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 인어공주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면? - 피오나 인어공주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면? 피오나 2009 마젤란 피오나의 책은 선물 받아서 한 권 갖고 있는데...음 그 책은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여자에게는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함.. 읽을 때는 끄덕 끄덕 했지만 그런 내용을 써먹고 싶은 그런 대상도 없었고 있다고 해도 과연 내가 그런 잔기술을 화려하게 보여줄 수 있겠는가...못할거라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쭈우욱~ 그러나...궁금증이 생겨 책을 빌려옴... 내가 대체 왜 이딴 책을 보는걸까...하면서도 때가 되면 하나씩 뽑아서 민망하게 대출받아 들고오는 짓을 반복... 뭐 좋다고 본다... 이런 책...인간 심리를 꿰뚫어보아서 이런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해라...는 식의 조언... 읽어보면 다 맞는 말... 현실적인 책들이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렇지만 .. 2012. 4. 16. 도쿄 타워 - 에쿠니 가오리 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2005 소담출판사 도쿄 타워...는 사실 얼마 전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우연히 하던 영화로 먼저 본... 내용도 내용이지만 잘생긴 일본 남자를 구경하는 재미...게다가 여리여리한 일본 여배우 구경도... 공감하기 힘든 내용이지만 워낙 캐스팅이 잘 되어서 그럴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영화와 소설은 약간 다르다...물론 소설이 먼저지...무조건 이런 경우 소설이 먼저인데...꼭 그래야 하나? 하는 바보같은 생각이 든다...끝부분이 좀 다른데...소설에서는 별다른 문제 없이 그냥 엔딩을 열어놓는데... 영화에서는 시후미가 남편과 깨지고 파리? 밀라노? 하여튼 유학을 가고 거기에서 토오루와 재회하며 해피엔딩 또 다른건 영화에서는 키미코가 코우지를 마음으로 좋아.. 2012. 4. 2. 달콤한 작은 거짓말 - 에쿠니 가오리 달콤한 작은 거짓말 에쿠니 가오리 2010 태일소담 요즘 소설을 많이 읽고 있고 지금은 일본 소설을 열심히 읽고 있다 읽다보니 재미있다...소비도 습관이듯 읽는 책의 종류도 습관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같은 종류의 책만 읽고 싶어지는 게 아마도 그 부분의 뇌만 사용하고 싶어지는 것 때문인듯...익숙하니까 편하게... 에쿠니 가오리는 일본 여자 작가 중 그래도 제일 맞는듯...근데 이렇게 말할만큼 제대로 다른 작가의 책을 읽은 것도 아닌...에쿠니 가오리는 이름이 예쁘다...에쿠니.... 만우절 기념...거짓말에 대한 소설...ㅡㅡ; 달콤한 작은 거짓말이란 사실 너무 예쁜 표현인거고 한마디로 불륜...몰래 바람피는 이야기인데 그게 지저분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표현을 잘 해 놓아서인듯...담담.. 2012. 4. 2. 에든버러에서 일주일을 - 유승호 에든버러에서 일주일을 유승호 2011 가쎄 이 책도 표지가 주는 느낌이 좋아서... 읽어보니 내용도 좋다.... 제목이 알랭 드 보통의 공항에서 일주일을...을 연상시키는...어쩌면 글도 비슷한건지도..내용이야 다르지만 뭐랄까 그냥 쓴 내용의 종류가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에세이...?? 저자 사진을 보니 전형적인 교수님 분위기인데... 글을 보면 또 다르고...그런거지...외모와 내면이 일치하는 건 아닌거고...진짜는 내면인거고... 그 사람의 생각이 그 사람인거고 글은 그 사람의 생각인거고...물론 아닐 수도 있지...가식을 떨자면... 하여튼 이 책도 재밌게 읽음... 