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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방 - E.M.포스터 전망 좋은 방 E.M.포스터 1908 열린책들(2005) 이 책을 내가 왜 읽기 시작한건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쨌든 여행에서 돌아와서 그 다음 날 바로 도서관에 갔고 이 책도 같이 빌려왔고 앞 부분 조금 읽다가 말았는데 그 즈음 EBS 일요일 낮 영화에서 전망 좋은 방이 나왔고 처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내가 읽으며 상상했던 그 부분이 생각보다 나의 상상과 비슷해서 신기하게 봤고 중반부까지 보니 이야기 자체가 흥미롭게 느껴져서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그런데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서 눈물을 머금고 TV를 끄고 밖으로 나갔다... 나가서 말은 하고 있었지만 내 머리 속에는 오로지 전망 좋은 방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되었을지 궁금증만 가득... 저 책의 표지에 나온 사진은 바로 영화 .. 2012. 2. 22.
부케 드 파리 - 정미영 부케 드 파리 정미영 2010 아트북스 파리 프랑스 파리에 가서 살다가 온 플로리스트 아 저자는 꽃 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더 좋다는데 하여튼.... (난 사실 ~한다는 식의 직업 설명이 그다지...꽃을 한다...가 말이 되는걸까? 뭐지...) 그녀가 원래 그런 일을 했던 건 아니고 아마도 남편의 공부나 일을 위해 파리에 간 것 같다 그리고 가서 그녀도 뭔가를 해야했을 것이고 지금 생각났는데 피아노 전공이었구나...그래서 파이프 오르간을 배우기로 하는데 그게 맘처럼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그래서 시작한 게 꽃꽂이... 남편을 따라 외국에 가는 것... 이걸 꿈꾸는 여자 생각보다 많다...너는 안 그러느냐...나? 난 그런 남자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거의 안해서... 그게 좋은건가? 에 대해서는...음... 2012. 2. 5.
인샬라 그곳에는 초승달이 뜬다 - 장원재 인샬라 그곳에는 초승달이 뜬다 장원재 2006 평민사 이집트에 다녀오고 난 후 더 알고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관련 코너에 가서 기웃거리다가 찾은 책 책 표지 디자인하며 출판사 이름이 참... 날것(?) 그대로인 느낌이... 어쨌든 별 볼일 없는 뻔한 소리를 출판하였을 것 같지는 않다는 오히려 믿음이 가는 이미지를 만들었고 해서 손에 잡아들었다 카이로부터 시작해서 여기 저기 중동 국가를 여행하고 쓴 기행문인데... 난 내 관심사 부분만 읽었다 (이집트와 터키에 대한 부분만) 저자가 여행을 하게 된 계기가 재미있다...보통 그냥 나처럼 유적지나 구경하고 여행 자체가 주는 즐거움을 찾아 여행을 시작하지만 저자는 우리에게 뭔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지게 된 중동을 스스로 직접 찾아가 보고 판단해보고 싶다는 갈망에.. 2012. 2. 5.
그래도 사랑해 이집트 - 문윤경 그래도 사랑해 이집트 문윤경 2009 밀리언스마일북스 바로 이런 책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기 아니 외국 체류기? 한국인이 어느 나라에 가서 2년 이상 거주한 후 쓴 책이 나에게는 가장 유의미한 정보를 가져다 준다... 이 책을 쓴 작가는 6년동안 이집트에서 여행 가이드를 하였고..그런 경험을 쓴 책...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준 건 아니지만 이집트의 진짜 모습을 느끼기에는 가장 적합했다는 생각이... 글도 재미있게 썼고 내용 자체도 나름대로 유쾌하고.... 다만 거기에서 그렇게 30대를 다 보낸 40이 얼마 안 남은 저자가 왜 걱정이 되는건지... 지금 누가 누굴 걱정하는거니... 하여튼 이 책 좋다~ 맹장 수술과 2일간의 입원비 200만원 의사 월급은 60만원... 이집트에서 아프면 바로 비행기 티켓.. 2011. 12. 20.
