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65 시작은 키스 La délicatesse Delicacy 프랑스 2011 얼마 전에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을 읽었었다 영화도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찾아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이 영화를 개봉했던 당시도 대강 기억이 난다...재밌을까 하다가...오드리 토투네...음..그렇군 하며 말았던 기억... 오드리 토투는 아멜리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 그 인상이 너무 강해 그 캐릭터에 갇힌 느낌...내 머리속에서는... 그러다가... 런닝머신 그러니까 트레드밀에서 걷다가 우연하게 이 영화를 케이블에서 하는 걸 보게 되었고 중간부터 봤는데 재밌다! 그리고 좀 보다가 돌아왔는데...조금 아쉽다...했는데 집에서 놀고 앉아있다가 이 영화를 시작하는 순간을 만남...그래서 열심히 봤다 보통 영화보다는 소설이 낫다는 말을 많이 한다...내 경우에도 그런 일이 많았다...내 나름대로 내 취향대.. 2013. 5. 28.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한국 개봉하고 얼마되지 않아 보러 감... 여럿이서 가는거라서 어떻게 안 볼 수가 없었고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별다른 독특함...생각할만한 게 없더라도 최소한 지루하지는 않아야 하는데...시계를 몇 번이나 보았던가... 일단 내용이 바보같았음...나중에 독이 든 음식 대신 먹고 그 아해가 죽어가는 장면에서는 눈물은 커녕...때려쳐...라는 말만 뇌까림... 좋았던 건 영상이 아름다운 장면 몇 부분... (이병헌을 단장시키는 장면도 예쁘고...) 그리고 우리나라 궁중음식이 참 맛있고 고급스러웠구나 하는 깨달음 정도... 재미없고 별로였는데 이걸 보고 펑펑 울고 감동적이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반반인 것 같다...대체로 드라마를 아주 감동적으로 보는 사람이면 이 영화도 그럴 확률이 높다... 드라마같았다.. 2013. 1. 6.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캐나다 2012 본 지 오래된 영화 누구랑 봤지? 기억이 안난다...누구랑 봤더라... 기억도 자세한 부분은 나지 않는다...맥락만 아련하게 떠오를 뿐... 개봉하고 제목과 미셸 윌리엄스 이름 그리고 무비 꼴라쥬에서 하는 것을 확인하고 보고 싶어졌고 보러 갔다 사랑 이야기는 너무 흔해서 뻔할거라는 생각이 들곤한다...그게 나와봤자...그렇다...기껏해야 사랑에 빠졌다가 식는 이야기지...그것의 반복인거다 현실이나 영화 속에서나...하지만 그걸 얼마나 디테일(?)하게 그려내느냐가 문제겠지...좋은 영화란 그걸 잘한 영화가 아닐지...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좋은 영화? 어쨌든 뻔한 것을 보여주지만 뻔하게 느껴지지 않게 잘 보여준다...소소하고 자세하지 않으나 본질(?)은 여실히 보여준다... 첫 장면은 너무 예쁘다 요리하.. 2013. 1. 5. 아무르 Amour Love 2012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아무르 사랑 이야기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하며 평론가 별점만 슬쩍 봤는데 8점대...거기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게다가 감독이 하얀리본 감독 미카엘 하네케... 안 볼 이유가 없었다...그리고 보자고 하니 거부하지 않았다... 같이 놀기 좋은 사람의 기준은 내가 이 영화 보자~고 할 때 별 따짐(검색 따위..) 없이 그러자고 하는 이들...ㅡㅡ; 이들이 별로 거부하지 않는 이유를 곰곰 따져봤는데 그건 뭐 이상할 건 아니었다... 한 명은 고등학교 때 이런 영화를 찾아 보셨다고 했고 또 한명은 언제더라? 