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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드니 로베르. 베로니카 자라쇼비치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드니 로베르. 베로니카 자라쇼비치 2002' 시대의창. 노암 촘스키... 촘스키.. 이름은 들어 봤다. 언어학자이므로... 대학교 다닐 때 영어교육학을 배우면서 봤던 것 같다. 이 책은 왜 읽게 되었나... 일단 책이 예쁘다...아니 예쁘다는 표현은 좀 그렇고.. 디자인의 세련미...? 그리고 세상을 지배한다는 다소 거창한 제목. 뒷 표지에 써 있는 "나는 지난 세월 미국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잘 알고 있다." 라는 문장도 관심을 끌었다... 난 국제 정세에 대해 잘 모른다. 일단 관심도 없었고... 관심을 가질 필요성도 잘 못느꼈고... 내가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령 잘 안다고 해도 나로 인해 달라질 것은 전혀 없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었다고하는 것이 .. 2007. 2. 16.
사람 풍경 - 김형경 사 람 풍 경. 김형경. 2004' 아침바다 좋은 책이라고 어디선가 보아서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가...빌렸는데... 제목도 지루해 보이고... 북커버도 지리지리하고...사진 속 저자의 외모도 딱 관심을 끊어버리는...그러나 차례의 소제목들은 매우 흥미를 끌었다. 읽어보니...내용이 기대 이상...너무 좋았다.심리/여행 에세이 라지만... 여행은 부수적인 것이고심리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며 여행은 그 심리적인 것들을설명하기 위한 재료로 사용된다. 무의식, 질투, 시기심, 사랑, 중독, 의존, 투사, 회피, 콤플렉스자기애, 공감, 용기, 공포, 불안, 분리... 등 다양한 인간의 심리에대한 쉽고 명쾌한 에세이가 펼쳐져 있다.저자가 정신분석을 받은 후 알게 된 심리적인 각종 문제들에대해 자신의 경험을 예로 .. 2007. 2. 16.
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 드 보통 우리는 ㅅ ㅏ 랑 일 ㄲ ㅏ. 알랭 드 보통. 2005' 은행나무. 알랭 드 보통...지난 번에 읽었던 알랭 드 보통의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은 사실 나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런 내용이었다. 문장들도뭔가 이상스럽게 짜여져 있어서 쉽게 읽히지도 않으면서 가끔지루한 부분도 있고 큰 재미나 뭔가 느낌이나 생각할거리를 주는것도 그다지 있었다고는 볼 수 없었다... 알랭 드 보통이 왜유명한 것인지 의구심이 생겼었다. 내용이 아주 나빴다기 보다는기대와 어긋났던 것... 그런데...이 책을 읽으니 알랭 드 보통의 책이 왜 세계적으로읽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었다.제목에서 확실히 드러나듯이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책이다.알랭 드 보통은 분명 남자인데... 이 책은 앨리스라는 20대 중반의미혼여자가 주인공으로.. 2007. 2. 16.
한국의 젊은 부자들 . - 박용석 한국의 젊은 부자들 . 박용석. 2006' 토네이도. 이 책...제목...맘에 들지 않았다. 근데 베스트셀러라 좀 궁금했고... (베스트셀러면 괜히 읽기 싫으면서도 살짝 궁금한 이상한 심리...) 그래서 예약까지 해서 어렵게 대출받았다. 그러나 달달한 일본 소설들에 밀려 계속 방치되다가... 반납 기한을 이틀 남겨두고 읽기 시작했는데... 가난한 나에게 부자 이야기는 마음이 잘 안 열리게 만드는... 그래서 초반부는 속물들 이야기나 한 번 읽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참 재미있다...!!! 일단 평소 가진게 없다보니 전혀 관심을 갖지 못했던 자산관리... 재테크는 분야도 참 많다... 이 책은 어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이 들어있다기 보다는살짝 살짝 이런 식으로 누구는 .. 2007. 2. 16.
