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226 멜랑콜리 즐기기 - 에릭 G. 윌슨 멜랑콜리 즐기기 에릭 G. 윌슨 2010 세종서적 이 책은 읽은 지 정말 오래된 책이다... 영화 멜랑콜리아...를 본 그 즈음에 도서관에 갔다가 신간 코너에서 보고 그냥 뽑아왔는데... 읽어보니 아 정말 괜찮았다...다만 아쉬웠던 건 같은 말을 자꾸 반복하며 책이 흘러갔다는 것 내가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한걸지도? 하여튼 책의 내용은 참 좋았고 내 평소 생각의 방향과도 일치하고... 난 나쁜 면...을 정확히 봐야 더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뭐가 어찌되었든 외면하지 말고 직시하는 것이 일단 필요하다고 생각...그리고 그 부정적인 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가 생각하면 될 일...극복이 안된다면? 그게 현실인거고 받아들여야지...말은 참 쉽지... ㅜㅜ; 멜랑콜리한 것이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 2012. 7. 27. 인간과 그밖의 것들 - 버트런드 러셀 인간과 그밖의 것들 버트런드 러셀 2005 오늘의 책 러셀이 좋다 명쾌한 문체가 좋았고 나같은 인간도 무리없이 끄덕일 수 있게 쉽게 써서 더 좋았다 인간애가 넘쳐서 좋았고 멍청한 사람과 똑똑한 사람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해서 더 좋았다 신체 노동의 신성함을 강조해서 좋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알려줘서 더 좋았다 무조건 끄덕거리게 만드는 작가가 몇 명 있는데... 알베르 카뮈 버트런드 러셀 에리히 프롬 그리고 진중권! 뭐 하나 동의할 수 없는 게 없고 공감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런 사람의 수를 100명 정도를 댈 수 있다면 나는 훨씬 나은 인간이 될 수 있을텐데...책 읽자...) 내용은 그렇다 치는데...사실 같은 내용도 그걸 어떤 문체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즐거움에 차이가 생기.. 2012. 3. 4. 크리티컬 매스-백지연 크리티컬 매스 백지연 2011 알마 읽은지 아주 오래된 책 요즘 책을 보고 영화를 봐도 글을 쓰지 않게 된다... 쓰지 않으면 덜 느끼고 덜 생각하게 되는데 또 덜 기억하게 되기도 하고... 시간이 오래 지나서 내가 어떤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는지도 가물거리고... 백지연이 TVN에서 진행하는 인터뷰 형식 프로그램을 가끔 봤었다...백지연은 여자인 내가 봐도 멋진 여자... 잘 관리된 예쁜 외모 뿐만 아니라 음...똑똑해...당연히 그렇겠지만 하여튼 똑똑하다.. 사실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는데 끝장토론 진행은 약간 아주 약간은 뭔가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인터뷰 프로그램은 오히려 여성적인 부분으로 인해 더 잘 되는 분위기가...여자 특유의 공감 능력과 그걸 표현하는..? 하여튼 그 프로그램을.. 2011. 10. 22.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김혜남 2008 갤리온 제목을 많이 봤다 아마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것 같은데...작가가 정신과 의사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냥 서른 살을 넘긴 여자라고 생각했고 그다지 전문적인 내용의 책은 아닐거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대중에게 인기를 얻은 책이라서 그런 모양이다...베스트셀러면 일단 조금은 무시하고 들어가는?? 꼭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고...책 표지가 좀 그렇지 않나? 모르겠다...나에게는 책 표지도 좀... 그랬는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뽑아보니 저자가 정신과 의사...뭔가 전문적이고 내가 모르는 것이 잔뜩 써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대출받았다 저자는 의사면서 교수도 하고 있고 음... 그랬는데...기대와는 다르게 내용이 너무 뻔했다...이미 어디선가 많이 듣고 본 내용들이 가.. 2011. 6. 6.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오츠 슈이치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치 2009 21세기북스 오랜 기간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걸 봤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뽑아서 구경하지는 않았다 별로 마음이 가지 않는 묘한 구석이 있었다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게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뭔가 좋아할 때도 그 이유를 정확히 집어내지 못할 때가 있듯이 끌리지 않을 때도 그런 때가 있다 표지는 이라는 책을 연상시켰고 읽어보니 내용은 이라는 그 책이 나왔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었던 책을 연상시켰다 앞에 언급된 두 책은 독서를 시작할 즈음에 읽었던 책인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었다 물론 지금 읽으면 또 어떻게 느껴지질지 모르겠지만...그렇다면 이 책은? 음...그냥 그랬다 읽어보면서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베스트셀러에 오르.. 2011. 2. 13.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2005 (1859) 책세상 제목은 이미 많이 들어보았고 밀 이라는 이름도 익숙했다 시험볼 때 외웠던...공리주의는 벤담과 밀 뭐 이런 식으로 익숙...그의 구체적인 생각에 대해서 아는 바는 전무... 이게 대체 무엇에 이로운 공부법인지... 오히려 이런 식으로 이상하게 접해서 더 알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는 것 같다...