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30

상식 밖의 경제학 - 댄 애리얼리 상식밖의 경제학 댄 애리얼리 2008' 청림출판 경제학 어쩌고 책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재테크 어쩌고 책이 전혀 도움이 안됨을 느끼는 요즘 또 다른 약속이 있다고 일찍 나를 내팽게치고 가버린? 동행인으로 인해 시간이 남아 돌아 대형서점에 혼자 들어갔다 잠깐만 구경해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2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시간감각이란 참 이상한 것 책을 구경하다가 근처에서 책에 심취한 지적인? 남자들을 구경하다가 다시 책을 보다가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책 상식밖의 경제학 상식없는 인간인 나는 상식밖이라는 단어가 참 친근했다 표지의 뭔가 부담없어 보이는 장난스런 제목이나 의미를 알 수 없는 하얀 데이지 돼지의 뒷태 왜 친구가 자장면을 시키면 난 짬뽕을 고르고 싶어질까? 라는 다분히 유치해보이는 즉 내 수준임을 느끼게 만.. 2008. 11. 29.
핑퐁 - 박민규 핑 퐁 P I N G P O N G 박민규 2006 창비 박민규 이름부터 안 끌린다 핑퐁 제목도 안 끌린다 그의 유명작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라는 제목은 더더욱 안 끌린다 근데 왜 읽었나 자이호님이 아주 좋아하시는걸 보니 궁금했다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아무리 알랭 드 보통을 좋아하고 또 대강 뭔가 취향이 좀 비슷한 느낌이 들긴 했으나 아무래도 성차가 있으리라 생각했기에 즉 박민규의 책은 아무 근거도 없이 여자 아니 나에게는 별로일 것 같다는 생각 그러나 좋든 말든 읽어보긴 해야했다 궁금했으니까 대체 어떤 작가이길래 라는 생각으로 가장 만만해 보이는 핑퐁이라는 다소 시시껄렁해 보이는 제목의 책을 대출받았다 표지에 대두에 새다리 흉한 그림이 하나 낙서처럼 그려져있다 음 2006 우수문학도서.. 2008. 11. 22.
인간의 마음 - 에리히 프롬 인간의 마음 The Heart of Man 에리히 프롬 2002' 문예출판사 어디에서 봤더라? 책 중에 좋은 책은 나를 얼마나 변화시켰느냐에 있다던데 비슷하구나... 영혼의 인간?을 만나면 좀 더 나은 내가 되도록 만들듯이 영혼의 책을 만나면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 영혼의 책을 읽으며 영혼의 인간을 만나면 인간 말종에서 벗어날 수 있는거겠군. ㅡㅡ. 에리히 프롬을 처음 알게 된 사랑의 기술 그 책을 읽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사실 별로 정립된 생각도 없었기에 바뀌었다기 보다는 뭔가 살짝 생각이 정리가 되었다가 더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읽은 에리히 프롬의 책은 대부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야말로 좀 더 나은 내가 되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최소한 그 책들을 읽기 전의 나와 비교해 .. 2008. 11. 5.
카페를 사랑한 그들 - 크리스토프 르페뷔르 카페를 사랑한 그들 크리스토프 르페뷔르 2008 효형출판 책표지에 이렇게 쓰여있다 고흐 고갱 피카소 모딜리아니 마네 르누아르 보들레르 랭보 지오노 사르트르 삶과 예술과 사랑이 싹트고 무르익었던 곳 파리 카페 그리고 에스프리 에스프리 esprit 정신 또는 기지(機智)라는 뜻으로 근대적인 새로운 정신 활동을 이르는 말 특히 문학에서는 자유분방한 정신 작용을 이른다 카페라는 말은 관심을 끈다 왜 내가 카페 중독자라도 되어서 그건 아니다 카페를 간다고 해봤자 친구와 수다나 떨 목적이 있을 때나 가지 혼자서 카페에 가 시간을 보낸 일이 전혀 없다 그럼 왜 카페에 관심이 생기는가 그 이유는 일단 카페는 공간이 예쁘고 흘러나오는 음악이 좋고 여유라는 것과 밀접한 그런 장소라서 그런것 같다 이건 우리 일상에서의 카페.. 2008. 9. 28.
