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226 사랑의 단상 - 롤랑 바르트 사랑의 단상 롤랑 바르트 동문선 단상 : 생각나는 대로의 단편적인 생각 그렇다면 이 책은 사랑에 대하여 생각하는 대로의 단편적인 생각들을 모아놓은 것이겠구나 맞다...그런 책이다 롤랑 바르트가 요즘 내 머리속에 들어온 이유를 말하자면 또 어쩔 수 없이 진중권을 언급해야겠지만... 이 책은 꼭 그래서 읽게 된 건 아니다...2년 전이던가 도서관에서 대출할까 말까 잠시 고민하며 책을 잡았던 기억이... 어떻게 그 기억이 이렇게 생생하게 남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 책이 꽂혀있던 자리까지 정확히 기억이 났고 그래서 그 자리에 가서 다시 뽑아 훑어보니 이번에는 읽을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예전에 어디에선가 책제목을 듣고는 빌리러 갔던 것이고 아마 펼쳐보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짤막짤막.. 2009. 12. 18.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프리드리히 니체 1885 민음사 한 자리에 앉아서 완독을 하리라 다짐했는데 1부만 읽고 나중에 읽기로...총 4부로 구성된 책 니체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책이 매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 하지만 언젠간 니체의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해 왔기에... 소설형식일까 했다...소설 형식은 아니고 초인의 대명사격으로 등장하는 차라투스트라라는 사람이 한 말에 대해 제3자가 서술한 형식이다...성경을 예수님이 직접 집필하지 않았듯이...이러 이러할 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식의 내용이 약간 어떤 종교의 교리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는데 주석에 의하면 고대 페르시아의 배화교를 창시한 조로아스터의 독일어식 이름이 차라투스트라라고 한다 .. 2009. 10. 18. 일의 기쁨과 슬픔 - 알랭 드 보통 일의 기쁨과 슬픔 알랭 드 보통 2009 이레 THE PLEASURES AND SORROWS OF WORK 알랭 드 보통의 새로운 책을 많이 기다렸다 알랭 드 보통의 출간된 책은 다 읽어봤고 한 권도 맘에 들지 않은 책이 없었고 너무 좋았던 책도 몇 권 있었고 아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이라는 책은 좀 별로였던 것도 같다...그 책이 가장 먼저 읽었던 책인데... 하여튼 이 책을 발견?하고 정말 기뻤다...게다가 일에 대한 내용이라니 더 기대가 되었다 책의 앞 뒤에 쓰여진 글을 읽으니 정말 기대감이 최고조에... 일은 우리의 끝없는 불안을 잠재워줄 것이다 일은 우리에게 품위 있는 피로를 안겨줄 것이다 일은 우리를 더 큰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다 할 일이 있을 때는 죽음을 생각하기 어렵다 .. 2009. 8. 31. 언니네 방 2 - 언니네 사람들 언니네 방 2 언니네 사람들 2007 갤리온 읽은지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여성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좋은가? 남성으로 태어난 일이 없어서 상상이 가지 않지만...남자로 사는 건 어떨지 말이다... 일단 군대 가는 건 정말 싫을 것 같긴 하지만 그거 빼고는 뭐...전쟁만 나지 않는다면...ㅡㅡ;; 여성은 분명한 사회적 약자 특히 우리나라는 그런 면이 강하고 뭐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으나 그래도... 그리고 출산과 육아를 생각하자면 정말 불공평하다는 느낌...게다가 이제는 돈을 버는 것은 남자 여자 구별도 없고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그게 변하면 가사 노동 분담도 변해야 하는 데 그게 그렇지가 않기에...? 모르겠다...사실 난 살면서 별로 여성이라서 억울해라는 느낌이 든 일은 .. 