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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91

[광화문] 길들여지기 광화문이라기 보다는 시청이라고 해야 할까? 서울시립미술관 근처이다...정동극장 2층...1층은 카페고 2층은 레스토랑인 모양이다 테이블이나 의자가 나무라서 약간 홍대 카페같은 느낌이 드는 곳...공간이 넓고 인테리어가 괜찮다 가격은 좀 비싸다 커피 메뉴도 6000-7000 정도인 것 같고 파스타도 거의 18000원 정도에 부가세 별도 오가닉 식재료를 사용하며 요리 특성상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양해 바란다는 내용이 종이 테이블 매트에 쓰여 있었는데 음식은 유난히 빠르게 나왔다.... 까르보나라와 오징어 먹물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예전에도 먹어 봤는데 그때는 멀쩡... 근데 이번에는 입에 넣자마자 알 수 없는 느끼함이 밀려들었다...동행인도 마찬가지...도저히 먹지 못하겠다 그래서.. 2010. 1. 1.
[AISFF2009]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 국제경쟁 8 씨네큐브의 운영회사가 달라진 후로 처음 가 보았다 백두대간은 이제 아트하우스 모모만 운영한다고 하는데...역시 위치가...이대...그것도 이화여대 안... 씨네큐브는 이젠 좀 이미지가 많이 달라지겠거니...운영방법이 많이 달라지겠거니 했는데...그런데... 아마 씨네큐브 운영에서 백두대간이 손을 뗄 당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기존 방식을 유지하는 쪽으로 정했던 것 같다... 새로 만든 씨네큐브 홈페이지에서는 시종일관 예전부터 당신들이 느껴온 그 극장 여전히 맞습니다~ 라는 분위기를 풍기고 직접 가봐도 별반 달라진 느낌이 들지 않았다..아 달라진 것이 하나 있었다... 티켓 박스 안의 직원들이 매우 친절해졌다는 것... 하여튼 아트하우스 모모도 잘 되었으면 좋겠고 씨네큐브도 이 모습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좋.. 2009. 11. 10.
[덕수궁미술관] 배병우 전 배병우 어떤 전시에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배병우의 작품을 보았었다 보통 전시에서 본 화가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는데 배병우라는 이름과 그의 소나무 작품은 정확히 기억에 남아 있었다...그런데 이름과 작품의 분위기는 생생했으나 사진이 아닌 수묵화로 기억에 남아 있었다 ㅡㅡ;; 그래서 오늘 이 전시를 보러 가면서 수묵화를 보러 가는거다~ 라는 마음으로 향했고 사진전이라는 글자를 본 순간 멍~ 맞다...수묵화 느낌이 나는 사진이었지...수묵화 느낌이 너무 강했어서 그런건지 사진이라는 생각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었다...괜히 뭔가 아쉬웠다...난 화선지에 유려하게 먹으로 그려진 그림을 기대하고 왔는데 사진이라고 하니 뭔가 기운이 빠지는...그러나 전시장에 들어서니 아쉬움은 사라져버렸다 어제 아주 안 좋은 일.. 2009. 11. 8.
[광화문] Dining Cafe 61 다이닝 카페 61 광화문 성곡미술관 바로 앞에는 유명한 카페인 커피스트가 있다 그리고 몇십미터 더 걸으면 다이닝 카페 61이 있다 성곡미술관만 보면 신정아가 생각난다 학위도 속이고 비리? 로비? 정확한 건 잘 모르겠고 초췌한 모습으로 찍힌 사진에서 그녀의 몸을 휘감고 있던 각종 럭셔리 브랜드 옷만 기억난다... 유쾌한 일이 아니었지만 또 학벌이라는 것이 별거 아닌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예술을 이해하고 어쩌고 하는 것이 그다지 일부만의 특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게 했던... 일면 산뜻한 느낌으로 머리에 남아있기도 한 일... 성곡미술관에 처음 갈 때는 그 골목이 매우 길게 느껴졌었다...끔찍하게 멀게 느껴졌었는데... 이 날은 그다지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거리가 얼마나 된다는 것을 알고 .. 2009. 10. 18.
