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 잇 트래블 - 최빈 박미나 민정화 서꽃님 잇 트래블 최빈 박미나 민정화 서꽃님 2010 (주)조선일보교육미디어 지금 알았다 출판사가 조중동님이신줄... 별 기대하지 않고 뽑아든 책인데 내용이 참 알차고 좋았다 물론 작가가 4명이라서 부분별로 차이가 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런던 부분이 가장 좋았다....런던 부분은 너무 좋았다...내용도 알차고 글도 재밌고.... 최빈이라는 사람은 자기 혼자서 런던에 대해서만 썼어도 충분히 알찬 한 권의 책을 완성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런던 밀라노 베를린 파리 이렇게 4개의 도시에서 머물고 있는 여자들이 4개의 도시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 주는데 듣고 있기 즐겁다 밀라노는 사실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이탈리아 하면 보통 로마만 생각나는데... 밀라노는 그냥 패션쇼하는 곳 정도로만 머리에.. 2011. 2. 9. 파리지앵 다이어리 - 조수정 파리지앵 다이어리 조수정 2010 지상사 보통의 사람들이 꿈꾸지만 하지 못하는 삶을 경험하는 사람을 보면 신기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한국에서 공부를 한 후 외국으로 유학 그리고 또 다른 외국에서 직장생활 이런 것을 꿈꿔 본 일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겠지) 하지만 보통은 꿈만 꾸지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실제로 시도하지는 않는다 물론 핑계일 수도 있고 실력 부족일 수도 있고 나는 내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지금도 모르고 유학이라는 건 사실은 능력이 턱없이 부족해서 생각도 못하는 것이면서도 핑계는 가난해서... 하지만 저자는 보여준다....원하면 정말로 원하면 가능하다고...물론 그녀처럼 실력이 있어야겠지..그게 문제... 지난 번 여행 때 동행인과 나눈 대화가 갑자기 생.. 2011. 2. 7. 보헤미안의 파리 - 에릭 메이슬 보헤미안의 파리 에릭 메이슬 2008 북노마드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슬쩍 열어본 책의 편집상태도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았다 재미도 적당히 있으면서 약간 지적인 내용(그게 대체 뭐지...ㅡㅡ;;)도 들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하여튼 적당히 가볍고 재밌으면서도 어느 정도 앎의 즐거움(??)도 들어 있을 것만 같았다 읽기 시작하고 약간 의아했다 이런 내용이었다니? 파리에 대한 내용이 맞긴 했지만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파리에서 글쓰기에 대한 내용이었다 저자는 글을 쓰는 사람 그는 남에게도 파리에 여행가서 글을 쓰라고 강요(?)한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이 책 자체가 의도가 그랬나보다...파리로의 글쓰기 여행에 대한 책...그게 의도였겠지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읽다보니 빨리 파리로 날아가 한 달 혹은.. 2011. 2. 6.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2007 청미래 개정판이다 뭐가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다 책 표지가 달라진 건 알겠찌만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너무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게다가 기욤 뮈소 책 표지를 연상시켜서 더더욱 기욤 뮈소 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나도 첫 책은 좀 흥미롭게 읽었고...하지만 지금 생각은... 기욤 뮈소의 소설은 뭐 하이틴 로맨스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너무 가볍고 별다른 통찰 따위가 없어 보이는.. 