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 고르고 고른 말 - 홍인혜 고르고 고른 말 홍인혜 2021 창비 홍인혜를 얼마 전 유퀴즈 영상에서 봤다...내가 아주 무서워하는 일을 겪으셨구나...그 고통..상상도 못하겠다 이런 일이 안 생기게 제발 법 좀 정비했으면....그래도 그 일을 드라마화? 한다고도 하니....음... 같은 처지(? 라고 나는 생각할거다)라서 그런지 글이 대부분 강하게 공감이 되었고 또 쫄보인 성향도 비슷한 거 같고.. 화를 내야하는데 못 내는 것도 비슷하고 그러한데... 이 책을 보니 결혼을 하게 될 상황에도 놓였던 거 같다..음. 갑자기 다른 세상의 사람이구나 생각이 ㅋㅋ 재미있게 읽었는데 읽은 지 오래 지났고 또 지금 시간이 많지 않아서 뭔가 쓰지를 못하겠....하여튼 좋은 책이다 (글 쓰는 직업이셔서 그런가...읽으면서 문장이 참 깔끔하다는 생각.. 2022. 8. 13. BTS와 철학하기 - 김광식 BTS와 철학하기 김광식 2021 김영사 제목이 이게 뭐야....하고 책 날개를 펴보니 저자가 서울대 교수고 베를린에서 유학도 했고(부럽...) 뭐 내용이 나쁘지는 않겠구나 하고 빌렸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쉽게 쓰려고 노력한 책인지 원래 쉽게 쓰는 사람인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읽기 어렵지 않게 씀... 나름 철학책인데 말이다... BTS노래에 그런 의미가 담긴 건 몰랐는데 심오하네...싶었지만 개인적으로 곁들여 설명한 소설들이 더 와닿았던 거 같다... 이런 류의 책을 더 쓰셨으면 좋겠다... 영화나 소설로 철학 이야기를 하는 식의 책 그럼 내가 또 (빌려서) 읽어볼거다 ㅋㅋ 좋은 책이다 추천! 피땀눈물 데미안 아브락사스는 세상을 창조하는 존재 창조하는 존재는 자유로운 존재다 주어진 선과 악이란 틀에 갇.. 2022. 8. 13. 당질 - 마키타 젠지 당질 마키타 젠지 2020 성안당 난 담배도 안 피고 술도 안 먹고 뭔가 중독된 게 없는 편이지만....하나 있다 당중독이 심하다 매일 어느 정도의 양을 안 먹으면 계속 생각난다...한 번 입에 대면 필요 이상으로 먹게 된다 이 지긋지긋한 당중독.....알면 그래도 어느정도 자제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읽었는데 이상하게 하지 말라고 하니 더 땡김 ㅋㅋㅋ 그래서 빵을 좀 먹어댔는데... 서서히 고치면 되는거지 뭐.... 새로운 정도가 은근 많았던 유익한 책.... 여분의 지방은 배출된다는 희소식도 있었고 물론 아무 지방이나 먹었다간 큰일나겠지.... 오메가3와 오메가9만 먹고 오메가6인 식용유 및 각종 싸구려 기름과 참기름은 입에 대지 말아야 함... 오메가3인 들기름과 생선 오메가9인 아보카도유와 .. 2022. 8. 13. 늙는다는 착각 - 엘렌 랭어 늙는다는 착각 엘렌 랭어 2022 유노북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쓴 책이라니 뭔가 기발한 내용이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랬다 세상 처음 본 내용이 들어있었다 늙지 않는 뭔가 대단한 게 있을리는 만무하고 노화가 덜 일어나게 할 수는 있음을...그것도 물리적인 방법이 아니라 심리적인 방법으로.... 이게 신기했고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부모님이 뭔가 하실 때 그냥 대신 해드리는 게 효도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했을거다 나는 그랬다 지난 번에 이사가서 인터넷 설치를 해야하는데 엄마가 알아서 콜센터에 전화해서 다소 비싸게 설치 예약을 했었다 그래서 화를 냈다 아니 그걸 왜 혼자 하느냐... 콜센터 직원들은 나이 들었거나 여자면 비싸게 부른다 어쩌고저쩌고 이래놓고 취소 후 남동생이 다시 전화해서.. 2022. 7. 28.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김경일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김경일 2022 저녁달 김경일의 책이 많이 나오는구나 재미있게 읽었다 모르던 내용도 있고 의미있었다 마음의 눈금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게 화 낼 일이야....