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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65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2007 일본 それでもボクはやってない I Just Didn’t Do It 스폰지 하우스는 중앙 광화문 압구정 세 곳에 있다 각각 중폰지 광폰지 압폰지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중앙점은 명동이라고 해야하나? 을지로입구역과 을지로3가역 중간에 위치한다 명동성당과 아주 가까우니 명동이라고 보면 되겠구나 1년 전에 단편영화제 보러간 이후로 스폰지 하우스 중앙점은 처음이다 을지로3가에서 내려 지하도를 250여미터 걷다가 중간에 나오는 계단으로 기어올라가면 바로 그 근처 곧장 보이지는 않지만 100미터 거리도 안된다 원래 이 곳은 중앙시네마로 불렸고 지금도 일부 그런 모양 그게 무슨 말이냐면... 극장에 가서 놀랐다 스폰지 하우스 홈페이지에서 본 영화보다 훨씬 많은 영화가 시간표에 있었기에... 그래서 직원에게 영화 상영시간표가 바뀐 모양이지요? 라고 물으니 뭔소리냐는 표정... 요즘.. 2008. 12. 28.
귀 없는 토끼 2007 Rabbit without Ears 독일 귀 없는 토끼 제목이 특이하다 평론가의 설명이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라기에 보고 싶었다 메가박스 유럽영화제에 목록이 있었고 토요일 오후에 배치되어 있어서 그 당시 만나기로 한 친구를 열심히 꼬셔 보았으나 코엑스가 아닌 다른 곳에 가길 원한 친구를 결국 꼬시지? 못하고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던 영화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가 딱히 싫은건 아닌데 또 뭔가 기대감을 주는 것도 아니다 왜? 그냥 시간 때우며 볼만은 하다... 보통 이쁜 것들이 등장하고 러브스토리니 어느정도의 달콤함도 보장... 그러나 대부분 뻔~~~하다는 단점이....만나는 계기도 티격태격 하는 것도 오해 하는 것도 재회 하는 것도 다 거기서 거기... 그래서 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보기 시작했는데 음 시작부터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이거 상당.. 2008. 12. 27.
과속 스캔들 2008 한국 로맨틱 아일랜드를 보자고 하더니 아님 오스트레일리아를 보자고 한다 그래서 평점을 확인해보니 일반인 평은 둘 다 8점대이지만 평론가 평이 아주 험했다... 딱 봐도 별로일 것 같았다 사실 렛미인과 이스턴프라미스 말고는 그다지 보고싶은 영화가 없었는데... 그래서 영화를 보긴 봐야하는데 볼만한게 없다고 생각하다가 과속스캔들 생각이 났다 차태현 전혀 끌리지 않는 배우 그가 매력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왠지 그가 출연하는 영화가 내용이 뻔하고 지루할 것 같다는 근거없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러나! 허지웅이 그의 블로그에 극찬 수준의 글을 올렸던 것 같아서...내용은 당연히 안 읽어 봤다 절대 영화 보기 전에는 그런 평을 읽어서는 안된다..ㅡㅡ;; 허지웅이 좋다고 했고 또 평론가들이 7점대의 비교적 높은 평점을 주.. 2008. 12. 25.
모던 타임즈 Modern Times 1936 영국 모던 타임즈 찰리 채플린 많이 들어본 이름들이지만 사실 난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본 일이 없었다 그런데 집에 DVD가 있었다. 그래서 재밌냐고 동생에게 물어보니 재밌다고 한다 몇 살이 볼만한 영화냐고 묻자 누가 봐도 상관없이 찰리 채플린 영화는 무조건 재미있다고 한다 그래서 봤는데 무식한 나는 사실 그냥 슬랩스틱 코미디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얼핏보면 그냥 우스꽝스럽지만 보다보면 난 분명 웃긴 코미디를 보고 있는데 속이 자꾸 심각해지고 씁쓸해지고 그런다 이 영화는 고전영화라 할 수 있겠다 고전이라는게 오래되긴 했지만 언제건 누구에게건 의미있는 것을 던져주는 게 아니었던가...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고전 영화라고 불릴만하다 1936년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이 영화 내용 역시 현재의 상황에.. 2008. 12. 14.
