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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65

발렛 La Doublure The Valet 2006 프랑스 언제 개봉하기나 한건지 기억조차 안나는 영화 몇 주 전에 곰플레이어에서 봤다.. 할 일 없이 혼자 쭈그리고 앉아 노트북으로 영화나 보는 게 불쌍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게 나다..ㅋ 매우 나다운 행동 되겠다.... 그러고 앉아 시간을 보낼 때 진정한 자아를 찾은 느낌이... 제목이 발렛....임에도 속았다... 첫 장면에 두 남자가 뚜껑 열리는ㅡㅡ;; 차를 타고 가면서 대화를 나눈다...차를 또 바꾸었느냐 어쩌고 저쩌고... 난 별 생각 없이 봤는데 자기 차가 아니라 남의 차...발렛파킹 해주는 사람들이었다...ㅎㅎ 이런식의 유머 참 맘에 든다...유치하고 좋군~ 어느 레스토랑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주인공이 일하는 레스토랑에서는 에펠탑이 눈앞에서 보인다.... 어딜까? 이름이 나온 것도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2009. 7. 28.
바더 마인호프 The Baader Meinhof Complex 독일 2009 이 영화에 대해서 전혀 모르다가... 진중권과 함께 영화보는 무슨 이벤트가 있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뭐 미리 알았다고 해서 어쨌겠느냐만은 하여튼 진중권이 보았다니 궁금해졌다...혹시 볼지 모르겠다 싶어서 진중권이 영화를 보고 보인 반응에 대한 기사는 읽지 않았는데... 세라핀을 보기로 하고 새벽에도 한 번 깨주는 정도의 대단한 각성상태로 난 약속시간에 맞게 머나먼 남의 동네 압구정 CGV에 도착했건만 늦게온다는 문자가... 원래 나도 종종 늦으면서 남이 늦으면 화가 치솟는 성격이지만 이상하게 웃음이 나왔다.....세라핀은 하루에 딱 한 번 해서 볼 수가 없게 되었고 이젠 어쩔수? 없이 바더 마인호프 를 보게 되었으니까...사실 난 바더 마인호프를 보자고 했는데 정치적인 내용은 좀 그렇다 하여 세라핀을.. 2009. 7. 25.
누들 Noodle 2007 이스라엘 개봉했을 때 보고싶었는데 기회를 놓쳤던 영화 개봉한지도 얼마 안 되었는데 곰플레이어에 무료영화로 올려져 있다 지금도 있다 사실 어린이 나오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귀여운 어린이 구경이야 즐거운 일이지만 어린아이 등장 영화는 대부분 스토리가 뻔할 것 같다는 편견이... 이 영화가 보고싶긴 했는데 어떤 내용인지는 몰랐다...이게 말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책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에 관심이 가는 건 아니다..그럼 대체 무엇 때문인거지?? 두 번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감당해야 했고 아이를 없는 싱글 스튜어디스 미리 그녀의 집에는 중국 불법체류자 가정부가 있었는데 그녀는 아이를 한 시간만 봐 달라고 한 후 잠시 외출 그리고는 돌아오지 않는다 엄마를 기다리는 6살 아이 .. 2009. 7. 19.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Girl with a Pearl Earring 2003 영국 룩셈부르크 미국 곰플레이어 무료 영화에 몇 번 올라왔었는데 안 보다가 얼마 전에 봤다 상당히 정적인 영화...조용하다 고요하다 그러나 자주 흘러나오던 그 음악은 기억에 남는다...약간 우울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의 음악... 그리트와 베르메르의 오묘하면서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암시하는 걸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장면 하나 하나가 영화로 느껴지기 보다는 그림처럼 느껴졌다는 점... 1600년대가 배경이라던데 그 시기에 그려진 그림들에 많이 나왔음직한 그런 장면들.... 왜 그림처럼 느껴진걸까? 색도 참 단아하면서도 화려하게 아름답고 장면을 찍을 때 뭔가 구도를 생각한 느낌이? 잘은 모르지만 하여튼 뭔가 장면들이 그림처럼 다가오게 계산해서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원작이 소설이라던데...즉 허구... 2009. 7. 19.