티베트 터키 그리스 이집트를 가다 - 정목일 티베트 터키 그리스 이집트를 가다 정목일 2010 문학관 여행정보 책은 아니고 여행기다 지은이가 나이도 많고...사진도...음 미안한 말씀이지만 좀 고리타분해 보여서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 책 표지 디자인도 참.... 하지만 읽어보니 음...재미있다... 차라리 저자 사진을 빼고 책 표지를 조금만 더 디자인에 신경쓰면... 어땠을까? 내용은 괜찮다... 수필가라고 하는데 그런 것 같다...여행지에서 본 내용 느낌을 읽기 좋게 잘 써내려갔다 나이든 느낌도 없고 그냥 괜찮은 어느정도 공감가는 독백 형식의 글이 좋았다 당장 기억나는 건 없지만 읽으면서 좀 정리가 되는 느낌이... 읽어볼만하다 이집트 여름휴가는 3개월이나 되어 어떻게 하면 멋진 여름을 보낼까 궁리하는 것이 설렘을 동반한 꿈이며 즐거움이라 한다 .. 2011. 12. 20.
그 여자의 여행가방 - 이하람 그 여자의 여행가방 이하람 2009 여러 곳을 다닌 여행기인데 나는 터키와 이집트 부분만 읽었다 재미있다...시간만 있다면 다 읽었을텐데... 이번 여행 역시 작년 여행처럼...한참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을 그 시기에 뭔가에 낚여서(?) 헛짓만 했고 정신을 차려보니 여행이 코앞... 여행기를 잔뜩 읽고 가고 싶은데 그럴 여유가 없다 여행 정보 책이야 사서 들고가서 그날 그날 들여다봐도 큰 문제가 없다... 항공권 숙소 날씨 등의 큼직한 정보만 미리 안다면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여행기는 미리 미리 읽어두어야 한다... 여행기를 읽어야 내가 어느 지역에 가고 싶을지 뭘 볼지 생각할 수 있을테니까... 물론 작가의 성향에 휘둘릴 수 있지만 내 예상은 거의 비슷하게 맞아 떨어졌고... 아니 뭐 그냥 가도.. 2011. 12. 20.
세계를 간다 - 지중해 (그리스 터키 이집트) 세계를 간다 지중해 (그리스 터키 이집트) 2008 터키책은 동행인이 가져가기로 했고 나는 이집트... 근데 이집트만 따로 나온 여행정보책은 보이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여행 정보 책으로는 론리플래닛이 가장 좋을거라고 생각하지만...그 얇은 종이와 페이지수는 책을 넘겨볼 마음도 생기지 않게 하여...차선책으로 세계를간다...짧게 말해 세간다가 가장 괜찮다는 생각... 그러나 항상 타이밍이 문제다...내가 어느 곳에 갈 때 세간다 책 개정판이 나와야 하는데...항상 때가 맞지 아니하는... 스페인도 그랬고 지중해도 그렇다... 터키는 모르지만 이집트는 따로 없고 꼭 지중해라고 묶여서 그리스 터키와 함께 등장 터키야 어차피 갈거니까 잘된건데 그리스는...언제 갈런지... 하여튼 그것도 좋은데 세간다 지중해 편 .. 2011. 12. 20.
나의 시그니처 스타일 - 시주희 천혜빈 나의 시그니처 스타일 시주희 천혜빈 2011 부즈펌 가벼운 책만 읽어대서 날아가겠다.... 사는 게 무거워서 자꾸 가벼운 책에만 손이 가는건지... 책이 참 예쁘고 사진도 편집도 보기 좋고...책꽂이에 꽂아두어도 예쁠 책 내용은 런던과 뉴욕의 대표적 스타일을 먼저 보여주고 런더너와 뉴요커의 스트리트 룩을 세밀하게 설명 그리고 런던과 뉴욕 쇼핑지에 대해 다룬다 그냥 읽기 괜찮다 다만 뉴요커 특유의 스타일이 잘 보이지 않는 사진들이 좀 있었던 느낌이... 어쨌든 잘 읽음~ 아니 잘 봄~ 아무리 봐도 스타일의 완성은 잘 관리된 몸... 다이어트 내용도 인터뷰에 꽤 자주 나온다... 리얼 런던 마켓 브로드웨이 마켓 런던 아울렛 브라운스 라벨스 포 레스 폴 스미스 세일 숍 버버리 팩토리 숍 2011. 11. 16.
