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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95

파리와 런던 거리의 성자들 - 조지오웰 파리와 런던 거리의 성자들 조지오웰 도서출판 세 시 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 조지오웰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동물농장, 1984라는 소설 이름도 많이 들어봤지만 읽은 생각은 안했다 물론 언젠간 꼭 읽어봐야지 했지만 당장은 아니었다...그리고 언젠가 읽으면 분명 내가 좋아할거라는 생각도 했다 도서관에 갔다가 신간코너에서 보고 그냥 빌려와서 읽었는데...이 책 제목은 들어본 일이 없는 것 같은데 하며... 소외된 사람 어쩌고 하는 표지의 글이 마음을 끌어당긴 이유도 있긴 하다...소외...난 어딘가에 잘 소속되어 있거나 활발한 인간관계를 맺고 사는 편이 아니기에... 소외 지수라는 것이 있다면...그래서 소외 정도를 1-10까지 척도로 나눈다면 난 어디쯤 속할까? 내 또래.. 2013. 4. 28.
크로이처 소나타 - 레프 톨스토이 크로이처 소나타 레프 톨스토이 지식을만드는지식 이 책은 읽은 지 한참 되었다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날 지경이지만 발췌 먼저 하다보면 새록 새록 기억이 날거라고 기대를... 톨스토이...난 어떤 책이 톨스토이 책인지 도스토예프스키 책인지 헷갈릴 정도로 두 작가의 책을 잘 안 읽어본... 하여튼 대단한 작가로 소문난 경우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게 많은 법이고...이게 무슨 말이지.. 어쨌든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다...이 책을 읽을 때 심신피폐 모드였는데 이 책을 보며 그야말로 힐링했던... (왜 나는 우울한 내용을 읽어야 오히려 힐링?이 되는건지...) 일단 발췌부터.. 아니 그 전에 맨 앞장의 성경 구절부터... 이런 성경 말씀은 어찌 빠져나갈 구멍을 주지 않는다...간음도 그렇고 살인도 그렇고...마음으.. 2013. 4. 21.
사랑의 기초_한남자 - 알랭 드 보통 사랑의 기초_한남자 알랭 드 보통 2012 문학동네 정이현 책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알랭 드 보통의 책은 과연...하며 책을 펼쳤는데... 정이현이 쓴 첫 독자의 말을 읽고는 구미가 확 당겼다... 읽어보니 정말 그녀의 말처럼 그러하였다...그래서 즐겁게 읽었다 아는 이들과 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둘 다 정이현 책은 재미있었으나 이 책은 별로였다고 했다 난? 난 이 책도 좋았다...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알랭 드 보통 특유의 그것(?)이 다시 좀 나오기 시작함... 내용 중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연애와 결혼의 차이...그러니까 연애 감정은 일상을 공유하고 아이를 함께 키워야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결혼 생활과는 당연히 잘 어울리지 않는 감정이라는 말...그게 아주 끄덕이게 만들었다... 연애.. 2013. 4. 2.
사랑의 기초_연인들 - 정이현 사랑의 기초 연인들 정이현 2012 문학동네 동교동 카페 이미에서 50 페이지 정도 읽고 나오고는 계속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아주 흥미진진한 건 아니고...뭐라고 해야할까? 정이현 특유의 꾸밈없는 글이 좋았던건가? 꾸밈없다는 게 솔직하다는 그런 것과는 뭔가 종류가 다른...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솔직을 넘어선... 그러니까 일반 사람들은 그게 현실인줄도 모르는 수준에서의 솔직함...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현실도 어찌보면 현실이 아닌거다...어느 정도 착각을 하고 살아가기 마련이고 그래서 더 잘 살 수 있는건지 모르지만 하여튼 정이현은 그 실상을 잘 드러내 보여주는 것 같다... 뭐 대단한 것 충격받을 만한 그런 것을 드러내 보여준 건 아니지만... 하여튼 으레 연인을 다룬 소설과는 많이 다르다 예전에는 .. 2013. 4. 2.