영국 가고 싶다 끝 여행을 통해 그 지역의 풍광과 역사를 객관적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자신의 삶과 인생 그리고 생각을 돌아보는 성찰의 .. 2012. 3. 24. 십자군 이야기 1 - 시오노 나나미 십자군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2011 문학동네 읽을 지 한 달은 된 것 같다...아직도 책이 내 옆에 있고... 시립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아니라서 여태까지 집착(?)하며 붙잡고 있었구나...내일은 반납을 해야... 로마인 이야기는 4권까지 읽었다...블로그를 보니 3권까지만 글을 썼는데...그 글은 블로그에 올리려고 썼던 것도 아니고 혼자 다시 읽어보려고 싸이월드에 썼던 글인데 퍼다 나른 것이었고 아마 2006년에 쓴 글이니까 내가 29살 음 나도 20대 시절이 있던거였어..ㅡㅡ; 하여튼 시오노 나나미 아줌마와 만난 것도 참 오래 전 일이구나... 4권까지만 읽고 그만 둔 것은...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그렇다고 딱히 쉽게 읽히는 것도 아니었고 또 다른 책들도 많으니까...어쩌면 독서 애송이.. 2012. 3. 20. 서울 그 카페 좋더라 - 이소영 서울 그 카페 좋더라 이소영 (사진 이혜련) 2010 멘토르 카페에 대한 책이 쏟아져 나온다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고 쉽게 다룰 수 있는 소재라서 그럴까? 이 책은 그런 책 중에서도 좀 돋보이는 책...내용이 괜찮다...약간 일반인을 넘어선 무언가가 보인다고 해야하나... 당연한게 글쓴이가 잡지에 기고하던 사람이니까..그러니까 일반인들이 취미로 내는 책과는 어느정도 차별화가... 재미있게 읽었고 가보고 싶은 곳도 몇 곳 생겼고 인테리어 팁도 얻을 수 있고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던 책이다 카페를 운영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책...각종 비용도 좀 공개되어 있고 그렇다... 이 책에도...카페에 대한 책에도 열심히 등장하는 가로수길의 그 멋진 1974 way home 이 사라진 게 안타깝구나... 2012. 3. 18. 벨아미 - 모파상 벨아미 모파상 1885 민음사 소설 소설을 잘 못 읽는다고 생각해왔다 그래도 현대 소설보다는 고전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소설 자체의 수준을 말하는 게 아니라 나의 이해력을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 그런데 의외로 문학 카테고리에 글은 좀 있구나....어쨌든 소설을 읽다보면 앞 내용이 기억이 안나거나 사람 이름이 헷갈려서 읽다가 내던지는 경우가 많은데...그래도 그래도 난 소설 읽는 사람이 되고 싶은... 소설을 읽으면 좋은 점은...일단 감정이입이 잘 된다면 읽는 행위 자체가 대단히 즐거운 것이 될 것이고 또 하나뿐인 내 인생만 경험하는 게 아닌 다양한 인간의 삶을 경험하여 일회적일 수밖에 없는 내 인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또 그 결과 삶이란 무엇인가...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조금 더.. 2012. 3. 15. 인간과 그밖의 것들 - 버트런드 러셀 인간과 그밖의 것들 버트런드 러셀 2005 오늘의 책 러셀이 좋다 명쾌한 문체가 좋았고 나같은 인간도 무리없이 끄덕일 수 있게 쉽게 써서 더 좋았다 인간애가 넘쳐서 좋았고 멍청한 사람과 똑똑한 사람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해서 더 좋았다 신체 노동의 신성함을 강조해서 좋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알려줘서 더 좋았다 무조건 끄덕거리게 만드는 작가가 몇 명 있는데... 알베르 카뮈 버트런드 러셀 에리히 프롬 그리고 진중권! 뭐 하나 동의할 수 없는 게 없고 공감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런 사람의 수를 100명 정도를 댈 수 있다면 나는 훨씬 나은 인간이 될 수 있을텐데...책 읽자...) 