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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223

가끔 집은 내가 되고 - 슛뚜 가끔 집은 내가 되고 슛뚜 2022 상상출판 슛뚜의 유튜브는 몇 년 전부터 봤었다 요즘은 잘 안 보게 되는 것 같다 미대맞나 아닌가 의상학과인가 하여튼 미적 감각이 뛰어난 유튜버가 잘 되는구나 생각하게 한 사람 중 한 명이었던.. 이 책 말고 다른 책을 읽었는데 거기에서 읽은 내용을 보니 쉽지 않은 20대 초반을 보낸 것 같.... 하지만 잘 지나간 것 같다 잘 모르지만 차도 제네시스를 타고 ㅋㅋ 아파트도 샀고 ㅋㅋ 뭐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할지 모르지만...일단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아파트에 들어갈 때 리모델링을 거하게 했고 그 과정을 비롯해서 집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난 집을 고칠 일이 당장은 없기에 크게 다가오는 내용은 없었다 브이로그를 보면 환경을 엄청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도 이런 저런 실.. 2022. 10. 2.
솔직한 척 무례했던 너에게 안녕 - 솜숨씀 솔직한 척 무례했던 너에게 안녕 솜숨씀 2020 웅진씽크빅 무례한 인간은 많다 나도 그런 사람일까? 예의가 없다? 라기보다는 그냥 못되어먹은 인간들이 있는듯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존감이 너무 낮다는 것 자신을 인정 못함에서 오는 불행한 감정을 다른 사람도 느끼길 바라는 것 같은 행동을 해대는 늑힘이...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빨리 피해야 한다... 그런 인간은 평생 그렇게 살 확률이 높고 감정은 전염이 되곤 하는 것이니 피하는 게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이 책 제목처럼 안녕!을 고하고 인생에서 제거하는 게 답이다 저자는 호구력이 세다는데 구체적인 상황이 나오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책을 다시 보니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있었...읽은 지 너무 오래 됨....) 나도 지지 않아 ㅋㅋㅋㅋㅋ 정확.. 2022. 10. 2.
낭만적 은둔의 역사 - 데이비드 빈센트 낭만적 은둔의 역사 데이비드 빈센트 2022 더퀘스트 케임브리지 출신의 대학교수가 쓴 책이라니 그리고 제목이나 표지가 재미있어 보였다 과 같은 훌륭한 에세이일 것을 상상하며 읽었는데...음... 나에게는 좀 지루...ㅋ 그 옛날에도 뭔가 뽐내기 위해 욕보고 사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웃긴 부분이 있었다 빠른 걸음으로 산책을 완료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는 식으로... 그리고 옛날에는 혼자있기 위해 산책을 많이 했다는 것도 신기...하고 요새는 혼자 못 있어서 문제인데 예전에는 너무 삶이 고되고 할 일이 많아서 혼자 있을 시간이 아예 없었다는 것도 신기...하긴 각종 가전이 있어도 집안일 제대로 하자면 정말 시간이 많이 필요하니.... 못 읽을 정도는 아닌데 200여페이지 읽고 남은 100페이지는 안 읽기.. 2022. 8. 13.
