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65 하녀 The Housemaid 2010 한국 요즘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 그나마 시와 하녀가 보고 싶었다 시는 아무도 같이 보려고 하지 않았고 그래서 지난 주 토요일에 혼자 보러 가려고 시간까지 알아뒀는데... 혼자 보고 나서 친구를 만나려고 했는데...결국 안 봤다... 시는 뭔가 심오한? 것이 있을 것 같았는데 하녀는 그다지 끌리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며칠 전 누군가가 막장 드라마의 영화 버전이라고...그러나 지루하지는 않고 시간 때우기로 괜찮다고 그래서 정말 별로인가봐...하다가...또 갑자기 보고 싶어졌고...동행인에게 제안하자 흔쾌히 보겠다는 반응 사실 큰 기대는 안했다 그런데... 난 재밌었다...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작품성?은 잘 모르겠으나 난 참 재밌게 봤다... 일단...아..이 아름다운 화면...집이 너무 예쁘다....저런 .. 2010. 5. 23. 극장전 劇場前 Tale of Cinema 한국 2005 케이블 스크린 채널에서 막 시작하는 것을 우연히 봤다 극장전 홍상수 감독의 영화라서 관심이...기회가 되는대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다 보고 싶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하는 것 같던데...하하하 개봉과 때를 맞춰 보여주는 모양이다 극장전이라는 제목...춘향전...처럼 극장관련 이야기구나...라고 생각했는데....前...이니까 극장앞... 영화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나는 보면서도 앞부분의 이야기가 영화라고 생각 못했다... 영화 속의 영화 내용은.... 20대 초반 남녀...가 우연하게 만난다...여자는 남자의 첫사랑... 둘은 갑자기 만났고 그 날 저녁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그 때 다행?히 남자는 20만원인가? 용돈을 받은 상태고.. 둘은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여관에.. 2010. 5. 10. 브라더스 Brothers 미국 2009 동행인이 보고 싶어 하였다 난? 난 그냥 별 관심 없었다 다만 나탈리 포트만이 나오는 영화라니 약간 관심이...그리고 제이크 질렌할이 나온다니...또 약간의 관심이... 살짝 보니 전쟁어쩌고...개인적으로 전쟁 관련 영화를 좀 안 좋아해서..내용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영화는 크게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았다...그러나 104분인 상영시간을 나중에 확인하고 좀 놀랐다... 난 2시간은 지났다고 생각했기에...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약간 지루하다... 그래도 나탈리 포트만의 예쁜 얼굴과 제이크 질렌할의 훈훈함이 그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준다? 딸 둘과 단란한 가정을 이룬 나탈리와 토비...토비는 전쟁터로 파병되어 가고... 그 때 감옥에서 출소한 토비의 동생 제이크는 형이 없는 나탈리 가정을 돌봐주.. 2010. 5. 10. 하하하 夏夏夏 Ha Ha Ha 2010 한국 오늘 봤다 조조로 봤다 CGV 조조는 너무 이르지만 씨네큐브 조조는 조조라는 느낌도 들지 않는 괜찮은 시간 자리를 다른 곳으로 해달라고 하자 망설이더니 화이트로 지우고 손으로 써서 준다...ㅎㅎ 씨네큐브의 명당은 중간의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곳....사이드라도 난 그 자리를 선호한다~ 평일 대낮에 돌아다니는 건 정말 즐거운 일 다만 오늘 날씨는 너무 가혹했다....영화관 자리 마저도 에어컨이 나오는 곳 바로 아래라서 떨며 봤다... 그것만 빼면 완벽했다...영화가 너무 재밌었다... 