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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223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 - 라비니야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 라비니야 2021 바이포엠 앞 부분은 좀 재미있게 읽었는데 중반부 이후는 그냥 그랬다 저자는 20대고 나는 40대라 그런듯 ㅋㅋ 무슨 말이냐면... 엉망으로 살긴 살았어도 일단 난 오래 살았기에 새로울 게 없을 내용이나 이미 다 느낀 내용들인 경우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말 저자 또래가 읽으면 좋을 책이겠지 이 책만 그런 게 아니라 책을 읽다보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 힘들어하는 그런 내용이 가끔 나오는데... 난 남과 날 비교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렇게 살면 되게 괴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비교하는 성격이라면... 지옥이겠지 ㅋㅋㅋ 죄다 못난 거 투성이니 ㅋㅋㅋㅋ 어쨌든 남과 비교하고 열등의식에 시달리는 사람은 정말 얼른 고쳐야 함... 본인도 괴롭.. 2022. 5. 19.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 성유미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성유미 2019 인플루엔셜 인간관계 인간은 저마다 상식이 다르기도 하고 또 이기적이기도 해서 관계 맺기가 쉽지 않다 라고 쓰고 있지만 사실 난 인간관계가 특별히 어렵다거나 뭐 그런 생각을 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일단 인간에 대한 욕심이 그다지 큰 편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나도 가끔 힘이 드는데 그건 익숙해진 관계 매우 친밀해진 관계 오래된 관계인데 그 관계가 예전같지 않고 점점 엉망으로 치닫을 때 ... 내가 변한걸까 상대가 변한걸까 어쨌거나 소중한 관계였기에 다시는 안 그럴지도 몰라 하며 일단 지켜본다 그러다가 계속 반복되고 도저히 안 되겠다는 느낌이 들 때 알아들을 수 있게 말을 슬쩍 꺼내본다 그런데도 수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정리가 .. 2022. 5. 11.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 손미나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손미나 2020 위즈덤하우스 손미나가 쓴 에세이 책 날개에 작가 소개가 없다 소개가 필요없는 사람이라서 그렇겠지? 손미나가 어떤 일을 했는 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지쳤고 그래서 회복하는 것에 대해 쓴 책인 것 같다 손미나의 스페인 책은 예전에 읽었었다 한 열 줄 쓴걸 지움 ㅋㅋㅋㅋㅋ너무 개인사 ㅋㅋㅋㅋㅋ 일한지 20여년인데... 심히 털린 게 올해다...이런 적이 없는데... 그래서 쉬어볼까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렇게 못했다... 이유가 뭐긴...돈이지...음..... 진짜 힘들 때 쉬는 것도 금수저나 가능해요...라는 말을 쓰려다보니 그게 아니지... 난 그 정도는 아니었던걸지도 모른다 진짜 못 견딜 지경이면 돈이 뭐야..살고 봐야지...라고 쓰다 생각해보니 어찌되었든.. 2021. 10. 2.
적당히 가까운 사이 - 댄싱스네일 적당히 가까운 사이 댄싱스네일 2020 백도씨 읽은 지 몇 달 지났고 발췌만 해놓고 공개를 안했던 글 발췌를 다시 읽어봤는데... 아마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을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인듯 나는 그런 시기는 지난 것 같다... 살아온 날 그리고 살아갈 날들이 엇비슷하게 남았으리라 생각되는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랑 인간관계랑 무슨 관계 냐고 할지 모르지만...뭐 대충 말하자면 남은 삶이 그리 많지 않은데 불안정함 투성이인 인간에 큰 기대를 하며 낭비하지 않고 싶다는 뭐 그런... 말이 너무 심하지 않느냐고 한다면 뭐 나 스스로를 보고 내린 결론이라고 하면 좀 괜찮으려나 ㅋㅋㅋㅋ 괜찮은 사람은 아주 드물다 그런 사람은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별로이다 ㅋㅋㅋㅋ 그러니 나오는 결.. 2021. 10. 2.
