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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26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미술대전 _ 한국현대구상회화의 흐름 정말 오랜만의 미술관 관람? 아니 한 달 정도 전에 덕수궁 미술관의 근대미술 20세기 전을 씁쓸하게 관람하긴 했구나... 보고 나서 기분이 깔끔하지 못해서 글도 안 올렸나? 하여튼 덕수궁 미술관의 건국60주년 기념 근대미술전은 영 개운하지 못한 전시였는데...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프랑스국립퐁피두센터특별전을 하고 있는데 그건 나중에 프랑스에 가서 직접 보기로 하고? ㅎㅎ 일단 1층에서만 하고 있는 서울미술대전을 관람하기로 했다. 입장료는 기본 입장료인 700원만 내면 된다. 1층에서만 전시중인데 총 68 작품이 전시중이라서 상당히 알찬 느낌이... 미술관에 갈 때 그 시기가 방학이면 유딩과 초딩으로 인해 살짝 두려움이 생기는데 가보니 이상하게 애들이 전혀 없다...생각해보니 개학을 했구나...낮시간에 갔는.. 2009. 2. 4.
[덕수궁 미술관]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 라틴 아메리카... 스페인령 아메리카와 포르투칼령 아메리카(1774) 쿠바와 브라질이 눈에 쏙 들어온다. 쿠바는 그냥 멋져 보이는 곳...아마도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영향이 아닌지... 사실 라틴아메리카에 대해 전혀 모른다. 뭐 어디는 알겠느냐만... 지도는 아무리 봐도 장기기억 아니 단기기억 장애인지 뭔지 영 눈에 안 들어온다. 라틴아메리카에는 별 관심도 없었고 그나마 그 나라들의 미술이라고 해봐야 프리다 칼로만 좀 들어본 기억이.. 그리고 작년에 다녀온 중남미 문화원에서 본 미술품?들도 영 내 취향이 아니었다...재미 없었다... 내 눈이 이미 유럽의 미술에 익숙해져서 그런걸까? (익숙해졌다는 말도 좀 웃길 정도로 잘 모르긴 하나...) 그럼 이거 보러 왜 갔나? 원래 안 가려고 했는데 동행인이 보여.. 2008. 10. 17.
[부산국제영화제]광안리파스쿠치 부산비엔날레_시립미술관/요트경기장 대영시네마_해피고럭키 보수동책방골목 자갈치시장 부산역 아침 일찍 일어나 아무렇지도 않게 씻고 화장품을 바르고 있다보니 어느새 그 모텔에 적응이 된 느낌이 ㅡㅡ; 어린 두 명은 여전히 꿈나라... 30대 두 명은 비교적 일찍 일어나 가방을 들고 먼저 나왔다. 8시30분인가 모텔을 나선 것 같다...왜? 부산비엔날레 전시 중 하나인 광안리 해변의 바다미술제를 보기 위해서 그러나...그러나... 걷다보니 불꽃축제 기간으로 인해 10여일 동안 철수중이라는 안내판이 가슴에 대못을... 윽...너무 잔인하구나...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나가 아침의 한산한 광안리 해수욕장을 거닐었다. 평화롭다... 여행을 다녀오면 그 당시에는 인상깊었던 곳이라도 나중에 자꾸 생각나는 장면은 의외일 때가 많다... 이 날 아침에 바다미술제의 철수로 인한 실망감에 젖어 아무 생각 없이 거.. 2008. 10. 7.
[서울시립미술관]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 전환과 확장 2 지난 번에 1층만 봤기에 다시 가서 2층을 보았다. 동행인은 처음 갔는데도 1층부터 3층을 다 봤는데 나는 워낙 천천히 봐서 또 2층만 보고 3층을 못봤다. 11월까지 하고 어차피 입장료도 없고 서두를 필요 있을까... 2층을 보는데도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 그렇게 천천히 본 것도 아닌데... 토요일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적지는 않았다. 그러나 몇 작품 빼고는 보기에 크게 불편할 정도로 많지는 않았고 아이들의 모습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토요일은 좀 일찍 닫는다...7시? 아무래도 평일 밤에 가는 것이 여유롭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특히 이날따라 연인들이 눈에 많이 보였다. 연인들이 전시를 보러 오던지 말던지 상관없다. 다만 너희들 낄낄 거리고 만지작거리는 것을 감상하러 미술관.. 2008. 9. 23.
