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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 서경식 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서경식 2018 반비 책을 아예 안 읽은 건 아닌데 노트북 못 켜는 병에 걸려서 글을 못 쓰고 있었다.... 이제 정말 열심히 써야지.... 라고 매일 다짐만 함...아침에는 오늘부터...밤에는 내일부터...이런 식으로 ㅋㅋㅋ 이 책은 3주 전인가 읽었던 책 그 당시 기분이 좋지 않았었다 물론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 어떤 사실 자체가 괴로움을 유발했다기 보다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힘들었다 결국 이젠 받아들임 나 자신에 대한 건 아니었지만 하여튼 인정하고 싶지 않고 못본척하고 싶었던 걸 결국 인정해야하는 게 쉽지 않았음 남을 속이는 것과 비교도 안 되게 힘든 건 스스로를 속이는 것 여태 속이다가 이젠 망 ㅋㅋ 하여튼 구질구질 더러운 기분이 한 1-2일 정도 유지되었을 때 집.. 2020. 8. 27.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 이주윤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주윤 2019 한빛비즈 이주윤의 책이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재미있다 아주 재미있다 특히 여자들 특히 소개팅 주구장창+엄마 잔소리에 노출되었던 사람은 아주 많이 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미 수년 전 일들이라서 추억 소환 ㅋㅋㅋㅋ 나이 드니 좋은 건 그거 하나인듯.... 몇 살인데? 어디서 만났는데? 돈은 얼마나 버는데? 누가 먼저 사귀자고 했는데? 키는 커? 부모님은 뭐하시는데? 제 뱃속에 열 달 동안 품었던 딸이 세상에 나와 무얼 하며 사는지 궁금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제 어미 뱃속에서 지냈던 그 열 달이 전연 기억이 나지 않는 여자는 어머니가 무얼 하고 있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여자는 자신을 향한 어머니의 외사랑이 애달프게만 느껴졌다.. 2020. 7. 5.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 김민식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김민식 2019 위즈덤하우스 광명시는 일을 잘한다 딴 건 잘 모르겠고 광명시 도서관은 최고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망도서도 잘 사주고 평일에 밤 10시까지 책도 빌려주고 이용 안해봐서 잘 모르지만 예약하면 예약도서 통에 그 책을 넣어주기도 하고 반납을 지하철역에서 할 수도 있고.... 그랬는데 코로나때문에 휴관...그래서 대출을 포기하고 있다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택배 서비스... 그것도 무료로...그래서 딱 한 번 이용해봄...그리고 한 번 더 해볼까 했는데 내일부터는 대출 다시 시작... 앉아서 읽는 건 안 되고 대출은 가능...난 원래 도서관에서 책 읽는 거 싫어해서...노상관....하여튼 그래서 책을 택배로 받으려고 목록을 쓰려고 하는데 이게 보고 골라야지 영.. 2020. 5. 5.
간헐적 단식 내가 한 번 해보지 - 아놀드 홍 간헐적 단식 내가 한 번 해보지 아놀드 홍 2019 한국경제신문 코로나때문에 외출을 거의 안하고 있다 헬스장은 당연히 못간 지 두 달이 되어간다... 정말 외출을 거의 안하고 안 움직이고 있는데 생각보다 살이 안 찌길래 맘 놓고 살았다 물론 두려워서 인바디에 올라가지도 않음 ㅋㅋㅋ 그러다가 드디어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 인바디에 올라갔다가 물론 체중도 문제지만 근육과 지방 양의 변화에 깜짝 놀랐다 안 움직이니까 근육이 많이 사라짐.... 그 충격으로 일주일 전부터 좀 움직이고 있는데... 역시 운동하기 제일 쉬운 방법은 헬스장...날씨 상관없고 일단 거기에 가기만 하면 그 다음은 자동으로 술술 넘어가니까.... 하여튼 운동도 문제지만 먹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 탄수화물 중독이 정말 심각하고... 2020. 4. 4.
