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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93

좋은 여행 - 이우일 좋은 여행 이우일 2009 시공사 이우일 옥수수빵 파랑을 읽고 참 좋아했었는데...그 당시에는 빌려서 보긴 했지만 지금은 집의 책꽂이에도 꽂혀있다.... 이우일이 신선했던 건 내 나이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30대 후반은 다 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뭐가 늙었느냐...음...생각이 늙었을거라고...생각했는데 이우일의 글과 그림을 보고 고정관념이 깨졌었다 나이는 역시 숫자였구나...(이 생각에는 이우일의 외모도 한 몫 아니 두 세 몫을 했던듯...ㅡㅡ;) 이우일의 그림도 예쁘고 글도 적당히 낄낄거리기 좋고 소소하고 마음에 들었다 그의 눌린 고양이 얼굴을 닮은 딸도 귀엽고 선현경이라는 역시 그림그리는 부인도 멋지게 보였다 그랬는데... 한참 촛불집회가 난리던 시기에...촛불집회 안 나가느냐는 어떤이의 .. 2009. 9. 28.
여행의 순간 - 윤경희 여행의 순간 윤경희 2009 앨리스 여행에 대한 책 읽기를 좋아한다 일단 내용이 머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소소한 내용들이라서 부담이 없고 사진이 많아서 더 부담이 없으며 사진 보는 재미도 크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행가고싶은 마음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좀 불쌍.. 여행에 대한 책이라서 그런지 책을 펼쳐들기 전 모종의 설레임도 동반되고...뭐 여러모로 좋다...여행기는... 이 책은 NHN 네이버 회사인가? 하여튼 이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여자가 쓴 여행기인데... 보통의 여행기와는 좀 다르다 사진이 많고 글이 없는 페이지도 많다... 보통 여행책은 글이 많고 사진이 삽입되는데 이 책은 사진에 글이 삽입되어 있다고 해야 맞을듯 그래서 뭐 나쁜 건 아니고 ... 포착한 장면들이 맘에 들었다 저자.. 2009. 9. 28.
가만히 거닐다 - 전소연 가만히 거닐다 전소연 2009 북노마드 여행책? 여행 책이 맞긴 하다 일본에서의 여행 내용이 담긴 책 그러나 여행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매우 일상적인 느낌이 드는 책 일상적인 여행에 대한 책이라서 그런가 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매우 바쁜건 아니지만 이래저래 신경쓸 것들이 좀 있었는데 틈이 나는 때 조금씩 책을 열어 보면 정말 제대로 휴식을 취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으레 여행 관련 책이 쏟아내곤 하는 여기도 좋아요 이 곳도 가볼만해요...라는 바쁜 분위기가 아니라... 책 제목처럼 가만히...가만히 저자의 생각을 풀어놓은 책이다... 독백 같은 글이라고 해야할까? 누군가가 읽을 것을 염두에 두고 쓴 느낌조차 들지 않았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보고 듣고 느낄 수도 있지만... 저자처럼 여행을 통해 .. 2009. 9. 15.
몽마르트르를 걷다 - 최내경 몽마르트르를 걷다 최내경 2009 리수 파리예술카페기행 이라는 책을 통해 한 번 접했던 작가 그녀의 직업은 원래 작가는 아니고 교수인 모양이다 불어교수 프랑스어를 배워서 프랑스를 좋아하는건지 아님 프랑스어를 좋아해서 프랑스를 좋아하는건지 모르지만 하여튼 그녀는 프랑스 그러니까 파리를 매우 좋아하는듯... 교수라는 직업은 되기는 힘들지만 되면 참 좋은 직업같다... 일단 강의 시간도 매우 적고 안식년이라고 쉬는 해도 있고..물론 끊임없이 연구해야 하는 직업이긴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라면 그것도 별로 싫지는 않을 것 같고 그 반대일 것 같은데...하여튼. 교수라는 직업이 주는 자유로운 시간... 그리고 불어도 잘 하기에 그녀는 프랑스에 자주 가는 모양이다 지난 번 파리 예술 카페 기행은 카페 문화에 대.. 2009. 7. 28.