[광화문] 뽐모도로 Pmomdoro 광화문 뽐모도로 가봐야지 가봐야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가봤다 초저녁인데도 줄이 길었고 40분을 기다렸다 그나마 비가 좀 떨어져서 몇 명이 가버려서 40분이었지 좁은 테이블 간격 인테리어라 할 것 없는 분위기 다만 벽에는 유명인들의 방문을 자랑하는 사인들이 붙어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앉을 의자도 없고 예약하고 어디 갔다 와도 안된다고 한다 상당히 불친절한... 그래도 사람 많으니 걱정 없는걸까 양은 상당히 많다 가격은 12000원 정도 맛은 괜찮다 그러나 뭐 대단한 무언가가 있다고는 못하겠다 즉 맛은 있으나 굳이 40분 줄서서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사실 식사를 하면서 대화도 나누고 그러는 거 아닌가 그러나 이 곳은 정말 그야말로 먹기 위해 가는 곳 느리게 먹어도 눈치보이고 다 먹고 나서 .. 2009. 10. 4.
[광화문] 나무사이로 광화문의 작은 카페들이 모여있는 곳은 좀 이상?하게도 경희궁의 아침 이라는 오피스텔 건물 일층이다 시소, 파티셰리비, 위치스테이블... 모두 여기에 있다... 이런 카페 말고도 깔끔한 국수집, 파스타집도 있는 걸로 안다... 하긴 오피스텔이니 이런 카페가 어울리는 장소라고 볼 수도 있겠다 신정아가 생각난다....신정아가 살던 오피스텔이 여기 맞나? 탄산고양이 전지영도 광화문 오피스텔에 살았다던데 커피빈이 일층에 있다던 그 오피스텔은 어디지? 나무 사이로는 공간이 두 곳으로 나뉜다 사람들은 밖에 많았으나 나는 안쪽으로 들어갔다 비 오는 날이었는데 비를 피해서 아무도 없는 안쪽으로 들어가니 숲속을 헤매다가 오두막을 발견한듯한 뭔가 아늑한 기분이 들었었다...카페라고 해도 별반 크게 장식이 되어 있는 것도 아.. 2009. 9. 29.
[광화문] 오션 씨푸드 뷔페 오션 씨푸드... 씨푸드 오션... 난 이 곳이 씨푸드 오션인줄 알았다....동행인도 마찬가지.... 두 곳 다 가보지 못했다...개인적으로 해산물 뷔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 생각보다 많이 먹을 수가 없다고 느껴져서...해산물이나 초밥이 특히 그런 느낌이 들어서... 샐러드바 따위야 좋아하지만 해산물이나 고기 초밥을 주된 메뉴로 한 뷔페는 좋아하지 않는데... 광화문에서 영화를 보고 나와서 어딜 갈까 하다가...KT 아트홀이 있는 건물에 오션 씨푸드가 있는 것을 봤기에 한 번 가볼까 해서 갔다...카페 아모카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을까 고민 고민 하다가 이 곳으로 향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실수했구나가 느껴졌다... 인테리어가 그야말로 밥집 분위기다... 룸도 있는데 이름이 경복궁... 2009. 8. 26.
시티 오브 갓 City Of God, Cidade De Deus, 2002 브라질 프랑스 미국 시티 오브 엔젤을 떠올리게 만드는 시티 오브 갓이라는 영화 제목 정식으로 개봉되었던 영화인 모양이지만 난 처음 들었다 사실 이 영화도 보고 싶긴 했지만 뭔가 우중충할 거 같아서 쉽게 보자는 말이 안 나와서 가벼워보이는 마이프렌즈 마이러브를 보려고 했는데 나야 제 시간에 도착했지만 동행인이 늦게 와서 어쩔 수 없이?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나야 당연히 좋았고 영화가 우중충해서 싫더라고 뭐 본인이 늦게와서 그렇게 된건데 뭐라고 하겠어...ㅡㅡ; 근처 광화문스폰지에도 들러봤는데 시간이 가능한 것이 카모메식당 한 편이고...해서... 씨네큐브가 앞으로 계속 운영이 되긴 할 거 같은데 그래도 괜히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 든다... CGV나 메가박스처럼 요란하고 정신없는 인테리어가 아니라서 좋은 장소~ 멤버쉽 .. 2009. 8. 12.
