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908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 - 진중권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 진중권 1998' 개마고원 박정희... 이 책은 박정희에 대한 책이다. 그렇다면 진중권이 무덤에 들어간 박정희를 상대로 이야기를 하느냐... 그건 아니다. 박정희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들의 글을 상대로 조목조목 이야기를 한다... 진중권은 이 책이 학문적 비판이 아니라고 말한다...그럴 가치도 없다는 것...일종의 순문학이라고 말한다....ㅎㅎ 나는 잘 모른다... 이런 말을 이 나이에 한다는 것이 매우 부끄럽지만... 모르는 게 사실이다... 근데 알았어야 했다...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건 아니다... 그러면 안되는 것이다...왜? 전혀 몰랐을 때와 조금 간접적으로나마 알게된 지금과 생각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바라보는 눈도 좀 달라.. 2007. 10. 19.
두나's 도쿄놀이 - 배두나 두나's 도쿄놀이 배두나 2007' 테이스트팩토리 두나's 런던놀이를 재밌게 읽었다...그래서 도쿄놀이에도 관심이 생겼다... 배두나의 이미지는... 사실 런던놀이 책을 읽기 전에는 별로생각이 없는 그냥 요즘 애들 이미지... 나랑 나이차이가 얼마나나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잡지모델을 할 때도 잡지에서많이 봤고...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독특하긴 하나 뭔가생각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냥 다른 세상 사람 분위기...그리고 무척 노는 부류로 느껴졌다... 논다? 노는게 뭐야?하여튼 그런 이미지... 반항기보다는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날라리...이미지? 요즘도 이 말을 사용하긴 하나? 자기만의 세계라고 하니까 갑자기 동안의 지존으로 보이는최강희가 떠오른다... 최강희의 말 중 딱 하나 뇌리에 박힌것이.. 2007. 10. 19.
올드미스 자유열전 - 고솜이 올드미스자유열전 고솜이 2007' 돌풍 고솜이님의 세 번째 책...올드미스 자유열전.제목부터 참 끌리는 책이다...요즘시대에 몇 살부터 올드미스인지는 몰라도...서른살인 내 나이도 최소한 남자들에게는 한 물 아니 두세물 가버린그런 나이인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는 올드미스라면 자유열전보다는 우울열전이 더 어울리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들 결혼을 안 했다고 나를 심히? 걱정해주는 것 보면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친척도 별로 없는 나이기에일단 친척의 압박은 없고 또 가족 또한 별로 결혼하라고 닦달하는편이 아니기에...물론 가끔 엄마께서 걱정을 하시긴 하지만 그래도.. 서른을 넘긴 처녀를 스스로는 괜찮다고 아무리 말을 해줘도 기어코우울의 호수로 밀어 넣는 사람은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인 것 같다그들.. 2007. 10. 15.
빨간 바이러스 - 진중권 빨간바이러스 진중권 2004' 영진닷컴 진중권... 진중권이 좋은 이유는? 재미있고 똑똑하다는 단순한 이유... 이 사람의 글을 읽으면 뭔가 계몽되는 느낌이 든다... 워낙 나의 삶이 별 생각없이 흘러가는 무지몽매한 삶이기에~ 얼마전 강준만이라는 교수의 고독한 한국인을 읽다 말고 반납기한 이 되어서 반납통으로 바이바이~했는데... 강준만도 진중권이랑 좀 비슷한 부류... 근데 진중권은 강준만을 비판하기도 한다.... 강준만도 진중권 못지않게 아주 웃기게 글을 잘쓴다~ 유시민도 나름 이런 부류인척하다가 제 갈길을 간 것 같기도 한데.. 난 잘 모른다... 뉴스도 잘 안보는 문제있는 인간이며 게다가 정치 뉴스가 나오면 확 채널을 돌려버렸기에... 이건 확실히 문제다... 빨간 바이러스~ 이우일이 자비를 들여.. 2007. 10. 12.
