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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23

하상백의 오늘요일 - 하상백 하상백의 오늘요일 하상백 2010 중앙북스 하상백 공중파보다 케이블을 더 많이 보는 나에게는 너무 익숙한 하상백 최여진과 쇼핑 여행을 간 것도 봤었고 그 쇼에 게스트로 나와 이야기하는 것도 봤었고 자신의 패션쇼를 보여주기 도 하였고 멋진 사람이라는 느낌이 물씬~ 여자들과 어쩜 그리 말을 잘 섞는지...내가 느끼기에는 여자도 이런 여자 없을 정도로 여성성을 지닌 그런 분.. 사실 책을 읽다가 문득 그의 성정체성이 궁금해져서 불현듯 검색을 해 봤는데...정확히 뭐라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답을 대강 불필요하다는 식으로 넘어간 걸 보니 그는 아마도 핑크~색인 모양이다... 그래서 어떻다는 말이냐면...난 타고난 그런 건 뭐라고 할 수 없는 성격의 것이라고 생각되기에... 그래도 남자 중 저렇게 말 잘하고 여성을 .. 2010. 7. 26.
할람 포 Hallam Foe 2007 영국 어디선가 많이 봤던 제목이었다 포스터도 왠지 맘에 들었다 곰플레이어에서 한 두 달전 쯤 봤다 기대했던 그런 영화였다 빌리 엘리어트를 안 봐서 잘 모르지만 이 영화 주인공 남자는 그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모양이다 아직 어린 얼굴...십 대 후반 역할인 거 같고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어딘가 외딴 곳에 집이 있었고 할람은 그 집에서도 살지 않고 나무 위의 자기만의 은신처?에서 혼자 산다 그 방에는 조각 사진이 붙어있는데 그 조각들이 모여서 엄마의 얼굴을 이루고 있다... 할람의 엄마는 근처 강에 빠져 죽었다 할람은 엄마의 죽음이 모두 새엄마와 아빠의 불륜관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사실인지 상상인지 헷갈리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그러다가 어느 날 새엄마를 묶어서 그 강에 던져버리고 갑자기 제 정신이 돌아온.. 2010. 5. 5.
런던 프로젝트 - 박세라 런던 프로젝트 박세라 2009 media 2.0 노오란 표지의 책 저자는 20대 후반 아님 30대 초반? 하여튼 여자고 잡지 기자인 모양이다...기자라고 안하고 에디터라고 해야 하나? 영국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4번의 여행과 유학...그리고 이 책을 쓰러 간 4달의 여행... 런던 하면 떠오르는 건 높은 물가...인데 런던으로 유학을 가기도 했다니...좋겠다... 큰 기대 안하고 펼쳐들었던 책인데 앞부분부터 예사롭지 않았다...편집도 너무 보기 좋고~ 내용도 맘에 들었다 재미있게 읽었다...내가 원하던 그런 내용의 여행기...그녀는 아는 사람과 함께 런던에서 물건을 제작해서 팔기도 한다...아...여행가서 살면서 돈도 벌어보면 그것도 색다른 경험이 되겠다...난 할 줄 아는 것도 영어 실력도 문제라 불가능.. 2010. 3. 7.
런던을 속삭여 줄게 - 정혜윤 런던을 속삭여 줄게 정혜윤 2009 푸른숲 정혜윤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침대와 책] 두 권의 책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게다가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에는 진중권 관련 내용도 있는 걸로 알고... 하여튼 관심이 가는 사람이었다... 그것고 그렇고 이 책은 제목과 예쁜 표지가 눈길을 더 끌어당겼다... 그래서 대출받아 읽어봤는데 내용은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난 이 책이 여행기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런던의 8곳에 대한 이야기지만 여행기라기 보다는 문학과 역사가 뒤섞인 그런 책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이 책의 카테고리를 여행이 아니라 문학에 넣었다 정혜윤은 어릴 때부터 책을 아주 많이 읽은 모양이다... 내가 만약 정혜윤처럼 호기심 많은 아이였다면 .. 2009. 11. 12.
[meff] 유럽영화제 - 이지 버츄 Easy Virtue, 영국 2008 이지 버츄 쉬운 여자라는 뜻? 헤픈 여자? 제시카 비엘이 유럽 영화에 나오다니 약간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영화 화면이 매우 보기 좋다 시대 배경이 언제인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영국이 배경인 영화는 현대물이 아닌 경우 눈이 즐겁다 고혹적인 인테리어...예쁜 의상... 꼿꼿한 배우들의 자세와 예의 깍듯한 대화와 표정...나쁘게 보자면 약간 가식적인...ㅡㅡ;; 음악도 좋고... 뭐랄까 인형놀이 하는 느낌도 들고 그렇다... 미국인인 제시카 비엘이 저택을 소유한 영국인과 결혼 후 시댁?을 방문하고 거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가 진행되는데...캐릭터들이 개성있다...며느리가 맘에 안드는 가문 따위를 따지는 듯한 시어머니..처음에는 제시카 비엘을 좋아하다가 나중에는 싫어하게 되는 각종.. 2009. 11. 1.