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1999' 해냄 어디선가 들어본 제목... 몰입의 즐거움.'몰입'이라는 말이 상당히 관심을 끌기도 했다.그리고 며칠 전 네이버 오늘의 책에 소개되기도 해서 더 관심이... 북커버는 그다지 구미를 당기지 못하지만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사진과 간단한 소개글을 읽으니 내용이 참 재밌을 것 같았다.역시 읽어보니 예상이 맞았다고 할까? 이 책도 제목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자기계발서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하지만 여타의 자기계발서에 비해서 엄청나게 논리정연하다.가끔 대학 교수들의 논리정연한 강의를 듣고 개운하면서도앎의 즐거움을 누구나 느껴보았을 터인데...그런 것이 그립다면 그런 목적으로 읽어도 무방할 책... 어렵지 않지만 적재적소에 배치된 단어들의 연결로 명쾌하게글이 전개된.. 2007. 2. 16.
인스톨 - 와타야 리사. 인. 스. 톨. 와타야 리사. 2004' 북폴리오 와타야 리사...이 책으로 17세의 나이에 유명한 일본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한다.얼굴도 이쁘고 와세다 대학에 다닌다고 한다.가진 자는 이것 저것 다 갖고 있구나... 지난 번에 읽은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을 쓴 소녀 와타야 리사...그녀가 유명해진 계기가 되어 준 책이라서 상당히 궁금했다.지난 그 소설도 재밌었고 그래서 기대도 되고...하지만 책 제목은 별로 재미 없을 것 같은 느낌이...인스톨이라...책 디자인은 맘에 든다. 책도 얇은 것이 부담도 없고...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지만 그래도읽다보면 그 분위기와 느낌이 살아나는 것이 같은 작가가 쓴 것은확실히 느껴진다. 17세 소녀와 13살 소년의 괴상한 사업(?) 이야기.... 2007. 2. 16.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 와타야 리사 발로 ㅊ ㅏ 주고 싶은 등짝. 와타야 리사. 2004' 황매북스 고등학생의 이야기...20살 소녀이며 예쁘고 청순한 와타야 리사.와세다 대학에 다니는 똑똑한 소녀이며 어린 나이에 상도 탄.... 3권이나 쪼르륵 꽂혀있기에 작가는 모르는 작가이나...(사실 아는 일본 작가가 별로 없지만...)그냥 골라서 빌린 것... 독특한 제목과 이쁜 북커버도 한 몫... 번역을 예쁘게 한건가? 아니면 원작의 문체가 이쁠까?아니면 일본어가 워낙 아기자기하고 섬세한걸까?일본 소설의 섬세하고 여린 문체가 너무 좋다. 마음을 열지 않고 자기 안에서 살아가는 두 고등학생 남녀...친한 친구와 둘이 지내고 싶으나 그룹에 끼고 싶어하는 친구에게배신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은 그냥 외톨이를 선택하는 여자아이...다른 것에는 모두 관심이 .. 2007. 2. 16.
옥수수빵파랑(My Favorite Things) - 이우일 옥수수빵파랑(My Favorite Things) 이우일 2005' 마음산책 재미있다. 그리고 읽고 있으면 행복하다.홍대 미대를 나오고 만화나 그림을 그리며 사는 이우일...그림도 예쁘고 감각적이며 내용도 유머러스하고 좋다. 조난당한 곳에서 빈병에 종이를 넣고 바다에 띄우고...그 병을 주운 사람이 열어보니 그 종이에 그려진 그림은...ㅋㅋ이것을 전시도 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직접 열어보게...그리고 그것을 몰래 이우일은 구경을 하고 행복해 했다는데...그 전시회에서 내가 만약 그 그림은 봤다면 정말 재밌어 했을거다.키우던 무시무시한 강아지 이야기도 너무 재밌고...소포 상자를 보고 큭큭거리는 것도 웃기고...학교 안가는 날이라고 거짓말했다가 혼나거나...밤에 몰래 TV 보러 나오던 이야기도 정말 읽기 .. 2007. 2. 15.
