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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인 뉴욕 - 천현주 집밥 인 뉴욕 천현주 소소북스 2015 이 책을 손에 넣은지는 아주 오래 되었다...뭐 몇 달....ㅋㅋㅋㅋㅋ 정말 좋은 책...... 편집상태 멀쩡하고 제대로된 그러니까 건강면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시각적인 면으로 보나 아주 괜찮아 보이는 식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줌...뭐 아주 새롭거나 대단한 내용은 아니겠지만 실제로 따라해보암 직한 내용이 많고 레시피도 훌륭하게 들어있다...읽으면서 이런 책 한 권 정도는 구입해서 꽂아놓고 수시로 뽑아 읽고 따라해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뉴욕에서 거주중인 작가가 들려주는 뉴요커들의 요즘 식생활 트렌드.... 한 10여년 전에 뉴욕에 갔을 때에도 이미 유기농 어쩌고가 그 동네에는 보편화되는 분위기인게 느껴졌다 그리고 어딜가든 핫 내지는 쿨 하려면 기본.. 2016. 12. 5.
낭만적 연애와 그 이후의 일상 - 알랭 드 보통 The course of Love 낭만적 연애와 그 이후의 일상 The course of Love 알랭 드 보통 2016 은행나무 알랭 드 보통 예전 그러니까 10여년 전에는 정말 좋아했던 작가,...그런데 언젠가 결혼을 했고 그 후의 글은 뭔가 뭉뚝 해진 무뎌진 느낌이 들었고 실망...그리고 아오안이 슬슬 되어갔는데 이 책을 우연히 집어들고 와서 읽어 봤는데 별 기대를 안해서 그런건지 재밌네.... 조금씩 조금씩 살아나나봄....아내와의 관계가 한참 러브모드 일 때와는 달라진거고.... 그게 다시 작가로서의 제 일을 더 잘하게 만든 것만 같다는 유부녀들이 보면 되게 짜증날만한 소리 한 번 지껄여본다.... 알랭 드 보통의 능력 중 탁월한 게 제 경험을 객관적으로 보고 그 실체를 설명해내는 능력...솔직함은 기본으로 깔려야하고...물론 .. 2016. 11. 20.
작은 집을 예찬한다 - 도미니크 로로 작은 집을 예찬한다 도미니크 로로 2016 바다출판사 작은집.... 나는 내년에 독립을 할 계획인데 작은 집을 예찬해서가 아니라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작은 집에 가서 살아야할 것 같은데...그래서 기왕 그렇게 될 것 같으니 내가 좋아서 일부러 그런거라고 나를 한 번 속여 보도록 추라이 하자 내 정신 건강을 위해서...이러면서 별 기대 없이 빌려온건데 이 책 아주 좋았다 정말 요즘 읽은 책 중 제일 좋았는데.... 음...제목은 좀 잘못 붙인 느낌이...너무 협소한 제목임... 물론 작은 집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지만 어쨌거나 제목이 별로네....이 좋은 책을 저런 뻔한 제목으로...?? 차라리 정도로 짧게 짓는 게 나았을지도...그 이라는 책과 비슷하게 말이다...그 책도 정말 좋았는데...이 .. 2016. 10. 6.
청춘의 문장들 -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2004 마음산책 마음산책 책은 김형경의 사람풍경인가 그게 떠오른다 그 책이 워낙 좋았기에 근데 이 책도 마음산책 마음산책 돈 좀 벌었겠다 이 책 많이 팔리지 않았나? 하고 쓰다가 왠지 맘이...ㅋㅋㅋ 빌려본 주제에..ㅋㅋ 아니 내가 빌려봤으니까 누군가는 좀 사서 봐야하지 않나 해서 걱정하는 것임...따뜻한 마음으로...ㅡㅡ;; 김연수의 책 소설가의 일을 아주 재밌게 읽었다 이 사람은 좀 유머러스한 사람이다 이 책 말고도 예전에 그 때는 김연수가 미혼일 때 무슨 여행을 주제로 쓴 짤막한 글을 읽었었나 그런 글을 모아놓은 책이었는 데 김연수가 쓴 부분이 너무 웃겼다...하여튼 김연수는 재밌는 사람임...그래서... 이 책은 그런 웃긴 김연수가 더 어릴 때 썼으니까 아주 톡톡 튀게 재밌.. 2016. 9. 25.
