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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종에 관하여 - 에리히 프롬 불복종에 관하여 에리히 프롬 1981 범우사 작년 홍대 와우북 페스티벌에서 범우사 부스에 가서 50% 할인된 재고 책을 구입했었다 에리히 프롬의 책이니 뭐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냥 읽으면 될 일 잊고 지내다가 연체로 도서관 대출이 막혀서... 꺼내 읽기 시작했다 400여 페이지 그러나 읽기 어렵지는 않다 에리히 프롬의 책은 절대 어렵지 않다 사상서라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도 아니다 우리의 삶과 너무 밀접한... 아니 삶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다 불복종과 자유 휴머니즘의 정치경제학 현대 사회와 인간의 존재 그리스도의 교리 불복종과 자유를 읽기 시작하면서.... 음....행복감이 밀려들었다...매우 흥미로운 내용들...정말 재밌다~~ 휴머니즘과 정치경제학, 현대 사회와 인간의 존재.. 2009. 6. 14.
공산당 선언 -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 선언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1847 책세상 제목이 좀 무섭다 공산당 이 얼마나 공포심을 유발하는 단어인가 공산당이라는 단어는 곧장 빨갱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킨다 ㅡㅡ;; 이 책은 한 때 금서였을까? 아마 맞는 것 같다... 읽으면 잡혀가는 그런 금서였나 보다. 그럼 나는 왜 이런 책을 읽었는가...왜긴 지금은 금서도 아니고...또 이상한 책이 아님을 알고 있으니까... 공산주의, 마르크스...이런 단어들이 주는 거부감을 좀 가라앉게 만든 것은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은 프로이드와 마르크스를 상당히 많이 언급했고...뭐 당연한거지..그는 이 두 명의 생각을 합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하니까...하여튼 에리히 프롬의 글을 통해 마르크스가 주장하던 그것이 매우 이상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 2009. 6. 9.
처음 읽는 진화 심리학 - 앨런 S. 밀러 , 가나자와 사토시 처음 읽는 진화 심리학 앨런 S. 밀러 , 가나자와 사토시 2008 웅진지식하우스 진화 심리학 풍?의 책은 몇 권 읽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겹치는 내용도 좀 있고...그 여자 몸의 0.7 비율이야 지독하게 반복해서 들었던 내용이고... 그래도 전혀 못 들어본 내용도 있어서 좀 재밌었다... 남자들이 왜 파란 눈의 여자를 좋아하고 검정이나 갈색 눈동자의 여자는 신비롭게 느끼는지... 그걸 동공의 크기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음에서 찾다니...맞는 말 같기도 하다... 사실 우리는 누군가 만날 때 그가 나를 보고 짓는 표정을 보고는 나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지 느낀다면 얼마나 느끼는 지 대강 알 수 있지 않나? 동성간에도 말이다...그게 아마 나도 모르게 상대의 동공 확장 정도를 파악하 여서 그러는 게 아닌지.. 2009. 6. 8.
내 아이를 해치는 위험한 세제 - 김나나 내 아이를 해치는 위험한 세제 김나나 2008 미디어윌 음식이나 화장품 세제...우리가 늘 사용하고 있으나 그 성분에 대해서는 잘 감이 안오는 그것들... 이런 경우 보통 알고 보면 생각보다 심각한 것들을 주재료로 삼고 있었고...세제도 역시 그랬다.. 제목이 좀 거부감을 일으킨다... 내 아이 그것도 '내' 아이 음... 난 이런 제목 정말 싫다...내가 시집도 못갔고 아기도 못 낳아서 즉 내가 남들처럼 못 살아서 그로 인한 열등감이 원인이라 해도 할 말이 없지만 꼭 그래서 그런건 아닐 것 같은데.... 내 아이....이 말 말고도 이런 말도 싫어한다... 이를테면~~맘 이라고 자신을 부르는 것... 자녀 이름이 있다면 그 자녀 이름 뒤에다가 맘이라는 글자를 붙여서 자신의 닉네임을 만드는 것... 정확.. 2009. 6. 6.
