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심슨 가족, 더 무비 (The Simpsons Movie, 2007)

by librovely 2007. 8. 2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심슨...

가끔 케이블 채널을 휙휙 돌리다가 살짝 지나치던 그 만화...

동생이 가끔 심취한 표정으로 보던 그 만화...

난 한 번도 본 일이 없는 만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이 영화를 보러 간 건 아니었고 맨 처음에는 미스터 빈의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벌써 내려버렸고...

몇 년 전 미스터 빈의 자니 잉글리쉬? 라는 영화를 본 일이 있는데

정말 재미없었는데 아마 이번 영화도 별로였나 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여튼 그래서 예지원 나오는 거 볼려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염두에 두었던 심슨을 골라서 보기로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팝콘이랑 음료를 챙기다가 8분이나 늦게 들어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 약간 생소한 그림...

뭐 이거 2차원적인 그림...

디즈니의 아름다운 그림과는 확실하 차별화된 그림...

그래서 오히려 새롭고 독특한 느낌이...

 

 

내용은 음...

참 특이한 만화다.

뒷 자리에 꼬마아이가 엄마랑 왔다가 못견디고 말한다...

엄마 재미 하나도 없어... 나가자...나갈래~ 이잉잉~~

잠시 후 아이와 엄마는 나가는 뒷모습을 보였다...

이 영화는 만화지만 절대 어린이는 보면 안되는 영화...

어른용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른용이라 함은...

성인용이라 말하는 것과는 좀 다른 의미...

이야기가 어린이가 보고 웃을 내용이 아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심오한 내용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가 보고 이해할 내용도 아니고...

뭐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마구 웃긴 장면도 있다. 생각 안하고 봐도 웃긴 장면...

아들 바트와 아버지 호머의 지붕 고치는 장면~

그리고 연달아 나오는 바트의 나체 대낮 질주씬~ㅎㅎㅎㅎ

어린 아기가 우유병 깨는 씬~

호머 심슨의 늑대개(?)타고 질주하다가 뜯기는 씬~~ㅍㅎㅎㅎㅎ

달려~달려~ 쩜뿌~ 쩜뿌~ 쉬어~~ 쉬어~~

호머 심슨과 애돈(돼지)의 즐거운 한 때~ 스파이더 피그와 그 자취

다음 편에서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것이나...(이때 잠시 웅성웅성~)

TV 심슨 방송  광고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름 감동도 있는데...

드라마나 각종 연애소설 혹은 로맨틱한 영화로도 그다지 감동먹지

못하는 나에게도 강하게 어필하는 리사 심슨과 이웃의 남자아이의

로맨스~~ 환경운동을 하다가 딱 생각이 맞는 이성을 만나 건전한

이성교제를 하시는 리사 심슨 양~

남자 친구에 대해 엄마에게 이야기하면서 다리를 달싹거리는 리사

그리고 돔 안에서 악기 연주를 하다가 안 들리자 음표를 그리는

장면은 아주 감동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환경오염으로 돔 안에 갇히는 스프링필드에 대한 내용인데...

환경오염문제와 함께 미국식 맘대로 세계경영에 대한 비판을

좀 하는 것 같다... 읽어보지 않고 번호로 찍어서 정책을 정하는

것이나... 문제가 있는 지역은 아예 지도에서 지워버리면 된다는

것이나... 한 지역 사람들을 필요에 따라 돔에 가둬서 고립시켜

버려서 물자가 떨어지게 만드는 그런 일들은 지금 미국이 세계의

여러 곳에서 실제로 행하고 있는 어떤 일들을 묘사한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요상한 가장 호머 심슨...

가족보다 데리고 온 돼지를 사랑하는 심슨...

툭하면 바트의 목을 조르고 때리는...호머 심슨...

이건 제역할 못하는 가장에 대한 비판일까?

 

 

그리고 와플 먹으러 갈 때 할아버지를 타에 남겨둔 채 내린다..

할아버지가 나 여기 있다...라고 말하자

문을 열고 데리고 나가는 게 아니라 차의 창문을 살짝 열어주고는

가 버린다... 이건 음... 노인 소외 문제? ㅎㅎㅎ

 

 

스프링 필드에 돔을 씌우면서 이거 씌우느라 돔을 만들어서

돈을 벌었다는 카질 국장... 개전과 무기 판매 수익...

뭐 이런게 생각났다...

 

 

이 만화 웃기면서도 뭔가 의미심장한 것이 있는 것 같은데...

세상 돌아가는 일에 민감하지 못하여서 잘 읽어내지 못한 것 같다.

만화를 보는 것에도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니....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케이블에서 하는 심슨 만화를 이젠 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어도 해피 엔딩 (2007)  (0) 2007.08.27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2007)  (0) 2007.08.24
리턴 (2007)  (0) 2007.08.10
디 워 (D-War, 2007)  (0) 2007.08.02
화려한 휴가 (2007)  (0) 2007.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