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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226

It girl 남과 다른 나 ; 잇 걸 - 임기양 오랫만에 도서관에 갔다. 지난 주에... 왜 오랫만인가... 연체를 했었다. V 양심불량을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하지만 사실 나도 가끔은 비양심... 예전에는 반납일이 되면 만사 제쳐두고 10권이라도 낑낑대며 들고 도서관으로 향하곤 했는데... 집에 읽을 책이 이래저래 20권 정도 쌓여있게되니 연체로 대출정지가 되어도 별 지장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읽던 책은 끝까지 읽고 반납하자며 연체를 시작...다음부터는 이러지 말아야지... 사실 반납일의 압박을 스스로 덜 느끼니 책을 좀 덜 읽는 느낌도 든다...뭘 하든 닥쳐야 하는 인생이구나... 사실 연체를 해도 남이 반납을 손꼽아 기다릴 책은 연체하지 않는다. 가끔은 예약걸린 책은 미리 반납통에 반납하는 센스도 지켜준다...는 이야기를 해서 .. 2008. 11. 13.
인간의 마음 - 에리히 프롬 인간의 마음 The Heart of Man 에리히 프롬 2002' 문예출판사 어디에서 봤더라? 책 중에 좋은 책은 나를 얼마나 변화시켰느냐에 있다던데 비슷하구나... 영혼의 인간?을 만나면 좀 더 나은 내가 되도록 만들듯이 영혼의 책을 만나면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 영혼의 책을 읽으며 영혼의 인간을 만나면 인간 말종에서 벗어날 수 있는거겠군. ㅡㅡ. 에리히 프롬을 처음 알게 된 사랑의 기술 그 책을 읽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사실 별로 정립된 생각도 없었기에 바뀌었다기 보다는 뭔가 살짝 생각이 정리가 되었다가 더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읽은 에리히 프롬의 책은 대부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야말로 좀 더 나은 내가 되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최소한 그 책들을 읽기 전의 나와 비교해 .. 2008. 11. 5.
청담동 여자들 - 심우찬 청담동 여자들 심우찬 2008' 시공사 심우찬 이 남자 얼굴을 TV에서 본 적이 있다. 아마 온스타일같은 여성용? 케이블에서 봤을거다. 이 책을 읽다보니 그가 로레알 코리아에서 일을 한 것 같은데 그러니 아마 로레알 화장품 홍보멘트를 날리기 위해 TV에 등장했던 모양이다. 그때 기억으로는 그는 어떤 화장품의 기능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었는데 대놓고 광고는 아니고 케이블에서 자주 써먹는 그 방법 화장품 아니 꼭 영어로들 말하지...코스메틱 정보를 주겠다면서 은근슬쩍 광고를 하고 있던 그 상황... 분명 얼굴은 남자인데 눈꺼풀에 힘을 주고 도도하게 시선을 내리꽂으며 턱은 살짝 치켜올린 피부가 유난히 부드러워 보이며 어디 하나 관리를 안 한 곳이 없을 퍼펙트한 분위기를 풍기면 질 좋아 보이는 검정 정장 차림의.. 2008. 10. 14.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 알랭 드 보통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알랭 드 보통 2005' 생각의 나무 HOW PROUST CAN CHANGE YOUR LIFE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네...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프루스트... 알랭 드 보통의 다른 책에서 자주 언급되곤 하던 프루스트... 다른 책에서도 프루스트라는 이름을 보긴 했는데 정확히 어디에서 본건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이 나는 것은 다들 프루스트를 대단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 그래서 궁금해서...도서관에 가서 그 마들렌이 어쩌고 마르셀이 어쩌고 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이게 한 두 권이 아닌... 열 권이 넘게 주루룩 꽂혀있었다...아무도 빌려가지 않았고... 한 권 뽑아서 슬쩍 훑어보니 시시껄렁?한 일상을 주절거린 느낌이 들었기에 다시 조용히 꽂아.. 2008. 9. 7.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 알랭 드 보통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알랭 드 보통 2000' 생각의 나무 The Consolations of Philosophy 몰랐다. 알랭 드 보통의 이런 책이 있는 줄... 연수중 쉬는 시간에 연우님 블로그를 주루룩 읽어보곤 했는데...(이상하게 네이버에서의 블로그보다 티스토리에서의 글이 더 잘 읽힌다...이유가 뭘까? 요란한 녹색 테두리가 없어서 차분해서 그런가?) 그 중 이 책이 와 닿았다... 알랭 드 보통은 아직도 할 말이 있나? 이 사람 또 무슨 이야기를 써 놓았을까? 궁금하다... 그래서 바로 대출을...사실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사서봐도 아니 사서 봐야할 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본 딴 제목...공교롭게도 요즘 도서관을 안가서 읽을 책이 떨어진 관계로 그 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단행본...1.. 2008. 8. 26.