단두대에 대한 성찰. 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 알베르 카뮈 단두대에 대한 성찰. 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알베르 카뮈 2004' 책세상 알베르 카뮈 노벨상을 받았고 본인은 인정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를 실존주의 작가로 부르며 나는 그가 쓴 책 중 이방인만 읽어보았다 이방인의 내용은 아주 충격적이었고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주었으며 나랑 뭔가 잘 맞는 분위기임 을 느끼게 했다 솔직함 사실 난 솔직한 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솔직함을 좋아하는 것은 확실하며 거추장스런 꾸밈이나 가식을 보면 허지웅의 과격한 문체를 따라하자면 토가 쏠린다 물론 나 또한 종종 가식을 뒤집어쓰고 살지만 내가 어떻게 사느냐를 떠나 추구하는 바 혹은 좋아하는 것은 솔직함 정직함 있는 그대로 라는 것이다 이방인을 읽은 후 시지프 신화를 빌렸었는데 (참 책 지독하게 안산다 이런 책은 살만도 하다는 걸 .. 2008. 9. 26.
스탕달 연애론 에세이 LOVE - 스탕달 스탕달 연애론 에세이 LOVE 스탕달 2004' 해누리 니체가 초인이라고 인정한 4명의 인물 중 하나인 스탕달... 그가 쓴 사랑에 대한 에세이라니 궁금했다. 스탕달이라는 이름이 뭔가 골치아플거 같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책을 대강 열어보니 그렇지도 않을 것 같아서 빌렸는데 정말 골치아픈 책이 아니다. 오히려 가벼운가? 이 책 또한 읽은지 열흘도 넘은지라...기억이 가물거린다. 책의 표지에 이렇게 쓰여 있다. 스탕달을 읽지 않고는 연애를 하지마라 연애 심리의 바이블 뒷면에는 큼직하게 이렇게 쓰여 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광기 이런 북 디자인이 참 코믹하게 느껴진다. 뭔가 과장된 느낌? 그런데 싫지는 않다. 색도 핑크빛 물결...대놓고 연애 분위기를... 그러나 스탕달의 낭만적임과 거리가 먼 얼굴사진이.. 2008. 9. 21.
밤에 떠나는 내방여행 - 자비에르 드 메스트르 밤에 떠나는 내방여행 자비에르 드 메스트르 2001' 지호 내방여행 내가 애초에 빌리려고 노린 책은 이거였다는 말씀... 얼핏보고 쉽게 찾았군 하고 집어들었는데 집에 와서 펴보니 제목이 살짝 길구나... 그냥 내방여행이 아니라...'밤에 떠나는' 내방여행... 그야말로 낚였다...는 생각을 했는데... 북커버 앞날개의 글을 좀 읽어보고는 다시 웃음이 나왔다. 이 사람 보통이 아니구나... 이름은 처음 들어봤는데..뭐 내가 처음 듣는게 한 두가지 이겠느냐만은... 이 사람의 직업은 군인이라고 한다. 특이하다. 글쓰기와 군인이라는 직업은 너무 안 어울리는 것처럼 느껴지기에... 뭔가 글이 요상하겠구나 예상을 하게 되었다. 자비에르의 작품은 알랭 드 보통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 마르셀 프루스트에게 그리.. 2008. 9. 20.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 알랭 드 보통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알랭 드 보통 2005' 생각의 나무 HOW PROUST CAN CHANGE YOUR LIFE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네...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프루스트... 알랭 드 보통의 다른 책에서 자주 언급되곤 하던 프루스트... 다른 책에서도 프루스트라는 이름을 보긴 했는데 정확히 어디에서 본건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이 나는 것은 다들 프루스트를 대단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 그래서 궁금해서...도서관에 가서 그 마들렌이 어쩌고 마르셀이 어쩌고 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이게 한 두 권이 아닌... 열 권이 넘게 주루룩 꽂혀있었다...아무도 빌려가지 않았고... 한 권 뽑아서 슬쩍 훑어보니 시시껄렁?한 일상을 주절거린 느낌이 들었기에 다시 조용히 꽂아.. 2008. 9. 7.
