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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23

미안해요 리키 Sorry We Missed You, 2019 영국 프랑스 벨기에 영화를 그동안 나름 꾸준히 보긴 봤는데 놋북 못 켜는 병에 걸려가지고 ㅋㅋㅋㅋ 글을 못 썼다 이젠 좀 써봐야지...이 영화도 본 지 이미 열흘이 넘어서 가물가물....12월 20일 금요일에 봤다 그걸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는 ㅋㅋㅋㅋㅋㅋ이 영화를 보다가 뭔가를 했고 그게 망해서 너무나 슬픈 그런 일이 있었기에 ㅋㅋㅋㅋㅋ 그 일이 뭔지는 끝부분에....ㅋㅋㅋㅋㅋ 아트하우스 영화 취향이 아닌 동행인이 이 영화를 보자고 하길래 냅다 잡음 ㅋㅋㅋㅋㅋ 표도 동행인이 잡았는데 맨 뒤 구석 2자리 떨어진 섬 같은 자리로 잡아서 오케이 모든 것이 완벽하군 하였다 칸영화제 마크를 보고 그냥 믿을만한 영화네 하며 아무 정보 없이 보러 갔다 택배 기사...가 나온다....음 감이 오기 시작함....요즘은 모든 직업이 서비스직.. 2020. 1. 3.
핑거스미스 - 세라 워터스 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2006 열린책들 영화 아가씨 원작소설이라서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급하게 사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재미있긴 한데 책장이 평소 읽던 속도대로 넘어가질 않아서 결국 앞 부분만 읽다가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다 그런데 워낙 영화와 원작소설이 다른 면이 많아서 별 상관이 없었다... 영화는 영화 나름대로 좋은 부분이 있었고 소설은 또 소설 나름의 좋은 부분이 있었다.... 영화를 본지도 책을 읽은지도 시간이 지나서 뭐가 어떻게 다른지도 이제는 가물가물...책은 거의 한 달에 걸쳐 조금씩 깨작거리며 읽었다 7월에 다 읽었나? 그랬던 기억이...아무래도 내 책이니까 반납 기한이 없으니 더 느리적거리게 되는 면도 있고 또 내용이 심리묘사가 많은데 그게 읽자마자 이해가 되는 내용이 아니라서...그러.. 2016. 9. 4.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2011 다산책방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작가 이름은 생소했다 유명할텐데 내가 워낙 소설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그러다가 이라는 책에서 김연수가 줄리언 반스를 언급하길래 무조건 읽어봐야지 생각했다 김연수의 글은 무척이나 재밌는데 그게 스토리가 재밌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 자체가 재밌는 사람이라서 글이 재밌는 뭐 그런 의미...그러니까 어떤 글이건 그가 쓴 글은 웃길 것도 같고... 5년전 쯤? 벌써 5년... 하여튼 그 날도 김연수의 어떤 수필 비슷한 것을 읽고는 그 내용이 너무 웃겨서 운동하러 가서 실실 웃어대다가 아마도 그 웃어대는 표정이 만들어낸 어떤 일이 있었는데 뭐 그 내용을 여기에 쓰지는 않는 게 좋을듯...하여튼 김연수 덕분에 좋은 거 많이 얻어내는구나... 2016. 5. 6.
런던 클래식하게 여행하기 - 박나리 런던 클래식하게 여행하기 박나리 2015 위즈덤하우스 재미있게 읽었다 구성이 살짝 복잡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런던에 갈 생각이라면 책에서 소개한 장소가 도움이 될듯 웅장한 저택이나 성에 관심이 많다면 다운튼 애비 BBC 오만과 편견 영국 국립 초상화 미술관 최상위층에 자리한 포트레이트 레스토랑은 런던 시가지가 한눈에 펼쳐지는 근사한 전망 영화 중 줄리아 로버츠와 클라이브 오웬이 이혼서류를 놓고 대화를 나누던 장소 오후3시 사르트르의 말처럼 뭔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고 끝내기엔 이른 시간 홍차에 우유를 곁들인 밀크 티와 크림 듬뿍 바른 스콘을 애프터눈 티라는 이름 아래 음미하다 보면 쳇바퀴처럼 돌아가던 일상에 그제야 작은 쉼표가 놓인다 하루 6천만 잔의 차를 소비한다니 성인 한 명당 서너 잔은 마신.. 2016. 3. 19.