블랙 Black 2005 인도 채찍님의 추천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디서 영화를 구할지가 막막했는데 우연히 직장 동료가 이 영화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참 신기한 일이다 난 혹시 있냐고 묻지도 않았는데 그야말로 우연히 알게된 것 이 영화를 보고싶은 내 마음이 영화를 끌어당긴건가? 2년째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이 정말 맞는 말일까? 이 책에 대해 사람마다 평이 극단적인 것 같은데...나는 뭐.... 영화 내용은 이미 평론가들의 소개글을 읽었기에 대충 짐작했고 그 짐작한 내용과 크게 다를 거 없다 초딩시절 방학숙제로 위인전 읽고 독후감 내기가 있을 때 제일 자주 써먹은? 대상이 헬렌켈러... 내내 놀다가 개학 2일 전부터 몰아서 각종 분야의 숙제를 방에 한가득 펼쳐놓고 제대로 벼락을 치곤 했는데... (난 이미 초딩 5학년 .. 2008. 12. 13.
이스턴 프라미스 Eastern Promises 2007 미국 이스턴 프라미스 이 영화를 보고 싶었다 왜? 얼마전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있었던 유럽영화제 진중권과 영화를 함께 본 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이벤트가 있었는데 그걸 좀 늦게 알았고 예매를 하러 들어가니 당연히 마감... 진중권이 골랐을 영화이니 궁금하지 아니할 수 없다... 여기저기 개봉한다고 나오길래 별 걱정 안했는데 상영시간표를 보니 역시 몇 군데 없다 CGV에서는 무비 꼴라주라고 대중적인 영화가 아닌 그런 영화들 그러니까 스폰지 하우스나 씨네큐브와 같은 극장에서 하는 영화 중 일부를 골라 압구정과 대학로 상암에서만 별도로 상영하는 모양이다 이젠 대형 체인이 소수의 관객도 고려해주니 착하다고? 으음 그보다는 예술영화상영관에 관객 뺏기기 싫은 그런 거겠지... 근데 왜 하필 대학로와 압구정에? 대학.. 2008. 12. 13.
실비아 Sylvia 2003 영국 실비아 인형같은 금발의 기네스 펠트로가 포스터에서 웃고있다 로맨스 댓글을 보니 외도라는 단어가 나와 있기에 미국 중산층 여자의 남편 외도로 인한 고통 정도가 주제인 모양이다 라고 생각했다 별로 끌릴만한 내용으로 예상이 된 건 아니지만 그냥 예쁜 포스터 그리고 웃고 있는 기네스 펠트로의 얼굴과는 다른 어두운 것을 보여줄 것 같아서 클릭했다 영화는 어떤게 좋은 걸까? 아름답고 상쾌하지만 다소 비현실적인 경우와 우중충하고 슬프고 찝찝하지만 현실적인 경우와 아름답고 상쾌하고 현실적이면 안되냐고? 응 안되는거 같다 그러기는 힘든 거 같다 나의 비관적인 사고방식이나 우중충한 현실로 보나 어둡지만 현실을 드러내는 영화가 더 맞는 느낌이 하여튼 클릭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생인 기네스 펠트로우 예.. 2008. 11. 22.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Between Love And Hate 2006 한국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Between Love And Hate 장진영이 나오는 영화이다 장진영은 참 예쁘다 우아하면서 지루하지 않고 연기도 잘한다 역시 장진영하면 떠오르는 영화는 싱글즈 이 영화는 예전부터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이런 내용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책 이름도 생각나고 물론 그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하여튼 연애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발라함 그리고 가벼움이라니 명랑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영화는 구질구질하다... 장진영은 처음에 친구들과 술을 먹은 후 식당에 들어간다 자리를 잡더니 대뜸 주문을 받으러 나온 김승우에게 당신을 꼬시러 왔다고 작업을 건다 그는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지만 둘은 사귀게 된다 연애하게 된다 초반부에는 장진영이 일반적인 .. 2008. 11. 18.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2008 한국 토요일 비 오는 토요일 차라리 비가 오니 좋았다 일하러 가는 길이었기에 비가 오니 좀 다행? 그렇게 수원에 도착했는데 당황스러운 일이... 일이 어제 저녁에 다 끝이 나서 안 가도 된다는 말이... 그 내용이 담당자와 연락이 잘 안 되어서 우리는 엉뚱한 짓을 한 셈이... 다시 돌아가야 할 상황 노트북을 그냥 함께 온 동료의 차에 놓고 손에 지갑 mp3 핸드폰을 들고는 혼자 수원에 내렸다 비가 추적추적 온다 내 **같은 노트북과 이틀을 헤어져 보낼 생각을 하니 허전한 마음... 일이 빨리 끝나면 만나기로 한 이에게 연락을 한다 북수원CGV에 올라가니 사람이 정말 없다... 분위기도 상당히 우중충...수원에서 데이트용으로 방문하기에는 영 아닌 곳일듯 예매를 해 놓라고 하기에 내가 보고싶었던 뱅크잡으로 예매.. 2008. 11. 16.
