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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198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한설희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한설희 2016 허밍버드 4쇄나 발행한 걸 보니 좀 팔린 책인듯하다작가는 막돼먹은 영애 씨 작가....솔직하고 재미있었다 엄청나게 재밌는 건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나와 같은 40살이 넘은 노처녀라서그런지 그게 무슨 말인지 나는 알지...하며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지금은 그 내용들이 무엇인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ㅋㅋㅋ가볍게 재미로 읽기 괜찮았다발췌할 내용은 없었나보다.... 2018. 5. 8.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2016 민음사 1판 36쇄.... 많이 팔린 책인가보다저자가 누군지 모르지만 사회학과 출신이고 불만제로 피디수첩이라.... 대충 감이 왔다물론 제목에서도 뭔가 여자에 대한 책인 게 느껴졌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지영이...김지영......정말 흔한 이름....한때 많이 팔리던 그 루이비통 가방...모노그램 스피디?? 럭셔리 브랜드 티는 팍팍 나면서가볍고 가죽이 아니라 물에 젖지 않아 실용적이면서 가격이 다른 가방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여 너도나도 사서 들고다녀서(너도 나도 사는그걸 나는 왜 못샀나...ㅜㅜ) 강남에 가면 몇 초마다?? 하여튼 너무 흔하게 보게 되어서 지영이백이라고도 불렸다는 그 가방처럼...뭔가 그런 류의...그러니까 보통의 한국 여자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있.. 2017. 10. 31.
0 이하의 날들 - 김사과 0이하의 날들 김사과 2016 창비 김사과작가 이름부터 예리한 맛이 있다 사과라는 말이 뭔가 날카롭고 무미 건조한 느낌이 드는 것 기분탓이겠지 ㅋㅋㅋ설탕의 맛이라는 책이 뭔가 상당히 다르다 독특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재밌었기에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김사과 이름을 보자마자 뽑아 들었고 빌려온 책 중 가장 먼저 읽기 시작했을 거다 아마...라고 쓰는 이유는 이미 읽은 지 한 달이 더 된 책이기에...읽은 책도 본 영화도 많은데 블로그에 글을 안쓰고 있다 왜지?잠이 늘어서....인듯 예전에는 새벽 2시가 정상 취침 시각이었는데 요새는 12시에서 1시 사이에 필름 끊김늙어서 그런가...운동을 열심히 해야겠.... 하여튼 이 책도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아니면 작가가 어려서 그런지..... 2017. 6. 28.
상실 그리고 치유 - M. W. 히크먼 상실 그리고 치유 M. W. 히크먼 2015 문예출판사 저자의 딸은 여행지에서 말에서 떨어져서 죽었다 아마 10대의 나이에....그건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가져왔을거고... 그 시기에 매일 매일 견뎌내기 위해 적은 글을 펴낸 것 같다....상실...중 가장 큰 상실은 뭐 당연히 생명...누군가의 죽음...자신에게 의미있던 존재의 상실....이겠지난 누가 들으면 어이없어 하겠지만 난 강아지의 죽음이 정말 감당하기 힘들었다 아니 감당을 못하고있다 죽은 지 3달이 되어 가지만 물론 격한 슬픔이 밀려드는 건 줄어들었지만 아직 온전하지는 않다종종 생각난다 하루도 생각 안하고 넘어간 날은 없고 특히 여유있는 주말 방에 있으면 마지막 순간이어김없이 떠올라 순식간에 눈물이 맺힌다 그리운거야 말할 필요도 없고....이 책.. 2017. 4. 30.
