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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바르셀로나 i love Barcelona - 김지영 아이러브바르셀로나 i love Barcelona 김지영 2008 랜덤하우스 아이러브시리즈를 좋아한다 아이러브도쿄는 집에 있다 일본여행 가기 전 딱 그 한 권의 책만 읽었고 충분했었다... 금요일밤출발 월요일아침도착이니 충분할 수밖에 없기도 했지만 책 자체도 깔끔했다... 아이러브뉴욕도 대강 봤었는데 괜찮았던 기억이...그러나 예전에 기획된 책이라서 그런지 세련된 맛은 좀... 난 아예 정보만 나열한 책도 별로고 아예 개인적 감정만 늘어놓은 것도 별로고.. 두 가지가 어우러진 그런 책이 좋다~ 아이러브바르셀로나는 정보가 강한 책이지만 그래도 아주 약간은 개인적 감상도 있고 추천해 준 장소도 관광용 장소 일색은 아니라서 괜찮았다 아직 다른 책을 많이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 책 한 권으로도 상당한 정보 획득.. 2010. 10. 19.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 오영욱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오영욱 2006 예담 오기사... 2년 전이던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오기사 어쩌고 책을 슬쩍 들여다 본 기억이 여렴풋이 남아있다 이 책이 아니었을까? 그러다가 다시 도서관에서 봤고 빌렸다 예전에 슬쩍 본 이유는 아마 바르셀로나에 대한 책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당시에 난 스페인에 별 관심이 없었다 스페인 하면 뭔가 거북할 정도로 강한 열정 정열 그런 것이 떠올랐고 난 열정 따위의 단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기에...정열의 나라 스페인이라...별 관심이 안 갈 수밖에... 오기사...난 택시기사를 떠올렸다 오기사가 바르셀로나에서 택시 기사를 하며 재미있게 살았다네 이야기로 알았는데... 그는 건축기사...76년생이니까 이 책을 썼을 때는 31살 이었고 지금은 .. 2010. 10. 15.
생각의 좌표 - 홍세화 생각의 좌표 홍세화 2009 한겨레출판 생각의 좌표를 인상깊게 읽었다는 말을 누군가에게 들은 이후로 궁금했다 홍세화의 책이라기에 대략 감은 왔지만 그래도 궁금했다 제목은 왠지 이어령스러운(?) 느낌... 이어령 책은 재밌게 읽었었지만 난 뭔가 이어령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서는 별 호감이 생기지 않는다 왜일까? 아빠에게 언젠가 들었던 이야기도 있고 그거야 진실여부 파악도 안 되고 별일도 아니니 쓰지 말기로 하고 왜 호감이 안 가는 것인지 잠시 검색을 해보니 소속이 중앙일보 고문으로 되어 있었다...음 그럴만한 느낌을 받은 일이 있었나보다...로 마무리....중앙일보 고문이라니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다... 홍세화의 책은 부산 헌책방에서 두 권 사다가 꽂아 놓았는데 앞부분만 재밌게 읽다가 중단한 이후로 .. 2010. 10. 3.
월든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1854 이레 문학 카테고리에 넣었지만 철학에 넣어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읽은 지 상당히 오래 되었다 허리가 고장이 난 이후로는 독후감을 써보려고 노트북을 켜도 잠시 검색하고 훔쳐보는(?) 블로그 몇 개 구경 다니다 보면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여 다시 꺼버리게 된다 월든은 호수 이름이다 미국의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소로우가 살던 동네의 숲에 있는 그리 크지 않은 아름다운 호수의 이름 이 책이 좋다는 말만 어렴풋이 듣고는 책을 읽기 시작하던 그러니까 2006년 겨울 즈음에 도서관에서 우연히 마주쳐서 뽑아봤는데 시퍼런 표지나 제목 그리고 두꺼운 책의 분량 게다가 청소년 권장 도서 어쩌고 하는 것들이 어우러져 지루하기 짝이 없는 교훈적인 이야기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제자리.. 2010. 9. 26.