집의 즐거움 - 와타나베 유코 집의 즐거움 와타나베 유코 2016 책읽는 수요일 도서관 책 반납하라는 문자가 오길래 어떡하지 안 읽은 책이 수두룩인데 이러다가 아 연장!이러면서 사이트에 가서 주루룩 다 연장을 했는데 오늘 연체 문자가...와서 보니 한 권이 예약이 걸려던거고 그래서 연장이 안되었나보다...근데 왜 연장 불가 메시지 같은 것도 안 뜨고 조용했던거지...? 해서 내일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 역의 반납통에 넣어보기로 개획을 세웠는데 뭐 안되면 퇴근길에 넣어도 됨 다행히 책이 가볍....이 책도 안 읽은 책에 속했는데 반납을 해야하니 읽어볼까 했는데 역시 예약이 걸린 책 답게 책이 내용이 별로 없음에도 괜찮다....예약한 사람에게 좀 미안해짐...내가 이틀 늦게 반납한 거니까 제목이 집의 즐거움 근데 집이 즐거우려면 저자의 말.. 2016. 9. 22.
핑거스미스 - 세라 워터스 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2006 열린책들 영화 아가씨 원작소설이라서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급하게 사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재미있긴 한데 책장이 평소 읽던 속도대로 넘어가질 않아서 결국 앞 부분만 읽다가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다 그런데 워낙 영화와 원작소설이 다른 면이 많아서 별 상관이 없었다... 영화는 영화 나름대로 좋은 부분이 있었고 소설은 또 소설 나름의 좋은 부분이 있었다.... 영화를 본지도 책을 읽은지도 시간이 지나서 뭐가 어떻게 다른지도 이제는 가물가물...책은 거의 한 달에 걸쳐 조금씩 깨작거리며 읽었다 7월에 다 읽었나? 그랬던 기억이...아무래도 내 책이니까 반납 기한이 없으니 더 느리적거리게 되는 면도 있고 또 내용이 심리묘사가 많은데 그게 읽자마자 이해가 되는 내용이 아니라서...그러.. 2016. 9. 4.
불안의 사회학 - 하인츠 부데 불안의 사회학 하인츠 부데 2015 동녘 독일의 탁월한 사회학자라.... 잘 썼겠네...하며 빌렸다.. 불안이라는 단어나 사회학이라는 말도 구미를 당김 불안은 항상 느끼는 것임... 마음이 안정된 편안한 상태인 적인 태어나서 있었을까? 없었던 거 같다 항상 뭔가 불안한 거고 그게 사는 것인듯... 다만 그 불안의 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책이 뭔가 읽었을 때 아주 정돈된 머리에 쏙 들어오는 구성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발췌한 걸 다시 읽어 보니 내용이 좋구나....진짜를 써 놓음....역시 여러 책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자유로 인한 불안함도 언급 되어 있고... 외부지향성에 대한 내용도 끄덕이게 만들었다...기준이 내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밖에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시선에 있을 때 그건 노예 상태.. 2016. 6. 19.
