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 사랑의 기초_한남자 - 알랭 드 보통 사랑의 기초_한남자 알랭 드 보통 2012 문학동네 정이현 책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알랭 드 보통의 책은 과연...하며 책을 펼쳤는데... 정이현이 쓴 첫 독자의 말을 읽고는 구미가 확 당겼다... 읽어보니 정말 그녀의 말처럼 그러하였다...그래서 즐겁게 읽었다 아는 이들과 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둘 다 정이현 책은 재미있었으나 이 책은 별로였다고 했다 난? 난 이 책도 좋았다...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알랭 드 보통 특유의 그것(?)이 다시 좀 나오기 시작함... 내용 중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연애와 결혼의 차이...그러니까 연애 감정은 일상을 공유하고 아이를 함께 키워야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결혼 생활과는 당연히 잘 어울리지 않는 감정이라는 말...그게 아주 끄덕이게 만들었다... 연애.. 2013. 4. 2. 사랑의 기초_연인들 - 정이현 사랑의 기초 연인들 정이현 2012 문학동네 동교동 카페 이미에서 50 페이지 정도 읽고 나오고는 계속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아주 흥미진진한 건 아니고...뭐라고 해야할까? 정이현 특유의 꾸밈없는 글이 좋았던건가? 꾸밈없다는 게 솔직하다는 그런 것과는 뭔가 종류가 다른...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솔직을 넘어선... 그러니까 일반 사람들은 그게 현실인줄도 모르는 수준에서의 솔직함...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현실도 어찌보면 현실이 아닌거다...어느 정도 착각을 하고 살아가기 마련이고 그래서 더 잘 살 수 있는건지 모르지만 하여튼 정이현은 그 실상을 잘 드러내 보여주는 것 같다... 뭐 대단한 것 충격받을 만한 그런 것을 드러내 보여준 건 아니지만... 하여튼 으레 연인을 다룬 소설과는 많이 다르다 예전에는 .. 2013. 4. 2. 책과 여행과 고양이 - 최병준 책과 여행과 고양이 최병준 2011 컬처그라퍼 책을 많이 못 읽고 있는데 읽은 책도 여기에 쓰지 못하고 있고 그렇게 읽었던 내용들은 날라가버리는 중... 이 책도 한 달은 지났나... 읽은 지.. 별 기대 안하고 집어든 책인데 여행과 관련된 키워드를 골라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여행 기자가 쓴 글이라서 그런지 내용이 아주 좋았다 공감도 되고...정제된 문체로 정말 그렇지...라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재미있게 읽었고 읽는 동안 행복했다 그러나 좋은 책은 발췌하고 싶은 부분이 많은 게 문제구나... 시작과 끝이 따로 없는 그런 책 여행할 때마다 수속을 다 마치고 떠날 때만 기다리며 책을 읽는 것은 그냥 좋다 나는 미셸 투르니에의 책이 좋다 낯선 베개냄새를 맡았을 때 여행지라는 것을 비로소 실감한다 호.. 2013. 3. 18. 십자군 이야기 2 - 시오노 나나미 십자군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 2011 문학동네 읽은 지 몇 달은 지났다...이젠 정말 반납을 해야할 때가 되어서 미뤄둔 발췌를 해볼까 하는데... 정말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어이 없는 건 자세한 내용은 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 1권도 재밌지만 난 2권이 더 흥미진진~ 특히 템플 기사단이 좋았고 또 가장 좋았던 건 살라딘~~~ 이런 멋진 캐릭터가 존재했다니...비록 이슬람쪽이지만... 로마인 이야기보다 가볍고 쉽게 쓰여 있으면서 재미있는 캐릭터는 잔뜩이고...십자군 전쟁이라는 것은 이상한(?) 전쟁 이지만 어쨌든 그 전쟁을 성전으로 여기고 자신의 삶을 보다 높은 무언가를 위해 걸고 살아간 실존했을 인간들을 구경하는 일은 정말 재미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자잘한 계산속에 이리 저리 .. 