[서울시립미술관]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 전환과 확장 서울시립미술관에서 9월 12일부터 제5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를 한다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전시 첫 날인 12일 오전 미술관으로 향했다. 평일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전시 첫 날이라서 홍보가 덜 되어서 그런건지 하여튼 아주 한산했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사람이 별로 없다. 전시 공간은 아주 여유롭게 널찍널찍하며 사람은 별로 없고 특히 뛰어다니는 초딩 어린이들이나 재잘재잘 까르르 거리는 중고딩이 없어서 더욱 여유로웠고 또 전시장의 그 별로 없던 사람의 반 정도는 외국인이었다. 아트 종사자들일까? 전시 첫 날이라 그런지 대형 카메라로 영상을 담아가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입장료는 무료다. 바람직하군... 전시장 입구에 미디어 아트임을 확연히 티내는 영상물이 번쩍번쩍~ 전시를 알리는 글자도 반.. 2008. 9. 14.
[예술의 전당] 매그넘 코리아 MAGNUM KOREA 그래...니들 왔니? ㅎㅎ 매그넘 코리아 MAGNUM KOREA 매그넘이란 그 유명한 로버트 가파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비롯한 포토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사진작가들의 모임인 모양이다...이런걸 리좀이라고 하던가? 로바트 카파...잘 생긴 로버트 카파이지만...이라는 책을 읽어서 그런지 사실 나는 포토리얼리즘 에 대해 아주 좋게 보는 편은 아닌듯...필요하긴 하지만...전쟁 중 죽어가는 장면을 찍는 것은 좀 심하지 않나... 알리는 것과 인간 존중 사이의 어느 점을 찾기란 어려운 일 같다...전쟁 사진은 필요하다...보도해서 알릴 필요가 있다...그러나 어느 정도까지의 사진을 찍어서 알려야 하는가...의 문제... 하여튼 포토 리얼리즘...리포터와 예술가의 융합이 매그넘의 정체성이라고 하기에... 우리나라.. 2008. 8. 24.
[국립중앙박물관]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전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꼭 가고 싶었던 전시는 아니다. 사실 유물에 별로 관심이 없다. 봐도 큰 감흥이 없다... 역사를 잘 몰라서 그런지 아니면 심미안이 없어서 그런지...어쨌든 이런 전시는 안 봐도 아쉽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그런데 표가 있다고 보자고 하기에 갔다. 표가 있다면 당연히 간다...ㅎㅎ 주말이라 그런건지 하여튼 너무 심했다...뭐가? 사람이 너무 많았다... 낮에 갈 때 지하철에 부모와 아이들이 바글바글~~ 좀 무서운 느낌이...아이들 빠지면 가자고 시간을 보낸 후 들어갔는데도 즉..5시 즈음에 들어갔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밖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입장... 입장하고나서 더 놀랐다...안에 사람이 어찌나 많으신지 제대로 볼 수가 없다.... 난 전시장에 갔을 때 .. 2008. 8. 24.
[성곡미술관] 척 클로스 전 척 클로스전이 한다는 것은 몇달 전 성곡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보고 알고 있었다. 척 클로스의 작품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봤었다. 몇 작품을 보았는데 대부분 사람 키만큼 큰 작품으로 사람의 얼굴부분만 아주 사실적으로 그려놓았었다. 근데 가까이서 보면 그다지 세밀하게 보이지는 않았고 일정거리로 물러서서 보면 사실적으로 보이고... 극사실주의라고 하는데..그래 보이긴했다만 뭐 별반 큰 감흥이 느껴지지는 않았었다. 이번에 신정아로 유명해진(난 신정아 때문에 이 미술관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ㅡㅡ;;) 성곡미술관에서 척 클로스전이 한다길래 가 봤는데 별관과 본관 두 건물에서 전시하고 있었으며 얼마더라? 8000원? 작품 수가 볼만한 정도~ 예상 관람시간은 나같은 미술 무식쟁이 기준 1시간 30분 정도? .. 2008. 8. 3.
