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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76

비포 컵 라이즈 뉴욕 - 이명석 박사 비포 컵 라이즈 뉴욕 이명석, 박사 2010 생각의 나무 이명석과 박사라는 사람이 쓴 책 둘은 친구관계로 보이고 이명석은 남자 박사는 여자 성격은 오히려 그 반대로 보이고 난 이명석과 성격이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읽으면서... 이성인데 친구사이... 재미있게 읽었다 읽은 지 너무 오래되었다 둘이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쓰여 있는데 그 대화가 재미있고 둘 다 뭔가를 바라보는 안목이 일반인과는 사뭇 다른... 그래서 좋았다 대화가 참 예리하다... 한 달 간 뉴욕을 여행하고 나서 쓴 책 좋은 책이다 우리는 체류했지만 거주하지 않았고 여행했지만 가이드북을 따라가지 않았다 곧 그 도시를 떠날 것이라는 불안함 속에 발견할 수 있었던 어떤 반짝임 현대 미술관은 아무튼 당대의 문화적 실력을 보여주는 곳.. 2011. 4. 3.
뉴욕에서 홍대까지 카페 탐험가 - 정지연 장성환 뉴욕에서 홍대까지 카페 탐험가 정지연 장성환 2009 북노마드 부부가 쓴 책 나의 편견 중 하나는 결혼한 사람은 재미없다... 내가 결혼을 못해서 부러워서 괜히 이상한 소리를 하는건지도 모르지만.. (그게 정말이라면 그런거라고 스스로 인식을 못할테니까...) 그냥 결혼을 하면 세상에 대한 관심 그리고 이성에 대한 포괄적인(?) 관심이 배우자와 자녀에게로 집중되어 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이건 그냥 주변 사람들만 봐도 좀 느껴지는 부분이고 그게 당연한 거다...당연히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관심이 최우선이 되는거고...그게 나에게 재미있을리 없고... 이런 여행이나 카페 소개 책자 또한 뭔가 지루하고 가족 그리워하는 그런 내용 혹은 자녀에게 이렇게 해주고 싶다 류의 내가 지금은 공감하기 힘든 그런 내용이 .. 2011. 4. 3.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쓰레기 같은 세상 - 우디 앨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쓰레기 같은 세상 우디 앨런 2000 황금가지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책을 누군가 추천했고 메모해 두었었다 우디앨런은 영화 감독으로 알고 있었지 글을 쓰는 작가라고는 생각 못했고 그의 영화도 본 게 하나도 없다 단지 생각나는 거라곤 입양한 딸 순이와 결혼했다는 가십 기사뿐 제목부터 많이 끌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쓰레기 같은 세상 세상을 아름답게 보기 보다는 쓰레기 같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나 스스로가 일단 쓰레기 같기에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쓰레기가 되는 것이고 남들도 나보다야 낫겠지만 뭐 대단히 나와 다를거라고는 생각 안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맘이 편하니까 나만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읽은 지 한참 지나서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는데 너무 재미있게 .. 2010. 8. 1.
뉴욕 걷기여행 - 제인 에깅턴, 닉 오도넬 뉴욕 걷기여행 제인 에깅턴, 닉 오도넬 2010 터치아트 뉴욕 다녀온 지 2년도 더 지났지만 여전히 생생하다 여행이 좋은 이유중 하나는 똑같이 흘러가는 하루 하루를 아주 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게 아닐지.... 대부분의 하루들은 그냥 흘러가고 며칠만 지나도 완전히 기억에서 사라져 버리지만... 여행중이었던 날들은 몇 년이 흘러도 생생하게 살아있으니..그만큼 그 날들은 제대로 산 날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뉴욕은 정말 걷기 좋은 곳이다 걸어다녀도 지루할 틈이 없다...무작정 걸어도 충분할 곳.... 이 책은 외국인이 쓴 책 이다...뉴욕 거주민은 아니고 여행 전문 작가인 모양이다... 그렇다고 보통의 우리나라 여행책자처럼 개인적인 감상이 많은 그런 책은 아니다... 읽으면서 유사한 책이 떠올랐다...비슷한.. 2010. 7. 18.