홍차 너무나 영국적인 - 박영자 홍차 너무나 영국적인 박영자 2014 한길사 지금 우리에게 홍차 한 잔이 필요한 이유 저자 이름이 뭔가 지루한 느낌을 주지만 ㅋㅋ 이 책 아주 재밌다 책 두께나 크기 무게 편집상태도 적당하고 내용도 아주 좋다 재밌어서 아껴 읽었다 아껴 읽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그건 조금 읽고 괜히 책 덮고 딴짓을 하고 읽었던 부분 다시 읽고 또 천천히 읽고 뭐 그렇게 읽는 것 ㅋㅋㅋ 보통 홍차 책이 홍차의 종류나 마시는 법 그런 걸 주로 다룬다면 이 책은 홍차 문화에 대해 다룬다 저건 홍차 문화 아니냐면 뭐 그것도 문화지... 문화라는 단어가 엄청나게 넓은 의미의 낱말이니까...하여튼 이 책은 홍차와 연관시켜 홍차의 나라인 영국의 문화에 대해 들려주는데 아주 아주 재밌다 영국에 관심이 생김...영국도 영구 연구 대상.. 2016. 3. 1.
속죄 - 이언 매큐언 속죄 이언 매큐언 2003 문학동네 이동진이 무척이나 좋다고 한 책이라고 내가 직접 들은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 글에서 본건지 하여튼 그래서 언젠가는 꼭 읽어보리라 생각한 지 거의 1~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아니 그 이전에 어디선가 이 책 제목을 보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것 같다... 도서관 서고에 있기에 못 빌렸었다가 이번에 빌렸다 긴 연휴기간에 읽어야지 하면서... 연휴 전 하루 그리고 연휴기간의 하루 2회에 걸쳐 읽었다 소설은 읽다가 놓았다가 다시 읽으면 앞 내용이 기억이 안나기에 연결해서 읽어야 한다는 생각...그래도 이 소설은 다른 책들에 비해 등장인물도 단순하고 스토리도 단순하다 그 단순한 이야기를 작가가 아주 세밀하게 풀어 써 놓았는데 그게 실력이겠지...묘사가... 어찌나 섬세한지...영화 .. 2015. 9. 29.
런던 수집 - 이은이 김철환 런던 수집 이은이 김철환 2013 세미콜론 미술을 전공한 부부던가? 저자가...기억이 잘 안나네...하여튼 미술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인거 같고 런던에 살았었나? 왜 기억이 안나지... 문체도 읽기 좋고 내용도 적당하다 적당하다는 건 나같은 일반인(?)들이 읽기에 적당히 모르는 내용들을 적당히 쉽게 써 놓았다는 의미다..너무 알려져 있는 내용을 써도 읽으면 지루하고 너무 전문적인 내용을 써도 지루해 지는데 이 책은 딱 적당하네 재미있게 읽었다 런던은 다들 알다시피 오래된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요즘은 환경도 생각하는 것 같고 자전거 하나도 고무장화 하나도 디자인을 잘 하는 것 같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을 하나하나 멋지게 만들면 그냥 삶이 아름다워지는 거겠지? 어디서 들었나 기억이 안나는데 런던도 .. 2014. 9. 14.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 홍인혜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 홍인혜 2011 달 정말 재밌는 책 난 정말이지 여자가 쓴 유머러스한 글이 너무 좋다....제일 싫어하는 종류는 잘난척 내지는 지나치게 감상에 빠져든 글 제일 좋아하는 글은 뭔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리얼하게 그려내면서도 유머러스한 그런 글... 수필? 에세이? 글의 취향이 그렇다는 것...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너무나 내 취향....초반부에는 몰랐어요...하지만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혼자 미친듯이 낄낄대고 있었던 것이고... 내가 머리를 어떻게 감는 줄 알아? 이렇게 쭈그리고야! 내가 밤에 어떻게 자는 줄 알아? 이렇게 웅크리고야! 아 웃겨...아 욱껴.... 저자의 재미난 글도 내 취향이었지만 저자가 알면 격노할지 몰라도 성격도 나랑 비슷한 구석이 많은 것 같았다 이.. 2013. 6. 19.