2009. 8. 22. 인간의 두 얼굴 - EBS 제작팀, 김지승 인간의 두 얼굴 EBS 제작팀, 김지승 2009 지식채널 인간의 두 얼굴이라는 EBS 프로그램을 몇 번 보았다 재밌었다 하지만 보는 동안 진행속도가 느려서... 성격 급한 나는 좀 보고 있기 쉽지는 않았는데 도서관에 책이 있길래 즐겁게 빌렸다 200 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이지만 줄간격이 넓고 그림이 많아서 1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내용의 만족도는...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라서 매우 높지는 않았다...어떤 책이더라....? 라는 책의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었고 또 어디선가 본듯한 내용들이 살짝 즉..이 책은 새로운 인간 심리에 대한 내용을 들려준다기보다는 이미 책 등을 통해 밝혀진 내용이 사실인지 우리나라에서 직접 실험해 보았더니 이렇더라....라는 방향에서 의미가 있는 책... 심리 관련 책을 별.. 2009. 8. 10. 불복종에 관하여 - 에리히 프롬 불복종에 관하여 에리히 프롬 1981 범우사 작년 홍대 와우북 페스티벌에서 범우사 부스에 가서 50% 할인된 재고 책을 구입했었다 에리히 프롬의 책이니 뭐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냥 읽으면 될 일 잊고 지내다가 연체로 도서관 대출이 막혀서... 꺼내 읽기 시작했다 400여 페이지 그러나 읽기 어렵지는 않다 에리히 프롬의 책은 절대 어렵지 않다 사상서라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도 아니다 우리의 삶과 너무 밀접한... 아니 삶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다 불복종과 자유 휴머니즘의 정치경제학 현대 사회와 인간의 존재 그리스도의 교리 불복종과 자유를 읽기 시작하면서.... 음....행복감이 밀려들었다...매우 흥미로운 내용들...정말 재밌다~~ 휴머니즘과 정치경제학, 현대 사회와 인간의 존재.. 2009. 6. 14. 처음 읽는 진화 심리학 - 앨런 S. 밀러 , 가나자와 사토시 처음 읽는 진화 심리학 앨런 S. 밀러 , 가나자와 사토시 2008 웅진지식하우스 진화 심리학 풍?의 책은 몇 권 읽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겹치는 내용도 좀 있고...그 여자 몸의 0.7 비율이야 지독하게 반복해서 들었던 내용이고... 그래도 전혀 못 들어본 내용도 있어서 좀 재밌었다... 남자들이 왜 파란 눈의 여자를 좋아하고 검정이나 갈색 눈동자의 여자는 신비롭게 느끼는지... 그걸 동공의 크기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음에서 찾다니...맞는 말 같기도 하다... 사실 우리는 누군가 만날 때 그가 나를 보고 짓는 표정을 보고는 나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지 느낀다면 얼마나 느끼는 지 대강 알 수 있지 않나? 동성간에도 말이다...그게 아마 나도 모르게 상대의 동공 확장 정도를 파악하 여서 그러는 게 아닌지.. 2009. 6. 8. 아시아의 라이프 스타일 - 무코야마 마사코 아시아의 라이프 스타일 무코야마 마사코 2006 솔 부제가 '심플하고 쿨~한 생활속으로' 이다 요즘 세상은 정말 복잡하고 답답한 것 같다 나만 그런가? 사실 난 그다지 소비적이지는 않다고 스스로 생각하는데...이건 내가 특별히 어떤 고매한 철학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단지 소비적인 삶에 빠져들 수 있을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음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ㅎㅎ 일본 여작가가 아시아 여행을 즐기며 체득한 소박한 삶의 방식에 대해 쓴 책이다 별로 특별할 것도 없다 대단히 기발한 삶의 방식이 들어있지도 않다 하지만 소비만이 미덕이라고 하루 종일 세뇌당하는 우리에게 다른 방향도 있음을 알려주기에 의미가 있었다 명품 가방을 들고 큰 차를 끌고 넓은 집에서 가구나 전자제품을 수시로 바꾸며 사는 것이 멋진 인생.. 2009. 5. 17. 