휴먼 스테인 The Human Stain 2003 미국 휴먼 스테인 인간의 오점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곰플레이어의 목록을 클릭했다. 별로 인기없어 보이는 영화... 그런데 오히려 인기가 없다는 것이 어느정도 질을 보장해주는 느낌이... 사람들은 생각없이 보는 영화를 더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인기가 없다는 것은 생각할게 많은 영화일 확률이 높다? 예전에는 나도 평론가들이 좋다고 한 영화는 거꾸로 볼 목록에서 삭제하고는 했다. 왜? 잘난척하는 니들이 재밌다고 작품성있다고 인정한 영화는 재미없고 지루하고 골치아플거라는 편견이 있었다. 사실 평론가들의 의견을 신경써서 찾아본 일도 별로 없다...이는 각종 영화제 상을 탄 영화에도 그대로 적용 영화제 수상작은 일단 열외시키기....ㅡㅡ;; 그러다가 작년 여름에 있었던 디워.... 디워는 여러모로 나에게는 .. 2008. 11. 12.
연애의 목적 2005 한국 2005년이니까 지금으로부터 3년전 그러니까 28살에 본 영화구나... 꽤 지난 영화인데도 여러 장면이나 대사가 여전히 생생할 정도로 아주 인상적인 영화였다. 곰플레이어 무료영화 목록에 있기에 뭐 다시보는건데 재미가 있겠어? 하고는 보다 말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볼까...이러면서 클릭했는데 끝까지 또 열심히 보고 앉아있게 되었다. 일단 다 필요없다. 내용이 지루함없이 꾸준히 재미있다. 그리고 스토리 자체가 진부함과 거리가 멀다. 이런 영화 또 있었나??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며칠 멍~했다. 뭐랄까.... 연애의 본질?을 들여다 본 것 같다고 해야하나... 사람들이 이러고 사는구나...이런 식으로 연애란걸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주변의 연애하시는 분들이 달리 보이기 시작하기도 하고.... 2008. 11. 11.
파 프롬 헤븐 Far From Heaven 2002 프랑스 미국 파 프롬 헤븐 Far From Heaven 2002 프랑스 미국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즈음에 박정현이던가? 하여튼 우리나라 가수의 노래에 이 영화의 영상을 편집해서 만든 뮤직비디오가 엠넷에 자주 나왔다. 그 뮤직비디오만 나오면 난 가만히 앉아서 끝까지 넋놓고 바라보곤 했다. 영화가 보고싶긴 했지만 안보고 그냥 시간이 흘렀는데... 교보문고에 가서 DVD코너를 구경하다가 다시 마주치게 되었다. 가격이 3900원...아름다운 가격과 함께 DVD 표지에 쓰여져있는 깨알같은 영화제 수상 및 노미네이트 목록들 이 영화 괜찮은 모양이구나... 그렇다면 영어공부를 위해 구입해야겠구나...DVD에 음악 CD도 함께 들어있다. 아직 들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영화 내내 흐른 그 클래식 곡들이겠지. 내용은 잘 몰랐다... 2008.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