에든버러에서 일주일을 - 유승호 에든버러에서 일주일을 유승호 2011 가쎄 이 책도 표지가 주는 느낌이 좋아서... 읽어보니 내용도 좋다.... 제목이 알랭 드 보통의 공항에서 일주일을...을 연상시키는...어쩌면 글도 비슷한건지도..내용이야 다르지만 뭐랄까 그냥 쓴 내용의 종류가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에세이...?? 저자 사진을 보니 전형적인 교수님 분위기인데... 글을 보면 또 다르고...그런거지...외모와 내면이 일치하는 건 아닌거고...진짜는 내면인거고... 그 사람의 생각이 그 사람인거고 글은 그 사람의 생각인거고...물론 아닐 수도 있지...가식을 떨자면... 하여튼 이 책도 재밌게 읽음... 영국 가고 싶다 끝 여행을 통해 그 지역의 풍광과 역사를 객관적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자신의 삶과 인생 그리고 생각을 돌아보는 성찰의 .. 2012. 3. 24.
12인의 런더너가 말하는 인테리어 시크릿 - 에디션 드 파리 12인의 런더너가 말하는 인테리어 시크릿 에디션 드 파리 2011 시드페이퍼 이 책도 바로 전 책과 마찬가지로 인테리어 책 런더너 12명의 집을 보여주는데 이분들도 대부분 창조적인 일에 종사하시는 분들... 파리의 집에 비해서 좀 더 빈티지?? 아기자기하고도 어찌보면 조악한 그런 자잘한 물건들을 많이 모아 놓은... 그렇다고 나쁜 건 아니고 역시 훌륭~ 그런 자잘한 물건들 오래된 물건들을 진열했을 때 너저분하지 않고 멋지게 보이려면 일단 벽면이 깔끔해야 하는 것 같고 가구나 기타 등등의 색상이 화이트나 나무 색으로 단순하고 역시 깔끔해야 하는 것 같다.... 무늬 들어간 벽지 따위는 절대 금물? 인테리어 하니까... 몇 해 전에 신혼부부들에게 인기있던 그 포인트 벽지가 생각난다...너무 싫었는데...벌건.. 2011. 4. 26.
크랙 Cracks 2009 영국 아일랜드 크랙 대강 영화 정보를 앞부분만 읽어보니 누군가 전학을 오고 어쩌고... 영국 여자 기숙사 이야기라니 대강 감이 왔다...재미있겠다.... 난 이상하게도 기숙사나 수도원...뭔가 강압적이고 억압되어 있는 그런 배경의 영화나 소설에 관심이 간다 그리고 영국의 1900년대 초반이 배경이라니 일단 화면이 예쁠 것 같았고 아니면 영어 발음이라도 들을만 하다는 생각...영어 대사를 듣고 동시통역이 된다는 게 아니라...그냥 영국식 발음은 참 듣고 있기 좋기에... 씨네큐브의 작은 관에서 상영중인데 대부분의 좌석이 찼다...맨 뒷자리와 중간 자리가 있다고 했는데... 난 작은 관인 겨우 아니 대부분의 극장 맨 뒷 자리를 선호하는데...동행인이 중간자리를 원해서 그냥 그러라고... 들어가서 옆자리에 앉을 사람을 스캔.. 2010. 7. 30.
12 months 109 ways - 로이드 최 12 months 109 ways 로이드 최 2010 안그라픽스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후 다시 한국에 와서 일을 하다가 다시 영국으로 가서 언니와 사업을 함께 운영하며 14년간 영국에 살고 있는 저자... 그녀가 직접 경험한 영국의 문화 109가지에 대해 짤막하게 쓴 글들을 모은 것이다 글에는 항상 예쁜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있고 12달로 주제를 나눠서 설명하는데 12달 마다 각각 예쁜 그림으로 시작된다.. 책인데 참 예쁘다...내용은 많지 않지만 책은 참 예쁘다...영국을 특별히 좋아하는 여자들은 가끔 들여다보면 행복해질듯...솔직히 내 취향의 책은 아니다...난 내용이 많은 게 좋은데... 그대로 이 책은 좀 차별화된 책... 일반적인 영국에 대한 책에서 다뤄지지 않은 내용이 많아서 전체 내용의 적어.. 2010.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