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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22

[부암동] 마마스 키친 (+ 산모퉁이)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눈으로도 느낄 수 있지만 행동으로도 느낄 수 있다 뭐 이런 당연한 말을? 나이가 들었다는 건 뭔가 새롭거나 재미있는 것을 추구하기 보다는 편한 것 익숙한 것에 끌리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누굴 말하는 게 아니라 내가 요즘 그런 것 같아서 걱정이 되어서 하는 말... 자주 가지 않았던 곳에 가자고 했다 동행인이... 그래서 어딜갈까 하다가 부암동에 가기로...사실 동행인은 예전부터 효자동 두오모에 가보고 싶어했는데 두오모는 너무 비싼 것 같기도 하고 이상하게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들고 막상 가려는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정신없던 날.... 다 귀찮고 짜증을 넘어선 분노가 치밀던 날... 약속도 취소하고 집에 가서 쉬고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날... 그래도 .. 2011. 6. 6.
[홍대]일 파스토레 il Pastore 어딜가든 오랜만에 가는 느낌이 든다 요즘 홍대도 왠지 낯설었다 보통 찾아가는 홍대 방향이 아닌 반대편 그러니까 1번출구로 나와서 100미터 정도 직진하면 카페 4개 정도가 모여있는 골목이 보인다 그 골목에 있는 일 파스토레 솔직히 입구의 노오란 차양은 약간 촌스럽고 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들어서는 입구는 뭔가 답답하고 좁은 느낌이 드는데 들어가니 넓고 인테리어도 괜찮았다 대단히 감각적인 색다른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거슬릴 것도 전혀 없는 적당한 인테리어 들어가니 저 쪽 큰 테이블에 아이 1-2명이 포함된 6명 정도의 40대 여자들이 식사중이었다 이젠 다른 여자에게 아줌마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나도 아줌마 소리를 들어야 마땅한 나이인데 그게 싫기에...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도 시.. 2011. 2. 27.
[시청] 스패뉴 스패뉴가 처음 생겼을 때 많이 가다가 몇 년 동안 안 가다가 다시 갔다 하지만 시청점은 처음 갔다 덕수궁 근처 시청점이지만 나에게는 이곳도 광화문~ 실내는 뭔가 좁고 천장도 낮아서 약간 답답하지만 창밖 풍경이 꽤 괜찮다 3층의 야외 테이블도 분위기가 좋아보였지만 요즘에는 추워서.... 역시 데이트 중인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다시 올 때에는 데이트를 하러 와야겠다 (글로 쓰면 이루어진다고 했지 아마...근데 그게 사실이라면 난 연애에 지쳐 찌들어 있어야 마땅한데...) 데이트 하는 여러 커플들 사이에서 듣고 보니 내 이상형과 근접한 남자와 연애를 막 시작하려는 동행인의 스토리를 침을 흘리며 듣고 앉아 있었다 까르보나라는 좀 느끼했고 샐러드 피자는 맛있었다 샐러드가 올려져 있어서 상큼했다 하지만 기분은 상큼.. 2010. 11. 3.
[명동]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CPK 캘리포니아피자키친 이름을 듣자마자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었다 바로 연상되는 건 피트니스센터...ㅡㅡ;; 그리고 언제부턴가 미국식...은 뭔가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특별히 피자를 좋아하지도 않기에... 얇은 도우의 피자는 그래도 괜찮지만 아니 매드포갈릭 피자는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구나... 하지만 두꺼운 일반 피자는 아예 안 먹지는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는다... 삼겹살과 비슷한 감정...삼겹살을 아예 안 먹는건 아니지만 일부러 가서 먹지는 않고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는다 삼겹살 하니까 한 장면이 떠오른다 얼마 전 만난 남자분이 했던 말...나보다 아주 약간 어렸는데 그래서 그런건지...자기 누나가 그랬다고 했다 여자는 서른 살 넘으면 분위기고 뭐고 삼겹살 먹는 걸 더 좋아한다고... 그런.. 2010. 10. 24.
[광화문] 나무와 벽돌 wood & brick 오늘 나에 대해 깨달은 점 하나 나는 비 오는 날 돌아다니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는 것 스트레스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지경이었다 게다가 날씨는 어찌나 썰렁하고 춥던지... 몸은 추운데 또 피로누적으로 잠은 쏟아지고 배도 고프고 거지의 3대 조건을 다 갖추었다 춥고 배고프고 졸리고? 졸리고가 아니고 다른 조건이던가? 모르겠다.... 날씨가 참 요상하다 여름처럼 덥다가도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다니 추운것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오늘의 추위는 정말 안 좋은 종류... 사실 날씨가 추운건지 내 맘이 추운건지는 모를 일이다....ㅡㅡ;; 남자를 즐겁게 사귀고 있는 동행인에게서 하루 종일 연애의 즐거움을 듣고 있노라니.... 뭐 굳이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표정만 봐도 이건 참 난감하다... 내 주변의 정말 몇 안되는 친.. 2009. 4. 25.