레인 Let It Rain 2008 프랑스 타인의 취향 감독이 만든 영화라기에 관심이... 사실 타인의 취향을 본 일도 없다...그러나 매우 괜찮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기억이... 하여튼 그래서 이 영화를 안 보면 후회하겠다 싶어서...그런데 만나기로 한 친구가 이런 영화에 별 관심이 없다 그래서 로맨틱 코미디의 영화라고 보자고 하니 큰 거부반응이 없었다..영화 제목을 말해주자 검색해 봐야겠다고 하기에 절대 검색하지 말라고 했다...ㅡㅡ;; 만나서 시네큐브로 향하자 뭔가 불안해 하는 기색이...나의 주 특기인 지하철 거꾸로 타기로 인해 시간이 촉박하여 하이힐을 신고 경보?를 했다...지하철 역에서 흥국생명 건물까지 이렇게 멀게 느껴지긴 처음... 그래도 도착하니 2분이 지났는데 표를 판매한다...문 열고 들어서자 이번에는 야맹증이 도져.. 2009. 7. 12.
쉘 위 키스 Un baiser s'il vous plaît Shall We Kiss? 2007 프랑스 보고싶었다 그래서 보러가자고 했다 여자끼리 볼 영화는 아닌듯한 느낌이 들어서 다소 우울하지만 뭐 어떤가... 연애중인 인간?들끼리 가서 보면 적당할 것 같다 적당히 로맨틱하고 적당히 웃기고 적당히 민망하다 쉘 위 키스 사실 이전에 누군가에게 보러 가자고 하니 이미 봤다고 했다 뭐 이런 잘 알려지지도 않은 이상한 영화를 먼저 보고 그럴까...흠 내용이 어떻느냐는 말에 그냥 괜찮다 누군가가 키스를 거부하고 그 이유를 찾아가는 방식이라고 했다 뭐지...음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CGV에서 이런 영화를 상영하다니 너무 반가운 일이지만 역시...시간이 참 테러블... 시간이 황당하여 퇴근 후 미친듯이 달려가 밥도 굶어가며 보았다 그나마 치정?내용인지라 졸지 않았지 원... 프랑스 영화이며 .. 2009. 7. 8.
공작 부인: 세기의 스캔들 The Duchess 2008 작년에 개봉한 영화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나오고 얼핏봐도 화려한 의상... 저런 의상을 싫어할 여자가 있을까? 그런데 내용이 별로라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곰플레이어 무료영화 목록에 있기에 냅다 눌러서 봤다 볼만하다 화면이 그야말로 현란하다...눈이 너무 즐겁다...다만 스토리는 좀 약했다..뻔했다고나 할까? 근데 이게 허구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이라니...어쩌면 현실이란게 뻔하게 만든 이유가 아니었을지... 첫화면에 등장한 조지아나(키이라 나이틀리) 그녀 특유의 분위기...어톤먼트에서도? 오만과 편견에서도...뭔가 발랄하면서도 매우 지적인 분위기가... 활발하게 놀고? 있는 장면이 그녀의 재기발랄한 매력을 살짝 보여주는듯 하나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녀의 캐릭터에서.. 2009. 7. 7.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08 한국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오 수정, 강원도의 힘... 둘 다 가끔 케이블에서 해주는 경우가 있어서 채널 돌리다가 조금 보긴 했는데 뭔가 우중충하면서 이상하게 퇴폐?적인 느낌이 들어서 좀 보다가 채널을 다시 돌렸던 기억이 난다... 사실 오 수정과 강원도의 힘이 홍상수 감독의 영화라는 걸 방금 알았다...해변의 여인과 생활의 발견이 홍상수 감독의 영화인건 알았지만 오 수정과 강원도의 힘이 홍상수 감독 영화였다니... 잠깐 보고 지나간 오 수정과 강원도의 힘에 뭔가 상당히 수위 높은 장면이 나와서 퇴폐적이다 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은 아니었다...가만히 생각해보니 왜 보기 불편했는지...왜 보다가 채널을 돌려버렸는지 알 것 같다 왜 그랬나면...앞의 두 영화가 왠지 보기 불편해졌던 것은 그 장면이 영화로 보.. 2009. 6. 28.
