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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시 - 아멜리 노통브 오후 네시 아멜리 노통브 1999 열린책들 아멜리 노통브의 책은 출판사가 여기저기... 이 책은 열린책들... 열린책들 하면 떠오르는 건 베르나르 베르베르 혹은 장미의 이름 혹은 향수 출판사 로고가 특이해서 그런지 책을 전혀 안 읽던 때부터 머리 속에 들어있던 열린책들 로고... 하여튼 내 머리 속에는 열린책들 출판사 책은 좀 괜찮다는 뭐 그런 공식이 들어있다 물론 이 책이야 작가 이름만으로 충분히 뽑아들만한 책이지만... 요즘 소설을 많이 읽는다 소설을 안 읽을 때는 거의 안 읽는데 또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자꾸 소설로 손이 가는 것 같다 소설과 기타 다른 책들을 읽는 건 좀 다른 것 같다...뇌의 다른 부분이 사용되는 것 같다? 하여튼 소설을 읽다보니 또 거기에 머리가 적응한건지 소설 읽기가 편하고 .. 2010. 6. 28.
방자전 The Servant 2010 한국 방자전 별로 볼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평론가 평점이 의외로 높아서 좀 관심이.. 그래도 그냥 안 보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지난 주에 느닷없이 동행인에게 전화가 왔다 아주 행복한듯 웃으며 뜬금없이 방자전 봤냐는 질문 안 봤다고 하니 꼭 자신과 봐야한다고 말하면서 연달아 흐르는 웃음...뭘까..? 그렇게 보기로 하고 정말 그 말만 하더니 전화를 뚝 끊었다... 영등포 CGV 1관에서 봤는데 관 이름이 뭐더라 THX관?? 얼핏보고 기차?가 떠올랐다...KTX?? 방자전은 인기가 많다...거의 매진....예매를 안했으면 밤 영화를 봐야 했을듯 별 기대 안해서 그런지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다 다만 뒷부분이 너무 질질 끌어서...으으음...2시간이 좀 넘는 분량 같은데...그냥 1시간 40분 정도로 압축했어도 괜.. 2010. 6. 13.
지식의 미술관 - 이주헌 지식의 미술관 이주헌 2009 아트북스 많이 본 익숙한 책 인터넷 서점 메인에서 많이 봤던 것도 같고... 미술에 대한 책이지만 일단 미술에 대한 설명은 죄다 진중권에게서만 듣고픈 욕심?이 욕망?이 있었기에 거들떠도 안 보다가...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훑어보고 안 읽어볼 수 없을 책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빌렸다 읽어보니 기대 이상.... 나와 같이 미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읽기에 너무나 적당한 책 설명이 어찌나 술술 읽히는지.... 대중을 대상으로 한 그야말로 비전문가를 위한 쉬운 미술 교양 서적? 한겨레에 연재했던 내용 같기도 하고...그렇게 쓰여 있던 것 같은데... 강추할만한 책이다 그래도 최고라는 말은 못쓰겠다.... 최고는 오로지 진중권에게만 쓸 수 있다는 나만의 법?이 있기에...ㅎㅎ .. 2010. 6. 9.
권리를 위한 투쟁 - 루돌프 폰 예링 권리를 위한 투쟁 루돌프 폰 예링 책세상 작년에 샀던 책... 아마 얼마 이상 사면 할인쿠폰 적용이 되고 그래서 가격 맞추려고 끼워넣은 책인 모양이다... 그런 경우 보통 이런 류의 책을 고른다...이런 종류의 책은 실패하는 법이 없기에...일단 읽어보면 다 새롭다... 워낙 무식해서 그런건지...무식함도 어떨 때는 도움이 된다...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는 그 시원함?을 자주? 느끼게 만들어 주니까...ㅡㅡ;; 누워서 책을 읽어야 하는 처지라서 가벼운 책을 고르다 보니 이런 책을 다 뽑아 읽는다... 그러다가 읽는 도중 외출할 일이 있어서 들고 나갔고 이 책을 지하철 안에서 읽으니 뭐랄까 좀 이상한 시선이 약간 느껴진다...그렇겠지...생긴거랑 전혀 안 어울리는 류의 책을 들고 읽고 있으니 저게 무슨 쌩.. 2010. 6. 6.