존엄하게 산다는 것 - 게랄트 휘터 존엄하게 산다는 것 게랄트 휘터 2019 인플루엔셜 이 책을 아마 7월인가에 빌렸던 거 같다 음... 존엄하지 못하다 나의 삶이... 그런 생각이 들었던 때였지..라고 과거형으로 쓰면 안 될 거 같긴 한데..... 그런 생각이 본격 들었던 게 6월이고 7월에는 또 다른 게 추가로 밀려왔고 그랬지... 하여튼 표지에 써 있는 말 모멸의 시대를 건너는 인간다운 삶의 원칙...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온 것 같다.. 누군가는 그러겠지... 네가 당한 게 뭐 그리 대단히 힘든 상황이냐고... 근데 너님 같은 인간이 바로 세상을 썩게 만드는 거지... 나는 아무리 시켜도 도저히 하지 못할 짓을 나에게 하는 인간들 몇을 겪어보니.... 음.... 기준이 같은 인간끼리 나라를 만들어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ㅋ.. 2021. 10. 1.
죽은 자의 집 청소 - 김완 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2020 김영사 죽음 난 다른 사람들보다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30살이 되었을 때는 3분의 1을 살았군 생각했고 44살인 요새는 인생의 반은 산 셈이구나 생각한다 물론 별다른 사고가 없거나 자살하지 않을 경우 가능한 이야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편은 아닌데 없진 않다 보통 너무 고통스러운 경우 죽어야겠다 아니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자주 떠들어댄 이야기지만 송이가 죽었을 때 그 환장파티가 정점일 때 너무 괴로워서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그 외로는 어딘가 되게 아플 때 죽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심하게 체했을 때 그냥 숨 쉬고 앉아있는 것 조차 버거울 때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자살한 사람들이 어떤 마음일지 아주 조금은 상.. 2021. 5. 16.
제법 안온한 날들 - 남궁인 제법 안온한 날들 남궁인 2020 문학동네 성이 남궁이고 이름이 인일까? 아니면 성이 남이고 이름이 궁인? ㅋㅋㅋ 성이 남궁일 것 같 의사... 응급의학과 의사.... 불가능한 일이지만 지적 능력 미달로 ㅋㅋㅋ 어쨌거나 내가 의사가 되었다면 아마도 응급의학과 쪽으로는 가지 않았을 것 같다... 쉽지 않을 게 뻔하니까...여러모로....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피씨방에서 벌어진 아주 잔인한 살인 관련 인터뷰에도 나왔었고 최근에는 어디서 봤더라 정인이 관련이었나? 맞는 것 같다... 뼈가 많이 부러졌다가 붙은 흔적이 있다는 말을 했던 것 같다.... 어쨌든 의사라는 직업이 주는 안 좋은 편견...으로 (글쓰기를 크게 고심해서 안 할 거 같다는 뭔소린지 나도 모를 하여튼 그런 편견이 있) 별 거 없을 거 같다.. 2021. 3. 23.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 썸머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썸머 책과이음 2020 세상 끔찍한 인간이 종류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책은 어지간히 읽어봤는데 이 책은 엄마가 나르시시스트인 저자의 이야기라서 음.... 보통 나르시시스트를 만나면 피해라 그냥 내빼면 된다...고 나오는데 그 대상이 가족이라면... 그것도 엄마라면....이건 뭐 최악인 것 같다..... 엄마는 정말 중요한 존재니까.... 엄마가 나르시시스트인 경우에 대한 내용이지만 그냥 그 특징을 보면 우리가 살면서 종종 접하게 되는 나르시시스트의 특징과 똑같기 때문에 엄마가 나르시시스트가 아닌 사람이라도 무조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다....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은 숱하게 이책 저책에서 반복해서 나오지만 그 중 하나를 고르자면 그거다 내가 잘 풀릴 때 아무 문제가 없을 때 내.. 2020. 11. 11.