[광화문] 알리고떼 키친 광화문 정확히 말하자면 청계천? 청계천 파리크라상 근처... 아래 층에는 스타벅스가 있고...파이낸스 센터 옆 건물이다... 근처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눈에 잘 띈다. 평일 낮에 갔는데... 가격이 좀 세서 평일 런치를 먹으러... 가격대는 파스타나 피자가 18000원이고 부가세 별도.. 스테이크도 있었고...평일 런치는 파스타1 피자1 디저트1 가격이 32000원에 부가세 별도였다.. 디저트로는 커피도 가능하다 분자요리 어쩌고 하던 곳이라서 그런지 셔벗위에 하얀 얇은 선들이 올려져 있었는데 먹어보니 설탕 같았다. 저녁에 무슨 코스가 있는데 그건 7만원대이던가? 분위기가 꽤 괜찮다...깔끔하고 자재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음식 가격이 비싼게 이해가 가는... 테이블 매트도 그렇고 흐르는 음악도 .. 2009. 4. 12.
[광화문] 파리크라상 pariscroissant 파리크라상 광화문이라기보다는 청계천 혹은 종로라고 해야 마땅한 위치이지만 광화문 바로 근처이니까... 예전에 청계천의 파리크라상을 지나치다가 런치메뉴를 보고 놀랐었다... 런치면 으레 디너보다 저렴하니까 비싸봤자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런치메뉴라고 쓰여있는 것이 파스타가 17000원대...게다가 부가세10%가 별도... 그렇담 거의 파스타 하나가 2만원에 가까운거고...허~ 비싸다..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와 같은 회사라는 건 알고 있었고...베이커리가 원래 별로 비싼 느낌은 주지 못하기에 다만 파리바게뜨보다 한 단계 고급스런 빵집이라고만 생각했는데...가격대가 이거 참.... 어지간한 고급 레스토랑 가격대와 비슷하니 누가 이 돈을 내고 굳이 여길 갈까 싶었다... 그런데 요즘 은근히 바쁜 나날을 보내다보.. 2009. 3. 22.
[광화문] 매드포갈릭 광화문 멋진 곳... 나의 노망 로망은 딴 거 아니고 그냥 깔끔한 빌딩숲에 위치한 회사에 직원으로 출퇴근하는 일...이었는데... 어찌보면 좀 불쌍하고 요상하면서도 너무 지나치게 일반적인 꿈? 이었던건가...하여튼... 나는 그 명찰 같은거 그걸 목에 걸고 반쯤 걷어올린 셔츠 차림에 하이힐을 신고 고층빌딩의 쾌적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이 어릴 때 생각해 보곤 했던 이상적인 어른의 모습이었는데...그런데... 현실은 그것과 아주 거리가 먼 생활을... 자세히 쓰자면 불쌍하고 구차하니 그만두고... 하여튼 저러저러한 이유 때문인지 광화문이 좋다... 물론 광화문 하면 떠오르는 아이쇼핑의 메카 교보문고...덕수궁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도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솔직히 그다지 문화적인 인간은 못되지만 문화적인 분위기.. 2009. 3. 15.
[압구정] 스타세라 스타세라 보나세라라는 고급 레스토랑 세컨으로 나온 좀 더 저렴한 캐주얼 레스토랑이라는데 빈곤한 나에게는 여기도 그다지 저렴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연말인데도 사람이 참 없었다 평일이라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스타세라는 강남역에도 있다 가격은 카프레제 샐러드가 14500원? 저 피자는 18000원? 거기에 10% 부가세 별도 샐러드는 상당히 맛있었고 피자는 뭐 내가 피자를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그랬다 스파게티는 가격대가 13000-18000 이 정도로 기억이 나는데... 손님이 워낙 없어서 직원 수가 더 많을 지경이었다 도산공원 바로 옆이고 그랑씨엘 맞은 편이다 손님도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물잔도 잘 안 채워주고 피클도 잘 안가져다 준다 다만 신기한 건 샐러드를 먹은 후 피자가 나올 때 접.. 2008. 12. 25.
매드 포 갈릭 매드포갈릭... 포니로마스와 같은 계열이다. 썬앳푸드던가? 할인되는 카드도 없고 런치메뉴도 따로 없다. 그래도 사람이 아주 많다... 피자와 파스타... 와인을 주 메뉴로 하는 곳 같다. 피자와 파스타 가격은 12000-16000 정도? 와인은 리스트를 보니 10만원-20만원 정도...저렴한 와인은 없는 모양이다. 인테리어가 멋진 편이다. 바랜 벽돌색 벽이나... 마늘과 와인잔으로 죽 둘러친 장식이나... 화장실도 넓고 깨끗...화장실에 의자를 놓고 책을 읽고 싶어질 정도...ㅎㅎ 음악도 재즈 더하기 클래식 분위기로 웅장하게 흘러나온다... 꿀에 찍어먹는 특이한 피자를 먹어봤는데 아주 맛있다~~~ 대만족~~ 파스타는 갈릭어쩌고 파스타였는데 이 또한 아주 맛있다. 여기 음식 맛은 아주 좋은 것 같다. 재료.. 2008.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