라는 느낌이 드는 유별난 반응의 이유에 대해 (별 거 아닌 거 좋은 말로 알려주는데 뭐 무시했다거나 하며 격노하는 인간들....등) 답을 좀 얻었.... 나도 내 마음의 여러 분야에 눈금을 더 늘리도록 노오력을 해봐야겠다.... 나도 눈금이 몇 개 없는 부분이 있긴 있다... 살짝만 눌러도 뚜껑이 확 열리는 분야가 있지....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뻔한 거짓말하며 호구 취급 당하면 버튼 눌림 ㅋㅋㅋㅋ(근데 이게 맞는 반응 아닌가) 누군가는 같은 상황에서도 아 네가 상황이 그래서 그러는구나 하고 대충 이해하며 넘어갈 .. 2022. 7. 21.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레몬 심리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레몬 심리 2020 갤리온 초판 20쇄.... 그럴만하다 내용이 좋다... 요새 이런 두께의 이런 표지의 책들이 많이 나왔고 뭐 또 그런 비슷한 책이겠지 했는데 이 책 통찰력있는 내용이 많다 좋은 책이다... 뭐 이런 책을 읽었다고 당장 뭔가가 달라지진 않지만... 기분이 태도가 된 경우....기분에 휘둘린 경우... 아 내가 이러이러했구나 하고 반성하게 됨...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변할 수 있겠.... 저자가 중국인인데... 처음에는 모르고 읽었다 한국인이 쓴 책으로 생각했다 나도 참 편견이 많은 부족한 무식한 인간이라서 중국인이 쓴 책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ㅋㅋㅋㅋ (중국인이 얼마나 많은데...이런 소리를... 중국인으로 묶어서 뭐라 하는 게 불가능할텐데...) 하여튼 거기.. 2022. 6. 20. 쿠바는 정말 아름다울까 - 변승열 쿠바는 정말 아름다울까 변승열 2021 생각쉼표 휴먼컬처아리랑 책 날개가 많이 깬다 디자인 뭐지.... 하지만 표지도 괜찮고 글 부분도 괜찮... 사진을 잘 찍었다 사진이 다 좋았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웃기다 현웃이 터지기도... 저자가 나이가 나만큼 많은 거 같은데 이게 같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드립이 아주 웃김 ㅋㅋㅋㅋ 쿠바에 대한 다른 책들에서 못보던 내용들이 좀 있어서 좋았다 대개의 사람들이 여행기에서 기대할 그런 내용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책 분량 자체는 좀 적은 편이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쿠바에 가고 싶다 안 가봤지만 조금은 가본 느낌이 든다 혁명이 이루어지기 직전까지 쿠바는 미국인들의 휴양과 환락의 지대였다 이런 환락의 세월을 보내던 미국인들이 정치적 요동에 따라 도망치듯 떠나며 버린 것들.. 2022. 6. 20.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2005 청아출판사 아우슈비츠에 갔었다 혼자 여행갔던 2016년 1월에 폴란드의 크라쿠프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갔었다 대충 뭐가 있는 지 책에서 보고 갔기에 가서는 그런가보다 했다 물론 머리로만 알고 있던 그 일이 벌어졌던 장소에 직접 가서 보니 너무 이상해서 비현실적이어서 별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게 바뀌긴 했다 가스실에서 고통에 몸부림치며 남겼을 벽의 손톱 자국 같은 것... 총살하던 장소 그리고 그 곳의 벽에 남아있는 총알 자국들 수용소로 끌려 온 사람들의 신발이나 안경 무덤...살아남은 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훨씬 많았을 그곳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빅터 프랭클이 쓴 책이다 (사실 가장 충격적이던 건 폴란드 바르샤바의 유대인 관련 박물관에서.. 2022. 6. 10.