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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93

[동유럽독일파리1일-프라하]인천공항-프라하루지네공항-프라하클럽호텔-미니마켓 2016. 01. 01 비행기 출발 시각이 낮 12시 조금 넘어서였나? 그래도 일찍 가서 면세점도 보고 마티나 라운지에서 음식도 먹으려고 일찍 일어났다 엄마는 아마도 마지막 아침을 챙겨주고 싶어했던 거 같은데 그걸 알면서도 못되먹은 나는 마티나 라운지에서 엄청 퍼먹겠다는 일념하에 아침을 먹지 않고 나가겠다고 했고 항상 공항버스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확인했었는데 이날따라 남의 블로그에 올려진 시간표를 보고 집을 나섰다 그것도 아침까지 짐을 다 싸지 못해서 허둥대다가 원했던 시간을 날려버리고 그 다음 것을 타러 나갔는데 그것도 시간이 촉박해서 캐리어를 끌고 좀 빠르게 걸었는데 엄마가 항상 그렇듯 정류장까지 같이 가겠다며 따라나왔고 난 혹시나 놓칠까봐 마음이 급해서 캐리어를 끌고 달리다시피 했는데 엄마는 소지품.. 2016. 1. 27.
크리스마스 이브와 여행 전 마지막 주말... 크리스마스 이브에 난 바쁜 일정이 있었다 약속이 없던 게 아니라고... 그러니까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하러 갈 일정...나와의 약속인거지...라고 쓰고 잠깐 울자...ㅜㅜㅜㅜ 하여튼 그랬는데 뭔가 여행 준비는 안되고 시간은 흐르고 유로 환율은 오르는 추세고 해서 환전이라도 해놓자... 하여 여의도 이디야에 갔다 크리스마스 이브 8시 즈음에 나는 여의도 이디야에 앉아있었... 친구가 7시 40분이면 끝난다고 했고 난 그 즈음에 도착했는데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자꾸 전화를 해대니까 나와서 라떼 한 잔 사주고 다시 들어가버림... 책 읽고 있으라고 했는데 나는 오늘 책을 안 가져왔다고... 직원에게 여기 잡지 없나요 하니까 없다고...음... 이디야 빨강 컵도 예쁘네... 저 쪽에서 여자 둘이 수.. 2015. 12. 28.
토요일과 일요일... 여행 준비 ㅜㅜ 토요일에 미용실에 갔다 학교다닐 때 항상 넘치는 아침 잠에 힘들었는데 소풍가는 날이면 깨우지 않아도 6시부터 눈을 번쩍 뜨곤 했지 역시 주말만 되면 그렇게 일찍 쉽게 잘 일어남 그래서 미용실을 가장 빠른 시각으로 예약하고 가서 머리를 자르고 파마를 했다 머리가 원래 길었는데 어깨 좀 넘게 확 잘랐다 왜 잘랐냐면 그건 파리에 대한 책을 읽어서지.... 파리 여자들은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머리를 길게 기르지 않고 대부분 어깨선 왔다갔다 길이로 자른다고... 음...밀라노에서처럼 우습게 하고 다닐 수는 없어 왜들 그러는지 모르지만 하여튼 나도 파리식의 머리 길이로 잘라 보자..하며 자른건데 근데 얼굴은 어쩔.... 헤어 디자이너 언니는 나에게 어떻게 파마를 하냐고 해서 전문가시니까 알아서 그냥 잘 해주세요 이.. 2015. 12. 21.
파리의 사생활 - 김희원 파리의 사생활 김희원 2015 그리고책 여행가서 거리를 걷다보면 궁금해진다 저 건물 안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고 집 내부 모습은 어떨까...하고 사생활 이 책에서 사생활이란 인테리어 저자는 사진 작업을 하는 작가고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자신처럼 미술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집이나 작업실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글을 잘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앞부분에서... 프랑스 사람들은 마냥 친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 좋게 말하면 허례허식 가식? 그런 게 별로 없어 보이고 나쁘게 말하면 좀 차가운 것 같은 느낌이... 아니 그러면서도 신경쓰는 걸 보면 진정한 츤데레...?? 재미있게 읽고 봤다 파리 사람들은 뭔가 잡다구레한 것들을 올려놓아 장식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장식이 많기도 하고... 그런 건 .. 2015. 12. 13.