내가 보자는 영화를 별 말 없이 같이 보는 동행인과 함께 보러갔다 물론 무슨 영화인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광화문에서 만나자는 말을 듣고는 아마 대강 짐작은 했으리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이미 독한 영화로 단련?을 시킨.. 2010. 5. 7. 할람 포 Hallam Foe 2007 영국 어디선가 많이 봤던 제목이었다 포스터도 왠지 맘에 들었다 곰플레이어에서 한 두 달전 쯤 봤다 기대했던 그런 영화였다 빌리 엘리어트를 안 봐서 잘 모르지만 이 영화 주인공 남자는 그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모양이다 아직 어린 얼굴...십 대 후반 역할인 거 같고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어딘가 외딴 곳에 집이 있었고 할람은 그 집에서도 살지 않고 나무 위의 자기만의 은신처?에서 혼자 산다 그 방에는 조각 사진이 붙어있는데 그 조각들이 모여서 엄마의 얼굴을 이루고 있다... 할람의 엄마는 근처 강에 빠져 죽었다 할람은 엄마의 죽음이 모두 새엄마와 아빠의 불륜관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사실인지 상상인지 헷갈리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그러다가 어느 날 새엄마를 묶어서 그 강에 던져버리고 갑자기 제 정신이 돌아온.. 2010. 5. 5. 인 디 에어 Up in the Air 2009 미국 해고 전문가라는 직업이 등장한다는 게 관심을 끌었다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인데 난 상을 받았다는 걸로 알았고 허트 로커의 여감독이 이 영화의 감독인 줄 알았다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영화 일단 공항이 많이 등장하고 비행기 기내가 많이 나오고 깔끔한 호텔도 나오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멋진 조지 클루니도 나오고 몇 년을 혹은 십수년을 함께 보낸 사람을 직접 해고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건지 해고 전문가도 존재하는 모양이고... 조지 클루니는 해고하기 위해 거의 매일 비행기를 타고 미국 전역을 바삐 돌아다닌다... 해고 전문가답게 깔끔하게 해고 메시지도 전달하고 어느 공항에서든 특별 대우를 받으며 이코노미 석이 아닌 비즈니스석에서 서비스를 받는다...호텔도 깔끔한 곳에 머무르고...가끔은 강연.. 2010. 5. 5. 미스트리스 Une Vieille Maîtresse The Last Mistress 2007 프랑스 푸른수염이라는 동화를 영화화한 동명의 영화가 개봉하였는데 이 영화의 감독 영화도 함께 상영중이었다 그래서 미스트리스를 보려고 약속을 했는데 약속한 사람이 아파서 약속이 깨졌고... 다른 사람과 함께 그 사람 집에서 곰플레이어로 봤다...곰플레이어에서 2000원을 결재하고 영화보기는 처음... 근데..이런 내용일 줄 몰랐다...아니 내용이야 불륜이니 뭐 그럴만도 했지만 영화 분위기가... 팻 걸이라는 영화는 포스터가 인상적이라서 기억에 남긴 하는데...물론 못봤지만... 그 영화 감독이고 여자라고 해서...난 뭔가 상당히 애틋하고 섬세한 것이 담겨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런 게 담겨있었는데 내가 못 읽은 걸지도... 하여튼 보다 졸다...그랬다.... 음악이 거의 깔리지 않아서 더 그랬나? 대사만 중.. 2010. 5. 4. 허트 로커 The Hurt Locker 2008 미국 예전에는 영화를 보면 바로 블로그에 이상한? 글을 써 댔지만.... 언제부턴가 슬슬 게을러지고 귀찮아졌다...책도 마찬가지...예전에는 바로 썼는데 이젠 나중에 쓰거나 아예 안 쓰기도 한다...그런데 난 대체 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일까? 글이 맞는지는 확신이 안 서지만 하여튼... 표면적인 이유는 글을 쓰는 동안 정리 안되던 생각들이 정리되고 또 새로운 생각들이 떠오른다...이고 실질적인 이유는 이 글을 통해 괜찮은 사람들을 낚아보자는 생각...? 근데 뭐...