앙테크리스타 - 아멜리 노통브 앙테크리스타 아멜리 노통브 2004 문학세계사 오랜만에 아멜리 노통브의 책을 빌렸다 이상하게 아멜리는 아멜리상이라고 부르고 싶어진다.... 처음 읽었던 두려움과 떨림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런걸까? 아멜리 노통브의 책은 재미있고 아주 독특하다...이 여자처럼 독특한 소설을 쓰느 사람이 있을까? 소설을 잘 안 읽어서 모르겠지만...그렇게 참 재미있는 작가구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어떤 책에서 그녀가 글을 쓰는 이유는...뭐라더라..안 쓰면 버틸 수 없다고 했나? 글을 안 썼으면 죽었을거라고 했나 미쳤을 거라고 했나?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하여튼 그녀가 마냥 이 세상을 아름답게 보며 살아간다기 보다는 그냥 일종의 버티는...뭐 그런 느낌을 비슷하게 받았고...더욱 끌리기 시작...내가 그렇기에... .. 2010. 6. 6.
어느날 파리에서 편지가 왔다 - 박재은 어느날 파리에서 편지가 왔다 박재은 2009 낭만북스 박재은은 가수 싸이의 누나다 케이블에서 몇 번 본 것 같다...푸드 스타일리스트던가 요리사던가... 작은 체구에 반짝거리는 눈빛이 인상적이었던 것도 같다 싸이는 요즘 월드컵 바람을 타고 슬슬 활동을 시작하는 것 같던데... 군대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지만... 박재은 말처럼 그 무슨 자격증이던가? 내가 알기로는 그 컴퓨터 자격증은 별거 아닌걸로 아는데... 하여튼 그 자격증을 어렵게 따고 당당하게 근무했는데 억울하게 다시 재복무하게 된 거 라던데... 자세한 건 모르니 뭐... 박재은은 어릴 때 파리로 가서 공부를 한 모양이다 본인은 너무 힘들었고 외로웠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고 썼지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나는.. 2010. 5. 23.
자발적 복종 - 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 자발적 복종 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 울력 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는 1500년대 사람이다 몽테뉴와도 친분이 있었고... 이 책은 그의 나이 18살 때 쓴 책이라고 한다...음.... 18살 때 이런 책을? 이라며 신기하다가도 신기하지 않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읽어보면 너무 당연한 말들이 쓰여 있기에... 다만 어쩜 그렇게 우리는 그런 생각을 못하고 살아가는가 하는게 놀라울 뿐이다... 우리가 아니라...나만? 이 책을 만약 처음으로 읽었다면 신선하고 강한 충격을 받았을텐데.... 이미 칼 마르크스의 과 에리히 프롬의 그리고 소로우의 을 읽어서 아주 강한 느낌을 받지는 않았지만...그래도 재미있게 읽었고 그간 풀려있던 생각이 좀 조여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이 책에서도 저자가 강조하듯이...우리.. 2010. 5. 21.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 성석제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성석제 2003 문학동네 한 번 읽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도서관에 가면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그렇게 잊혀질만도 한데...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이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떠올라 검색해서 대출받았다 생각보다 책이 작고 몇 페이지 안된다...일본 소설틱한 사이즈네...부담이 없었다 성석제라는 이름은 뭔가 고리타분한 느낌을 주는데...(아마 이 작가 상당히 유명할텐데...난 무식해서 잘 모른다..) 앞날개의 나름 폼잡고 찍은듯한...사뭇 진지한 표정의 사진인데도 이상하게 얼핏 가볍고 코믹한 느낌이 들었다... 뒷표지에는 대놓고 써 있다...웃긴다고... 재채기처럼 연속적으로 터져나오는 웃음 폭탄 세례...라는 뭔가 뻔하지만 기대되는 문구가 적혀있으나.... 웃기면 대체 뭐가 얼마나 웃기겠어..... 2010. 5. 16.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 - 헬렌 피셔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 헬렌 피셔 2009 코리아하우스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 지난 번에 갔다가 울렁증이 생기게 된 일이 있어서 그 뒤로 안가다가 다시 갔다... 거의 2주? 3주 만에 갔는데.. 그새 잊었던 도서관 특유의 분위기...가 다시 물씬 느껴졌다.... 안가는 동안에는 집에도 안 읽은 책이 많은데 뭐...했지만 가보니...이 넘치는 책들.. 물론 서점에도 책은 넘치지만 맘에 드는 책을 맘껏 주워 담을 수는 없지 않나...하지만 도서관에서는 맘에 드는 책이 있으면 그냥 집어들면 되는거다...뭔가 샘 솟는 느낌이 들었다...뭔지 모르지만 어떤 호르몬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헬렌 피셔의 이름은 이미 익숙하다..그녀의 책은 고작 한 권 읽긴 했지만 그래도 꽤 인상적이었기에... 라는 책을 2.. 2010. 5. 12.