파리에서 살아보기 - 제인 페이크 파리에서 살아보기 제인 페이크 2015 부키 읽은 지 오래된 책 아주 재밌게 읽었다 호주 사람이고 뉴욕에서도 거주한 경험이 있는 주부인 저자는 남편의 직장 때문이었나? 하여튼 파리에 몇 년 인가 거주할 기회가 생긴거고 그래서 파리에서 살면서 느낀 걸 글로 써낸 그런 책 저자가 기본적으로 글을 잘 쓰고 약간 유머러스해서 글이 재밌었다 다른 나라 사람이 또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고 의아했던 점들을 약간은 코믹하게 조금은 담담하게 써낸 게 재밌게 느껴졌다 살짝 여행가보면 절대 모를 내용들이 섞여 있어서 좋았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파리 엄마나 선생님들이 애들에게 무척 엄하다는 것 그게 신기했다 여기서 엄하다는 건 때리거나 아이 마음에 상처줄 행동을 거리낌없이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그런데 어.. 2015. 12. 13.
merry winter 춥다... 매년 겪는 겨울이지만(뭐 이런 당연한 소리가...) 항상 적응이 안된다 이렇게 추웠나...물론 이건 시작에 불과한거겠지 이제 점점 더 추워지겠지 물론 추운 것도 그 나름대로의 즐거움이 있다 추위에 시달리다가 따뜻한 곳에 가면 되게 행복해짐...행복할 일이 없으니 그런 것에서라도 행복감을 느껴야... 여행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숙소도 다 예약했고 아직 열리지 않은 두 구간만 제외하면 교통편 예약도 다 한 셈 이제 가이드 북을 사고 그 나라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두고 메모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게 귀찮네... 일단 혼자 다니겠다 모드긴 했지만 야경을 보는 나라와 밤문화가 유명한 곳 그러니까 그 두 곳에서는 동행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구해...하다가 그냥 가서 혼자 돌아다니는 한국인에.. 2015. 12. 4.
베를린에 두고 온 가방 - 예주연 베를린에 두고 온 가방 예주연 2009 스토리나무 공부 잘하던 모범생이었던 저자는 자퇴하고 베를린에 가서 학교를 다녔고 그래서 알게된 베를린의 모습에 대해 담은 책...상당히 오래된 책이네 2009년이면...예전에 이 책을 빌렸다가 읽다 말고 반납했던 기억이 난다 지도가 좀 보기 좋았다면 좋았을텐데 너무 지역별로만 나와서 감이 오지 않았다 뉴욕같은 도시라는 베를린은 과연 어떨지 궁금하다 밤에 돌아다녀도 되는 분위기일까? 베를린은 1920, 30년대 유럽의 문화 중심지로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곧이어 등장한 히틀러와 제2차 세계대전 분단으로 도시가 파괴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 다시 통일독일의 수도가 된 베를린의 버려진 건물과 공터로 파리와 뉴욕의 정형성과 화려함에 염증을 느낀 많은 예술가와.. 2015. 10. 29.
파리의 어떤 하루 - 강석균 파리의 어떤 하루 강석균 2009 넥서스 아주 재밌게 읽었다 딱 좋아하는 여행책 잘 읽히고 웃기고 그런 건 아닌데 내용이 재미있다 여행 많이 다닌듯한 저자는 여행 많이 다니는 사람 하면 떠오르는 그런 사람인 거 같다 자유로운 영혼 나쁜 뜻이 아니라 그냥 편견이나 쓸데없는 질척거림 없이 오픈 마인드 여행자 느낌이... 숙소가 없어서 같이 있게 된 여자때문에 잠을 잘 못잔 것도 웃기고 그 부분을 보니 무척이나 믿을만해 보이는 모양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또 중간에 재즈바에 같이 다니던 여자가 마음을 열고 연락처를 물어보자 끝내 얘기해주지 않은 것도 인상적이고...그게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았다..힘들고 싶지 않았던 거 아닐까 그냥 여행으로 인한 인연 그렇게 아는 사이 정도로 마음을 둘 수 있을 자신이 없.. 2015. 10. 21.