나는 믿는다 - 버트런드 러셀 외 나는 믿는다 버트런드 러셀 외 1972 범우사 홍대 와우북 페스티벌에서 50% 할인하여 산 책 요즘 이상하게 시간이 없어서 빌려 온 책들을 대부분 읽다 말고 반납...그것도 사실 연체까지 종종하여서 대출도 못하고 이제 물러설 곳이 없어져서 집에 있는 책을 꺼내 읽기 시작... 확실히 책을 별로 못 읽고 사니까 뭔가가 더 허~하다...원래 허~한데 그게 더 심해지고.... 이 책은 세계 석학들에게 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정리하여 펴낸 책이다 그 질문이란... "신과 우주와 사회에 대해 어떠한 신념을 가지고 계십니까?" 영국의 BBC방송국에서 방송했던 내용을 정리한 책이라는데 간행되자마자 호평을 받았고 그 이후로도 계속 인기가 많다고 한다...읽어보니 그럴만하다..그럴수밖에...왜? 저 질문은 한.. 2009. 4. 26. 시지프의 신화 - 알베르 카뮈 시지프의 신화 알베르 카뮈 1943 범우사 홍대 와우북 페스티벌때 범우사 코너에서 오래된 재고 50%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했다 1999년도에 출판된 책이니 10년이나 되었구나... 그래서 그런건지 아님 2달 동안 이리 저리 치여서 그런건지 책이 낡아버렸다... 읽기 시작한 건 2월 초인데...오늘 남은 부분을 다 읽어서 드디어 끝을 냈다... 워낙 오랜만에 꺼내 읽어서 내용이 가물가물~ 발췌를 먼저 한 후 느낌을 써봐야겠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할 즈음 주기적으로 찾아오던 그 생각들이 슬며시 고개를 들었던 시기... 무슨 생각? 누군가는 걱정이 없어서 별 배부른 생각을 한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게 틀린 말은 아니다...배가 불러서 그런건 아니고 하여튼 구질구질한 인생 중에서도 평소보다 좀 더.. 2009. 4. 7. 정직한 사람들을 위한 인간 조종법 - 로베르 뱅상 줄, 장 레옹 보부아 정직한 사람들을 위한 인간 조종법 로베르 뱅상 줄, 장 레옹 보부아 프랑스 2008' 궁리 심리학 책은 잘못 고르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의 재탕이거나 요상맞은 처세술일 경우가 있다 그래서 잘 골라야 하는데... 서점에서 본 이 책은 일단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사실 제목은 좀 아니다 싶다...이게 뭐냐...인간 조종법이라니...신빙성 확 떨어지는 느낌... 게다가 그 앞에 소심하게 써 놓은 '정직한 사람들을 위한' 이라니...으으음... 뭔가 삼류같아 보이는 느낌? 아마추어같은 느낌? ㅎㅎ 그러나 오른쪽에 새로로 들어간 문구에 낚여 책을 집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 문구란.... '프랑스인들이 꼽은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지침서' 프랑스인들이 인정했다면 뭔가 있는 게 분명하다...별 볼일 있는 책일거다? ㅡ.. 2009. 1. 25. 흐르는 강물처럼 - 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처럼 파울로 코엘료 2008 문학동네 내가 고른 책은 아니다 함께 읽기로 한 책이다 이 책을 읽자고 문자가 왔기에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사실 별로 흥미롭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파울로 코엘료 이 작가의 책은 연금술사만 읽어봤다 책을 정말 안 읽던 시기에 당연히 빌려서 읽었던 책 연금술사는 내용이 동화같기도 하면서도 뭔가 마냥 가볍고 쉽지만은 않았던 독특한 책이었다 다시 연금술사를 읽고 썼던 글을 읽어보니 그 2-3년 전의 책을 덮은 후의 느낌이 다시 기억이 나는 것 같다 그 책과 이 책은 결국 같은 말을 한다 꿈을 포기하지 말아라 남의 눈에 의해 살지 말고 너 자신의 꿈을 찾고 너 자신의 삶을 살아라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흐르는 강물처럼은 범위를 넓힌 느낌이다 타인에게로...세계로... 세상에.. 2008. 12. 1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