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 성유미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성유미 2019 인플루엔셜 인간관계 인간은 저마다 상식이 다르기도 하고 또 이기적이기도 해서 관계 맺기가 쉽지 않다 라고 쓰고 있지만 사실 난 인간관계가 특별히 어렵다거나 뭐 그런 생각을 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일단 인간에 대한 욕심이 그다지 큰 편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나도 가끔 힘이 드는데 그건 익숙해진 관계 매우 친밀해진 관계 오래된 관계인데 그 관계가 예전같지 않고 점점 엉망으로 치닫을 때 ... 내가 변한걸까 상대가 변한걸까 어쨌거나 소중한 관계였기에 다시는 안 그럴지도 몰라 하며 일단 지켜본다 그러다가 계속 반복되고 도저히 안 되겠다는 느낌이 들 때 알아들을 수 있게 말을 슬쩍 꺼내본다 그런데도 수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정리가 .. 2022. 5. 11. 존엄하게 산다는 것 - 게랄트 휘터 존엄하게 산다는 것 게랄트 휘터 2019 인플루엔셜 이 책을 아마 7월인가에 빌렸던 거 같다 음... 존엄하지 못하다 나의 삶이... 그런 생각이 들었던 때였지..라고 과거형으로 쓰면 안 될 거 같긴 한데..... 그런 생각이 본격 들었던 게 6월이고 7월에는 또 다른 게 추가로 밀려왔고 그랬지... 하여튼 표지에 써 있는 말 모멸의 시대를 건너는 인간다운 삶의 원칙...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온 것 같다.. 누군가는 그러겠지... 네가 당한 게 뭐 그리 대단히 힘든 상황이냐고... 근데 너님 같은 인간이 바로 세상을 썩게 만드는 거지... 나는 아무리 시켜도 도저히 하지 못할 짓을 나에게 하는 인간들 몇을 겪어보니.... 음.... 기준이 같은 인간끼리 나라를 만들어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ㅋ.. 2021. 10. 1. 죽은 자의 집 청소 - 김완 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2020 김영사 죽음 난 다른 사람들보다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30살이 되었을 때는 3분의 1을 살았군 생각했고 44살인 요새는 인생의 반은 산 셈이구나 생각한다 물론 별다른 사고가 없거나 자살하지 않을 경우 가능한 이야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편은 아닌데 없진 않다 보통 너무 고통스러운 경우 죽어야겠다 아니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자주 떠들어댄 이야기지만 송이가 죽었을 때 그 환장파티가 정점일 때 너무 괴로워서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그 외로는 어딘가 되게 아플 때 죽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심하게 체했을 때 그냥 숨 쉬고 앉아있는 것 조차 버거울 때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자살한 사람들이 어떤 마음일지 아주 조금은 상.. 2021. 5. 16.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 썸머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썸머 책과이음 2020 세상 끔찍한 인간이 종류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책은 어지간히 읽어봤는데 이 책은 엄마가 나르시시스트인 저자의 이야기라서 음.... 보통 나르시시스트를 만나면 피해라 그냥 내빼면 된다...고 나오는데 그 대상이 가족이라면... 그것도 엄마라면....이건 뭐 최악인 것 같다..... 엄마는 정말 중요한 존재니까.... 엄마가 나르시시스트인 경우에 대한 내용이지만 그냥 그 특징을 보면 우리가 살면서 종종 접하게 되는 나르시시스트의 특징과 똑같기 때문에 엄마가 나르시시스트가 아닌 사람이라도 무조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다....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은 숱하게 이책 저책에서 반복해서 나오지만 그 중 하나를 고르자면 그거다 내가 잘 풀릴 때 아무 문제가 없을 때 내.. 2020. 11. 11. 이전 1 2 3 4 5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