쓰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결과...사실 처음에 글을 쓰기 시작한 건 블로그가 아니라 싸이월드였고 협소하기 짝이 없는 인간관계상 그 글을 읽을 사람 수도 무척 적었고...즉 나 혼자 심심해서 쓰기 시작한 게 맞다...남에게 읽히기 위한 글이 아니라.. 2010. 5. 4. 아이언맨 2 Iron Man 2 2010 미국 나는 문자를 긴밀하게 주고받는 상대가 있다 그는 어김없이 문자를 보내곤 한다...하루에 보통 하나 많이 보낼 때는 10통도 연달아 보낸다 전화가 오면 발신자를 확인할 필요 없이 엄마~라고 하면 되고 문자가 오면 역시 발신자를 확인할 필요 없이 그분이시구나...생각하면 된다... 내가 받는 문자의 반 이상이 그분이시니까... 열흘 전 이던가... 문자가 와서 핸드폰이 진동하기 시작했고 반갑게 확인해 보니 역시 나의 절친 현대카드~ 근데 승인내역이 아니라 아이언 맨 시사회에 응모하라는 내용...시사회라고 안하고 뭐? 빨강 카페트인지 뭔지... 그래서 홈페이지에 가서 응모했고 며칠 후 집으로 빨강 빳빳한 봉투가 도착... 그 안에는 표 교환권이 들어있었다 현대카드는...마케팅을 참 잘하는 것 같다... 현대카.. 2010. 4. 30. 키친 Kitchen 한국 2009 케이블에서 봤다.... 이 영화는...작년에 소위 예술영화를 상영한다는 어떤 극장이더라?? 스폰지하우스나 중앙시네마에서 개봉을 하긴 했던 것 같은데...왜 안 봤더라...보자고 꼬시기 괜찮은 영화인데...신민아도 나오고 예쁜 포스터도 그렇고...아마 평론가 평점이 낮았던 것 같다...그래서 안 봤던 것 같다... 생각보다 빨리 케이블에서 보여준다... 몇 번인가 중간부분을 하고 있는 걸 봤었는데 중간부터 볼 수는 없어서 그만두곤 했는데...우연히 텔레비젼을 켜니 시작하고 있었다....화면도 예쁘고...사실 화면이 예쁜건지 그냥 신민아가 예쁜건지 헷갈린다... 여자 얼굴에 대한 취향은 남자만 갖고 있는 게 아니다...동성인 여자도 좋아하는 여자 얼굴이 엄연히 존재한다? 난 개인적으로 김태희나 한가인이 보고.. 2010. 4. 11. 언 애듀케이션 An Education 2009 영국 문득 화면을 보다가 An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바보 인증을 여기에 했구나... 언이 그 언이 아니잖아...an인데 un이라고 생각한 건 뭐람...이젠 알파벳도 못 읽네... 아니 뭐 그럴만도 했잖아...학교 교육이 사는 데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말도 나오니까...ㅡㅡ;; 간만에 나다운 인증이니...지우고 싶긴 하지만 그냥 두지 뭐...내가 그렇지 뭐... 그런데 uneducation이라는 단어도 가능한가? 그렇다면 영화제목이 중의적인 게 되고 멋진데... 근데 왜 에듀케이션이 아니라 애듀케이션이지...? 아 이거 말고도... 캐리 멀리건이 메기 질렌할 닮았다고 생각했는데...캐리 멀리건 상대 배우였던 남자의 부인이 메기 질렌할... 신기하다.....그리고 캐리 멀리건이 오만과 편견에서 키이라.. 2010. 4. 7. 시리어스 맨 A Serious Man 2009 미국 코엔형제... 잊고 산지 오래인데 듣자마자 귀가 솔깃했다.... 그리고 알았다...이제서 알았다...왠지 보고싶긴 했지만 못 본 그 영화들의 감독도 코엔형제였다는 것을... 번 애프터 리딩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그랬구나...코엔형제의 영화였구나...못 본 것이 더 안타까워지는... 코엔형제의 영화는 극장에서 봤던 건 아니고 아마 토요일 밤에 TV에서 봤던 것 같다...아리조나 유괴사건을 보고 얼마나 깊은 감명?을 받았던지...아니 이렇게 황당한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니!! 라며 아주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아기가 없는 도둑 부부였던가? 부부는 니콜라스 케이지와 홀리헌터...내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한 때 홀리헌터를 참 좋아했을 정도였다... 둘은 부부가 되었으나 아이가 생기지 않고...결국 아이.. 2010. 3. 29.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