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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7

불쏘시개 - 아멜리 노통브 불쏘시개 아멜리 노통브 2004 열린책들 읽은 지 열흘도 더 되었다 자세한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는다 희곡인데 난 희곡 형식을 매우 싫어한다 그냥 등장인물이 많은 경우 이름도 헷갈리고 이름과 지문들이 자꾸 글의 흐름을 깨는 듯한 이상한 느낌 하여튼 읽기 편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은 다행히 등장인물이 3명 뿐이고 상황도 간단하여서 상관없었다 80페이지 남짓한 아주 짧은 책이다 아멜리 노통브의 책은 각 권마다 완전히 다른 주제를 다루어서 좋다.... 기욤 뮈소가 싫은 이유 때문에 아멜리 노통브가 좋다 기욤 뮈소는 그게 그거인 소설들.... 전쟁 중이고 교수와 서로 사귀는 사이인 두 남녀 제자들이 등장인물의 전부다 아주 추운 날씨이고 땔감을 구할 수 없는 상황 살기 위해서 책을 한 권씩 골라 태워야 하는 그런.. 2010. 8. 29.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 - 아멜리 노통브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 아멜리 노통브 2002 문학세계사 아멜리 노통브의 책을 요즘 많이 읽는다 소설을 잘 안 읽었는데 요즘 들어 읽다보니 소설 읽기에 뇌가 익숙해진 것 같고 저항이 약한 곳으로 흘러가자는 인생관답게...자꾸 소설을 그것도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을 집어 들게 된다 그래도 된다 아멜리 노통브의 책은 아무거나 집어 들어도 된다 하지만 이 소설은 좀 약했다... 뒷부분은 좋았지만 앞부분은 그냥 그랬다 그리고 내가 눈 뜨고 읽지 못하는 그런 류의 글이 좀 있어서...연애담? 그럴리가...그런 거에는 너그럽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건 자아도취식의 글...난 원래 남다른 인간이었고 난 어릴 때 천재였고 글자를 혼자 두 살에 터득했고 내 조상은 어쩌고 저쩌고...이딴 글은 과장하자면 읽는 동안 토가 .. 2010. 7. 31.
로베르 인명사전 - 아멜리 노통브 로베르 인명사전 아멜리 노통브 2003 문학세계사 독후감?을 안써서 대출 그리고 재대출 그리고 재대출.... 읽은 지 어느덧 한 달이 넘었고 그래도 이 정도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정말 앞부분 빼고는 전혀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바보.... 아멜리의 소설이니 역시 내용이 특이하다... 어린 나이에 임신하게된 여자...는 남자가 너무 평범하다는 이유로 죽이고 감옥에 갇히고 스스로도 아이를 출산한 후 자살한다...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발레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이고 엄마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모의 손에서 자라게된다...그리고 어린 나이에 자신도 임신을 하게 되고 아이를 낳고 자살을 하려고 하지만 7년 전의 첫사랑과 자살하려던 찰나에 재회하고 자살을 포기한다...그러다가 아멜리 노통브를 만나고 그녀에게 본인의 .. 2010. 7. 18.
아담도 이브도 없는 - 아멜리 노통브 아담도 이브도 없는 아멜리 노통브 2008 문학세계사 읽은 지 한 달은 된 것 같다... 이 책을 읽던 때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열심히 다닐 때였고 그 날도 난 누워서 이 책을 펼쳐들고 읽고 있었고 그 당시 만나던 그 분에게 전화가 왔고 뭐 하고 있느냐는 질문...보통 난 텔레비젼을 본다고 하거나 자고 있었다고 말하지만 이 분에게 그 당시 난 내 본모습을 최대한 보여주겠다는 착한 생각에 사실대로 말했다..허리가 안 좋아서 병원에 다녀온 후(다들 이 이야기는 절대 하지 말라고 했는데 난 그냥 했다....뭐 어때...ㅡㅡ;;) 운동하고 와서 책을 읽고 있다고...그러자 들려오는 대답이...무슨 책인지 묻지 않겠다고...말해도 자신은 모를 거라고...으으음.... 이 책은 아멜리 .. 2010. 7. 12.
로나의 침묵 Le Silence de Lorna The Silence of Lorna 벨기에,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2008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던건 몰랐다 다만 작년 메가박스에서 열린 유럽영화제에서 이 영화 제목을 보았었고 무슨 이유였는지는 기억이 통 안나지만 보고싶은 리스트에 올렸던 것 같다... 이 영화랑 귀없는 토끼랑 또 어떤 영화 하나...그러니까 3편을 보고 싶었고 상영 시간표도 체크해 두었지만 같이 보러 갈 사람을 만들지 못해서 그냥 포기...했었는데.. 몇 개월이 흐른 요즘 로나의 침묵을 CGV에서 상영한다니 봐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압구정 CGV에서만 하루에 고작 1-2회 정도 상영...음...왜 보고 싶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대강 설명 글 중 큰 글자만 봤는데 사랑이 없이 시민권을 위해 위장 결혼을 했다가 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라는 정도의 설명만 확인 일부러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 2009. 6. 13.
공격 - 아멜리 노통브 공격 아멜리 노통브 2005' 열린책들 아멜리 노통브도 열린책들에서 출판되는구나... 열린책들은 어느 정도 수준?있는 책들만 잘 엄선하여 출판하는 것 같던데... 두려움과 떨림 배고픔의 자서전 적의 화장법 읽은 그녀의 책들은 모두 너무 재밌었다. 내용 자체가 말초적으로 재미를 주었음은 물론이고 게다가 뭔가 인간 본성?에 대한 심오한 생각거리도 던져주었기에 이 여자...난 감히 천재라 부르고 싶다~~~ 이번에 고른 책의 제목은 공격...적의 화장법이라는 뭔가 섬뜩한 제목의 내용이 상당히 좋았기에 이번에는 더 강한 내용요~ 이러면서 이 책을 집어든 것 같다...아마도... 이 책의 내용은 어땠는가? 사실 내용 자체는 간단하다. 그래서 나빴느냐...나쁜거 까지는 아니지만 여태까지 읽은 그녀의 책들에 비해서는 .. 2008. 7. 24.
적의 화장법 - 아멜리 노통브 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2001' 문학세계사 아멜리 노통브... 두려움과 떨림, 배고픔의 자서전... 이 두 소설을 통해 이미 이 작가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적의 화장법을 읽고는 완전히 맘에 들어버렸다. 앞서 읽은 두 작품도 매우 훌륭했지만 적의 화장법이 가장 강했다... 최고...! 이 책에 대해 알고 있던 점은 어디선가 얼핏 본 강간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 강간...음...제목도 적의 화장법...그래서 난 강간범이 뭔가 집요하게 자신을 위장하고 피해자를 따라다니는 아멜리 노통브 특유의 괴상망칙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었다...근데 그런 내용 절대 아니다.... 물론 강간에 대한 내용이 나오지만 그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 강간이건 살인이건 도둑질이건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 2008.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