블룸 형제 사기단 The Brothers Bloom, 2008 미국 볼만한 영화가 없어 보였다 거북이 달린다는 그냥 재미는 있을 거 같지만 너무 뻔할 거 같아서... 애드리언 브로디가 나오니 괜찮은 내용일 거 같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이 영화를 보기로 했다 첫 장면은 매우 흥미롭게 보였다 어릴 때 좋아하던 그런 분위기 그게 뭐냐면 톰소여의 모험처럼 뭔가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분위기가... 화면도 특이하고 재빠르게 넘어가는 장면하며 외발 고양이의 등장과 유복한 가정 아이들이 뛰노는 것을 보며 구석에서 블룸 꼬마 형제가 저 부르주아의 자식들 어쩌고 하는 장면은 매우 웃겼다... 그러다가 어른으로 장면 전환 무슨 사기를 친 건지 설명은 나오지 않고 그냥 잘 사기쳤답시고 나오는 장면이나 아무리 봐도 부조화스러운 일본 여자 사기단원은 영 억지스러웠다.... 좀 지루하네.. 2009. 6. 21.
로나의 침묵 Le Silence de Lorna The Silence of Lorna 벨기에,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2008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던건 몰랐다 다만 작년 메가박스에서 열린 유럽영화제에서 이 영화 제목을 보았었고 무슨 이유였는지는 기억이 통 안나지만 보고싶은 리스트에 올렸던 것 같다... 이 영화랑 귀없는 토끼랑 또 어떤 영화 하나...그러니까 3편을 보고 싶었고 상영 시간표도 체크해 두었지만 같이 보러 갈 사람을 만들지 못해서 그냥 포기...했었는데.. 몇 개월이 흐른 요즘 로나의 침묵을 CGV에서 상영한다니 봐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압구정 CGV에서만 하루에 고작 1-2회 정도 상영...음...왜 보고 싶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대강 설명 글 중 큰 글자만 봤는데 사랑이 없이 시민권을 위해 위장 결혼을 했다가 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라는 정도의 설명만 확인 일부러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 2009. 6. 13.
[청계광장] 13회 인권영화제 토요일 오후에 가 보았다 햇빛이 따가울 것 같아서 저녁에 갔는데 미리 가 있던 사람에 의하면 낮에도 괜찮았다고... 나는 6시40분 시작 영화부터 10시까지 내리 3편을 보았는데 동행인은 낮 1시부터 10시까지 본 셈...대단...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까 상당히 걱정하며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의자를 깔아놓고 천막도 쳐서 햇빛도 가려놓고...낮에 잠시 소나기가 내렸다는데 그 때는 천막으로 막아줘서 별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역시 인권영화제답구나...인간을 잘 배려해 주는군...ㅎㅎ 청계천 사용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가 내주었다가 다시 내주지 않았다가 다시 내주는 뭐 대략 민망한 행동을 서울시에서 보인 것 같던데....음...인권 영화제를 보러 온 사람들이 영화제 하다 말고 갑자기 촛불들고 시.. 2009. 6. 7.
보이 A Boy A 2007 영국 무슨 영화를 볼까 하다가 먼저 씨네큐브에 가자는 말을 듣고 흔쾌히... 보통 씨네큐브에서 영화를 보려면 부단한 꼬시기가 필요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으니 너무 좋았다 영화를 보기 전 절대 내용을 미리 확인하지 않기에 대강 훑어보니 뭐 이런 저런 상을 탔다는 말이... 괜찮겠구나.... 재미가 없더라도 건질 건 있겠구나 생각했고 또 이 영화는 재미있을 것 같기도 했다 평일 저녁이라서 사람이 없으려니 했는데... 좌석이 100개 정도밖에 안되는 이유도 있겠지만 하여튼 대부분이 사람들로 꽉 찼다... 한 소년이 등장하다 소년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고 뭐라고 해야할까? 복역한지 14년 후 석방된거니까 청소년이 아니라 성인이구나...워낙 배우가 동안이라서 그런건지 너무 어려보이지만 20대구나... 20대의 한 남자와.. 2009.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