차라리 교과서에서 훑어대는 그 많은 학자 중 한 명의 책이라도 집요하게 읽어서 사상을 알게 된다면 저절로 다른 것들에도 마음이 가고 책에 손이 가게 될 것 같은데...맛을 보여주면 되는 게 아닐까? 한 번 정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 내지는 안내만 해주면 그 다음은 저절로 되지 않을까? 제 입맛에 맞는 곳으로 흘러 흘러 들어가게 될텐데... 이 책은 제목처럼 자.. 2010. 8. 28. 결혼 - 알베르 카뮈 결혼 여름 알베르 카뮈 1937년 집필, 1939년 출간 책세상 결혼...여름... 제목이 특이하다는 생각은 했다...결혼이라니... 물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결혼에 대한 주절거림은 아닐거라고 예상했고 역시 그랬다.... 대체 왜 결혼이라는 제목으로 산문집을 펴낸 것일까? 본문에 결혼에 대한 언급이 있긴 하다... 우리들은 이 세계와의 결혼 하룻말의 나른한 행복을 한껏 펼친다 그렇다면...여기서 결혼이란 이 세상과의 결혼을 의미하는 것인가? 세상과의 결혼은 또 대체 무슨 말이지... 이 책의 뒷 부분에 해설이 몇 장 있긴 하지만 아직 읽지는 않았다...그 부분을 읽으면 좀 이해가 되겠지... 이 책은 알베르 카뮈의 책세상 출판사 전집 중 1권이다...그래서 작년에 주문했었고 한 번 손에 들고 20 .. 2010. 4. 26. 정신분석과 듣기 예술 - 에리히 프롬 정신분석과 듣기 예술 에리히 프롬 범우사 재작년에 부산국제영화제를 구경하러 부산에 갔을 때 보수동 헌책방에서 사왔던 책이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그의 책은 무슨 책이든 읽으면 빠져들었다 책 한 권에서 큰 영향을 받는 건 쉽지 않은데 에리히 프롬의 책은 꽤 큰 영향을 주는 편이다... 난 그다지 안정된 인간이 못된다 겉으로는 어떻게 드러나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내면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이리저리 휘둘리고 금방 초조해지고 주관이 뚜렷하지 못하다고 해야할까? 이게 맞는 거 같다가도 다들 저게 맞다고 하면 그런가? 하면 혼란스러워진다 어렴풋이 이게 맞는 거 같은데 다들 아니라고 하면 그럴지도 몰라..큰일이다...라고 절망 반 불안감 반으로 멍~ 하고 있을 때 에리히 프.. 2010. 4. 20. 매직 키워드 101 - 강미승 매직 키워드 101 강미승 2009 랜덤하우스 이런 책도 철학 카테고리에 넣어도 될까? 그렇다고 문학에 넣기에는 좀 철학적이고...철학적인 건 뭘까...그냥 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라는... 잡지 기자 출신인 모양이다...아니 에디터라고 해야 하지....ㅎㅎ 간혹 등장하는 연도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나이가 30대 중반 정도 된 것 같다...나랑 비슷하거나 약간 많은...근데 등장하는 사진을 보니 상당히 어려보인다 글은 더 어리다...어리숙하다는 것이 아니라...뭔가 생각이 참 젊다...그러나 나름 핵심이 분명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단지 표지가 예쁘길래 뽑아서 대출했는데 내용도 맘에 들고...가볍긴 하지만... 가벼운게 어때서... 확실히 기사를 쓰던 사람이라서 그런지 글이 참 잘 읽히고 재미있다. .. 2010. 4. 13. 행복한 마이너 - 황의건 행복한 마이너 황의건 2009 시공사 황의건 이름은 몰랐지만 얼굴은 익숙하다 공중파보다 케이블을 훨씬 많이 보기에 황의건은 익숙... 몇 년 전에 패션 관련 프로그램이었나? 하여튼 진행도 했었고 또 인터뷰 등에서 많이 봤던 얼굴이다 그야말로 깔끔한 외모와 나긋나긋 우아한 말투가 너무 인상적이었고 그게 보고있기 또 듣고있기 즐거웠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그는 아마 게이일거야...라는 생각도 했었던 것 같다...남자라고 보기에는 너무 패셔너블~ 우아~세련~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로 그는 게이일거다...라고 생각... 이 책은 신간 코너에 꽂혀있기에...그리고 너무 예쁜 핑크색이기에...또 마이너라는 나다운 단어가 쓰여있기에 뽑았고 많이 보던 얼굴이 떡하니 표지에 있기에...그리고 펼쳐보니 읽기 전혀 부담.. 2010. 3. 1. 시민의 불복종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헨리 데이빗 소로우 이레 건조한 문체로 쓰여진 정치적인 책이라고 생각했다 칼럼니스트 김현진이던가? 시민의 불복종이라는 말을 누군가 자주 써서 관련 책을 보긴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아마도 이 책에서 그 말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했었다 눈이 많이 내리던 1월 4일 새벽에 읽기 시작했고 영어 공부하러 간 곳에 들고 갔다...눈이 와서 사람들이 못 와서 늦게 갔음에도 불구하고 3시간이 넘게 시간이 남았다... 사람들은 아는 사람이 있나 여기 저기 찾아다니고 있었고 난 그냥 귀에 이어폰을 꽂고 책을 읽어 내려갔다... 3시간 후에 시작한다는 말을 듣고는 다들 삼삼오오 짝을 지어 근처 카페 혹은 어딘가로 나가기 시작했다... 아는 사람 한 명이 다가와서 근처 카페에 가자고 했다...또 .. 2010. 1. 10. 행복의 정복 -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버트런드 러셀 2005 사회평론 읽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안 읽고 있었는데 외출할 때 단지 가볍다는 이유만으로 가방에 넣게 되었고 그렇게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버트런드 러셀...이 책 정말 좋은 책이다....더 나은 표현이 뭐 없을까? 왠지 버트런드 러셀 책을 읽을 때는 에리히 프롬이 생각나는데...그도 그럴 것이 내가 아는 철학자가 몇 명 없으니까...에리히 프롬의 책도 너무 좋은데 버트런드 러셀도 그에 못지 않다...아니 성격 급한 나에게는 사실 빠른 속도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버트런드 러셀의 책이 읽기 너무 즐거웠다...가끔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안 읽었으면 어쩔뻔 했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그런 책 이었다 행복 우리는 어떻게 살길 바라는가 라는 질문을 받으면 .. 2010. 1. 3.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