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65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Bedevilled 2010 한국 참으면 병된다~ 포스터의 넌 너무 불친절해는 명대사가 아니다...(괜히 친절한 금자씨만 생뚱맞게 연상시키고 말야...) 참으면 병된다~ 이게 바로 메인 멘트! 섬에서 계속 당하기만 하다가 갑자기 낫을 들고 복수를 시작한다는 내용에 대해 살짝 들었었다 약 한 달여 전에 그다지 크게 궁금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다시 이 영화 이야기를 들었고 검색해보니 평론가 평점이 무려 8점이 넘기에 바로 심하게 궁금하기 시작 김기덕의 조감독 출신의 영화였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칸 영화제에 초정되었었고 반응도 좋았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더 보고 싶었겠지... 하여튼 너무 궁금했다 사실 내용은 거의 다 알고 갔다 세밀한 건 모르지만 예고편을 보고 말았기에...섬에서 각종 착취를 당하다가 낫들고 복수하는 내용이란건 다 알고 갔다 그래.. 2010. 9. 9. 지금 만나러 갑니다 いま, 會いにゆきます Be with You 일본 2004 제목은 많이 들어봤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뭔가 식상한 느낌이 들었다 막연하게 가족 혹은 휴먼(?) 드라마 정도로 생각했다 별 관심 없었다 우연히 케이블 방송 채널을 돌리다가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처음 들여다 보게 된 이유는 순전히 꼬마 때문 다섯 살 내지는 여섯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요 꼬마.... 유우지 귀여워 너무 귀여워를 연발하며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어쩌면 저렇게 깜찍할 수 있는건지... 과속 스캔들의 황귀동(?) 어린이 이후로 이렇게 귀여운 꼬마는 처음이구나... 하여튼 그렇게 아이 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 이야기가 상당히 재밌다 아주 식상한 내용은 아니지만 약간은 뻔한듯한 스토리라고 느껴졌는데... 마지막 부분이 매우 인상적...비가 오는 날 숲에서 죽은 엄마를 만나 잠시 함께 살다가 다시 헤.. 2010. 9. 6.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Woman Is The Future Of Man 2004 한국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이 영화 제목을 개봉 당시 들어보긴 했고 뭐 제목이 그 따위야 라며 별 생각 없이 흘려버린 기억이... 내 방의 TV는 극장전을 본 후 파워버튼을 누른 이후로 더 이상 켜지지 않았다 고장이 난 것...아무리 리모컨을 눌러도 파워 버튼을 눌러도 무반응 그러나 바로 고치지 않았다 이 김에 TV를 끊어볼까...책을 더 읽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TV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내 방에 수리 기사 아저씨가 들어와야 한다는 것...그게 그냥 신경도 쓰이고 귀찮았다 그래서 안 고치고 지내다가 씨네프라는 여자를 위한 영화채널이 생긴 것을 보고는 바로 수리 신청을... 나이가 든 아저씨를 수리 기사님으로 선택하려 했으나 이미 4분의 나이가 많은 분들은 예약이 완료.. 2010. 8. 21. 리미츠 오브 컨트롤 The Limits of Control 2009 스페인 미국 일본 난 원래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이나 기타 등등을 전혀 읽거나 보지 않고 간다 가능하면... 그래도 확인하는 건 포스터와 평론가 평점 평론가 평점만 확인하는 경우도 있고 평점과 더불어 한줄평도 읽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는 그냥 짐자무쉬 영화라서 보고 싶었다 내가 짐자무쉬를 좋아하나? 그건 아니다...난 한 편도 안 봤다 그의 영화를... 하여튼 지금 찾아서 한줄평을 보니... 나른함 어쩌고 라는 말도 있었구나....