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페

[종로] 코피띠암 Kopitiam

by librovely 2008. 5. 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종로에 있는 싱가포르 커피와 토스트점 코피띠암....

싱가포르 토스트와 커피는 광화문 파이낸셜 센터 지하 야쿤 카야 토스트에서도

먹어보았는데...나와 잘 맞는다...달디단 것을 아주 좋아하기에 잘 맞는다....

 

 

코피띠암은 작은 건물의 1-2층에 걸쳐 있는데...나름 야외 테라스도 있고

분위기가 그냥 그냥 괜찮다...다만 담배피시는 여자분이 많았던 기억이...

종로의 대로변에 있지 않고 청계천 쪽의 길에 있다.

 

 

청계천에서 데이트?하고 여기서 커피와 달달한 토스트를 먹으면

여자는 아마도 달콤함이 음식에서 온 것인지 아니면 연인 때문인지

헷갈려서 남자를 더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아주 단 음식을 먹으면 두근두근해지기도 하니까 뭐...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 않은가...아님 말고...

 

 

데이트 이야기를 하니까... 이 날 청계천에서 못볼 것을 본 것들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동행인과 걸으며 연신 떠들어 댄 말이 있었다..

"여기는 유럽이 아니라니까...이 사람들아...."  ㅡㅡ;;

이렇게 말하면서도 계속 동행인의 옆구리를 찌르며 저기 봐라...

여기 봐라...하니 굳이 보기 싫은 것을 왜 보라고 하냐며 비아냥?

거린 동행인의 말도 생각이 난다...

 

 

커피는 아주 대단히 달다....

커피 좋아하는 동행인은 아주 질렸다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토스트도 달고 맛있다...

다만 나는 야쿤 카야 토스트가 더 좋다는 느낌이....

여긴 커피가 너무 달다....

 

 

가격은 야쿤 카야 토스트와 비슷하다.

5000원이면 커피와 토스트를 맛볼 수 있다.

아...여긴 그 반숙 계란이 안 나오는구나....

 

 

앉아서 떠들기도 좋고

일하고 있는 뽀송뽀송한 20대 초반의 아이들도 보기 좋고

(30대 아니 40대 아저씨가 느껴지는 이 말투....ㅡㅡ;;)

흘러나오는 음악도 좋았다....

 

 

여기 음악 정말 신기하다.

뭐가 신기하냐면 이 장르 저 장르 막 뒤죽박죽 섞여있다..

일본노래 나왔다가 팝음악이 나왔다가 클래식?이 나왔다가

난리가 났다...다행인 것은 나오는 음악들이 다 좋았다는 것...

 

 

대화거리가 없어 고생인 연인이라면 여기 앉아있으면

나오는 음악 갖고도 대화를 어느정도는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별 걱정을 다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까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 수다떠는 도서관  (1) 2008.05.11
TGIF 3 Course Meal  (0) 2008.05.09
엔제리너스  (0) 2008.05.09
[이태원]수지스 브런치 SUJI'S brunch  (2) 2008.05.06
[홍대] 카페테리아 405 키친  (0) 2008.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