사람이 싫다 - 손수호 사람이 싫다 손수호 2021 브레인스토어 넷플릭스의 그 유명한 드라마를 보고 관심이 생겼다 변호사라는 직업 의료계와 더불어 내 머리로는 얻을 수 없는 직업군이라는 생각을 해서 별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세상 쫄보에 찝찝한 거 싫어하는 내 성격상 남의 목숨이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직업을 능력이 된다 해도 할 생각이 전혀 없기도 했다... 그 수많은 했더라면...에 치여 죄책감에 제정신으로 버티지 못했을 것 같은? 하여간 그랬는데...이 책을 보니 의외로 내가 변호사 업무를 잘 봤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능 문제로 아무도 시켜주지 않겠으나 꼼꼼하고 성실하면 되고 천재성 창의성 따위는 큰 의미가 없다니 어쩌면 내가 잘 아니 하긴 했을지도 모를 일...가능한 일? 그런데 읽어.. 2022. 8. 13.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살고 싶다는 농담 허지웅 2020 웅진지식하우스 며칠 전에 읽었다 이틀 동안 지하철에서 다 읽었다 허지웅의 책을 여러 권 (빌려서)읽었는데 좀 달라진 느낌이 들었다... 그게 당연한거겠지.... 병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때는 구구절절한 내용이 없었음에도 그야말로 안구에 습기가 자꾸 차 올랐다 너무 슬펐다 ㅜㅡ 재발하면 항암을 안할거라고 썼던데 그냥 재발이 안 되었으면....건강했으면 좋겠다 힘든 일을 겪고 또 자신의 깨달음(?)을 알려주고 싶어하는 마음씀씀이가 참 좋... 물론 책도 많이 팔린 것 같 오래 건강하게 살고 이런 글도 계속 썼으면 좋겠다 내가 계속 빌려읽고 정신 단련할 수 있게 ㅜㅡ (책 내용이 뭔가 BTS와 철학하기와 통했다... 두 책에 다 니체가 등장해서인듯....나도 니체가 좋다... .. 2022. 8. 13.
BTS와 철학하기 - 김광식 BTS와 철학하기 김광식 2021 김영사 제목이 이게 뭐야....하고 책 날개를 펴보니 저자가 서울대 교수고 베를린에서 유학도 했고(부럽...) 뭐 내용이 나쁘지는 않겠구나 하고 빌렸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쉽게 쓰려고 노력한 책인지 원래 쉽게 쓰는 사람인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읽기 어렵지 않게 씀... 나름 철학책인데 말이다... BTS노래에 그런 의미가 담긴 건 몰랐는데 심오하네...싶었지만 개인적으로 곁들여 설명한 소설들이 더 와닿았던 거 같다... 이런 류의 책을 더 쓰셨으면 좋겠다... 영화나 소설로 철학 이야기를 하는 식의 책 그럼 내가 또 (빌려서) 읽어볼거다 ㅋㅋ 좋은 책이다 추천! 피땀눈물 데미안 아브락사스는 세상을 창조하는 존재 창조하는 존재는 자유로운 존재다 주어진 선과 악이란 틀에 갇.. 2022. 8. 13.
나는 나와 산다 - 김민아 나는 나와 산다 김민아 2020 끌레마 나는 나님과 산다 내가 나님과 산지는 물리적으로는 5년에 접어들었고 정신적으로는 뭐 항상 그래왔.... 공감할 내용이 많을까 했는데... 이 책은 저자가 혼자 살고있는 사람들은 인터뷰해서 쓴 책 같은데.... 뭔가 좀 부정적인 내용이 많아서...물론 1인 생활을 하기에 한국 사회가 쉬운 곳은 아니긴 하다.... 사실 읽은 지 좀 되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읽으면서 너무 나쁜 부분으로만 가는 거 같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가족주의에 흠뻑 젖어있는 사람들이 보는 1인 가족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키는 내용도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또 뭐 그게 현실인가 싶기도 하고....나는 그렇다...다 맞는 말이긴 한데..그러니까 좀 외롭거나 경제적으로 더 쪼.. 2022. 8. 13.