레인보우 동경 - 김경주 문봉섭 레인보우 동경 김경주 문봉섭 2008 넥서스BOOKS 책이 약간 작다 보자마자 정재형의 라는 책이 떠올랐다 앞날개를 보니 저자가 남자 두 명이다...남자라는 것 그리고 30대 나이라는 것 예술가라는 것 책 제목도 파리 토크...레인보우 동경...비슷하고..책이 두께나 크기도 비슷하고 은은한 표지도 비슷하고.. 근데 출판사가 다르니 같은 기획의 책은 아닌 모양... 글을 쓴 두 명의 남자는 33살...뜬금없이 왜 나이를? 왜 나이를 말하느냐면...책의 내용은 전혀 33살이 쓴 내용처럼 느껴지지 않기에...20대 중반이 쓴 글 같다.. 깊이가 없고 유치하다 라는 소리가 아니라... 30대 나이의 사람이 썼다고 보기에는 너무 감성적이라서... 감수성 예민...딱 어울리는 표현이다...사실 읽다보면 20대도 아.. 2009. 7. 28.
두나's 서울놀이 - 배두나 두나's 서울놀이 배두나 2008 중앙북스 부제 : 배두나의 일상 그리고 서울여행 배두나 개성있는 여배우 배두나의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놀이 시리즈가 인기를 얻자 몇몇 여배우가 용기를 내서 비슷한 종류의 책을 출판한 것 같은데...내가 보기에는 역시 배두나의 책이 좀 독보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배두나는 얼핏 보면 상당히 속된 말로 날라리? 같아 보인다...요즘은 뭐라고 부르나 모르지만 하여튼... 교사에게는 대드는 것보다 한 수 위인 아예 아무 관심이 없을 것 같고 학교에선 뒷자리에서 조용히 잠을 자고 밤에는 각종 유흥업소 그러니까 술을 먹거나 춤을 추러 다녔을 것 같은 외모다...책은 절대 안 읽고...아 만화책은 잘 읽었을 것 같기도...하여튼 이미지가 그랬다...그런 고교시절을 지나 .. 2009. 5. 18.
Sunny Side Story by Kimminsun Sunny Side Story by Kimminsun 2008 엠북스 서점에서 보고 음.... 이게 책인거야 아님 다이어리?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들여다 볼 수도 없고...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두 권이라고 따로 대출...책 2권을 빌린 것으로 처리되어서... 어....라고 살짝 안타까움을 표하고는 그냥 돌아왔는데...한 권은 타인이 김민선의 사진을 찍었고 한 쪽은 김민선의 끄적거림이 쓰여 있다.. 글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시도 아니고...다이어리에 끄적거릴만한 그런 글들이... 나야 다이어리에 일기를 쓰는 것도 아니고 써도 이런 식으로 쓰지는 않으니까...좀 생소?? 사실 이런 류의 글에 별다른 감동을 받지 못한다... 뭐랄까...한 때 려원이 욕먹던 그런 류의 글? 아니 그보다는 김민선의 글이 낫.. 2009. 3. 31.
카페 드 파리 - 박유하 카페 드 파리 박유하 2008 황소자리 파리하면 카페가 떠오른다 물론 도쿄해도 카페가 떠오르긴 한다 또한 홍대해도 카페가 떠오르고 가로수길해도 카페가 떠오른다 스노우캣 말로는 뉴욕도 카페...뉴요커도 카페 중독자들이라고 한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카페하면 파리지~ 카페라는 말도 불어가 아니었던가...(아닌가?ㅡㅡ;) 홍대 카페는 도쿄스럽고 가로수길 카페는 파리스러운 것 같다... 그럼 뉴욕의 카페는 어디랑 비슷한가? 미국의 카페야 당연히 스타벅스 커피빈과 같이 대형 체인... 광화문의 커피 체인이 뉴욕의 커피체인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빌딩 숲의 커피 체인... 그렇담 도쿄스러운 카페란? 아기자기한 소품이 있고 음악은 일본 시부야계 음악(이게 뭐지?)이나 샤방한 재즈 음악이 흐르고 고양이가 있기도 하고.. 2009. 3. 30.