[서울시립미술관] 반응하는 눈 _ 디지털 스펙트럼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고흐전이나 모네전...이런 대형작가 전시 때는 입장료가 만 원 정도 하지만... 이렇게 자체 기획?인 경우 기본 입장료만 받는다...입장료가 고작 700원...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본 일이 없다는 동행인에게 가격대비 최고 전시일거라고 꼬셔서? 갔는데... 들어서서 전시를 보자마자 동행인의 눈이 반짝반짝...핸드폰으로 맘에 드는 작품을 담고 있었다. 재밌다~ 연발...나도 물론 재미있었다. 1층에서 하는 반응하는 눈 전시관에서는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방학이라 학생들이 보이긴 했으나 그래도 초딩?은 거의 없어서 볼만했다. 사람도 별로 많지 않아서 여유롭고... 아마도 학부모들은 고흐전 처럼 유명 화가 전시만 좋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어린 학생들에게는 그런 전시도 물.. 2008. 8. 2.
덕수궁미술관 - 까르띠에 소장품전 오랫만에 간 덕수궁 미술관...까르띠에 소장품전...사실 그다지 많이 보고싶었던 것은 아니다...보석...별 관심이 없는 분야이기에....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요즘 역시 미술관 전시도 좀 힘겨웠다...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 관심사가 아니기에 피곤했던 것... 가보니 젊은 여성이 유독 많았고...내가 볼려고 해서 그런건지...유난히 명품가방이 눈에 많이 보였다.... 전시장이 아주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아무래도 까르띠에 회사에서 관여를 한 것 같았다...그리고 전시장을 돌아다니는 명찰을 찬 사람들이 뭔가 귀티가 흐르는것이 까르띠에 직원들 같았다... 갑자기 궁금해진 것 하나...까르띠에 처럼 명품 회사는 직원을 채용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할까?자사의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능력이 되는 사람을 .. 2008. 5. 6.
아트 앤 더 시티 - 양은희 아트 앤 더 시티...그렇다...뉴욕하면 아알트지....세계 최고의 공연과 현대미술의 메카...갤러리도 엄청나게 많다고 하고... 이 책은 사실 뉴욕걷기라는 비슷한 책을 읽은 후 읽은 책인데...저자가 미술사 박사이고 11년이나 뉴욕의 미술분야에서 일을해서 그런지 확실히 내공이 팍팍 느껴지는 글이었다...너무 좋았다~이 여자가 누군지 모르지만 그녀의 박식함에 남자였다면쉽게 반해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멋지다.....나도 남자를 꼬실?려면 뭐 하나에 박식하면그것도 유용할듯 싶다는 저속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랬다. ㅎㅎ 읽은 지 너무 오래 되어서 가물가물하지만...읽으면서 상당히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내가 직접 뉴욕의 미술을 경험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과장하고 싶을 정도다...미술.. 2008. 1. 6.
덕수궁 미술관 - 고통과 환희의 변주 : 김보현의 화업 60년전 김보현...못들어 본 화가이지만...뭐 사실 내가 아는 화가 이름이얼마 안되니까... 들어봤느냐를 이야기 할 필요도 없다.... 김보현 전이 덕수궁미술관에서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그래서 좀 가보고도 싶었지만 그냥 그렇게 있었는데...요즘 읽은 책에 김보현이 나왔다... 요즘 미술에 관련된 책을 두 권 읽었는데 정말 최고다....내가 미술에 큰 관심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적당히 알아보고싶다는 느낌이 있었을 뿐인데... 이 두 책은 마음을 쏙 뺏어버렸다...그 중 한 권인 아트 앤더 시티라는 책에 김보현이 살짝 나온다...외국 화가가 더 많이 등장하지만 그 가운데 언급된 김보현과백남준에 대한 글이 호기심을 잔뜩 자극해버렸다...그리고는 김보현 그림을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보현 전은 20.. 2007.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