연애의 신 - 송창민 연애의 신 송창민 2011 해냄 난 신이 되기로 했다 연애의 신? 아니요... ㅂ신요... 이미 오래전에 되셨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ㅡㅡ; 송창민 책은 세 번째... 그의 책 내용은 대부분 맞는 말... 네가 그걸 어떻게 아니? 그러게...난 이런 판단할 자격이 없음... 이런 책은 대체 왜 읽는걸까? 대출받기도 뭔가 부끄러운데 왜 읽는걸까? 그냥..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고 싶었다고 해두자...아니 사실 그렇다... 읽으면서 아니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사람의 마음은 참 얕다고 해야하나...아니면 잘 속는다고 해야하나... 모르겠다...왜 영화에서나 혹은 어떤 유명한 러브 스토리를 보면 밀고 당기기 따위는 안하던데... 왜 연애 지침서에서는 그렇게 따질게 많고 조심할 게 많고 계산하고 살아야 하는.. 2011. 11. 16.
좀 더 가까이 - 김태경 좀 더 가까이 김태경 2010 동아일보사 북 숍 북 카페 서재 이 세 종류의 장소에 대해 소개하는 책 아는 곳보다는 모르는 곳이 더 많았고 인테리어는 하나같이 너무 너무 멋지고 내 취향이었으며 무엇보다도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면 절대 볼 수 없을 누군가의 서재를 구경하는 것도 행복했다 그다지 돈에 연연하며 부자로 살 생각은 없어(물론 생각이 있어도 불가능하긴 하지만..)라고 생각하다가도... 이런 서재를 보다보면 갑자기 슬퍼지기 시작한다...가구나 책이야 뭐 사 모으면 가능하지만 그걸 놓을 넉넉한 공간을 우리나라에서 구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아 가능할 수도 있다...시골로 가면...그러나 그것도 싫고... 사실 그리 넓은 공간만이 문제인 건 아니다... 좁더라도 내 맘대로 해 놓고 살 집이 있었으면.... 2011. 11. 11.
낯선 땅에 홀리다 - 김연수 외 낯선 땅에 홀리다 김연수 외 2011 마음의숲 여러 명의 작가들이 여행에 대해 쓴 에세이(?) 여러 명이 썼지만 나에게 이 책은 김연수의 책일뿐 김연수의 글이 맨 처음에 있는데...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어찌나 유머러스하던지... 몇 달 전에 김연수의 글을 읽었는데 그건 어렵던데...이 책의 글은 정말 웃기다... 피카소가 어릴 때 천재적으로 그림을 아주 잘 그렸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는 것 같다... 뭐 이런 당연한 소리를? 그의 작품은 (나에게는)어려운데 그가 그렇다고 일반적인 그림을 못 그리는 게 아니었다는 말... 정밀묘사 풍경화 뭐 이런 사실적인 그림도 아주 잘 그렸다고... 같은 맥락으로 김연수가 이런 가볍고 웃긴 글을 못 써서 안 쓰는 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욕심같아서.. 2011. 10. 16.
터키 홀릭 - 미노 터키 홀릭 미노 2010 즐거운상상 책의 작은 사이즈나 제목의 글씨체 넘겨봤을 때 눈에 들어오는 글자의 간격이나 사진의 배치... 모든 게 소소한 재미를 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했고 펼쳐서 읽기 시작 여행기다 물론 그걸 기대하고 읽기 시작한 것이고 터키 여행기 물론 나도 터키 남자들이 동양인 여자에게 많은 추파를 던져댄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앞부분에서 남자 하나를 등장시키길래 음..갑자기 자아도취식의 여행기로 빠질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읽다보니 그리 자아도취도 아니고 자신의 연애담을 떠벌려 놓은 책도 아니다 솔직히 여행 도중 여행의 설레임이 범벅된 감정이 연애감정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만나고 헤어지는 건 그리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는다...그래서 이 책도 그런건가 하나다 읽어보니..다행스럽게 그런.. 2011.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