내용은 그렇다 치는데...사실 같은 내용도 그걸 어떤 문체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즐거움에 차이가 생기.. 2012. 3. 4. 서울에 취하다 - 허한나 서울에 취하다 허한나 2010 조선앤북 다나루이라는 블로그 http://danalouis.com/ 종종 구경가는데 작년부터 글을 올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바쁘신 모양...재미있게 봤는데... 저자는 이 책 말고 홍콩에 취하다라는 책으로 더 유명할 것이다 나도 그 책을 보고는 홍콩에 미친듯이 가보고 싶어졌으니...글도 잘쓰고 사진도 잘찍고 예쁘기도 하고... 글이나 여러가지 취향은 꼭 싱글같은데 이미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고 그렇다... 홍콩에 취하다라는 책은 친구와 교보문고에 갔는데 친구 언니의 절친이 이 책을 쓴거라며 보여줌... 그래서 빌려서 읽어봤는데 아주 재미있었다...홍콩에 체류했던 사람이 쓴 책이라서 내용이 알찼고... 취향도 아주 괜찮았고~ 또 책에 가끔 슬쩍 나오는 너무 여리여리하고.. 2012. 3. 2.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구희연 이은주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구희연 이은주 2009 거름 화장품.... 자기관리하기 중 가장 손쉬운 방법은 좋다는 화장품을 바르는 일일 것이다 내가 교회에는 엉망으로 다니지만 꼬박꼬박 내는 십일조와 비슷한 것이지...그게 가장 손쉬운 방법... 돈이 들지 않는가? 라고 한다면 피부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그 돈이 아깝지 않을 터이니... 나는? 난 가난해서 남들처럼 화장품에 돈을 쓰지 않는 편이고 게다가 피부의 중요함도 그다지... 얼마 전 누군가와의 대화 중 나보고 피부과에 가보라는...잡티 흔적을 다 없애는 그 시술은 누구나 한다고 물론 나도 그걸 해볼까 생각은 하고 있었다...100만원이면 기본적인 것을 없앨 수 있다고... 하지만 난 음식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뾰루지는 주기적으로 올라오고...피부과에.. 2012. 3. 1. 연애론 - 스탕달 연애론 스탕달 1822 홍신문화사 스탕달의 연애론을 원작을 읽은 게 아니라 엮은 책인 스탕달 연애론 에세이 love를 읽었었다 물론 그게 원작이라고 생각하고 빌렸던 것이고 읽다보니 엮은이가 따로 있었다 어쨌든 읽었고 결과는 쉽고 재미있다 정도... 생각보다 노골적인 꼬시기 방법이 들어 있어서 좀 의아하기도 했지만 하여튼 잘 읽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궁금해졌다 원작에는 어떤 내용이 더 있을까... 이딴 책을 아무리 읽어대도 써먹을 곳 하나 없지만...항상 생각하듯 써먹을 대상이 나타나면 냉큼 활용 가능 하도록 일단 읽어두자...라고 스스로도 믿어지지 않을 목표의식을 갖고 읽기 시작 앞부분의 내용을 앞서 말한 엮은 책에서 많이 소개한 것 같다...중반 이후 부분은 처음 보는 내용인데 앞부분은 바로 바로 .. 2012. 2. 29. 동정 없는 세상 - 박현욱 동정 없는 세상 박현욱 2001 문학동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음...정말 냉정하지...동정 따위는 통하지 않지... 그래서 이 책이 그런 책이라고 생각하고 빌렸는가 하면 그건 아니다... 보자마자 아닌걸 알았고 읽어보니 정말 아니었다 소설에 별 흥미를 못 느끼고 특히 한국 그것도 남자가 쓴 소설을 더욱 난해하게 느끼는 것 같은데... 물론 작가마다 천차만별이기에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도 이상한 소리지만 하여튼 난 좀 그런 편인데... 이 책은 재미있을 것 같았다 얇기도 해서 부담도 없고...읽어보니 정말 재미있다...역시 부담도 없었고... 문학동네 작가상 당선작이라고 한다...그런 상을 받았어도 괜히 무게를 느끼게 만드는 그런 책은 아니다.. 그래서 좋았다 어쩌면 너무 가벼워서 탈이지만...이런 내.. 2012. 2. 22.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