미안해요 리키 Sorry We Missed You, 2019 영국 프랑스 벨기에 영화를 그동안 나름 꾸준히 보긴 봤는데 놋북 못 켜는 병에 걸려가지고 ㅋㅋㅋㅋ 글을 못 썼다 이젠 좀 써봐야지...이 영화도 본 지 이미 열흘이 넘어서 가물가물....12월 20일 금요일에 봤다 그걸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는 ㅋㅋㅋㅋㅋㅋ이 영화를 보다가 뭔가를 했고 그게 망해서 너무나 슬픈 그런 일이 있었기에 ㅋㅋㅋㅋㅋ 그 일이 뭔지는 끝부분에....ㅋㅋㅋㅋㅋ 아트하우스 영화 취향이 아닌 동행인이 이 영화를 보자고 하길래 냅다 잡음 ㅋㅋㅋㅋㅋ 표도 동행인이 잡았는데 맨 뒤 구석 2자리 떨어진 섬 같은 자리로 잡아서 오케이 모든 것이 완벽하군 하였다 칸영화제 마크를 보고 그냥 믿을만한 영화네 하며 아무 정보 없이 보러 갔다 택배 기사...가 나온다....음 감이 오기 시작함....요즘은 모든 직업이 서비스직.. 2020. 1. 3.
헛간을 태우다 - 무라카미 하루키 헛간을 태우다 무라카미 하루키 2010 문학동네 책 제목은 반딧불이인데 나는 헛간을 태우다를 읽으려고 빌린 거고 정말로 그 단편만 읽었기에.... 아무래도 다른 단편은 쉽사리 읽지 않을 것 같아서 일단 이것만 발췌하고 반납하기로... 헛간을 태우다는 영화 버닝의 원작소설이라서 읽고싶었었다 버닝과는 다소 다른 내용도 있지만 일단 기본 틀은 같다 사이코패스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꼭 사이코패스가 아니더라도 인간을 자신과 같은 인간으로 대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무가치한 존재로 보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니까.. 누군가 했던 말 개돼지가 생각나네....송은이가 이 말을 듣고 엄청 분노했다면서 하필 그말을 들은 게 자신이 한참 살이 쪄 있을 때였다며 우스개 소리를 한 게 생각난다 ㅋㅋㅋㅋㅋ 어쨌든 사이.. 2019. 10. 14.
나 소시오패스 - M.E.토머스 나 소시오패스 M.E.토머스 2014 푸른숲 소시오패스 관련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이 책이 단연코 최고임 ㅋㅋㅋㅋ 이 책의 저자는 변호사이자 법대 교수인데 본인이 소시오패스라고 말한다 소시오패스가 아닌 사람이 소시오패스를 관찰하고 그의 머리 속을 생각해보고 상상해서 쓴 책에 비할 바가 아니지...본인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려주니 이보다 더 정확할 수가 없다 자신도 사회생활을 해야 하기에 이름과 성(남녀)을 정확히 알려주지는 않는데 이해할 수 있다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도 말하는데... 우리가 자기 자신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면 의외로 소시오패스인 저자와 비슷한 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내 경우에는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소시오패스처럼 행동이 나오기도 .. 2019. 10. 14.
퇴근길엔 카프카를 - 의외의사실 퇴근길엔 카프카를 의외의사실 2018 민음사 13권의 책에 대한 글이 쓰여 있는데 난 고작 3권만 읽었기에 내용을 몰라서 으음...했지만 앞으로 읽어보면 될 일임... 맨 앞부분의 프롤로그를 읽으며 완벽하게 공감이 됨 저자는 책 읽기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이지 앞으로는 문학책도 많이 읽어야지....한 달에 한 권이라도....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출판사 이름이 이름값을 하는 경우가 많은듯...출판사를 보고 책을 고르면 어느 정도 뭔가 보장되는 경우가 있음....영화 고를 때 박평식 평점보고 고르면 큰 실패는 안하듯이 말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자살하기 직전 남편 레너드에게 편지를 썼다 내 삶의 모든 행복에 대해서 당신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당신은 완벽한 인내심을 가지고.. 2019. 10. 6.