단순한 열정 -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2001 문학동네 댓글에서 보고 휴대폰에 책 이름을 저장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찾아보니 있다 누군가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같은 사람을 보고 참 다르게 느껴서 그것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했었는데 난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은 별 생각도 의욕도 없는 것 같고 정말 평범해 보인다...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은 정말 우아하고 지적이고 똑똑하고...그런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런 말을 하면서 하나 덧붙인 게 누군가가 비싼 물건을 사면 그 사람은 아니 그 돈이면 책이 몇 권인데... 라고 말한다는 것...그리고 그 분은 정말로 책을 사서 읽는다고 했다....그렇구나 그녀는 책을 사서 읽어... 책을 빌릴 때마다 느끼는 죄책감... 그래도 발췌해서 홍보(?) 하잖아요...하며 넘어가자..... 2013. 1. 17.
풀밭 위의 식사 - 전경린 풀밭 위의 식사 전경린 2010 문학동네 전경린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싸이월드 같은 곳의 허세(?) 돋는 사진 그리고 그 아래의 문장들.... 그 출처에 자주 등장하는 전경린 도대체 어떤 글일까? 전체 글은 어떤 글일까? 발췌한 그 부분들은 상당히 있어(?) 보였기에...뭔가 괜찮으리라는 기대감이 컸다... 비록 한 권 읽은 처지이지만...다른 책도 빌려왔는데 읽다가 이상해서 보니 2권이었음..ㅡㅡ; 어쩄든 지금은 고작 한 권 읽은건데...솔직히 기대만큼은 아님.. 공지영도 글을 잘 쓰는 건 인정...그러나 뭔가가 약하다...만족스러울만한 무언가가 없다... 그러는 너는 그런 거 쓸 수 있냐? 아니 못 써... 책을 사서 읽기나 했어? 아니요... 할 말 없지만 어쨌든...정말 좋아해요~라고 말 할 .. 2012. 12. 17.
보통의 존재 - 이석원 보통의 존재 이석원 2009 달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그룹(?)의 보컬(?) 잘 모른다...하여튼 가수고 그가 쓴 책... 나왔을 당시 아주 인기있던 책이라서 머리 속에 들어있던 책을 우연히 도서관에서 보고 대출... 기대를 했다...제목부터가 아주....읽어보니 딱 기대한만큼 좋았다...독특했다...솔직하고... 일단 이혼을 한 그런 상황이 많이 녹아든 내용...내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결혼과 이혼을 겪고 난 후 쓴 책 물론 내용 자체가 다 그런 내용은 아니지만 얼핏 얼핏 나오는 말이 내 생각 범위 밖이었기에 아주 좋았다... 이제서 음악을 찾아 들어보니...음악과 책이 아주 많이 닮았다...꼭 그 음악의 곡처럼 가사처럼 그런 책...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이걸 뭐라고 해야.. 2012. 12. 2.
감정 교육 1 - 귀스타브 플로베르 감정 교육 1 귀스타브 플로베르 2010 펭귄클래식코리아 소설을 읽지 않았을 때는 좀처럼 소설에 손이 가지 않았는데 또 몇 권 읽으니 그 나름대로의 즐거움에 젖어들어 자꾸 읽고 싶어진다...메마른 감정으로 인해 드라마도 웃기네...놀고있네...라는 (블로그에 써야 하므로 나름 순화된) 욕과 함께 채널을 돌리고야 마는데 왜 대체 왜 같은 이야기(남녀상열지사)를 하는 소설에서는 감동을 받게 되는걸까 드라마 보기보다 소설이 TV와 책이라는 매체의 차이로 인해 훨씬 있어보여서 그렇게 말하는걸까? 사실 매체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본다...잘 만드는 게 중요한거지..담긴 것...잘 만든 영화는 정말 좋으니까... 그럼 왜 유독 드라마는...? 사실 책에도 있다...비슷한 류가...하이틴 로맨스 그런거... 드라마 .. 2012. 10. 7.
