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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16

사랑은 낙엽을 타고 Fallen Leaves 2023 핀란드 이런 영화가 있다는 건 어떻게 알았을까 일단 이 영화는 3대 주류 극장에서는 상영하지 않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갑자기 씨네큐브에 영화보러 가게 되었는데 가기 전에 내가 요새 핀란드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동행인이 이거 보더니 핀란드 영화라고 보러 와야겠네 라고 했고...근데 가만 보니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아이고 이거 꼭 봐야겠.... 그래서 나중에 보게 됨 포스터는 뭔가 만화처럼 귀염귀염 하지만 두 주인공의 외모가 뭔가 마냥 그 흔한 로맨스는 아닐 것도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음 기대가 되었음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로맨스 같아 보이는데 심사위원상을 탄걸까.... 이렇게 입장할 때 포스터도 준다 저 포스터는 지금 현관문에 자석으로 붙여 놓음 ㅋㅋㅋㅋ 뭔가 맘에 든다...무표정.. 2024. 2. 11.
본 투 비 블루 Born to be Blue 2015 미국 캐나다 영국 혼자 보러 갔다 오랜만에 광화문 씨네큐브....영화보고 친구 만나러 감...조조를 혼자 보는 경우, 보고 나서 친구를 만나러 간 것.... 만약 퇴근 후 혼자보러 간다면 그건 그냥 영화만 보러 가는 것...물론 조조보고 혼자 돌아다닐 수도 있음...아직 그건 안해봤는데 그것도 추라이 추라이~ 고독을 씨버먹는 걸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함.... 인생 혼자 처 가려면 어쩔 수 엄씀...이라고 쓰니까 되게 외롭네...ㅋㅋㅋㅋ ㅜㅜㅜㅜㅜ 조조라서 8000원인데 엘지 통신사 할인이 1000원 됨~ 토요일에 10시 20분까지 광화문에 가려면 집에서 9시20분에는 나간건데... 노는 건 참으로 부지런함 본 투 비 블루라....우울해지게 태어났다는 소리인가 이게? 나는 원래 우울해서 더 우울해질 필요도 엄는데 나랑 쳇 .. 2016. 7. 17.
꿈보다 해몽 한국 2014 폭스캐처를 볼까 했다 좀 어두침침한 느낌이고 올림픽 뭐 그런 배경같은 건 맘에 들지 않았지만 평론가 평점이 8점이 넘길래 뭐가 어찌되었든 보고나면 남는 건 확실히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미스터 터너 그 영화는 포스터 의 남자가 영 마음을 당기지 않았고 이 영화는 홍상수 영화면 보고싶은 마음이 조금은 생겼을지도 모르지만 모르는 감독이야...뭐 홍상수 따라하기 영화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홍상수 영화는 이미 홍상수 영화 만으로도 뭔가 살짝 질린 느낌도 들고 그런데 뭐 비슷한 것까지 볼 필요가...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거 나쁘지는 않겠다 정도 느낌이...게다가 동행인이 폭스캐처는 싫다고 했다 그래서 이걸 보기로...했는데 감독이 몇년 전에 본 영화 로맨스 조 감독이네... 그 영화는 스토리가 뭔가 복.. 2015. 2. 22.
아무르 Amour Love 2012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아무르 사랑 이야기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하며 평론가 별점만 슬쩍 봤는데 8점대...거기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게다가 감독이 하얀리본 감독 미카엘 하네케... 안 볼 이유가 없었다...그리고 보자고 하니 거부하지 않았다... 같이 놀기 좋은 사람의 기준은 내가 이 영화 보자~고 할 때 별 따짐(검색 따위..) 없이 그러자고 하는 이들...ㅡㅡ; 이들이 별로 거부하지 않는 이유를 곰곰 따져봤는데 그건 뭐 이상할 건 아니었다... 한 명은 고등학교 때 이런 영화를 찾아 보셨다고 했고 또 한명은 언제더라? 하여튼 한 시절 이런 영화에만 꽂혀 비주류 인생을 살던 때가 있었던 듯...그리고 또 한 명은 뭐 골치아픈 것을 좋아하는 분위기? 그리고 무슨 이야기만 하면 모르는 게 없다...무슨 이야기를 꺼.. 2012. 12. 27.