비둘기 - 파트리크 쥐스킨트 비둘기 파트리트 쥐스킨트 독일 1994' 열린책들 10년동안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이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안 읽었던 모양... 내용이 마냥 생소했다. 얇은 책이라서 외출시 들고 다니며 조금씩 읽어서 내용이 세밀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왜 나는 이 작가가 프랑스인이라고 착각했을까? 독일인이었구나... 향수의 작가로 유명세를 탄...그리고 은둔자로도 유명하고...자신의 사적 이야기를 발설한 자는 아예 연을 끊어버릴 정도로 폐쇄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상해 보이냐고? 그건 아니다.... 난 이 사람 별로 이상해 보이지는 않았다...솔직히 뭐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쪽이다. 나도 간혹 그런 생각을 하기에... 지금의 삶도 충분이 지루하며 비자발적인 은둔생활 비슷하지만? ㅎㅎ 내용은 아주 .. 2008. 8. 31.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 알랭 드 보통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알랭 드 보통 2000' 생각의 나무 The Consolations of Philosophy 몰랐다. 알랭 드 보통의 이런 책이 있는 줄... 연수중 쉬는 시간에 연우님 블로그를 주루룩 읽어보곤 했는데...(이상하게 네이버에서의 블로그보다 티스토리에서의 글이 더 잘 읽힌다...이유가 뭘까? 요란한 녹색 테두리가 없어서 차분해서 그런가?) 그 중 이 책이 와 닿았다... 알랭 드 보통은 아직도 할 말이 있나? 이 사람 또 무슨 이야기를 써 놓았을까? 궁금하다... 그래서 바로 대출을...사실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사서봐도 아니 사서 봐야할 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본 딴 제목...공교롭게도 요즘 도서관을 안가서 읽을 책이 떨어진 관계로 그 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단행본...1.. 2008. 8. 26.
살아갈 날들은 위한 공부 - 레프 톨스토이 살아갈 날들은 위한 공부 레프 톨스토이 2007' 조화로운삶 지난 주에 책을 읽을 시간이 나지 않을듯 해서 들고다니며 가볍게 읽을만한 책을 빌렸었다. 이것도 톨스토이... 톨스토이... 교훈이 담긴 시....? 짧은 문장 속에 삶의 진리가 담겨있다? 사실 이미 여기저기서 숱하게 듣던 그런 내용들이다. 내용 자체는...하지만 톨스토이의 정제된 문장으로 다시 접하니 다가오는 정도가 다르다. 톨스토이의 생각의 틀이 어느정도 보인다. 노동은 신성한 것...인간이라면 누구나 땀을 흘려 일하고 그 다음의 휴식의 즐거움을 맛보아야 한다. 과식과 과음은 지극히 혐오스러운 것... 많은 것을 소유하려 하지 말고 검소한 가운데 남을 도와야 한다.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것은 사랑이다. 결혼은 안할 수 있으면 안하는 .. 2008. 8. 19.
세상이 삶을 무엇이라 가르치는가 - 톨스토이 세상이 삶을 무엇이라 가르치는가 톨스토이 1998' 시인과촌장 몇 년 전에 톨스토이 단편집을 읽긴 했는데 별 감흥이 없었다. 뭐랄까. 너무 뻔한 착하게 살아라 시리즈로 느껴졌다고 해야할까... 세상과 동떨어진 구름 잡고 계시는구나...하고는 넘어갔는데... 얼마 전 읽은 콜린 윌슨의 아웃사이더에서 러시아가 낳은 대단한 두 인물로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를 언급했기에 갑자기 관심이 생겼다...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야? 뻔한 교훈이나 써대는 사람이...?하며.... 찾아보니 톨스토이의 단편집은 상당히 많다. 출판사마다 단편을 묶은 것이 달라서 겹치기도 하고...음 이 책의 제목이 참 그럴싸해 보였다. 세상이 삶을 무엇이라 가르치는가.... 멋지군. 수십년을 살아온 지금도 왜 사는지 삶이 뭔지 알 수 없는 지.. 2008.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