ㅡㅡ;; 짐 자무시, 통제 바깥의 감독으로 인증 ->공감함 나른함을 조절하기 쉽지 않네 ->역시 공감함 자무시, 바야흐로 영화의 영지에 진입했다 -> ㅡㅡ;; 유명한 감독인건 알고 있었기에 작년에 커피와 담배 DVD를 사긴 했는데 그냥 좋아하는 누군가(?)에게 줬고 정작 난 안 봤고 뭐 .. 2010. 8. 19. 아저씨 The Man from Nowhere 2010 한국 별로 보고싶던 영화는 아니었다 원빈도 내 취향이 아니고 ㅋ 물론 이건 순전히 영화를 보기 전의 상황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원빈은 완벽한 내 취향 역시 그는 티오피였다 최고 짐자무쉬의 리미츠오브어쩌고가 보고 싶었다 가까운 구로에서 하고 있었고 상영시간도 적절해 보였다 살짝 떡밥을 던져봤는데 전혀 물 생각이 없었고 그래서 아저씨를 보기로 했다 그래도 이 영화는 평이 괜찮았다 평론가 평점이 6점대였다 난 평론가 평점이 6점이 넘으면 그 영화는 봐도 괜찮을 영화로 판단하기에 한국영화 그것도 마약 어쩌고 하는 분위기라는 건 미리 알아서 뻔한 이야기겠지 생각했다 어쩌면 뻔한 이야기 맞다 아니야 뻔하지 않다 원빈의 외모는 결코 뻔하지 않다 그가 연기했으니 이 영화도 뻔하지 않다? 내용도 다분히 극단적이지만 그래도 .. 2010. 8. 14. 하얀 리본 Das weiße Band The White Ribbon 2009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영화를 본 지 한참 지났다 20일은 지난 것 같다 씨네큐브에서 봤는데 거의 시작하기 2-3분 전에 도착했는데 매표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버벅대서 앞부분 5분을 고스란히 날려버렸다 화가 치밀었다 신기한 건 직원은 별로 미안해 하지 않았다는 것 그런 여유로운 마음가짐 사는데 참 좋지....좋은 성향이야...ㅡㅡ; 내가 고른 영화라서 좀 걱정이 되었다 게다가 흑백이라는 것도 알았고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고 하니 더욱 걱정이 되었다 보기 시작하면서 피곤했는지 옆에서 약간 조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서 미안해지기 시작 이런 영화는 앞으로는 혼자 보러오자는 다짐을 했지만 과연...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의 영화 참 좋아한다 영화인데 영화라기 보다는 책을 읽은 느낌이 들었다 흑백이라서 그랬을까 아니면 독백 위주로.. 2010. 8. 9. 크랙 Cracks 2009 영국 아일랜드 크랙 대강 영화 정보를 앞부분만 읽어보니 누군가 전학을 오고 어쩌고... 영국 여자 기숙사 이야기라니 대강 감이 왔다...재미있겠다.... 난 이상하게도 기숙사나 수도원...뭔가 강압적이고 억압되어 있는 그런 배경의 영화나 소설에 관심이 간다 그리고 영국의 1900년대 초반이 배경이라니 일단 화면이 예쁠 것 같았고 아니면 영어 발음이라도 들을만 하다는 생각...영어 대사를 듣고 동시통역이 된다는 게 아니라...그냥 영국식 발음은 참 듣고 있기 좋기에... 씨네큐브의 작은 관에서 상영중인데 대부분의 좌석이 찼다...맨 뒷자리와 중간 자리가 있다고 했는데... 난 작은 관인 겨우 아니 대부분의 극장 맨 뒷 자리를 선호하는데...동행인이 중간자리를 원해서 그냥 그러라고... 들어가서 옆자리에 앉을 사람을 스캔.. 2010. 7. 30. 이클립스 The Twilight Saga: Eclipse 미국 2010 현대카드 레드카펫... 아이언맨2를 본 이후로 하녀도 신청했지만 탈락했고 이클립스는 뽑혔다 코엑스까지 갔다...신청할 때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막상 뽑히니 과연 이클립스를 보러 평일에 코엑스까지 갈 가치가 있는가가 약간 고민이었다.... 트와일라잇을 재밌게 봤지만 뉴문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 걸 보면... 게다가 코엑스...2호선 강남 방향은 지하철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공간... 그래도 표가 아까워서... 그 근처에 살거나 퇴근할 때 지나치는 사람 3명을 떠올렸고 연락을 해 봤는데 처음으로 연락한 사람이 좋다고 했다... 시사회 표는 뽑혀도 갑자기 갈 사람을 구해야? 하고 또 영화가 정해져 있기에...그게 더 난감한 면이 있는 것 같다...시간도 장소도 정해져있고.... 쉽지 않다... 뉴문을 미리 .. 