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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다리다 미쳐, 2007

by librovely 2008.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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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미쳐....

아무 사전지식 없이 보러 갔는데....

사실 제목을 보고는 다른 의미로 생각했는데...

기다린다는게 군대를 말하는 것이었다...

군대간 남자를 기다리다 미친다??

 

 

난 사실 남자친구 군대보내고 기다려보는 것이 하나의

노망로망이었다...왜? 왜긴 난 1년이고 3년이고 아니 아니

10년도 충분히 기다릴 자신이 있으니까...ㅎㅎㅎ

나에게 남자친구를 놓고 새 남자를 사귀라는게 기다리라는

것 보다 10배는 더 어려워보인다...왜? 맘에 드는 남자가

인생을 살면서 거의 없으니....이젠 본격적으로 성적 정체성에

대해 따져봐야할 시점일까? ㅎㅎ 그럴리가...남자를 아주 아주

좋아는 하는데 그런데 막연한 남자는 좋은데 구체적으로

좋아하게 되지는 않는 이건 무슨 병일까?

 

 

하여튼 나에게는 별로 대수롭지 않고 어찌보면 저 가진자들~

이라고 여겨지는 남친을 군대보내놓은 여자들 이야기....

남친...이 말이 사용된 것이 한 7-8년 전으로 기억하는데...

이말 꼭 남편 같아서 정말 별로다...처음 듣고는 아, 느끼한데~

했었는데 이젠 사람들이 많이 쓰니 익숙...

하여튼 남자를 군대보내 놓은 여자 4명의 이야기다...

 

 

손태영은 연하를 사귀는데 그 상대가 장근석...ㅎㅎㅎ

귀엽던 장근석이 이젠 어른처럼 성장...근데 아직도 귀엽다.

문제는 손태영과 너무 안 어울린다는 것..연하설정이긴 해도

너무 나이차가 나 보이니 좀....

둘의 관계는 구질구질~한 설정이나 장근석은 뭘해도 안 구질~

돈없는 장근석과 돈버는 손태영은 항상 손태영이 돈을 쓰는

문제로 약간의 오해가...참..휴가나올 때 가끔 돈 쓴 것이 뭐

얼마나 심하다고 그걸로..그러는거니...으으음...

많이 쓰나???

둘의 화해는 통장속의 시로 이뤄지는데...ㅎㅎㅎ

동행인이 저 방법 맘에 쏙 든다고 했다..동감이다..ㅎㅎ

 

 

장희진과 데니안은...

장희진의 짝사랑...

용감하게 혼자 면회를 간 장희진....

그랬는데도 데니안은 다른 남자를 소개해준다...

뭐야? 무개념이군....

별로 느껴진 것은 없고 다만 장희진 옷발이 참 대단하다는 것과

데니안이 몸 만드느라 엄청나게 운동을 했다는 건 느껴졌다.

마지막에 둘의 화해방법은...음 유치찬란에 눈이부심..억지..ㅎㅎ

 

 

이름 모를 여자와 두 친구의 삼각관계 이야기는...

친구가 군대간 사이 그의 여친과 사귀게 된다는 내용...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구나...

그렇게 여자가 없니 왜 하필 친구 여친을....

뭐...그래도 마음이 가는대로 하는게 답이겠지?

약상자를 만들어 보내는 이여자는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나라만 그런 여자 안 좋아할 거 같은데....

보고싶을 때 먹는 약이라고 약상자를 만들어 주는 여자가 있다면

좀 무서울거 같다...ㅎㅎ

 

 

마지막 커플은 사실 처음에는 친오빠 동생인 줄 알았다...

그냥 재미로 끼워넣은 이야기같다...

그래도 여자의 귀여운 경상도 사투리는 듣고있기 즐거웠다...

애교가 넘치는 조그만 여자배우가 너무 귀여웠다.

 

 

완벽한 오락물이다...

그걸로 끝이다.

뻔하지만 그렇다고 지루하지는 않다...

오락물로는 괜찮다...

볼만했다...

키득거리기도 가끔했고~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도 알 수 있고...(갑자기 노인이 된 느낌..)

 

 

 

하지만 서먹한 연인사이에는 절대 보지 말기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