혼자사는 여자 - 백두리 혼자사는 여자 백두리 2015 추수밭 책 사진을 찍다가 이 책을 빼먹은 모양이다....책 사진이 없네....그래서 그냥 아무 사진이나 올릴려고 찾다가 눈에 들어온 저 사진....저 사진은 한동안 나를 끔찍한 후회의 구렁텅이로 계속 밀어넣던 사진....저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는데...혼자 영화보고 혼자 카페에서 놀고 앉았던 저 때....송이와의 마지막이 얼마 안 남은 저 때....저렇게 돌아다니지만 않았어도 마지막이 임박했음을 일찍 알아채지 않았을까 그랬으면병원에라도 한 번 데려가보고 송이를 많이 안아주고 계속 옆에 있어주고 그렇게 마지막 남은 일주일이라도붙어 지내며 마음을 정리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 상실감이 정말 크다 상상도 못했던 결과....강아지는 죽을 줄 알았고 항상 그 생각을 하며.. 2017. 4. 25.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 - 주윤하 김목인 연진 몬구 이영훈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 주윤하 김목인 연진 몬구 이영훈 2014 엘컴퍼니 뮤지션이 쓴 수필이 재밌는 게 많아서...빌려왔다 할 일이 한참 많을 때 쓸데없는 회의 시간에 들고 가서 조금씩 읽었다 난 잘 모른다... 누군지.... 주윤하의 글이 가장 재밌었다 문체도 좋고 또....음 기억이 안남 왜 좋았는지... 김목인은 유부남이고 아빠라서 그런지 아기 이야기가 많고 나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았.... 연진은 되게 감수성이 예민한 거 같았다...나와 다른 종류의 사람이구나 뭐 그런 생각 몬구는 연애를 많이 한 사람인 거 같아서 또 다른 세계 사람 같... 이영훈의 글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재밌던 기억....하여튼 읽기 괜찮았다 주윤하 그 후로 헝클어져 있던 나의 모든 시간의 눈금은 내일을 향해 가듯 그 아.. 2017. 4. 11.
청춘의 문장들 -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2004 마음산책 마음산책 책은 김형경의 사람풍경인가 그게 떠오른다 그 책이 워낙 좋았기에 근데 이 책도 마음산책 마음산책 돈 좀 벌었겠다 이 책 많이 팔리지 않았나? 하고 쓰다가 왠지 맘이...ㅋㅋㅋ 빌려본 주제에..ㅋㅋ 아니 내가 빌려봤으니까 누군가는 좀 사서 봐야하지 않나 해서 걱정하는 것임...따뜻한 마음으로...ㅡㅡ;; 김연수의 책 소설가의 일을 아주 재밌게 읽었다 이 사람은 좀 유머러스한 사람이다 이 책 말고도 예전에 그 때는 김연수가 미혼일 때 무슨 여행을 주제로 쓴 짤막한 글을 읽었었나 그런 글을 모아놓은 책이었는 데 김연수가 쓴 부분이 너무 웃겼다...하여튼 김연수는 재밌는 사람임...그래서... 이 책은 그런 웃긴 김연수가 더 어릴 때 썼으니까 아주 톡톡 튀게 재밌.. 2016. 9. 25.
핑거스미스 - 세라 워터스 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2006 열린책들 영화 아가씨 원작소설이라서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급하게 사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재미있긴 한데 책장이 평소 읽던 속도대로 넘어가질 않아서 결국 앞 부분만 읽다가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다 그런데 워낙 영화와 원작소설이 다른 면이 많아서 별 상관이 없었다... 영화는 영화 나름대로 좋은 부분이 있었고 소설은 또 소설 나름의 좋은 부분이 있었다.... 영화를 본지도 책을 읽은지도 시간이 지나서 뭐가 어떻게 다른지도 이제는 가물가물...책은 거의 한 달에 걸쳐 조금씩 깨작거리며 읽었다 7월에 다 읽었나? 그랬던 기억이...아무래도 내 책이니까 반납 기한이 없으니 더 느리적거리게 되는 면도 있고 또 내용이 심리묘사가 많은데 그게 읽자마자 이해가 되는 내용이 아니라서...그러.. 2016. 9. 4.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2011 다산책방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작가 이름은 생소했다 유명할텐데 내가 워낙 소설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그러다가 이라는 책에서 김연수가 줄리언 반스를 언급하길래 무조건 읽어봐야지 생각했다 김연수의 글은 무척이나 재밌는데 그게 스토리가 재밌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 자체가 재밌는 사람이라서 글이 재밌는 뭐 그런 의미...그러니까 어떤 글이건 그가 쓴 글은 웃길 것도 같고... 5년전 쯤? 벌써 5년... 하여튼 그 날도 김연수의 어떤 수필 비슷한 것을 읽고는 그 내용이 너무 웃겨서 운동하러 가서 실실 웃어대다가 아마도 그 웃어대는 표정이 만들어낸 어떤 일이 있었는데 뭐 그 내용을 여기에 쓰지는 않는 게 좋을듯...하여튼 김연수 덕분에 좋은 거 많이 얻어내는구나... 2016. 5. 6.