왜 당신은 동물이 아닌 인간과 연애를 하는가 - 김성한 왜 당신은 동물이 아닌 인간과 연애를 하는가 김성한 2014 연암서가 예전에 빌려놓고 요즘에 읽었다 왜 당신은 동물이 아닌 인간과 연애를 하는가....음...나는 동물이 아닌 인간과도 연애를 못하는데요.... 뭔가 슬픔을 유발하는 제목이구나...출판사 이름이 연암서가? 다산북스를 떠올리게 만들기도 하고.... 박지원의 호에서 따온 이름인걸까 하여튼 나는 원래 진화심리학에 관심이 많기에 이 책에도 관심이 생겼다 진화 심리학을 좋아하는 이유는...나는 못하고 너님들만 신나게 하는 그 연애 그리고 사랑이란게 사실은 그렇게 고매한 정신적 작용의 결과가 아니라 본능 뭔가 동물적인 본능에 의한 거야 고작...이라고 말하고 싶어서가 아닐까...ㅋㅋ 그런 꼬인 심리 때문이 아닐까...는 농담(이라고 해두고)이고 그냥 .. 2016. 5. 15.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 안용태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안용태 2014 생각의 길 아주아주아주 심하게 재미있게 읽었다 영화를 소재로 그 안에서 인문학적인 내용(?)이 뭔지 모르지만 하여튼 그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용 자체가 흥미롭기도 하고 살아가는데 피가 되고 살이 될 내용들이니 여러모로 좋은 책 물론 읽은 그 내용이 날 변화시킬 수 있느냐야 영 미지수지만...음....요새 이래저래 이런 책이 상당히 필요한 시점이긴 한데...그게 그래야 하는구나...생각은 하지만 사람이 쉽게 변하는 게 아니라는...ㅜㅜ 짤막하게 이야기가 끊어져 있고 쉽게 풀어써서 어렵지도 않다 좋은 책이다 http://nermic.tistory.com 저자의 블로그 (읽을 게 많아보임) 영화와 인문학은 많이 닮았다 영화에는 삶과 인간의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 담겨 있고.. 2016. 5. 8.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2011 다산책방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작가 이름은 생소했다 유명할텐데 내가 워낙 소설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그러다가 이라는 책에서 김연수가 줄리언 반스를 언급하길래 무조건 읽어봐야지 생각했다 김연수의 글은 무척이나 재밌는데 그게 스토리가 재밌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 자체가 재밌는 사람이라서 글이 재밌는 뭐 그런 의미...그러니까 어떤 글이건 그가 쓴 글은 웃길 것도 같고... 5년전 쯤? 벌써 5년... 하여튼 그 날도 김연수의 어떤 수필 비슷한 것을 읽고는 그 내용이 너무 웃겨서 운동하러 가서 실실 웃어대다가 아마도 그 웃어대는 표정이 만들어낸 어떤 일이 있었는데 뭐 그 내용을 여기에 쓰지는 않는 게 좋을듯...하여튼 김연수 덕분에 좋은 거 많이 얻어내는구나... 2016. 5. 6.
덴마크 사람들처럼 - 말레네 뤼달 덴마크 사람들처럼 말레네 뤼달 2015 이퍼블릭 저자 사진도 마르고 예쁘고 책 표지도 뭔가 가벼워보이고 큰 기대 안하고 빌린건데 읽어보니 내용이 참 좋았다 덴마크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읽어보니 뭐 전형적인 선진국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 로나 여러모로 선진국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나라...겸손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매우 정직한 사람들 생각보다 사회 그러니까 환경이 인간 개인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기도.... 선진국이 대개 그러하듯 덴마크도 세금을 엄청나게 걷는 것 같다... 복지국가는 세금을 걷어서 부의 재분배 없이는 불가능한 거겠지... 저자는 그렇게 자기 나라가 좋다고 해놓고 정작 자신은 파리에서 살고 있다 외모는 마른 게 파리에 사는 게 상당히 어울리긴 함... 저자가 .. 2016. 5. 1.
어쨌든 연애는 이기적이다 - 후쿠다 가즈야 어쨌든 연애는 이기적이다 후쿠다 가즈야 2016 흐름출판 제목이 뭔가 부정적이라서 연애 어쩌고 쓰여 있어도 빌려왔는데 내용이 연애 잘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라서 이게 뭔가 읽어나가면서 계속 상처받는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늑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잘 참고 다 읽었다 저자는 환경정보학부 교수라는데 자신은 학자가 아니라 문필가라고 주장한다고...ㅋㅋㅋ 맘에 드네 뭔가 딱딱하고 건조한 문체지만 내용은 끄덕끄덕하게 만든다 물론 내가 뭘 알겠느냐만은.... 사실 이런 책을 읽어보면 아...저 골치아픈 것을 남들은 어떻게 해대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모든 사람이 연애다운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과정을 겪어내고 결혼을 하게 되는 것도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하여튼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이라고는 하지.. 2016.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