섹스 앤 더 시티 Sex And The City 2 2010 미국 섹스 앤 더 시티 미드도 사실 제대로 안 봤다 몇 편을 보긴 했는데 크게 재미있진 않았다...오히려 어리고 예쁜 것들이 바글바글하고 스토리도 한결 유치한 가십걸이 내 취향? 영화 1편도 케이블에서 봤는데 매우 재밌지는 않았다...그래도 볼만하긴 했다 그래서 이 영화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재밌었고 내용도 전편보다 나았다.... 어떤 점이? 빅과 결혼은 실패했지만 그 이후로 빅이 정신을 차렸는지 이젠 둘은 함께 산다...식은 못 올렸으나 결혼한 사이 그렇게 2년이 흘렀다...이젠 더 이상 싱글의 이야기는 아니구나...그러나 싱글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보통 결혼하면 데이트하면서 하던 것들은 예전 일이 되고 그냥 현실에서 익숙함이나 편안함으로 재미를 대체하고 체념하며 사는 느낌이 드.. 2010. 7. 2.
스위트 인테리어 인 뉴욕 - 아오키 레이코 스위트 인테리어 인 뉴욕 아오키 레이코 2009 나무[수:] 책이 너무 예쁘다 표지가...그리고 종이질이... 속의 일러스트들도 예쁘다... 저자는 뉴욕에 거주하는 일본 여성이고 일러스트도 하고 칼럼도 쓰고 그러는 모양이다 그녀가 직접 본 뉴요커들의 인테리어에 대해 자신의 일러스트를 곁들여 설명해 주는데 읽기 나쁘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대단한 것들이 들어있는 건 아니었다 예전에 뉴욕 서블렛을 구해볼까 해서 본의 아니게 뉴욕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인테리어를 구경해 보았는데 어떤 공통점이 있었다...뭐였을까? 일단 당연한거지만 바닥은 나무나 시멘트? 그리고 벽에 벽지가 없고 페인트칠을 했거나 시멘트 그대로 작은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 그 옆에는 대형 조명이 하나 서 있고 쇼파는 가죽이 아니라 천을 씌운 것이고 .. 2009. 10. 6.
세렌디피티 Serendipity 2001 미국 Serendipity 세렌디피티 우연히 만나게 된 행운 제목이 참 인상적이다 운 : 이미 정하여져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 행운 : 이미 정하여져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좋은 일 즉 세렌디피티란... 우연히 만나게 된 멋진 운명 그게 뭐가 되겠는가? 당연히 LOVE 너는 내 운명(이 영화 정말 별로였는데...) 운명이란 말이 가장 자주 들먹거려지는 분야가 바로 연애... 왜 그럴까? 사랑의 감정만큼 설명이 불가능하며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것이 없기에 그런게 아닐지... 난 그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다들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고 자신이 생각해도 황당한 감정이니 운명이구나...하며 받아들이시는 모양이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크게 보고 싶지는 않았.. 2009. 1. 3.
청춘을 찍는 뉴요커 - 김수린 청춘을 찍는 뉴요커 김수린 2008 예담 휘리릭 넘겨보니 편집 모양새가 재미있게 생겼다 사실 여행 책자나 사진 에세이집의 경우 대강 편집 상태만 봐도 내용에 감이 온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여행 책자나 사진 에세이집의 질은 작가의 감성에 많이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책의 표지나 속의 편집 분위기가 책 내용과 거의 비슷하게 맞아 떨어지게 된다는 것... 왜 다른 책은 안 그런데 여행 혹은 사진 에세이집은 그런가? 그건 어떤 학자의 외모를 보고 그의 머릿 속을 알기는 힘들지만 디자이너 혹은 화가의 외모를 보고 그의 작품에 대해서 대략적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하여튼 휙 넘겨보니 흥미로울 것 같아서 도서관에 책을 주문했다... 도대체 넌 왜 책을 하나도 안 사서 보.. 2008. 12. 31.