씨네큐브 운영을 접으며 . . . 씨네아트 홈페이지 공지글 http://www.cineart.co.kr/wp/support/news.view.php?nid=1145 씨네큐브 광화문의 운영권이 바뀌는 모양이다... 앞으로 씨네큐브가 사라지는건지 아니면 운영을 하는 회사만 교체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유는 흥국생명측에서 일방적으로 운영을 그만두고 나가달라고 했던 모양이다...자세한 건 잘 모르겠지만 왜 그랬을까? 자신들이 직접 운영하려고 한걸까 아님 수익성이 큰 극장으로 변경해서 운영하려던 것일까 아니면 극장은 아예 없애고 레스토랑이나 뭐 다른 것으로 바꾸려고 했던 것일까? 뭐가 되든 안타깝다는 마음이 든다 씨네큐브는 다른 극장과는 다르기에...그들은 돈이 될 작품을 고른다기 보다는 뭔가 괜찮은 영화 위주로 고르는 느낌이 들었기에..물.. 2009. 8. 11.
[광화문] 나무와 벽돌 wood & brick 오늘 나에 대해 깨달은 점 하나 나는 비 오는 날 돌아다니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는 것 스트레스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지경이었다 게다가 날씨는 어찌나 썰렁하고 춥던지... 몸은 추운데 또 피로누적으로 잠은 쏟아지고 배도 고프고 거지의 3대 조건을 다 갖추었다 춥고 배고프고 졸리고? 졸리고가 아니고 다른 조건이던가? 모르겠다.... 날씨가 참 요상하다 여름처럼 덥다가도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다니 추운것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오늘의 추위는 정말 안 좋은 종류... 사실 날씨가 추운건지 내 맘이 추운건지는 모를 일이다....ㅡㅡ;; 남자를 즐겁게 사귀고 있는 동행인에게서 하루 종일 연애의 즐거움을 듣고 있노라니.... 뭐 굳이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표정만 봐도 이건 참 난감하다... 내 주변의 정말 몇 안되는 친.. 2009. 4. 25.
[서울시립미술관] 신오감도 신오감도 아주 오래 전? 평일에 보러 갔었다 퐁피두 전?이 2-3층에 하고 있었지만 난 700원을 내고 신오감도를 보러 들어갔다 평일임에도 퐁피두 전에는 사람이 많았던듯 하고 동행인이 자신은 퐁피두 갔었다며 별로...의 반응 그래서 퐁피두에 나도 직접 보러 갈련다~ 라고 대책없는 생각을 하고 그냥 신오감도로 들어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기본요금만 받는 전시도 다 볼만하다 물론 나는 미술에 대해 전혀 모른다 그래도 보기 재밌다 없다 정도는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뭐 대강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는 좋았다...거의 항상... 본지 너무 오래되어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신오감도도 아주 괜찮았었다. 마음 맞는 친구와는 밤늦게까지 놀다가 귀가해도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몸과 머리가 개운한 느낌이 들듯이.. 2009. 4. 25.
[광화문] 알리고떼 키친 광화문 정확히 말하자면 청계천? 청계천 파리크라상 근처... 아래 층에는 스타벅스가 있고...파이낸스 센터 옆 건물이다... 근처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눈에 잘 띈다. 평일 낮에 갔는데... 가격이 좀 세서 평일 런치를 먹으러... 가격대는 파스타나 피자가 18000원이고 부가세 별도.. 스테이크도 있었고...평일 런치는 파스타1 피자1 디저트1 가격이 32000원에 부가세 별도였다.. 디저트로는 커피도 가능하다 분자요리 어쩌고 하던 곳이라서 그런지 셔벗위에 하얀 얇은 선들이 올려져 있었는데 먹어보니 설탕 같았다. 저녁에 무슨 코스가 있는데 그건 7만원대이던가? 분위기가 꽤 괜찮다...깔끔하고 자재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음식 가격이 비싼게 이해가 가는... 테이블 매트도 그렇고 흐르는 음악도 .. 2009. 4. 12.