무빙 세일 - 황은정 무빙 세일 황은정 2019 샨티 읽은 지 몇 달 되었다 발췌도 2달인가 전에 했던 거 같고 잘 기억도 안나는....ㅜㅡ 책이건 영화건 쓰지 않으면 남는 게 없는데 게을러서 놋북을 켜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놋북 들고 카페에 가는 편도 아니니 다음에 컴을 살 때는 큰 화면의 데탑을 사야겠... 하여튼 이 책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저자는 치열하게 회사 생활을 했고 그래서 지쳤고 삶을 되돌아보고 생각하며 쓴 책이었던 거 같...은 기억이 맞는 지 잘 모르겠지만 ... 음 나는 좀 둔하긴 하다 어느 면에서 둔하냐면 고통스러운 환경에 놓여있고 고통을 당함에도 그게 고통인지 뭔지 잘 못 느끼는 것 같다 이게 사는 데 편한 수는 있는데 뭐... 멘탈이 난 약한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정신력이 센 건 .. 2020. 11. 11.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 이주윤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주윤 2019 한빛비즈 이주윤의 책이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재미있다 아주 재미있다 특히 여자들 특히 소개팅 주구장창+엄마 잔소리에 노출되었던 사람은 아주 많이 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미 수년 전 일들이라서 추억 소환 ㅋㅋㅋㅋ 나이 드니 좋은 건 그거 하나인듯.... 몇 살인데? 어디서 만났는데? 돈은 얼마나 버는데? 누가 먼저 사귀자고 했는데? 키는 커? 부모님은 뭐하시는데? 제 뱃속에 열 달 동안 품었던 딸이 세상에 나와 무얼 하며 사는지 궁금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제 어미 뱃속에서 지냈던 그 열 달이 전연 기억이 나지 않는 여자는 어머니가 무얼 하고 있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여자는 자신을 향한 어머니의 외사랑이 애달프게만 느껴졌다.. 2020. 7. 5.
호모자취엔스 - 노수봉 호모자취엔스 노수봉 2017 팜파스 읽은 지 오래되었... 그냥그냥 재미있게 읽었다 혼자 사는 사람이면 공감갈 내용이 많았다 집 처음 알아보고 다니는 사람이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도 잘 정리되어 있다 이 독특하고 유별난 주거형태에 서식하면서 우리는 내 삶의 가장이 되며 나와 내가 동거하는 기이한 경험을 겪게 된다 그 기이한 경험의 시작은 애석하게도 고독과 외로움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고 해서 자취생활이 늘상 궁상맞거나 외롭지만은 않다 자신만의 둥지 속에서 나름의 풍류를 창조해내고 또 그것을 매일 적금해가면 어느새 인생에 없던 낭만적 삶이 한 뼘 쌓여 있을테니 말이다 방 구경할 때 이 방 좋은 것 같네요 라는 말을 내뱉는 순간 부동산 중개인은 기다렸다는 듯이 지금 가계약 걸어두고 가시죠 등의 .. 2020. 7. 4.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 김민식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김민식 2019 위즈덤하우스 광명시는 일을 잘한다 딴 건 잘 모르겠고 광명시 도서관은 최고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망도서도 잘 사주고 평일에 밤 10시까지 책도 빌려주고 이용 안해봐서 잘 모르지만 예약하면 예약도서 통에 그 책을 넣어주기도 하고 반납을 지하철역에서 할 수도 있고.... 그랬는데 코로나때문에 휴관...그래서 대출을 포기하고 있다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택배 서비스... 그것도 무료로...그래서 딱 한 번 이용해봄...그리고 한 번 더 해볼까 했는데 내일부터는 대출 다시 시작... 앉아서 읽는 건 안 되고 대출은 가능...난 원래 도서관에서 책 읽는 거 싫어해서...노상관....하여튼 그래서 책을 택배로 받으려고 목록을 쓰려고 하는데 이게 보고 골라야지 영.. 202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