그것도 괜찮겠네 - 이사카 코타로 그것도 괜찮겠네 이사카 코타로 2014 웅진지식하우스 일본의 소설가? 작가인 모양이다 에세이고 그냥 그냥 소소하게 읽어볼만함...아주 재밌는 건 아니고... 작가의 아버지가 재밌었다 이 책의 발췌를 하고 외출해서 수다를 떨다가 동행인과 그런 말을 했었다 동행인은 나보고 엄마나 아빠 누구의 성격을 닮았냐고 해서 나는 전혀 다르다 유전자야 비슷하게 받았 겠지만 성격이나 취향은 전혀 비슷하지 않다고 했는데 동행인은 그렇지 않을거라고 했다....음 진짜 다른데 그리고 돌아와서 종종 들여다보는 정바비 블로그에서 정바비 엄마의 고구마꽃 이야기를 읽고 공감.... 고구마꽃 이야기도 재밌었지만 그 고맙다고 인사해야지에 이어 나오는 고맙습니다 라는 대화에 대한 이야기도 ㅋㅋㅋㅋㅋ 이 책과 전혀 상관없는 정바비 에세이 하.. 2016. 5. 1.
어른이 된다는 건 - 요시모토 바나나 어른이 된다는 건 요시모토 바나나 2015 민음사 요시모토 바나나 일본 특유의 소소하고 담백하고 다소 짧은 소설을 쓴 작가라고 기억하는데...사실 책 내용이 지금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독서를 처음 하기 시작하던 그 즈음에 일본 작가의 책을 읽었었는데.... 어쨌거나 별로 심오하지 않다고 여겨진(내가 제대로 읽지 못해서 그럴지도) 소설을 쓴 작가인데...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역시 소설가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뭘 쓰든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르게 깊게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살아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좀 오바를 해 봄...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쓴 그런 책 같다 내용이 뭐 다 맞는 말임... 근데 그녀가 쓴 소설처럼 에세이 역시 참.. 2016. 4. 25.
캐롤 CAROL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캐롤 CAROL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2016 그책 영화를 먼저 봤다 2월에 이미 영화를 봤었다 영화가 재미있긴 했는데 뭔가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느꼈고원작 소설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아이에프씨 영풍문고에 들어가 쭈그리고 앉아 앞부분을 좀 읽어봤는데내용도 내용이지만 작가의 문체? 하여튼 글 자체가 술술 읽히면서 상당히 마음에 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책을살포시 내려놓고 집으로 돌아와서 도서관에 있나 찾아보니 이미 대출중...예약을 걸었고 드디어 손에 넣었다금요일 밤에 읽기 시작해서 토요일까지 내리 읽어서 다 읽었다 450 페이지 정도지만 책이 작고 편집이 여유있게되어 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다 내용도 지루하게 끄는 부분 없이 흥미롭게 넘어간다 영화를 보기 전 포스터에 여자 둘 그러니까 케이트 블란.. 2016.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