1%의 대한민국 - 한홍구 외 1%의 대한민국 한홍구 외 2008 철수와 영희 열심히 사는데 왜 우린 행복하지 않을까? 라는 부제 비슷한 글이 인상적이었다...한홍구 말고는 들어본 이름이 없는 저자들의 사진... 제목에서 책 내용이 대강 짐작이 갔고 짐작이 맞았다... 얼마 전에 읽었던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와 약간 느낌이 비슷하다...아마도 여러 사람이 조금씩 이어서 쓰는 형식과 또 다룬 내용의 성격이 비슷해서 그렇겠지 읽은지는 좀 되었다... 예전에는 읽자마자 앉아서 정리해보곤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게 상당히 귀찮다... 일단 노트북을 켜는게 귀찮다... 그럼 이젠 정리하지 말까? 그런데 정리를 안하면 머리에 남는 내용이 상당히 줄어든다...책을 만약 사서 봤다면 줄을 그어놓은 부분만 틈이 날 때 다시 읽어보면 될텐데.... 2009. 6. 3.
나는 스타벅스에서 불온한 상상을 한다 - 강인규 나는 스타벅스에서 불온한 상상을 한다 강인규 2008 인물과 사상사 제목이 끌렸다 이상하게도 스타벅스가 들어가면 왜 내용이 궁금해지는건지 스타벅스에 자주 가는 나도 아닌데 스타벅스라는 단어만 들으면 자연스레 관심이... 표지에 써 있는 미국 문화 읽기 라는 말도 그렇고 불온한 이라는 단어도 그렇고 훑어보니 설렁설렁 줄간격이 넓어 부담이 없는 편집상태도 그렇고 흥미롭고 부담이 없어 보여서 오락용 도서로 집어 들었다 오락용 도서 별로 대단한 생각거리를 기대했다기보다는 수다처럼 사소한 내용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줄만한 책으로 생각했는데 사실 첫 부분에서는 뭐가 불온해? 라고 여겼는데 읽다보니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미국의 요상스러운 점들... 우리나라는 선진국 하면 무조건 미국이고 그 나라의 고쳐야 할 제도를 못 .. 2009. 5. 26.
나는 왜 루이비통을 불태웠는가 - 닐 부어맨 나는 왜 루이비통을 불태웠는가 닐 부어맨 2007 미래의창 제목은 많이 들어보았다 한 명품 중독자가 자신이 갖고 있는 명품을 불태워버린다는 내용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러나 별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대체 그 단순한 사건? 하나 가지고 무슨 이야기를 쓸 수 있단 말인가...지루하고 뻔할 것 같았다 그런데 읽어보니 아주 재미있고 내용이 상당히 예리하다 글 솜씨도 빼어나다 번역본을 읽은 것이지만 하여튼... 내 머리로 생각이 미치지 못할 내용들이 들어있으니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 누구든 읽어봐도 좋을만한 내용이다 명품중독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내용이 아주 의미있게 다가올 것이다 굳이 명품에 대한 내용만이 아니니까...소비가 미덕인 사회...소비 권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 2009. 5. 22.
나는 믿는다 - 버트런드 러셀 외 나는 믿는다 버트런드 러셀 외 1972 범우사 홍대 와우북 페스티벌에서 50% 할인하여 산 책 요즘 이상하게 시간이 없어서 빌려 온 책들을 대부분 읽다 말고 반납...그것도 사실 연체까지 종종하여서 대출도 못하고 이제 물러설 곳이 없어져서 집에 있는 책을 꺼내 읽기 시작... 확실히 책을 별로 못 읽고 사니까 뭔가가 더 허~하다...원래 허~한데 그게 더 심해지고.... 이 책은 세계 석학들에게 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정리하여 펴낸 책이다 그 질문이란... "신과 우주와 사회에 대해 어떠한 신념을 가지고 계십니까?" 영국의 BBC방송국에서 방송했던 내용을 정리한 책이라는데 간행되자마자 호평을 받았고 그 이후로도 계속 인기가 많다고 한다...읽어보니 그럴만하다..그럴수밖에...왜? 저 질문은 한.. 2009. 4. 26.