하여튼 한 시절 이런 영화에만 꽂혀 비주류 인생을 살던 때가 있었던 듯...그리고 또 한 명은 뭐 골치아픈 것을 좋아하는 분위기? 그리고 무슨 이야기만 하면 모르는 게 없다...무슨 이야기를 꺼.. 2012. 12. 27. 파우스트 Faust 러시아 2010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작가 이름 참 멋지구나...괴테 이름은 많이 들어봤어도 정작 책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단 한 권만... 보게 될까 의심하며 던졌는데 동행인이 물어서 보러 갔다... 얼마만의 아트하우스 모모인가... 그렇다...크리스마스 이브에 여기에 갔다...8시 20분에 시작해서 10시 30분에 끝나는 영화.. 그렇다...영화를 보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다 보냈다... 영혼을 팔아먹었다는 정도의 이야기만 알고 있었다...이 영화에 대한 정보도 없었는데... 보러 들어가기 전 홍보물을 봤는데...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스크린의 화가.... 게다가 요즘 TV에서 내리 3번이나 반복해서 봤는데 영 질리지 않는 블랙 스완의 감독이 저런 극찬을... 기대가 되었고 살짝 어렵지 않을까 하는.. 2012. 12. 26. 26년 한국 2012 이런 영화... 다룬 주제야 내가 좋아할만도 하지만 (비판적이다 고발적이다 뭐 그런게 아니라 그냥 우중충한게...) 만화 원작...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님... 이미 본 누군가도 내 취향이 아닐거라고 했다... 그렇지..잔인해서 보기 힘들다는 남영동이 내 취향이겠지... 어쨌든 노조 모임에서 대선 전날 함께 보러 가기로 했고 그렇게 봤다...봐주러 간다는 느낌으로 보러 가는 듯 했다.. ( 모 지역 출신 두 명은 역시 다른 이들에 비해 눈물을 쏟는 듯...난? 난 전혀 안 나옴...참은 건 아니었다... 4000여명이 희생당했다면 가족이 5명씩이면 2만명이 가족을 잃은 셈이고 또 아는 친구들까지 치면...생각보다 많은 수다...건너 건너 아는 사람이 있을수도...역시 그 지역 사람들에게는 더 아픔이.. 2012. 12. 22. 원 데이 One Day 2011 미국 원 데이 느낌이 옴...무슨 느낌? 재밌을 거 같은 느낌... 몇 달 전부터 이 영화를 꼭 보기로 마음먹었는데 잊고 있었는데 감독 이름보고 생각났다... 언 애듀케이션의 감독 론 쉐르픽의 영화..라는 게 마음을 확 잡아당긴 것 같다...그 영화는 스토리 자체도 낭만적이고 특이했으며 생각할 거리도 있고 좋았다...그래서 그런 감독의 영화라면 뭐 생각할 필요 없이 봐야겠구나 했던듯... 언 애듀케이션에 비하면 쉽고 단순하며 약간 뻔하다...그러나 나쁘지 않다...이 정도면 괜찮아~ 보는 동안 행복했다...예쁜 런던과 파리가 배경이고 둘의 엇갈리는 타이밍이 뻔하지만 달콤했다... 남자 주인공 외모가 내 취향이 아니라서...조금 아쉬웠지만 동행인 취향에는 맞았는지 남자 잘생겼다며 더 큰 만족감을... 작가가 되.. 2012. 12. 17. 나의 PS 파트너 2012 한국 봐야지 그냥 영화의 존재 여부를 알자마자 봐야지..했다..오락영화로...가볍게~ 김아중이 나오는 것도 좋고...김아중을 좋아하지는 않지만....영화에서는 괜찮았던 기억...미녀는 괴로워 때문인가? 그래서 보러갔는데... 늦었다 다른 면에서는 그렇게도 비관적이고 최악의 시나리오만을 떠올리는 반면 단 하나... 시간 약속과 다이어트에 대해서만은 그리도 관대할 수가 없다... 시간 계산을 어찌나 말도 안되게 하는지...내가 도착하면 차는 바로 바로 와야하고... 지하철역에서 나가자마자 극장이 있어야 하는거다... 어쨌든...강추위에 제정신이 아니었으나 영화 그것도 19금이야 하며 냅다 뛰어서 딱 5분 늦었는데... 광고시간 빼고 5분 늦은건데...근데...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 동행인이 말하기를 앞부분에 좋은.. 2012. 12. 10. 내가 살인범이다 2012 한국 늑대소년과 이 영화 중 하나를 골라야 했다...