뉴욕에서는 길을 잃어도 좋다 - 조창연 뉴욕에서는 길을 잃어도 좋다 조창연 2008 갤리온 저자는 건축학도 태어나기는 한국에서 태어난 것 같은데 자라기는 미국에서 자란 것 같고 대학은 미시간 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그것도 수석? 사진에도 조예가 깊으신듯 하다 사진이 꽤 많이 들어가 있는데 보통의 뉴욕 사진들과는 좀 다른 사진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많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은 위에도 있는 하늘에서 내려다 본 맨해튼의 사진 이 사진들이 맘에 든 이유는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가까이 왔을 때 내려다 본 장면과 너무 유사하기에... 오후 4시즈음에 도착했는데 착륙 전 눈앞에 펼쳐진 황토색 빌딩으로 빼곡한 모습은 그야말로 비현실적이었다. 책의 내용은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재미 없는 것도 아니고 그냥 교양있는.. 2008. 12. 17.
나만의 뉴욕 - 이윤경 나만의 뉴욕 이윤경 2008' 시공사 뉴욕... 이젠 당분간은 뉴욕 관련 책은 안 읽을 것 같다...왜? 그리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또 뉴욕 관련 책은 읽을만큼 읽었다? 하여튼 그렇다...좀 쉬었다가 읽어야겠다... 책이 얇다. 왜 얇게 만들었는지 이해는 간다. 이 책은 여행자가 들고다니며 읽는 것을 목적으로 편집된 책이기에...쓰였다고 하기는 좀 그렇고 편집이라는 말이 더 마땅한 책이다. 뉴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나 뭐 새로운 앎을 주는 내용은 거의 없다. 그래서 나쁘냐고? 그건 아니다... 다 저마다의 목적이 있는 것이고 그걸 뭐 좋다 나쁘다 할 필요는 없을테니까... 뉴욕의 주요 지역...뭐 뉴욕이 어느 한 구석이든 주요 지역이 아닌 곳이 없긴 하지만 하여튼... 각 구역마다 꼭 들러보아야 할만한.. 2008. 7. 10.
[뉴욕-27]고담바앤그릴. 조아트커피.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반스앤노블. 그레이스파파야핫도그 2008년 2월 4일 월요일 여행 28일째... 출국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서 상당히 슬퍼하고 있던 이 때... 그래도 역시나 어김없이 늦잠을 자고 낮에 일어났다. 원래 아침 일찍 일어나 보스턴에 가는 새벽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늦잠...그냥 보스턴 안가기로 결정... 그리고는 처음으로 예약을 해 둔 고담 바 앤 그릴로 향했다. 비가 살짝 와서 날씨는 흐리고 좀 우중충... 비가 와도 흐려도...나름대로 분위기가 좋다~ 14th 스트리트... 유니온 스퀘어~ 젊은이들이 많고 상당히 스트일리쉬하다. 옷차림이 미국적이라기 보다는 유럽분위기..... 유난히 깡마른 사람들이 많고 스키니 청바지가 많다. 거의 열흘 전에 예약한 장소... 예약이 다 끝나서 겨우 예약을 했던 곳... 그런데 가보니 여태까지 항상 기.. 2008. 6. 7.
시간이 스쳐간 뉴욕의 거리 - 이제승 시간이 스쳐간 뉴욕의 거리 이제승 2008' 시공아트 제목처럼 뉴욕에 대한 책이다.하지만 일반 여행서적과는 좀 다르다.뭐가 다르냐면...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 산업디자인과와 건축과에서 학사를 마치고미국에서 건축 도시설계 공부를 하는 사람이다.그래서 어쨌냐고?어쨌냐면...ㅎㅎ 건축학도의 시각에서 뉴욕을 바라봤다는 것이다.물론 건축학도임을 들먹일만큼 내용이 전문적인 것은 아니다.전혀~~ 아주 일상적인 시각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다만 그 일상적인 것이 건축학을 배우는 자의 일상이기에~나같이 건물은 높이나 넓이 혹은 색상으로만 판단하는 사람에게는신선한 설명들이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상당히 많은 뉴욕 관련 서적을 읽어댄 모양이다.잡다한 뉴욕이라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어서 참 재미있다.저자.. 2008.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