서울의 보물창고 - 김다울 전효진 서울의 보물창고 김다울 전효진 2008 브이북 보물창고 시리즈 뉴욕의 보물창고를 처음 봤는데 책이 정말 좋았다 그 책은 사서 여행중 항상 들고다니며 성지순례하듯 저자가 소개해 놓은 곳을 찾아다녔었는데... 물론 지금 내 손에는 없다...내가 샀지만 같이 동행한 친구에게 주었기에... 블로그에 찾아간 곳 중 한 곳이 사라졌다는 글을 썼었는데 그걸 저자가 보고는 쪽지를 보내와서 어떤 곳이 사라졌는지 알려주니 다른 내용으로 수정했다고 한다...그러니 나도 0.0001% 정도는 그 책에 참여한거다~ 라고 외치고 싶다...ㅍㅎ 선남선녀 젊은 뉴요커 부부가 쓴 책이었는데 두 번째 책도 기획중이라고 했었나? 하여튼 부러운 인생들이 세상에는 참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그 책의 시리즈 중 하나로 특이하게도 서울이다.. 2009. 1. 27.
도쿄맑음 - 방지연 도 쿄 맑 음 카페 자카 그리고 빵 방지연 2008 램램 카페에 대한 책이다 도쿄의 카페에 대한 책 이전에 읽어본 카페도쿄나 도쿄싱글식탁보다 이 책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 카페 도쿄는 내용이 너무 주관적인 내용 그러니까 일기 비슷하면서도 그게 재밌지도 않아서 좀... 도쿄싱글식탁도 위와 비슷한 이유로 크게 즐거운 책은 아니었다 객관적인 정보만 빼곡해도 정 없고 재미없겠지만 너무 개인적인 내용만 쓰여 있고 정보면이 약하면 그것도 좀 게다가 그 개인적인 내용이 지루하고 그냥 그렇다면 살짝 고통스럽기까지 하다....개인적인 내용만 가득해도 그게 재밌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지겠지만...재밌는 개인적인 내용은 대환영~~ 빌려 본 주제에 웃기고 있구나... 하여튼 요지는 도쿄의 카페에 대한 책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이.. 2009. 1. 27.
파리 여행 노트 - UGUF 파리 여행 노트 UGUF 2008 한길아트 파리.... 유럽.... 안 가봐서 잘 모른다 그러나 궁금하다 아니 그래서 더 궁금하다 파리에 대한 책은 이미 몇 권 읽어보았지만 이렇게 사진이 많이 첨가된 책을 보노라면 또 읽고 싶어진다 왜? 파리라는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 혹은 그 곳에 잠시 살았거나 아니면 여행을 간 사람.... 그들 각자마다 다른 것을 경험하였을 테니까... 즉 파리라는 도시는 하나지만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각자 다 다르게 갖고 있으니 별로 크게 겹치지 않는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 중 큰 토대나 흐름은 비슷한 것을 말하고 그게 바로 파리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그것이겠지만... 하여튼 뉴욕이든 파리든 저자만 다르다면 아무리 같은 도시에 대해 말한다고 해도 흥미로운 것... 파리.. 2008. 12. 31.
paris - 이현주 paris asiana airlines premium city guide 이현주 2008 안그라픽스 편파적인 책만 읽어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프랑스에 대한 이미지는 책을 읽어나갈수록 좋아져 가고 미국에 대한 이미지는 나빠져간다 (미국과 뉴욕을 별개로 생각하고...뉴욕은 뭐 아직도 마냥 좋을 뿐...) 프랑스에 대해 잘 모르지만 여기저기에서 간접경험한 바에 의하면... 각종 혁명 일반 시민들도 지적일 것 같다 카페 문학 미술 명품? 요리 와인 샬롯 갱스부르... 뭐 대강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그 중에서 가장 프랑스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건 일반 대중들이 책도 많이 읽고 문화도 즐겨 수준이 높을 것 같다는 사실인지 추측일지 모를 그 점...그래서 어떤 책을 고를 때 우리나라 베스트셀러 1위라면 일단 고개가 .. 2008.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