센스앤센서빌러티 Sense and Sensibility 미국 영국 1995 난 DVD를 기다리고 있었고 또 한 분은 DVD를 기다리고 있었다 난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DVD는 품절이 아니라고 내가 분명 확인했다고 호언장담 그러나 다시 확인해보고 좌절... 내가 본 건 가 아니라 였다 도대체 이 영화 제목이 어떤 유사성이 있는건지...어떻게 둘을 헷갈릴 수 있는건지 나도 이해가 안된다 그 분은 DVD가 품절인 경우 입고시 문자로 알려주는 것이 있다며 그걸 신청해 놓으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난 오만과편견 그리고 센스앤센서빌리티 둘 다 문자 알림을 신청해 놓았던 기억이 있는데... 며칠 전 교보문고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관심목록에 들어있던 DVD가 품절이 아님을 확인하였고 주문할까 하다가 말았다...그리고 그 분께 알려드렸고 그 분은 바로 구매하셨고 나에게 빌려줬다 ^^ 빌려줄 거라고 .. 2009. 10. 17.
런던 미각 - 장미성 런던미각 장미성 2009 랜덤하우스 여행 관련 책만 너무 읽어서 그런건지 이젠 이 책이 저 책 같고 저 책이 그 책 같고... 아니 그렇다고 이 책이 개성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인상적인 건 저자가 참 예쁜 아줌마라는 것...또 시작된 저자 외모 타령... 보통의 남자들이 꿈꾸는 여자..아니 배우자 상이 이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히 예쁘고 단아하고 요리도 잘하고 온갖 여성스런 취향... 내가 남자였다면 나는 어떤 여자를 좋아했을까? 남자보는 취향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듯... 유머러스하고 똑똑한 여자....그리고 결과도 비슷했을듯? 그런 여자는 너 안 좋아한다... 아, 네~ 영국은 음식 문화는 크게 발달하지 않은 모양이다... 많이 먹거나 먹는 것에 연연하는 것을 좀 무식하다고 .. 2009. 10. 15.
런던에 미치다 - 최은숙 런던에 미치다 최은숙 2008 조선일보생활미디어 런던에 미치다 뉴욕에 미치다의 시리즈 쯤 되는 책인가 보다 책의 편집도 비슷하고 구성도 비슷하고 문체도 좀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뭔가 살짝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도 들었다... 읽은지 오래 되어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개인적인 여행기와 여행 안내 책자 중간쯤 되는 느낌이 드는 괜찮은 책이었다 빌려 보면서 괜찮다 어떻다 말하기가 왠지 좀 미안한 느낌이...들지만 어쩌겠어...ㅎㅎ 런던이건 파리건 관련 책을 읽으면 참 멋진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동시에 서울에 대한 책...이를테면 서울에 미치다 라는 책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여행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간 끝난다 - 장 그르니에 - 공원에는.. 2009. 10. 7.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Girl with a Pearl Earring 2003 영국 룩셈부르크 미국 곰플레이어 무료 영화에 몇 번 올라왔었는데 안 보다가 얼마 전에 봤다 상당히 정적인 영화...조용하다 고요하다 그러나 자주 흘러나오던 그 음악은 기억에 남는다...약간 우울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의 음악... 그리트와 베르메르의 오묘하면서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암시하는 걸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장면 하나 하나가 영화로 느껴지기 보다는 그림처럼 느껴졌다는 점... 1600년대가 배경이라던데 그 시기에 그려진 그림들에 많이 나왔음직한 그런 장면들.... 왜 그림처럼 느껴진걸까? 색도 참 단아하면서도 화려하게 아름답고 장면을 찍을 때 뭔가 구도를 생각한 느낌이? 잘은 모르지만 하여튼 뭔가 장면들이 그림처럼 다가오게 계산해서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원작이 소설이라던데...즉 허구... 2009. 7. 19.
보이 A Boy A 2007 영국 무슨 영화를 볼까 하다가 먼저 씨네큐브에 가자는 말을 듣고 흔쾌히... 보통 씨네큐브에서 영화를 보려면 부단한 꼬시기가 필요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으니 너무 좋았다 영화를 보기 전 절대 내용을 미리 확인하지 않기에 대강 훑어보니 뭐 이런 저런 상을 탔다는 말이... 괜찮겠구나.... 재미가 없더라도 건질 건 있겠구나 생각했고 또 이 영화는 재미있을 것 같기도 했다 평일 저녁이라서 사람이 없으려니 했는데... 좌석이 100개 정도밖에 안되는 이유도 있겠지만 하여튼 대부분이 사람들로 꽉 찼다... 한 소년이 등장하다 소년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고 뭐라고 해야할까? 복역한지 14년 후 석방된거니까 청소년이 아니라 성인이구나...워낙 배우가 동안이라서 그런건지 너무 어려보이지만 20대구나... 20대의 한 남자와.. 2009. 6. 2.
해피 고 럭키 Happy-Go-Lucky (2008) 영국 @ 부산국제영화제 해피 고 럭키 Happy-Go-Lucky (2008) 영국 감독 마이크 리 샐리 호킨스(포피역) 2008년 11월 20일 개봉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편의 영화를 보았다. 그 중 두 영화는 졸았다. 피곤한 탓도 있고 영화도 살짝 늘어지는 감도 있고 그랬는데... 마지막으로 본 이 영화는 정말 제대로였다. 너무 재밌고 즐겁게 보았다. 완벽한 내 취향의 영화였으며 내가 꿈꾸고 바라던 그런 스토리였다. 제목에 해피가 들어가길래 그리고 럭키마저 들어가길래 발랄하긴 하겠지 이러면서 설명도 안 읽고 그냥 대강 자리가 있길래 물론 그 자리라는 것은 저 뒷자리긴 했지만 있는게 어디야 이러면서 예매를 한건데~~ 여자 주인공의 극중 이름은 포피~ 그녀는 31살...나랑 똑같네~ 그녀는 노처녀... 나랑 똑같네~ 그녀는 남.. 2008.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