살아갈 날들은 위한 공부 - 레프 톨스토이 살아갈 날들은 위한 공부 레프 톨스토이 2007' 조화로운삶 지난 주에 책을 읽을 시간이 나지 않을듯 해서 들고다니며 가볍게 읽을만한 책을 빌렸었다. 이것도 톨스토이... 톨스토이... 교훈이 담긴 시....? 짧은 문장 속에 삶의 진리가 담겨있다? 사실 이미 여기저기서 숱하게 듣던 그런 내용들이다. 내용 자체는...하지만 톨스토이의 정제된 문장으로 다시 접하니 다가오는 정도가 다르다. 톨스토이의 생각의 틀이 어느정도 보인다. 노동은 신성한 것...인간이라면 누구나 땀을 흘려 일하고 그 다음의 휴식의 즐거움을 맛보아야 한다. 과식과 과음은 지극히 혐오스러운 것... 많은 것을 소유하려 하지 말고 검소한 가운데 남을 도와야 한다.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것은 사랑이다. 결혼은 안할 수 있으면 안하는 .. 2008. 8. 19.
아웃사이더 - 콜린 윌슨 아웃사이더 콜린 윌슨 1974' 범우사 이 책은 왜 읽었는가? 사상서...사실 이런 책 전혀 안 읽고 살아왔는데...요즘 이런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젠 나이도 30이 넘었는데 정신연령은 영 나날이 회춘...외모만 열심히 나이에 맞게...아니 너무 달린듯?ㅡㅡ;; 나이에 맞게고 뭐고 다 농담이고...이런 류의 책이 가장 생각에 변화를 준다... 가격 대비 페이지 수 대비 효과 만점? 읽은 사상서라고 해봤자 에리히 프롬의 책 몇권이 끝. 그래도 그 책들이 내 머리속을 많이 바꿔놓았다. 무엇보다도 인생이 읽기 전보다 1.78% 정도? ㅎㅎ 더 자유로워 진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왜 이런 뜬구름으로 보이는 책들이 필독도서에 오르고 꾸준히 읽히는가를 이해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자신이 생각하.. 2008. 7. 31.
사랑을 생각하다 - 파트리크 쥐스킨트 사랑을 생각하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2006' 열린책들 파트리크 쥐스킨트. 이름이 참 이쁘기도 하지... 이 사람의 소설..그 유명한 소설...영화화까지 된 소설인 향수...나도 향수로 파트리크 쥐스킨트를 처음 접했다. 아주 오래 전에 읽었는데...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10년도 더 된 그 때... 향수라는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오빠가 산 향수를 제목이 요상하기에 슬쩍 읽어보았다. 책 날개에 등장한 이상스런 저자의 사진과 그가 산 속에서 은둔한 상태로 살고 있다는 설명...그리고 시작되는 흥미진진하고 더러운 첫 장면...아마 그루누이가 시장 생선 비린내 진동하는 곳에서 태어나는 장면이었던 듯.... 그 다음은 그의 엽기적인 살인과 세밀하게 묘사되는 아리따운 소녀들...약간 내용이 관능적?이기도 했고 그.. 2008. 7. 25.