상하이 베이비 - 저우 웨이후이 상하이 베이비 저우 웨이후이 2001 집영출판사 그동안 책을 안 읽은 건 아닌데..그렇다고 많이 읽은 것도 아니지만...어쨌든 독후감(?)을 안쓰다보니 이상하게 쓰기 귀찮아지고...그래서 밀렸는데...다시 빌리기 싫은 순서대로 써보기로... 이 책은 상하이 여행을 다녀온 다음 날 도서관에서 빌린 책 상하이의 젊은 여작가가 쓴 소설이라니 궁금했고 또 표지의 선정적인 문구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상하이 여행을 다녀온 후 상하이 젊은이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건지 궁금해졌었다...나야 알 길이 없으니 물론 다들 각자의 생각이 있겠으나 어느 사회건 그 사회에 만연해있는 어떤 것이 있기 마련일테고... 제목부터 상당히 노골적이고 촌스러운데...내용도 비슷하다...이 책이 여러 나라에 충격을 줬다는데 난 그 이유를 .. 2012. 9. 18.
왕자의 특권 - 아멜리 노통브 왕자의 특권 아멜리 노통브 2009 문학세계사 아멜리 노통브... 정말 좋아하는 작가... 기욤 뮈소를 싫어하는 이유와 아멜리 노통브를 좋아하는 이유는 같다... 기욤 뮈소는 재탕...아멜리 노통브는 책마다 다 다른...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본 이후로 아멜리 노통브 책을 죄다 읽어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아멜리 노통브의 책 중 가장 먼저 읽은 두려움과 떨림...처음엔 이게 뭐지 하다가 아주 재밌게 읽었는데... 그리고 또 생각나는 건 적의 화장법...이건 나름 반전... 다른 책들은 읽을 때는 재밌지만 읽고나면 기억이 잘 안나는...도서관에서 이 사람의 이 책을 읽었나 안 읽었나 헷갈리는 작가는 아멜리 노통브밖에 없다...왜 특이한데 기억은 잘 안나는걸까? 왕자의 특권은 역시 처음부터 재밌었다.. 2012. 8. 8.
알레프 - 파울로 코엘료 알레프 파울로 코엘료 2011 문학동네 처음에는 흥미있게 읽다가 중간에는 이게 뭐지...했고 그래도 끝까지...하며 읽다보니 다 읽긴 했는데 이상하다.... 이게 뭘까 전생이 있다는거고 전생으로 돌아가는 것을 알레프라 부르는 것 같고... 코엘료의 전생은 최근 전생은 프랑스의 작가 더 이전의 전생에서는 8명의 소녀를 마녀로 사냥하신 분.... 그렇게 그는 전생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그녀들을 만나 용서를 구하고...그 중 한 명이 터키 여자 힐랄 아직도 그는 3명의 여자를 더 만나야 한다고 한다... 힐랄은 전생의 비밀도 모른채 알 수 없는 끌림으로 코엘료에게 접근하고...나중에는 엄청난(?)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코엘료에게 이성적으로 끌리기까지...뭐람...음... 나이고 국경이고 상관없다고 생각하나 이.. 2012. 5. 22.
비곗덩어리, 목걸이 - 모파상 비곗덩어리, 목걸이 기 드 모파상 신원문화사 매춘부와 귀족 사업가 공화주의자 상인이 함께 마차를 타고 가게 되는데...점령당한 루앙시에서 탈출하려고 다들 살 찐 비곗덩어리같은 매춘부를 무시하고 상대하지 않으려 하다가 배가 고픈 시점에 도달... 그녀는 이것저것 많이 준비해왔는데...그들에게 나눠주고 그들은 조용히 받아 먹는다... 그리고 중간에 점령한 장교가 매춘부에게 접근하고자 하고 매춘부는 더러운 적이라고 여겨 거부한다... 그런데 이걸 빌미로 장교는 마차가 출발하지 못하게 막고 이제는 다들 어차피 매춘부 주제에 뭘 가리느냐.. 생각도 하고 나중에는 너의 작은 희생이 큰 힘이 된다고 꼬셔서 결국 장교에게 넘어가게 만든다 그리고 다시 마차는 출발...그 마차 안에서 그들은 다들 자기 음식을 먹고 굶주린.. 2012.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