2013. 2. 14. 모스크바 판타지 - 오세아 모스크바 판타지 오세아 2011 시공사 모스크바...러시아에 대한 여행기는 별로 본 일이 없었다...사실 관심이 가는 나라도 아니었고... 러시아 항공사가 아주 별로라는 생각만 떠오르고...근데 아예 러시아에 내려 여행을 한다? 저자는 여행하러 간 건 아니다.... 한국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프랑스 남자가 모스크바에 가서 일을 하게 되었고 결혼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그 남자를 따라 아무것도 없는 미지의 땅에 가게 된 것... 대단하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한국 사회...속으로는 아주 지저분하나 겉으로는 이것저것 따져대고 혼자 고결한 척 하는 한국에서 여자가 동거를 목적으로 결혼도 하지 않은 남자를 따라 그것도 외국인 남자를 따라 모스크바에 가서 살게 되었다는 내용을 책으로 펴내는 것이 그리.. 2013. 1. 20. 단순한 열정 -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2001 문학동네 댓글에서 보고 휴대폰에 책 이름을 저장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찾아보니 있다 누군가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같은 사람을 보고 참 다르게 느껴서 그것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했었는데 난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은 별 생각도 의욕도 없는 것 같고 정말 평범해 보인다...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은 정말 우아하고 지적이고 똑똑하고...그런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런 말을 하면서 하나 덧붙인 게 누군가가 비싼 물건을 사면 그 사람은 아니 그 돈이면 책이 몇 권인데... 라고 말한다는 것...그리고 그 분은 정말로 책을 사서 읽는다고 했다....그렇구나 그녀는 책을 사서 읽어... 책을 빌릴 때마다 느끼는 죄책감... 그래도 발췌해서 홍보(?) 하잖아요...하며 넘어가자..... 2013. 1. 17. 나는 프라다보다 44사이즈를 꿈꾼다 - 제나 클라우어 나는 프라다보다 44사이즈를 꿈꾼다 제나 클라우어 2012 다음생각 다이어트, 건강 관련 책을 좋아한다 이미 시작된 노화... 천천히 나이들길 바라고 살아있는 동안 건강하면 좋겠다는 생각 건강하지 못하거나 살이 찌면 삶의 질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몸으로 항상 체험하며 사는 인생이기에 더 관심이 가는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런 책 좋다 물론 비슷비슷한 내용이라서 그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책마다 처음 듣는 이야기를 하나 라도 하는 경우가 많고 또 이런 이야기는 계속 반복적으로 들어야할 것들이니까 나쁘지 않다... 식탐과 운동하기 귀찮아...는 평생을 두고 극복해야할 것들...중 하나 아니 둘... 생존을 위해 필요한 그 욕구들이 왜 어느 정도 채워지면 만족이 되지 않는건지... 힘들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런.. 2013. 1. 16. 느리게 작게 깊숙이 - 권기왕 느리게 작게 깊숙이 권기왕 2011 리더스하우스 여행 전문 작가인 모양이다 저자는... 책을 쓰기 위해 여행을 다니는 직업을 갖게 된다면 어떨까? 생산물을 염두에 두고 해서 더 알찬 여행이 될까 아니면 의무감이 조금이라도 섞여서 여행하는 기분이 약간은 퇴색될까? 모르겠다... 나쁜 영향을 준다면 책을 쓴다는 사실을 잊고 다니면 되는거고 좋은 영향을 준다면 염두에 두고 다니면 될 일... 간단하네 32 곳의 유럽의 중소도시? 마을에 대해 소개한 글... 