의혹과 행동 - 에리히 프롬 의혹과 행동 에리히 프롬 1980' 범우사 에리히 프롬...얼마 전에 읽은 사랑의 기술의 내용이 너무 좋았기에 다른 저작물에관심이 갔다...그래서 건전한 사회를 읽으려고 했는데...근데....책이 너무 두꺼웠다...내용도 만만해 보이지 않고...그래서...차선책으로 다소 얇은 편인 이 책을 선택했다. 의혹과 행동?1962년에 쓴 책이다...내용에 대해 아무 예상도 하지 않고 그냥 읽기 시작했다.표지를 보니 대학 교재용으로 느껴지긴 했다.... 내용이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다.스스로를 대한민국 평균의 지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자부하는데..하여튼 내가 읽을 수 있는 책은 대부분의 성인이면 읽을 수 있다..사실 내가 이 책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미지수이다.다만 그냥 느껴지는 바가 있었고 .. 2007. 10. 6.
바람, 모래 그리고 별들 - 생 텍쥐페리 바람, 모래 그리고 별들 생 텍쥐페리 2004' 세시 생 텍쥐페리... 어린왕자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물론 나도 알고 있었다... 도서관에서 생 텍쥐페리의 코너 앞에서 야간비행과 함께 이 책도 몇 번인가 만지작 거린 경험이 있었다.. 물론 빌리지는 않았지만... 그런데 이 책을 FEATURE까페에서 돌려읽기를 한다는 글을 보고 관심이~~ http://cafe.naver.com/feature/421 제목과 책표지가 그럴듯하다. 제목도 참 낭만적으로 느껴지고 사막에 저공비행하는 옛날 비행기. 디자인이 무심하면서도 멋지다... 별거 아닌듯하며 눈길을 끈다... 바람, 모래, 별들... 자연은 그냥 이름을 나열하는 것 만으로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것일까? 생 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몇 번 읽었던 기억이.. 2007. 10. 2.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김영하 나는 나를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1996' 문학동네 김영하...전혀 모르던 작가인데...사실 난 우리나라 작가에게 별 관심이없었다... 고등학교 때 어쩔 수 없이(?) 읽었던 1900년대 초반작가들의 소설은 그래도 괜찮았는데...특히 김동인과 이상...?근데 공지영과 신경숙 그리고 은희경의 책을 읽다가 수차례 내던진이후 전혀 관심이 가지 않았다... 이해력 부족이었는지 뭔지 몰라도하여튼 재미없고 지루하기만 했던 기억이... 그리고 외국 작가의 책을 더 믿으며 펼치게 된 이유 중 하나는...외국에 까지 출판이 되었다면 뭔가 검증이 된 것이 아닐까 하는생각...사실 뭐 책 자체에 별 관심이 없이 살아왔기에... 김영하는 일단 이름부터 별로 안 끌렸다...ㅡㅡ;얼굴도 살짝 보긴 했는데 지루한 글을 쓰실 것.. 2007. 10. 1.
낙하하는 저녁 - 에쿠니 가오리 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2003' 소담출판사 작년 이맘때부터 책을 많이 읽기 시작했다.그 시작점에는 일본 소설이 있었다...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을비롯한...에쿠니 가오리, 야마다 에이미...일본 소설은 단순하고 밝고 가벼운 느낌이 든다. 소녀적이고...나풀나풀한 샤방한 레이스가 달린 원피스에 스니커즈가 생각난다.계절로 말하면 햇살이 따사로운 봄~색으로 말하면 연노랑 혹은 베이비 핑쿠색~ 에쿠니 가오리는 그 중에는 그래도 다소 무게감이 느껴진 작가...물론 이 여자의 책도 고작 2편인가 읽은게 다이긴 하지만...반짝반짝 빛나는과 낙하하는 저녁을 두고 어떤 것을 빌릴까 고민...반짝반짝이 재밌다는 평을 봐서 그걸 빌릴까 했는데 첫장의 15개월동안 실연하는 내용의 소설이라는 설명을 보고는 아무 고민없이.. 2007. 9. 27.