당연히 이 영화 사실 내가 살인범이다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일단 박시후...별로 안 좋아함... 구설수에도 오른 일이 있었고 그게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무슨 정책 홍보 영상이었나? 하여튼 어쩜 저렇게 생각이 없을까...하며 별로라고 생각하고 아오안...이었는데...이 영화를 보고는 머리와 마음 속에 집을 지으셨음...ㅜㅡ; 늑대소년은 정말 보고 싶지 않았다...그런 영화 정말 싫어... 물론 봤다면 송중기님이 머리 및 마음 속에 집을 지으셨을지 모를 일이지만... 내용 전혀 모르고 그냥 감... 부천의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부천의 중고딩님들이 가득이었다... 물론 이 영화는 19금인지라... 초반부 액션 좋았다...개인적으로 맨 몸.. 2012. 11. 26.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2007 恋空 Sky of Love 일본 그동안 영화를 안 본건 아닌데 언제부턴가 집에 와서 노트북을 켜지 않고... 원인이 뭔가 했더니 이름만 스마트폰이지 전혀 그 기능을 못하던 핸드폰을 갈아치운 이후로 이렇게 된 게 아닌가 하는... 그리고 안 쓰다보니 더 안 쓰게 된다 습관이란게... 그리고 이렇게 켠 날에도 쉽게 대강 쓸만한 것만 쓰기 시작하는...그래서 쓰는 건 일요일에 널부러져 아무 생각 없이 봤던 영화... 연공~ 이런 뻔하고 유치하고 현실성없고 질질짜는 신파 영화 딱 질색인데 근데 이 영화를 재미있게 멍하니 본 건 뭔지... 그건 첫 장면이 나름대로 로맨틱해서...도서관...도서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핸드폰을 거기에 놓고 왔고 그 일로 전혀 만날 가능성이 없던 남자와 전화통화...남자는 그녀가 누군지 알지만 여자는 아무것도 모.. 2012. 10. 21. 피에타 Pieta 2012 한국 피에타... 김기덕의 영화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상도 탔고... 김기덕이 예전에 잘 안하던 행동 그러니까 예능 프로그램 따위에 나오는 그런 행동을 하기에 약간 느낌이 왔다 좀 대중적인 영화를 찍은 게 아닐까 하는...그런데 칸 영화제에서 상을 타길래...마냥 대중적이진 않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모르겠다..뭐가 대중적인 것일까? 그건 그 대중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겠지? 우리나라에서만 상 탄 영화는 어렵고 지루해라는 평을 받는건지 아님 외국 그러니까 잘난 유럽에서도 그런건지 궁금하다 볼 사람 없으면 혼자가야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리랑도 그랬고 최근의 멜랑꼴리아...도 그랬고... 보면서 혼자 보러 올 걸 그랬다는 후회...같이 보는 게 싫은 게 아니라 재미없어할 상대방.. 2012. 10. 8. 벨아미 Bel Ami 2012 영국 이탈리아 기다리던 영화 책이 재밌었고 저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일단 볼거리가 많기에...예쁜 옷과 소품들...좋은 음악... 하지만 쉽게 볼 수 없었다...오전 11시에 한 번 밤 12시에 한 번 하는 식으로 구로에서 며칠 하더니... 내려버림... 여의도는 7시라는 양호한 시간이었으나 볼 수 없는 2-3일만 하더니 역시 내려버림...심하구나... 그래서 대한극장에 가야하나...했는데...압구정에서 하길래 그냥 그곳으로...오로지 영화 하나로 그 먼 곳으로... 무비꼴라쥬...는 압구정에도 있고 구로에도 있지만 내가 괜히 그렇게 느끼는건지는 모르지만 이상하게 항상 구로의 시간표보다는 이동네 시간표가 맘에 드는데...멀어서...거리도 멀지만 마음의 거리 역시 유별나게 멀다... 그래도 맥카페 1000원짜리 커.. 2012. 9. 18. 이전 1 ··· 5 6 7 8 9 10 11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