내가 늙은 건지 이해력이 떨어지는건지 아니면 반복해서 읽는 거라서 식상해진건지 아니면 너무 좋은 책을 접한 후라서 이젠 이 정도의 책으로 대만족하긴 힘들어진건지....원인은 모르겠지만 예전만큼 와 알랭 드 보통은 대단한 인간이다 라는 탄성이 나오지는 않았다...하.. 2011. 2. 5. 여행의 기술 -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2004 이레 이 책은 3년 전 뉴욕여행 때 샀던 알랭 드 보통의 을 샀을 때 사은품으로 딸려 온 책 내 기억이 맞다면 아마 그랬던 것 같은데 맞을거다...그래서 양장본이 아니라 뭐라고 하지...페이퍼북? 개인적으로 양장본은 무겁고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들어서 책 느낌이 좀 약해지는 것 같아서 별로 안 좋아한다 가격도 비싸고... 뉴욕 여행 때도 이 책을 들고 다니며 읽었고 그 때는 긴 기간을 한 장소에 있었기 때문에 여유가 많아서 책도 읽고 그랬는데 아마 다 읽지는 않았고 다녀온 직후 참지 못하고 내리 읽어내려갔던 것 같다 그리고는 잊고 살다가 이번 여행에 또 들고 갔고 앞 부분만 읽다가 귀국 비행기 안에서 반 넘게 읽은 후 집에 도착해서 또 미친듯이 읽었다 그만큼 재미있다.... 2011. 1. 29. 두근두근 세계여행 시리즈 스페인 - 중앙북스 두근두근 세계여행 시리즈 스페인 2008 중앙북스 읽어본 지 한 달은 지난 책 이 책 정보도 괜찮아 보이긴 했지만 포르투갈이 없다는 이유로 구입하지 않았다 여행 정보용 책을 두 권 들고 다니긴 힘들 것 같아서... 게다가 이번에는 한 도시에 머무는 게 아니라서... 혼자 갔다면 아마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리스본 포르투 4곳만 갔을텐데... 혼자가 아니기에 세비야 파루 그라나다 세 곳이 추가되었고 동행인은 근처 도시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식으로 더 여러 곳을 갈 예정이고 난 밖으로 나가지 않을 생각인데 톨레도 정도는 가볼까 생각도 하고 있지만 또 막상 가면 동행인을 따라 다니려고 할지도 모르겠다 다시.... 혼자 갔다면 사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가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지금은 이 책 저 책으로 기대감을 키워 .. 2010. 12. 29. 리스본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김지선 리스본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김지선 2008 북노마드 출판사 이름이 맘에 든다 북노마드 책으로도 충분히... 스물 셋에 여행을 떠났고 스물 다섯에 책을 썼다 난 그 나이에 뭘 했더라...아무 것도 안했다... 퇴근 하고 저녁을 먹은 후 미친듯이 포트리스에 열중했고 아무리 해도 늘지 않던 실력(?)덕에 욕을 먹다가 컴퓨터를 끄고 자고 다시 출근...퇴근... 합리화하자면 난 너무 피곤했다... 별 생각이 없기도 했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지...반면에 저자는 어린 나이에도 생각하는 건 나이가 많은 여자 같은 느낌이.. 나쁜 의미가 아니라...어리고 가볍기만 하지 않았다는 의미... 저자는 여행을 혼자 다닌다...진짜 여행은 혼자 다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언제쯤 가능할.. 2010. 12. 29. 포르투갈 내게로 오다 - 김희은 포르투갈 내게로 오다 김희은 2009 즐거운상상 읽은 지 상당히 오래되었다 이대 미대 출신인 20대 후반의 저자 여행기는 개인적인 책이기에 저자랑 코드가 맞아야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내 경우에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미혼이 쓴 책을 재밌게 읽는 것 같다 정말 딱 맞으려면 역시 나처럼 30대 중후반을 향해 내달리는 다소 건조한 성격의 여자가 쓴 책... 표지나 편집상태가 괜찮다 표지의 애매한 초록색이 왠지 포르투갈과 어울리는 느낌 속의 편집 상태는 가독성이 좋고 부담없는 그런... 역시 쉽게 술술 즐겁게 읽었었다 다만 앞 부분에 저자의 전공 탓인지 나에게 그다지 흥미롭지 않게 보이는 아줄레주 이야기가 많아서 살짝...지루? 하지만 중후반은 아주 재밌게 읽었다 읽은 후 바로 글을 쓰지 않아서 생각보.. 2010. 12. 25. Siesta 씨에스타 - 램램 Siesta 씨에스타 램램 2007 램램 아주 얇은 책이다 글도 그리 많지 않고 사진은 많긴 한데 아주 작은 크기로 들어있다 그래서 나빴을까? 