사랑의 기술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1976' 문예출판사 네이버 오늘의 책에 올라있었던 책... 예전에 한 번 도서관에서 만지작 거리다가 책이 너무 얇아서... 별 내용이 없을 것 같았고 또 목차가 영 맘에 안 들어서 다시 내려 놓았던 책... 하지만 다른 곳에서 또 이 책이 좋다는 정보를 얻고는 읽어보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빌렸다. 요즘 통 책을 읽을 틈이 나지 않았다...일이 바빴다...여러가지로... 그래서 이 책도 지하철 안에서 읽기 시작했다...별 기대를 안하고 펼쳐든 책... 읽기 시작하자마자 이 책 제대로다 라는 느낌이 왔다. 재밌고 통찰력있는 내용... 철학자가 쓴 책이지만 절대 뜬구름잡는 허망한 내용 혹은 지나치게 학문적이고 어려운 내용이 아니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이게 사실.. 2007. 9. 27.
책과 바람난 여자 - 아니 프랑수아 책과 바람난 여자 아니 프랑수아. 2005' 솔출판사 사실 다른 책을 찾으러 프랑스 문학 코너로 다가갔다.그런데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재밌을거 같다...' 라는 생각에 미련없이 원래 빌리려던 책을 버려두고 대출받았다. 읽어보니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프랑스 책 치고는 그나마괜찮은 편 이었다. 아주 재밌지는 않지만 읽어볼만한 정도... 한 가지 안타까웠던 것은...프랑스 인을 염두에 쓰고 쓴 책이니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책들과 인물들에 대해 아무런 사전지식이없기에 영 이해가 안되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다는 것... 번역한 이가 나름대로 열심히 각주로 도와주려 노력했으나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그 각주 또한 그에 대한 각주가또 필요하다고나 할까? 출판업계.. 2007. 4. 3.
탄산 고양이 집 나가다 - 전지영 탄산고양이 집 나가다 전지영 2004' 랜덤하우스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 를 너무 재밌게 읽었다.무엇보다도전지영의 솔직하면서 재치있는 글을 읽는 즐거움이란~이렇게 멋진 여자가 30대 중반까지 싱글이라는 사실은 아주 큰위안이 된다.... 나도 저 나이가 되었을 때 저렇게재기발랄할 수있을까? 결혼을 했던 안했던 상관없이 말이다... 사람 자체가... 역시 이 책이 처녀작이라서 그런지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보다는 살짝 덜 재밌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행복감을 주는 책이다. 전지영은 정말 글을 재밌게 쓰고 스스로를 전혀 포장하지 않고오히려 망가뜨려서 보여주는 것이 재밌고 친근하다.그럴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과 확신을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자기 스스로에 충실한 그런 느낌... .. 2007. 3. 4.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 - 전지영 뉴욕,매혹당할 확률 104% 전지영. 2005' 웅진지식하우스. -집 나간 탄산고양이가 그린 뉴욕 스케치 서점에 가서 책구경을 하다가 손에 잡힌 책...가난한 나는 핸드폰으로 살짝 찍어와서 나의 럭셔리 서재(도서관)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두 권이나 있었다. 책을 열어보니 편집이 너무 예쁘게 되어 있었다.일러스트 디자인도 한다는 저자의 감각이 녹아들어가 있는 것같다.그림과 사진 그리고 글과 간간히 섞인 만화형식으로저자의 소소한 뉴욕 여행기가 귀엽고 재치있게 쓰여져 있다. 탄산고양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전지영이라는 여자는이 책을 썼을 때 34살이었다. (그럼 지금은 36살??)첫직장이 대한항공이었고 거기에서 스튜어디스로10개월을 일한후 사표를 썼다고 한다.그 다음 디자인 하우스도 다니고 그러다가결국 프리랜서로그.. 2007.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