옥희의 영화 (Oki's Movie, 2010) 한국 홍상수의 영화라서 궁금했고 무조건 볼만하리라는 생각을 했다 상영시간이 고작 80분이라서 좀 아쉬운 감을 갖고 있었는데 동행인은 이 영화를 일주일만에 찍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찍은 기간이 뭐 중요한가 하면서도 왠지 대강 만든 느낌이 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매진은 아니지만 자리는 많이 찼다 동행인은 이런 영화를 보러 오는 남자는 이상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럼 나도 이상한거냐 라고 하자 여자는 보러올 수도 있지만 남자가 이런 영화를 굳이 혼자 보러 온다는 건 이상한 취향이라고 했다 여자와 함께 온 사람이야 여자 따라서 온거라 일반적인 사람들이지만 혼자 온 사람은 이상하다고 했고 때마침 저 앞에 혼자 앉으러 들어가는 젊은 남자를 보면서 저기 보라고 했다 내가 보기에는 멀쩡 해 보.. 2010. 9. 19.
리미츠 오브 컨트롤 The Limits of Control 2009 스페인 미국 일본 난 원래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이나 기타 등등을 전혀 읽거나 보지 않고 간다 가능하면... 그래도 확인하는 건 포스터와 평론가 평점 평론가 평점만 확인하는 경우도 있고 평점과 더불어 한줄평도 읽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는 그냥 짐자무쉬 영화라서 보고 싶었다 내가 짐자무쉬를 좋아하나? 그건 아니다...난 한 편도 안 봤다 그의 영화를... 하여튼 지금 찾아서 한줄평을 보니... 나른함 어쩌고 라는 말도 있었구나....ㅡㅡ;; 짐 자무시, 통제 바깥의 감독으로 인증 ->공감함 나른함을 조절하기 쉽지 않네 ->역시 공감함 자무시, 바야흐로 영화의 영지에 진입했다 -> ㅡㅡ;; 유명한 감독인건 알고 있었기에 작년에 커피와 담배 DVD를 사긴 했는데 그냥 좋아하는 누군가(?)에게 줬고 정작 난 안 봤고 뭐 .. 2010. 8. 19.
하얀 리본 Das weiße Band The White Ribbon 2009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영화를 본 지 한참 지났다 20일은 지난 것 같다 씨네큐브에서 봤는데 거의 시작하기 2-3분 전에 도착했는데 매표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버벅대서 앞부분 5분을 고스란히 날려버렸다 화가 치밀었다 신기한 건 직원은 별로 미안해 하지 않았다는 것 그런 여유로운 마음가짐 사는데 참 좋지....좋은 성향이야...ㅡㅡ; 내가 고른 영화라서 좀 걱정이 되었다 게다가 흑백이라는 것도 알았고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고 하니 더욱 걱정이 되었다 보기 시작하면서 피곤했는지 옆에서 약간 조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서 미안해지기 시작 이런 영화는 앞으로는 혼자 보러오자는 다짐을 했지만 과연...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의 영화 참 좋아한다 영화인데 영화라기 보다는 책을 읽은 느낌이 들었다 흑백이라서 그랬을까 아니면 독백 위주로.. 2010. 8. 9.
하하하 夏夏夏 Ha Ha Ha 2010 한국 오늘 봤다 조조로 봤다 CGV 조조는 너무 이르지만 씨네큐브 조조는 조조라는 느낌도 들지 않는 괜찮은 시간 자리를 다른 곳으로 해달라고 하자 망설이더니 화이트로 지우고 손으로 써서 준다...ㅎㅎ 씨네큐브의 명당은 중간의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곳....사이드라도 난 그 자리를 선호한다~ 평일 대낮에 돌아다니는 건 정말 즐거운 일 다만 오늘 날씨는 너무 가혹했다....영화관 자리 마저도 에어컨이 나오는 곳 바로 아래라서 떨며 봤다... 그것만 빼면 완벽했다...영화가 너무 재밌었다... 내가 보자는 영화를 별 말 없이 같이 보는 동행인과 함께 보러갔다 물론 무슨 영화인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광화문에서 만나자는 말을 듣고는 아마 대강 짐작은 했으리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이미 독한 영화로 단련?을 시킨.. 2010. 5. 7.
