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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븐 데이즈 (2007)

by librovely 2007.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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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데이즈...

 


그리고 그 후가 세븐데이즈 감독의 작품인 줄 알았는데...
빵과 우유의 감독이자 히로인 원신연이 세븐데이즈의 감독이구나.

 


원신연은 빵과 우유의 감독이자 연기를 했는데 그 영화 내용도
코믹하고 감독의 외모나 연기도 상당히 웃기다... 멋진 사람이군.

 


세븐데이즈는 별점이 상당히 높고 재밌다는 말도 들었기에
매우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상당히 재밌었다.
스토리가 좋다는 말이 많았는데 뭐 별로 안 독특한데...
하면서 보다가 끝부분에서 정말 괜찮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 없이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하여튼 허~를 찔린 반전
전혀 생각 못한 내용이라서 참 좋았다.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지만 심하게 폭력적이지도 않고
전혀 선정적이지도 않다. 내용도 독특하면서 나름 감동?도
있고... 다만 제목이 좀 걸린다...세븐데이즈 라는 제목을 지을
만큼 날짜가 큰 의미를 주는 내용이 아니기에...세븐 데이즈 라는
제목은 공포 영화 링처럼 날짜가 긴박함을 주는 것도 아니고...
영화에 하루가 갈 때마다 등장하는 요일 자막은 좀 억지스러웠다.

 


그리고 김윤진이 죽게 될 위험에 처했을 때 폭력배들이
그녀를 너무 우습게?? 묶은 것도 좀 어이없었다...
그리고 앞부분은 사실 크게 긴박하지는 않았다.
아이를 유괴당한 어머니의 그 심각한 마음의 요동도
김윤진의 연기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은 것 같다...
차라리 크게 오열하는 장면이 없었음에도 김미숙에게서는
그런 것이 좀 느껴지는 것도 같고...

 


그리고 피살당한 여자의 혀에 피어싱한 남자친구 설정은
너무 평범치 못해 지나치게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 별로였다.

 


김윤진의 초등학교 동창이며 형사인 남자는 참 재밌는 캐릭터
뭔가 방정맞으면서 말도 많으나 의리가 있으며 추진력이 강한
그야말로 남자다운 성격...웃기는 터프가이...
연기가 연극을 보는듯 오바스럽고 좋았다...
외모도 귀엽고... 이 배우 모르는 배우지만 뭔가 유명해질 것
같은 느낌이...

 


전체적으로 매우 완벽한 느낌을 주는 영화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볼만한 영화이다.
잘 다듬어진 월드스타 김윤진도 보기 좋았다.
운동을 참 열심히 하는 모양이다...몸이 다부지고 예쁘다.

 


개성이 강하기로하면 감독도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원신연이 종종 연기도 했으면 한다.
이 감독이 각본도 썼다고 한다. 대단한 감독이다.
감독, 각본, 연기에 다 뛰어나다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