭐 그 마음 이해가 가기도 하고 또 글이 너무 길다 싶기도 하고..ㅎ

아... 맨 처음 심형래의 옆모습이 들어간 로고는 너무 웃겼다.

그리고 영화 중간에 가끔 심형래식 개그가 좀 나오는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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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어린이들은 그냥 볼만하지 않을까?

박물관이 살아있다 보다는 훨씬 낫다~

고질라 같은 영화는 하나도안 봐서 비교 불가능이고...

내 뒷자리의 어린이도 재밌었나보다...(어찌나 쫑알거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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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상영관 많은 것으로 영화를 판단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게 맞는 말 같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나는 이미 친구에게 죄인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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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

심형래가 다음에는 코미디 영화를 만든다던데 맞나?

다음에는 이 기술력을 총동원해서 환상적인 코미디 영화를

만드시길...그 영화는 퍼펙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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