향연 - 플라톤 향연 플라톤 2007' 문학과 지성사 이 책은 작년에 산 책이다. 1년도 더 지났구나... 난 책을 잘 안산다...왜? 방이 좁아서 책을 놓을 만한 장소도 마땅치 않고 그리고 한 번만 읽고 다시는 안 읽는 편이기에 (책은 계속 쏟아져 나오니까~)또... 읽는 책의 권 수도 좀 많아서 가난해서 사서 읽지 않는다...(어찌보면 다 핑계일 수도...엉뚱한 곳에는 돈을 쓰면서 책은 안 사는... 천박한 소비습관?) 그럼 이 책은 왜 샀더라? 당시 종종 들어가 광클을 해대던 네이바 오늘의 책 에서 이 책을 보았는데...그래서 도서관에서 대출을... 그것도 예약을 걸어 기다리다가 받았는데...끝 부분을 좀 못읽고 반납기한이 되었고 다시 빌리려 하니 예약자가 있어서 연속 대출이 불가능하단다...그래서 답답하여 카프카.. 2008. 7. 14.
시뮬라시옹 - 장 보드리야르 시뮬라시옹 장 보드리야르 1992' 민음사 책 제목이 약간 어려워 보이는 책 이더라도 사실 읽어보면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내가 몇 권 읽은 제목이 뭔가 있어? 보이는 책들이 그랬다. 아마도 그 책을 쓰신 학자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책을 썼기에 그랬겠지? 그런데 이 책은??? 어렵다....ㅡㅡ;; 읽어본 책도 그리 많은 건 아니지만...하여튼 내 독서인생 (떨렁)2년 통틀어 이 책만큼 난해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시뮬라르크...시뮬라시옹...이라는 말은 일단 진중권의 글에서 좀 보았었고 또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에 대한 해설이 쓰여진 블로그를 여기저기 흘러다니다가 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 매트릭스...그 영화에 대한 글에서도 봤고.... 매트릭스 감독이 출연자들에게 이 책을 두.. 2008. 7. 8.
자기만의 방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2003' 솔출판사 버지니아 울프...몇 년 전에 단편집을 읽긴 했는데...대강 읽어서 기억도 안난다..버지니아 울프 하면 돌멩이를 주머니에 넣고 우즈 강으로 걸어들어가자살을 했다는 말초신경 건드리는 자살사건만 떠오를 뿐... 그랬는데...종종 가서 책 리뷰를 읽곤 하는 블로그에서 이 책을 보았다.http://blog.naver.com/jkm76/120050410028그리고 고솜님 블로그에도 버지니아 울프의 올란도를 읽었다는 포스트가 있었고그래서 나도 갑자기 버지니아 울프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얇은 그리고 책 제목이 괜히 이쁜 느낌이 드는 이 책을골라서 대출받았는데... 저 사진 중 가장 아래의 책을 먼저 대출 받았었다.그리고는 요즘 이상하게 여유가 없어서 들고다니며 읽었는.. 2008. 5. 26.
여자, 거침없이 떠나라 - 남인숙 여자, 거침없이 떠나라 남인숙 2008' 랜덤하우스 남인숙...'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라는 책으로 서른 살의 나에게작년에 상당히 자괴감을 들게하신 그 분... 그 당시 그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삶과 특히 저자의 남편은 대체 누구인지궁금해졌었다... 그 책의 내용이 뭐 결혼 잘하라는 그런 내용 아니었나?책을 왜 읽는지 의아할 정도로 나는 책의 내용을 읽고나서 다 잊어버린다...도통 기억이 안 나는구나... 어쨌든 아주 현실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보기 좋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내용이 쓰여 있었던 것 같은데.... 뭐 딱히 틀린 말도 아니고...다만 내가 그 글의 내용을 실천할 능력이 없었음에....그리고 일단 이미 그 중요하다는 20대를 아무 노력없이 허비해 버린서른 살 이었기에....?? 저.. 2008.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