사랑할 때 당신의 뇌가 하는 일 - 대니얼 G. 에이멘 사랑할 때 당신의 뇌가 하는 일 대니얼 G. 에이멘 2008 크리에디트 Sex on the Brain (원제) 뇌 뇌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흥미롭다 뇌를 알면 인간의 심리가 보이기도 하기에... 인간의 마음처럼 흥미로운 대상이 어디 있겠는가... 뇌에 대한 연구는 다른 것들에 비해 그리 많이 이뤄지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서 뇌에 대한 책의 내용은 새로운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다... 그러나 역시 전전두엽에 대한 내용은 이미 앞쪽형 인간이라는 책에서 좀 들어봤기에 살짝 겹쳐서... 미국의 의사이자 뇌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가 쓴 책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아주 쉬운 말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전혀 머리아프지 않게 슬슬 읽어나가기에 좋은 책이다...그러면서도 남는 것도 있고 이런 책 좋다~ 지나치게 .. 2009. 4. 7.
시지프의 신화 - 알베르 카뮈 시지프의 신화 알베르 카뮈 1943 범우사 홍대 와우북 페스티벌때 범우사 코너에서 오래된 재고 50%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했다 1999년도에 출판된 책이니 10년이나 되었구나... 그래서 그런건지 아님 2달 동안 이리 저리 치여서 그런건지 책이 낡아버렸다... 읽기 시작한 건 2월 초인데...오늘 남은 부분을 다 읽어서 드디어 끝을 냈다... 워낙 오랜만에 꺼내 읽어서 내용이 가물가물~ 발췌를 먼저 한 후 느낌을 써봐야겠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할 즈음 주기적으로 찾아오던 그 생각들이 슬며시 고개를 들었던 시기... 무슨 생각? 누군가는 걱정이 없어서 별 배부른 생각을 한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게 틀린 말은 아니다...배가 불러서 그런건 아니고 하여튼 구질구질한 인생 중에서도 평소보다 좀 더.. 2009. 4. 7.
예술이란 무엇인가 - 톨스토이 예술이란 무엇인가 톨스토이 1897 범우사 범우사의 책 홍대 와우북 페스티벌에서 50% 할인가에 집어든 책...맞나? 그 날 노려보며 손을 가져가던 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어떤 젊은놈 젊은이가 냉큼 집어가는 통에 허~해진 마음에 대강 제목이 유사한 이 책을 집어들었던 것 같다...사실 톨스토이가 이런 책을 썼다는 걸 처음 알았다... 톨스토이는 꽤 괜찮은 집안의 사람이었다고 한다 뭐가 괜찮냐? 뭐겠어...돈..? 일단 돈이 있었겠고 그래서 다들 교육을 잘 받으셨겠지... 하여튼 러시아의 부유한 가문 출신이고 상류층의 생활을 누리며 살 수 있었던 톨스토이였지만 그는 그런 삶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듯 하다...그는 사회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변화를 주기 위해 열심히 글을 썼던 모양이다.... 2009. 2. 18.
서울의 보물창고 - 김다울 전효진 서울의 보물창고 김다울 전효진 2008 브이북 보물창고 시리즈 뉴욕의 보물창고를 처음 봤는데 책이 정말 좋았다 그 책은 사서 여행중 항상 들고다니며 성지순례하듯 저자가 소개해 놓은 곳을 찾아다녔었는데... 물론 지금 내 손에는 없다...내가 샀지만 같이 동행한 친구에게 주었기에... 블로그에 찾아간 곳 중 한 곳이 사라졌다는 글을 썼었는데 그걸 저자가 보고는 쪽지를 보내와서 어떤 곳이 사라졌는지 알려주니 다른 내용으로 수정했다고 한다...그러니 나도 0.0001% 정도는 그 책에 참여한거다~ 라고 외치고 싶다...ㅍㅎ 선남선녀 젊은 뉴요커 부부가 쓴 책이었는데 두 번째 책도 기획중이라고 했었나? 하여튼 부러운 인생들이 세상에는 참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그 책의 시리즈 중 하나로 특이하게도 서울이다.. 2009.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