밀크 Milk 2008 미국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는 고작 두 편 봤지만...관심이 가게 만들기 충분했다... 굿윌헌팅과 엘리펀트... 두 영화 모두 너무 좋았기에... 이 영화는 작년 초부터 개봉일자가 나왔다가 미뤄지기를 반복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드디어 씨네큐브에서 개봉.... 씨네큐브에는 관이 2개 있는데... 그 중 큰 관에서 상영중이었는데도 불구하고...자리가 많이 남지 않았다 이 영화 인기는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보려던 사람이 많았던 모양이다... 씨네큐브에 갈 때 이상할만큼 난 작은 관의 영화만 봤었고 그래서 그런지 큰 관에 들어가 앉을 때마다 렛미인이 떠오른다...물론 레인도 떠오른다... 영화가 인상적인 경우에는 그 영화를 어느 자리에서 봤는지까지 세세하게 기억이 나는데...렛미인은.. 2010. 3. 7.
브로큰 임브레이스 Los abrazos rotos Broken embraces 스페인 2009 페드로 알모도바르 는 재미있다기 보다는 인상깊게 보았고 은 나에게는 참 별로였다...소재도 그렇고 화면도... 이 영화는? 두 영화와 비교하자면 에 더 가까운 영화...당연한 건지도...소재가 사랑이니까... 아니 엄밀히 보자면 의 소재도 사랑 아닌가? 단지 대상이 동성이었던 것일 뿐이고...ㅡㅡ; 솔직히 이 영화가 보고 싶었다...이유는 뭐였을까? 평론가나 일반인 평점 둘 다 7점대라서 그랬던 것도 있고 칸영화제 경쟁작이기도 했고...하여튼 보러가긴 해야겠는데...보러가자고 낚기 위해 어떤 떡밥이 좋을까 생각 하다가... 아..19금 영화~그래서 그걸로 밀고 나갔다... 치명적 유혹이 어쩌고 19금이고 포스터도 시뻘겋고... 사실 나는 19금 영화라서 끌렸던 건 아니다...물론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2009. 12. 10.
[AISFF2009]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 국제경쟁 8 씨네큐브의 운영회사가 달라진 후로 처음 가 보았다 백두대간은 이제 아트하우스 모모만 운영한다고 하는데...역시 위치가...이대...그것도 이화여대 안... 씨네큐브는 이젠 좀 이미지가 많이 달라지겠거니...운영방법이 많이 달라지겠거니 했는데...그런데... 아마 씨네큐브 운영에서 백두대간이 손을 뗄 당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기존 방식을 유지하는 쪽으로 정했던 것 같다... 새로 만든 씨네큐브 홈페이지에서는 시종일관 예전부터 당신들이 느껴온 그 극장 여전히 맞습니다~ 라는 분위기를 풍기고 직접 가봐도 별반 달라진 느낌이 들지 않았다..아 달라진 것이 하나 있었다... 티켓 박스 안의 직원들이 매우 친절해졌다는 것... 하여튼 아트하우스 모모도 잘 되었으면 좋겠고 씨네큐브도 이 모습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좋.. 2009. 11. 10.
시티 오브 갓 City Of God, Cidade De Deus, 2002 브라질 프랑스 미국 시티 오브 엔젤을 떠올리게 만드는 시티 오브 갓이라는 영화 제목 정식으로 개봉되었던 영화인 모양이지만 난 처음 들었다 사실 이 영화도 보고 싶긴 했지만 뭔가 우중충할 거 같아서 쉽게 보자는 말이 안 나와서 가벼워보이는 마이프렌즈 마이러브를 보려고 했는데 나야 제 시간에 도착했지만 동행인이 늦게 와서 어쩔 수 없이?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나야 당연히 좋았고 영화가 우중충해서 싫더라고 뭐 본인이 늦게와서 그렇게 된건데 뭐라고 하겠어...ㅡㅡ; 근처 광화문스폰지에도 들러봤는데 시간이 가능한 것이 카모메식당 한 편이고...해서... 씨네큐브가 앞으로 계속 운영이 되긴 할 거 같은데 그래도 괜히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 든다... CGV나 메가박스처럼 요란하고 정신없는 인테리어가 아니라서 좋은 장소~ 멤버쉽 .. 2009.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