불쏘시개 - 아멜리 노통브 불쏘시개 아멜리 노통브 2004 열린책들 읽은 지 열흘도 더 되었다 자세한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는다 희곡인데 난 희곡 형식을 매우 싫어한다 그냥 등장인물이 많은 경우 이름도 헷갈리고 이름과 지문들이 자꾸 글의 흐름을 깨는 듯한 이상한 느낌 하여튼 읽기 편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은 다행히 등장인물이 3명 뿐이고 상황도 간단하여서 상관없었다 80페이지 남짓한 아주 짧은 책이다 아멜리 노통브의 책은 각 권마다 완전히 다른 주제를 다루어서 좋다.... 기욤 뮈소가 싫은 이유 때문에 아멜리 노통브가 좋다 기욤 뮈소는 그게 그거인 소설들.... 전쟁 중이고 교수와 서로 사귀는 사이인 두 남녀 제자들이 등장인물의 전부다 아주 추운 날씨이고 땔감을 구할 수 없는 상황 살기 위해서 책을 한 권씩 골라 태워야 하는 그런.. 2010. 8. 29.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2005 (1859) 책세상 제목은 이미 많이 들어보았고 밀 이라는 이름도 익숙했다 시험볼 때 외웠던...공리주의는 벤담과 밀 뭐 이런 식으로 익숙...그의 구체적인 생각에 대해서 아는 바는 전무... 이게 대체 무엇에 이로운 공부법인지... 오히려 이런 식으로 이상하게 접해서 더 알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는 것 같다...차라리 교과서에서 훑어대는 그 많은 학자 중 한 명의 책이라도 집요하게 읽어서 사상을 알게 된다면 저절로 다른 것들에도 마음이 가고 책에 손이 가게 될 것 같은데...맛을 보여주면 되는 게 아닐까? 한 번 정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 내지는 안내만 해주면 그 다음은 저절로 되지 않을까? 제 입맛에 맞는 곳으로 흘러 흘러 들어가게 될텐데... 이 책은 제목처럼 자.. 2010. 8. 28.
생태페다고지 - 우석훈 생태페다고지 우석훈 2009 개마고원 개마고원 인상깊은 출판사 개마고원이라는 출판사는 아마 진중권의 책을 통해 처음 접한 출판사였던 것 같고 돈 보다는 뭔가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출판사라는 느낌이 들었다 안 그런 출판사도 있느냐고 반문한다면 할 말 없지만 솔직히 있긴 있지 않나? 어설픈 자기계발서나 찍어대고 광고하고 북세미나를 개최하는 그런 곳도 있지 않느냐... 몇 년 전만 해도 그런 자기계발서를 감명깊게 읽어대곤 한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민망하고 책을 그다지 사서 읽지도 않으면서 출판사가 어떻다느니 하는 말을 하는 것도 민망하긴 하다 우석훈이 본인의 블로그에서 이 책은 실패했다는 식으로 썼던 것을 본 것 같다 그만큼 판매가 안 된 모양이다 그도 88만원 세대처럼 인기있는 책을 써 낸 인기작가.. 2010. 8. 22.
주제 - 강유원 주제 강유원 2005 뿌리와이파리 강유원의 이라는 책을 빌리러 갔는데 그 책은 아예 도서관이 소장하지 않은 상태였고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그냥 이 책이라도 읽어보자며 빌려왔다 얼핏 살펴보니 좀 어려울 것도 같고 지루할 것고 같았다 예상의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좀 어려운 것 같았으나 결코 지루하지는 않았다 자신은 산 책에 대해서만 서평을 쓴다고 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그의 표현은 거침없다 그렇다고 거칠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느낀 그대로 거리낌없이 서평을 쓴 것 같다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서평의 대상이 된 책 중 내가 읽은 책은 아예 없었던가 음 그랬던 것 같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읽을 의미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아니 어쩌면 더 의미가 있다고도 볼 수 있을듯 서평들을 읽으면서 어떤 책을 읽어봐야할지 고.. 2010. 8. 16.