스페인 여행 하면 떠오르는 곳은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정도인데 여기에서는 세고비아 론다...등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동네에 대해 설명한다...저자가 밝히듯 그래도 여기에서 소개된 곳은 유럽인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여행지라고... 맞다...내가 가본 터키를 보면.. 2013. 1. 7. Nordic day 어느 날 문득, 북 유 럽 - 방지연 Nordic day 어느 날 문득, 북 유 럽 방지연 2011 북노마드 방지연의 책은 예전에 한 권 읽었고 그것도 좋았던 기억이 난다... 이 책도 참 좋다...내가 누군가의 여행기를 엿보고 싶다면 바로 이런 여행기가 아닐지... 쓰여진 간단한 글이나 너무나 내 취향인 예쁜 사진...특히 좋아하는 음식 사진...내가 음식 사진을 자랑삼아 찍는 이유도 분명 있겠지만(정작 자랑할 게 되지도 못하는 것들이라는 게 아이러니...) 그냥 그런 사진이 좋은거다...보고 있으면 조금 씩 행복해지기 시작...내가 먹은 음식이 아니라도 내가 앉아있던 카페 테이블이 아니라도 그냥 좋다...좋은 연상작용이..? 책 편집도 얼마나 예쁘게 보기 좋게 했는지...여행가고 싶어 죽겠을 때 열어서 보면 위안이 될만한 책 소소한 개인.. 2013. 1. 7. 보통의 존재 - 이석원 보통의 존재 이석원 2009 달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그룹(?)의 보컬(?) 잘 모른다...하여튼 가수고 그가 쓴 책... 나왔을 당시 아주 인기있던 책이라서 머리 속에 들어있던 책을 우연히 도서관에서 보고 대출... 기대를 했다...제목부터가 아주....읽어보니 딱 기대한만큼 좋았다...독특했다...솔직하고... 일단 이혼을 한 그런 상황이 많이 녹아든 내용...내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결혼과 이혼을 겪고 난 후 쓴 책 물론 내용 자체가 다 그런 내용은 아니지만 얼핏 얼핏 나오는 말이 내 생각 범위 밖이었기에 아주 좋았다... 이제서 음악을 찾아 들어보니...음악과 책이 아주 많이 닮았다...꼭 그 음악의 곡처럼 가사처럼 그런 책...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이걸 뭐라고 해야.. 2012. 12. 2. 명품 판타지 - 김윤성 명품 판타지 김윤성 이 책도 읽은 지 오래된 책인데 상당히 두꺼운 책임에도 정말 흥미진진하게 재미있게 읽었다 한국에 사는 20-30대 여성 중 럭셔리 그러니까 사치재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이가 얼마나 있을까? 자신의 경제적 능력과 상관없이 어느 시기가 되면 적어도 한 번쯤은 나도 한 번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케이블 방송과 패션 잡지의 대놓고 홍보와 드라마나 쇼프로그램의 간접광고의 은근한 홍보 그리고 네가 갖고 있으면 나도 갖고 있어야 해...가 강한 심리...머리 속보다는 겉모습과 가진 것들을 갖고 사람을 판단하는 분위기... 소비가 미덕이고 못 쓰면 불쌍한거고 안 쓰면 찌질한거라는 그런 분위기...등등으로 인해... 아 그리고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지만 자신의 경제적 .. 2012. 11. 8. 인간은 왜 위험한 자극에 끌리는가 - 디어드리 배릿 인간은 왜 위험한 자극에 끌리는가 디어드리 배릿 2011 이순 이 책은 목차를 보면 내용이 어느정도 보인다 1장 초정상 자극이란 무엇인가 2장 니코 틴버겐과 초정상 자극 그린란드 야생동물 연구 초정상 자극 발견 나치 수용소에 수감되다 로렌츠와의 재겹합 사회생물학의 도전 진화심리학의 출현 3장 구석기 시대의 성 본능, 섹스숍을 발견하다 자위하는 나라 여성을 자극하는 초정상 성적 자극 남자는 포르노, 여자는 로맨스 무엇이 자연스러운가? 동물 친척들이 보여주는 단서들 섹스 인 더 시티 4장 양육 본능, 귀여움만 진화시키다 베이비 페이스에 끌리는 이유 길들여진 늑대, 개 온순한 성질, 귀여운 외모 다른 유인원보다 귀엽게 생긴 인간 귀여움을 팝니다 '카와이'에 집착하는 일본 5장 푸드코트에서 길을 잃은 수렵채집인.. 2012. 10. 29.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