판결 - 프란츠 카프카 판결 프란츠 카프카 민음사 카프카의 변신은 내가 산 책도 있는데....그 이후로 또 카프카의 책을 산 모양이다... 하필 민음사...난 민음사 책이 별로 맘에 안든다...같은 책의 같은 부분을 두 권의 책을 놓고 비교해 보니 해석이 매끄럽지 않았던가? 그런 기억도 있고...아니..내가 직접 비교한 게 아니라 다른 어떤 블로거가 비교해 놓은 글을 읽었던 건지도 모르겠다...그리고 내용만 그런게 아니라...상하로 길고 폭이 좁은 책의 사이즈가 맘에 들지 않는다...그리고 책 디자인도 왠지 지루해 보여서... 별 걸 다 따진다....ㅡㅡ; 하여튼 변신은 이미 읽어봤기에 넘어가고 그 다음의 단편부터 읽었다... 역시...카프카의 소설은 내용이 머리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 내가 그다지 집중을 안해서 그런걸까... 2010. 5. 8.
결혼 - 알베르 카뮈 결혼 여름 알베르 카뮈 1937년 집필, 1939년 출간 책세상 결혼...여름... 제목이 특이하다는 생각은 했다...결혼이라니... 물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결혼에 대한 주절거림은 아닐거라고 예상했고 역시 그랬다.... 대체 왜 결혼이라는 제목으로 산문집을 펴낸 것일까? 본문에 결혼에 대한 언급이 있긴 하다... 우리들은 이 세계와의 결혼 하룻말의 나른한 행복을 한껏 펼친다 그렇다면...여기서 결혼이란 이 세상과의 결혼을 의미하는 것인가? 세상과의 결혼은 또 대체 무슨 말이지... 이 책의 뒷 부분에 해설이 몇 장 있긴 하지만 아직 읽지는 않았다...그 부분을 읽으면 좀 이해가 되겠지... 이 책은 알베르 카뮈의 책세상 출판사 전집 중 1권이다...그래서 작년에 주문했었고 한 번 손에 들고 20 .. 2010. 4. 26.
정신분석과 듣기 예술 - 에리히 프롬 정신분석과 듣기 예술 에리히 프롬 범우사 재작년에 부산국제영화제를 구경하러 부산에 갔을 때 보수동 헌책방에서 사왔던 책이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그의 책은 무슨 책이든 읽으면 빠져들었다 책 한 권에서 큰 영향을 받는 건 쉽지 않은데 에리히 프롬의 책은 꽤 큰 영향을 주는 편이다... 난 그다지 안정된 인간이 못된다 겉으로는 어떻게 드러나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내면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이리저리 휘둘리고 금방 초조해지고 주관이 뚜렷하지 못하다고 해야할까? 이게 맞는 거 같다가도 다들 저게 맞다고 하면 그런가? 하면 혼란스러워진다 어렴풋이 이게 맞는 거 같은데 다들 아니라고 하면 그럴지도 몰라..큰일이다...라고 절망 반 불안감 반으로 멍~ 하고 있을 때 에리히 프.. 2010.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