2010. 7. 6. 유령작가 The Ghost Writer 프랑스 독일 영국 2010 요즘 볼 영화가 없었다 오랜만에 남자를 한 명 소개 받았었고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하고 무슨 영화인지 말 안하고 그냥 이 영화를 예매했다 사실 이 영화가 보고 싶긴 했었다...평론가 평점이 괜찮기에 그리고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기에...그의 영화는 딱 한 편 본 것 같다 피아니스트....딴건 기억 안나고 그냥 애드리안 브로디가 배고파서 정신을 놓은 듯한 연기를 했던 것과 그 장면을 보고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 코믹함을 느끼고 앉아 있었던 것만 기억난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어머니가 나치 수용소에서 죽었다는 감독 설명을 보니...피아니스트를 진지하게 찍었을 것 같다...이 사람도 역시 유대계....그 민족이 뭔가 출중한 건 사실인거 같다...민족 따지는 게 무식한 짓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렇게 생각된다.. 2010. 7. 4. 섹스 앤 더 시티 Sex And The City 2 2010 미국 섹스 앤 더 시티 미드도 사실 제대로 안 봤다 몇 편을 보긴 했는데 크게 재미있진 않았다...오히려 어리고 예쁜 것들이 바글바글하고 스토리도 한결 유치한 가십걸이 내 취향? 영화 1편도 케이블에서 봤는데 매우 재밌지는 않았다...그래도 볼만하긴 했다 그래서 이 영화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재밌었고 내용도 전편보다 나았다.... 어떤 점이? 빅과 결혼은 실패했지만 그 이후로 빅이 정신을 차렸는지 이젠 둘은 함께 산다...식은 못 올렸으나 결혼한 사이 그렇게 2년이 흘렀다...이젠 더 이상 싱글의 이야기는 아니구나...그러나 싱글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보통 결혼하면 데이트하면서 하던 것들은 예전 일이 되고 그냥 현실에서 익숙함이나 편안함으로 재미를 대체하고 체념하며 사는 느낌이 드.. 2010. 7. 2. 맨발의 꿈 A Barefoot Dream 2010 한국 롯데백화점에서 쇼핑 후 동행인이 백화점 커피 쿠폰이 있다고 마시러 가자고 했다 그래서 커피를 받아서 테이블에 앉아 여유부리며 마시고 있었는데 연결되어있는 롯데시네마의 직원이 다가왔다 카드 가입하라고 하려고 그러나..했는데 시간이 되면 영화를 보라며 표를 준다...아마 무대인사가 예정되어 있는데 매진이 아니라서 표를 그냥 주는 모양이었다... 시간도 괜찮고 너무 좋아서 냉큼 받아서 보러 들어갔다 볼 생각을 안했던 영화인데 보니 괜찮다...무슨 대단한 작품성이나 오락성이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 동티모르가 배경이라서 그 나라의 열악함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박희순의 멋지고 웃긴 연기를 보는 것도 좋고 나오는 귀여운 아이들 구경하는 것도 괜찮다... 내용도 나름 감동도 있고 아이들과 같이 보기.. 2010. 6. 28. 방자전 The Servant 2010 한국 방자전 별로 볼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평론가 평점이 의외로 높아서 좀 관심이.. 그래도 그냥 안 보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지난 주에 느닷없이 동행인에게 전화가 왔다 아주 행복한듯 웃으며 뜬금없이 방자전 봤냐는 질문 안 봤다고 하니 꼭 자신과 봐야한다고 말하면서 연달아 흐르는 웃음...뭘까..? 그렇게 보기로 하고 정말 그 말만 하더니 전화를 뚝 끊었다... 영등포 CGV 1관에서 봤는데 관 이름이 뭐더라 THX관?? 얼핏보고 기차?가 떠올랐다...KTX?? 방자전은 인기가 많다...거의 매진....예매를 안했으면 밤 영화를 봐야 했을듯 별 기대 안해서 그런지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다 다만 뒷부분이 너무 질질 끌어서...으으음...2시간이 좀 넘는 분량 같은데...그냥 1시간 40분 정도로 압축했어도 괜.. 2010. 6. 13.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