동유럽 문화도시 기행 - 정태남 동유럽 문화도시 기행 정태남 2015 21세기북스 인생이 즐거워보이는 저자는 나이가 많은 것 같지만 글에서는 그런 느낌이 없어서 좋다 가끔 나이 지긋한(?) 작가의 여행 책을 읽어보면 그냥 글에서 뭔가 고리타분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지루하기도 한데 그런 게 없어서 좋았고 뭔가 재밌게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정보 전달이 많지만 그게 딱딱하지 않고 잘 읽힌다 프라하에는 가봐서 그런건지 아님 프라하를 내가 좋아하는건지 프라하가 부다페스트 부분보다 훨씬 재밌게 느껴졌다 오스트리아 부분은 읽지 않고 넘어갔다 일단 필요한 부분만 읽자...는 생각에 괜찮은 책이다 오스트리아의 친구는 뭐? 오스트리아가 동유럽 국가라고? 라며 눈이 휘둥그레진다 지리적으로 보면 오스트리아는 서유럽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나라 중 하나이고 수도.. 2015. 10. 21.
동유럽 여행 베스트 코스북 - 노미노 한채영 동유럽 여행 베스트 코스북 노미노 한채영 2015 시공사 동유럽 여러나라에 간다면 따로따로 책을 사서 들고가기는 무리일거고...그런 방향에서 이 책의 장점을 찾을 수 있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어지간한 곳은 다 들어갔네 동유럽 여행지로는 보통 체코 혹은 체코 오스트리아 혹은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이렇게 3개국이 가장 흔함 그 다음 여행지는 많이 가지는 않는 거 같은데... 하여튼 그렇고...1권의 책에 여러 나라를 담다보니 내용이 꼭 들어갈 곳만 소개된 그런 분위기...디테일한 먹을 곳 등은 많이 나와있지 않지만...따로 찾아서 메모하거나 아님 가서 그냥 느낌 따라 들어가 모드라면 될듯...ㅎㅎ 이 책의 단점은? 좀 무거운 것...그리고 출판사가 .. 2015. 10. 20.
여행이 좋아 파리 - 일본 쇼분사 편집팀 여행이 좋아 파리 일본 쇼분사 편집팀 2014 forbook 이 책의 장점은 얇고 가볍다는 것 그리고 내용이 아기자기하게 편집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다른 여행책 내용을 재탕 삼탕하는 느낌이 아니라 뭔가 정말 괜찮을 곳을 알려주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고 물론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다 했더니 일본에서 쓴 책의 번역본 여자들에게 좋을 책이다 여자들이 관심가질 내용들이 많다 물론 여성성이 강한 남자라면 좋아하겠지만... 아주 방대한 내용의 책은 아니라서 일주일 안으로 파리에 머물 예정이라면 들고다니기 괜찮을 거 같은데 이거 한 권으로 안심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이상하게 이런 책은 뭔가 내용이 부족할 거 같고 대놓고 가이드북인 그런 책들이 일단 있어야만 안심이 될 것만 같은..? 그렇지만 그건 내 느낌.. 2015. 10. 19.
[혼자 여행가기 연습 1] IFC 영풍문고 - 아티제 혼자 무척이나 잘 돌아다니게 생겼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어떤 점이 그렇게 보이게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혼자 뭔가 해본 일이 별로 없다 영화를 처음으로 혼자 본 것이 올해 초에 본 트라이브... 물론 서점에는 혼자 많이 가봤다 한 번 가면 1-2시간 정도 뒤적거리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다만 그걸 기다려 줄 사람은 흔하지 않기에... 그래서 누군가 만난 날 근처에 대형 서점이 있는 경우 헤어지고 나서 혼자 서점에 가곤 했는데... 하여튼 혼자서 뭘 해본 일이 별로 없어서 여행가서 우울하고 어색할 거 같아서 슬슬 시작해보려고... 미리 우울하고 쓸쓸함에 익숙해지자는 생각으로...토요일은 커플바퀴가 너무 많을테니 일요일마다 나가보기로... 서점에 가서 여행책도 뒤적거려보고 여행갈 때 가져.. 2015.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