에콜로지카 - 앙드레 고르 에콜로지카 앙드레 고르 2008 생각의나무 앙드레 고르 를 읽어보았고 그 책을 막 읽고 나서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 생각하기 로는 뭐 크게 감동을 받지는 못했던 듯...동반자살을 했다는 것도 이해가 안갔다 솔직히...그러나 궁금했다 사르트르가 유럽에서 가장 날카로운 지성이라는 평을 했다는 것이 관심을 확 끌었다 그런데 웃긴 건 내가 사르트르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는 사실 그의 책 는 중간까지만 읽다가 그만두고 다시 읽다가 또 그 정도에서 그만두고를 반복하고 있을 뿐 책은 생각보다 얇았고 글씨는 생각보다 컸고 줄간격도 생각보다 넓었다 즉 분량이 많지 않다는 것 책 자체의 크기도 작고 전체 페이지도 170여 페이지 남짓이다 읽는 데 시간도 별로 소요되지 않고 내용도 어렵지 않다 이 책도 .. 2010. 8. 15.
개를 위한 스테이크 - 에프라임 키숀 개를 위한 스테이크 에프라임 키숀 2006 마음산책 이 책도 어디서 제목을 봤는지 모르지만 누군가 추천했고 메모해 두었다가 빌렸다 개를 위한 스테이크 살짝 책을 훑어보니 글간격도 넓고 만화같은 삽화도 삽입되어 있어서 동화 분위기의 가벼운 글이겠거니 했다 그래서 사실 막상 빌려놓고는 읽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책을 펼쳐서 첫번째 단편을 읽자마자 정말 재밌다는 생각만 연신 들었다 에프라임 키숀은 풍자작가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책이 엄청나게 팔려나갔고 인세만으로도 충분히 부유하게 살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풍자작가라고 하지만 뭐 글이 아주 대단히 심각한 풍자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그냥 일상적인 내용이다 작가의 일상 .. 2010. 8. 2.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쓰레기 같은 세상 - 우디 앨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쓰레기 같은 세상 우디 앨런 2000 황금가지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책을 누군가 추천했고 메모해 두었었다 우디앨런은 영화 감독으로 알고 있었지 글을 쓰는 작가라고는 생각 못했고 그의 영화도 본 게 하나도 없다 단지 생각나는 거라곤 입양한 딸 순이와 결혼했다는 가십 기사뿐 제목부터 많이 끌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쓰레기 같은 세상 세상을 아름답게 보기 보다는 쓰레기 같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나 스스로가 일단 쓰레기 같기에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쓰레기가 되는 것이고 남들도 나보다야 낫겠지만 뭐 대단히 나와 다를거라고는 생각 안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맘이 편하니까 나만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읽은 지 한참 지나서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는데 너무 재미있게 .. 2010. 8. 1.
아이의 식생활 - EBS 아이의 밥상 제작팀 아이의 식생활 EBS 아이의 밥상 제작팀 2010 지식채널 음식에 대한 책을 보면 일단 호기심이 동한다 내가 먹는 것을 좋아해서? 그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호기심이 샘솟는 이유는 우리들이 별 생각 없이 먹고 있는 음식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정말 많다고 생각하기에...내용이 아주 새로운 것들일 거라는 기대감 때문에...이 책도 신기한 사실을 알려주었고 재미있게 읽었다 제목이 아이의 식생활 그렇다 이 책은 아이들의 식생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그럼 내가 왜 읽었지? 아마도 엄마들의 위한 책인 모양이다 하여튼 나에게도 아주 의미심장한 책이었다....읽어보길 너무 잘했다 가끔 뉴스에 나온다 이상한 모교사가 어린 학생에게 억지로 급식을 먹였고 아이가 토해냈고 어쩌고 저쩌고... 일단 그런 .. 2010.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