인생수업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인생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2006' 이레. 제목처럼 이 책은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책이다.인생..삶이 무엇인지 알기위해 죽음을 앞둔 사람과의 이야기를다룬다.막연하게만 생각하고 거의 잊고 사는 죽음...죽음 앞에서 사람은 자신이 누구이며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깨닫게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삶을 마치는 시기라는 것이 문제다.그래서 이런 책을 집필한 모양이다. 그럴 것 같다. 죽음을 목전에 두었을 때 진짜 삶이란 무엇이었고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대충 하나로 좁혀진다.삶은 누리는 것이며즐기는 것이며흥미진진한 것이다.우리는 사회적 성공이나 부를 삶의 목적으로 착각한다.그러나 삶의 목적은 나의 행복이다.사회적 성공이나 부가 .. 2007. 2. 15.
행복한 이기주의자 - 웨인 다이어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다이어 2006 21세기북스 여태까지 읽어본자기계발서 중 최고...!!!20여년 전에 나온 책이라는데...왜 이제서야 우리나라에 들어온건지 정말 내용이 명쾌하고 실질적이다. 평소 소심하다는 말을 자주 듣거나...남에게 항상 피해를 본다는 느낌을 받거나...남의 눈치를 보느라 할 말 못하고남이 손해보지 않게 하기 위해 스스로를 손해의 구덩이로 끌고들어가는 행동을 자주하거나...A형이지? 라는 소리를 종종 듣거나...부모나 형제, 선생님의 기대로 인해 희생한다고 생각하거나...남에게 기분나쁜 말을 듣거나 실수를 했을 경우그로인해 하루종일 속상하거나...지나치게 화를 잘내거나 아니면 화를 꾸욱 누르거나나를 위한 시간을 갖지 못하고 항상 나중으로 행복을 미루거나등등... 생각의 오류지대 .. 2007. 2. 15.
이노베이터 - 김영세 트랜드를 창조하는 자 [이노베이터] . 김영세 . 2005 세계적인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 , 동양매직의 세련된 주방가전 삼성 애니콜의 세계최초 가로화면 디자인 . . . 세계적인 산업디자인 상도 수차례 수상... 일리노이 대학 교수 화려한 경력의 이노디자인 CEO 김영세가 쓴 자신의 디자인 이야기 디자인이라는 것이 제품을 만든 후 최종적으로 첨가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에서부터 제품을 기획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사고 김영세는 디자이너라기보다는 상품기획자 내지는 발명가의 느낌이 드는 디자이너이다. 제품구상과 디자인이 맞물려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디자이너... 삼성 애니콜이 예전에는 기판을 만들고 디자인을 거기에 맞추어 했는데 이제는 디자인의 중요함을 알고 디자인을 한 후 거기에 맞춰 기판을 만든다.. 2007. 2. 15.
나는 장미의 이름을 이렇게 썼다 - 움베르토 에코 움베르토 에코가 장미의 이름을 쓰고나서 몇년 후에 쓴 책... 소설 장미의 이름 집필 과정 및 독자들과의 의사소통 후 생각이 쓰여진 책으로 100페이지 남짓한 작은 메모같은 책이다. 장미의 이름을 읽다가 자꾸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꾸욱 참았다... 이 해설집 비슷한 것을 읽으면 나의 순수한 소설읽 기는 망쳐버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맞는 생각이었다..) 장미의 이름에 비하면 순식간에 읽혀지는 매우 시원시원하고 지극히 논리정연한 해설집이다. (이윤기가 번역을 이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 자체가 어려웠음이 이 책을 읽어보면 확연하게 드러난다...)번역도 깔끔하고 원글 자체가 워낙 아름다울만큼 논 리적이고 명쾌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움베르토 에코가 대학 강단에서 얼마나 멋진 .. 2007.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