나를 미치게 하는 너 - 레스 카터 나를 미치게 하는 너 레스 카터 2007 삼인 나를 미치게 하는 너님은 바로 나르시시스트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자기밖에 모르는 공감능력 결여자...인간을 인간이게 만드는 것을 아주 조금 내지는 거의 갖고 있지 않는 그들에게서 벗어나려면 그들이 누군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걸러내지.... 이상한 인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고 그가 나르시시스트인지 확인해볼 것 그리고 맞다는 결론이 나오면 빨리 내뺄 것 한국에는 나르시시스트가 대충 30% 정도 존재한다고 한다....음...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심한 경우가 10% 적당한 경우 40-50% 즉 60%는 문제가 있다고 느껴짐 ㅋㅋㅋㅋ 나도 저기에 끼어 있는 건 아닌가 모르겠....끼어있기는...나도 그 반대쪽의 10%에 끼어 있다 거긴.. 2019. 10. 6.
나답게 살아갈 용기 - 크리스토프 앙드레 나답게 살아갈 용기 크리스토프 앙드레 2014 길벗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어서 발췌한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책 자체는 좋았다 읽어볼만함 글이 쉽고 의미있다 책 제목은 책의 내용과 맞지 않다.... 나답게 살아갈 용기가 아니라... 그냥 제대로 살기 위한 내용이 들어있는 책 자기주장이라는 건 잘 못보던 내용이다 생각해보니 나는 그걸 잘 못하는 편이긴 한 것 같다 아니 상대에 따라 다르긴 하다...아주 편한 사이인 경우 내 주장을 많이 한 것 같다는 반성을 요새 해서 가능하면 좀 따라주려고 노력중인데 너님은 그걸 느끼고나 있을지 모르겠..... 하여튼 보통 나는 거절을 잘 못하는 편이었던 것 같은데...아닌가? 뮈조라는 사람이 그림을 그려 넣었는데 자기주장에 관한 이 만화를 보고 생각난 게 있다 예전에 1.. 2019. 10. 6.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 김태형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김태형 2009 세창미디어 사이코패스에 대한 책을 하도 많이 읽어서(여기에 안 쓴 책도 여러 권이다...) 겹치는 내용이 많지만 읽어도 읽어도 신기하고 재미난 나라이야기임....ㅋㅋㅋㅋㅋ 나르시시스트도 요상한 인간군인데.....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스트 모두 상당히 비슷하다.... 공감능력 결여라는 큰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인간관계에서 핵심이 바로 공감인데....음.... 나도 살면서 저런 류의 인간들을 봤었다 그런 인간들과 엮였던 건 참으로 불행한 일이었지만...단 하나의 장점은...바로 이런 책을 아주 재미지게 읽어댈 수 있다는 것이다..맞아 맞아 정말 그랬어 이러면서....ㅋㅋㅋㅋㅋ 발췌한 것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아도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2019. 10. 6.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 정여울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정여울 2017 민음사 재미있게 읽었다 큰 기대 안했는데 글이 좋았다 읽지 않은 책도 나오지만 읽는 데 무리가 없었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찾아 읽으면 될 일이었다 좋은 책이다 문학 책을 많이 읽어서 남의 인생도 경험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며 책장을 덮었다... 결심만한 듯...ㅜㅡ 문학작품 속에서 나를 매혹시킨 주인공들은 어딘가 나와 닮은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다 완전히 똑같은 상처는 아닐지라도 뭔가 상처받는 마음의 패턴이 비슷한 존재들에게서 나는 피할 수 없는 매력을 느꼈다 상처란 이렇다 극복하려고 애쓸 때는 꿈쩍도 안 하다가 때로는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스르르 극복된다 치유는 행복한 상태로 곧바로 나아가는 것이라기보다 행복을 스스로 쟁취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상태에 가깝.. 2019.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