늙는다는 착각 - 엘렌 랭어 늙는다는 착각 엘렌 랭어 2022 유노북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쓴 책이라니 뭔가 기발한 내용이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랬다 세상 처음 본 내용이 들어있었다 늙지 않는 뭔가 대단한 게 있을리는 만무하고 노화가 덜 일어나게 할 수는 있음을...그것도 물리적인 방법이 아니라 심리적인 방법으로.... 이게 신기했고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부모님이 뭔가 하실 때 그냥 대신 해드리는 게 효도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했을거다 나는 그랬다 지난 번에 이사가서 인터넷 설치를 해야하는데 엄마가 알아서 콜센터에 전화해서 다소 비싸게 설치 예약을 했었다 그래서 화를 냈다 아니 그걸 왜 혼자 하느냐... 콜센터 직원들은 나이 들었거나 여자면 비싸게 부른다 어쩌고저쩌고 이래놓고 취소 후 남동생이 다시 전화해서.. 2022. 7. 28.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김경일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김경일 2022 저녁달 김경일의 책이 많이 나오는구나 재미있게 읽었다 모르던 내용도 있고 의미있었다 마음의 눈금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게 화 낼 일이야....라는 느낌이 드는 유별난 반응의 이유에 대해 (별 거 아닌 거 좋은 말로 알려주는데 뭐 무시했다거나 하며 격노하는 인간들....등) 답을 좀 얻었.... 나도 내 마음의 여러 분야에 눈금을 더 늘리도록 노오력을 해봐야겠다.... 나도 눈금이 몇 개 없는 부분이 있긴 있다... 살짝만 눌러도 뚜껑이 확 열리는 분야가 있지....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뻔한 거짓말하며 호구 취급 당하면 버튼 눌림 ㅋㅋㅋㅋ(근데 이게 맞는 반응 아닌가) 누군가는 같은 상황에서도 아 네가 상황이 그래서 그러는구나 하고 대충 이해하며 넘어갈 .. 2022. 7. 21.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레몬 심리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레몬 심리 2020 갤리온 초판 20쇄.... 그럴만하다 내용이 좋다... 요새 이런 두께의 이런 표지의 책들이 많이 나왔고 뭐 또 그런 비슷한 책이겠지 했는데 이 책 통찰력있는 내용이 많다 좋은 책이다... 뭐 이런 책을 읽었다고 당장 뭔가가 달라지진 않지만... 기분이 태도가 된 경우....기분에 휘둘린 경우... 아 내가 이러이러했구나 하고 반성하게 됨...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변할 수 있겠.... 저자가 중국인인데... 처음에는 모르고 읽었다 한국인이 쓴 책으로 생각했다 나도 참 편견이 많은 부족한 무식한 인간이라서 중국인이 쓴 책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ㅋㅋㅋㅋ (중국인이 얼마나 많은데...이런 소리를... 중국인으로 묶어서 뭐라 하는 게 불가능할텐데...) 하여튼 거기.. 2022. 6. 20.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2005 청아출판사 아우슈비츠에 갔었다 혼자 여행갔던 2016년 1월에 폴란드의 크라쿠프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갔었다 대충 뭐가 있는 지 책에서 보고 갔기에 가서는 그런가보다 했다 물론 머리로만 알고 있던 그 일이 벌어졌던 장소에 직접 가서 보니 너무 이상해서 비현실적이어서 별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게 바뀌긴 했다 가스실에서 고통에 몸부림치며 남겼을 벽의 손톱 자국 같은 것... 총살하던 장소 그리고 그 곳의 벽에 남아있는 총알 자국들 수용소로 끌려 온 사람들의 신발이나 안경 무덤...살아남은 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훨씬 많았을 그곳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빅터 프랭클이 쓴 책이다 (사실 가장 충격적이던 건 폴란드 바르샤바의 유대인 관련 박물관에서.. 2022. 6. 10.
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 - 김민정 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 김민정 2020 21세기북스 유튜브에서 봤던 사람이 쓴 책 소소하게 재미있게 읽었다 나도 혼자 살고 있고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 해서 그런지 그냥 술술 읽힘 집만 있으면 저절로 잘 살게 될 줄 알았다 잘 살아 보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할 줄 알았다 하지만 집을 산 후 1년 동안의 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우울한 시기였다 나는 여전히 오전 오후 주말 각각 다른 방송국을 오가며 돈 벌기에 열중했다 집만 사면 다 때려치우겠다고 수백 번도 넘게 다짐했는데 월 600만 원의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선 계속되는 하대와 무시를 견뎌야만 했다 매일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서서히 깎여 나가는 기분이었다 그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많은 것들을 샀다 일본엔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철학.. 2022.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