그건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작은 것들이 많은 것을 말해 줄 수도 있는법 스페인 여행을 가기 전 난 미리 책으로 경험하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느 곳을 갔고 어떤 느낌이었고 무얼 먹었고 어디에서 잤고 어떤 일이 생겼었고 그런 개인적인 내용의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그런 책을 쓰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감성적이고 많은 것들을 느끼는 경향이 있기에...그래서 미리 읽고 가면 나 또한 거기에 살짝 빌붙어(?) 더 많이 생각하고 경험할 수 있으리 라는 그런 기대에서? 그리고 간혹 여행지에서 작가들의 느낌과 너무 유사한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그럴 때 아주 즐겁기.. 2010. 12. 22. 일상을 지나가다 - 이용재 일상을 지나가다 이용재 2010 이미지박스 이런 책 읽을 여유가 없는데도 제목과 슬쩍 훑어본 책 편집상태가 손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초식남 이야기인가보다 난 초식남을 본 일이 없다 주변에서 하긴 무슨남인들 본 일이 있겠는가 일상을 지나가다 이길래... 하루 하루 이렇게 놀았고 이런 걸 만들어 먹었고 이런 음악을 들었고 이런 생각을 했다는 그런 소소하면서도 구경하기 즐거운 것들이 나열되어 있으리라 기대했었는데 책을 펼쳐 읽어보니 무거운 내용이 시작되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저자가 직장에서 해고 당하는 일... 해고 당하는 일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살면서 당할 가능성이 있는 끔찍한 일은 참 많다 친한 친구와 싸울 수도 있고 연인과 헤어질 수도 있고 가족이 아플 수도 있고 누군가 죽을 수도 있다 죽음과 병을 제.. 2010. 11. 25.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 오영욱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오영욱 2005 샘터사 오영욱의 마지막 책까지 읽었다 또 없나? 또 없다 장기간동안 여기저기 여행다닌 것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여유롭게 긴 시간동안 별다른 계획도 없이 술렁술렁 여행을 다녔나보다 물론 그동안 뭔가 많이 봤겠지만 책에는 구체적으로 뭘 봤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다 다른 책들과 다르게...그래도 그림을 통해 짤막한 글을 통해 어떤 여행을 한건지는 짐작이 된다는 신기함 역시 스노우캣 책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스노우캣의 책도 그림과 짧은 글 뿐이지만 뭔가가 느껴지고 그게 뭔지 눈으로 확인했을 때 역시 끄덕끄덕 앞부분에는 강도당한 내용이 나오는데....음.... 모든 여행에는 그런 순간이 있는 것 같다... 삶에서도 그럴 때가 있듯이 여행도 사.. 2010. 11. 2.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 - 오영욱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 오영욱 2008 예담 오기사 이젠 오기사란 택시기사가 아니라 건축기사임도 알고 블로그에도 들락거려봐서 여행이 주가 아니라 실제로 다른 직업을 갖고 있음도 알았다 그게 뭐가 어떠냐고... 여러 의미가 있다 일단 책을 돈내고 사서 보는 게 아니라 빌려보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많이 줄었다 그는 나보다 훨씬 먹고사는 문제가 없는 게 확실하기에 오로지 인세로만 살아간다고 생각했을 때 보다 맘이 편한.. 물론 나같은 인간만 있다면 그건 큰 문제지만 많은 이가 사서 보고 있음을 그의 블로그 인기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기에...이런 좋은 의미도 있는 반면... 지난 번 책을 읽을 때는 그냥 저냥 건축대학을 졸업하고 회사 좀 다니다가 그만두고 바르셀로나에서 놀면서 스페인어나 좀 배우며 사는 사.. 2010. 10. 24.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